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년차 부부

아내 조회수 : 2,295
작성일 : 2012-02-08 12:00:36

속옷도 다려 입는 깔끔이란 깔끔은 다 떨면서 손까닥 안하고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해서 365일에 360일은 술마시고

2차나 3차는 우리집에서.

그럼 술 사나르고 술안주 대령하고 아침에는 해장국까지.

보너스로 효자에 시댁 식구에게는 더없이 좋은

동생에 시동생 역활까지 하는 사람이였죠.

돈 없어도 시댁에서 오라하면 카드 현금 대출 받아서

시어른 용돈 드리고 시댁 식구들에게 밥 사고...

그러나 15년이 지난 지금은 청소든 빨래든 먼저 도와주려고 하고

회사 회식 자리 이외에는 술자리는 절 꼭 동석해서 데려 가려고 하고

재미있는 일 즐거운건 우리 가족과 함께 합니다.

거기다 요새는 같이 운동하러 다니는데,

저녁먹고 제가 운동갈 준비하면 남편이 설겆이를 해요

둘이 손잡고 나가면 아이들이 잘 갔다 오라고 손 흔들어 주네요.

운동하러 가면 첨보는 분들은 저희부부를 나이든 신혼부부인줄 알아요,ㅋㅋㅋ

 

*P.S

아직도 힘들고 머리 아픈게 많지만 전 15년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완전 낙원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만족합니다.

 

IP : 112.170.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시작
    '12.2.8 12:29 PM (220.80.xxx.7)

    15년 동안 참고 할 수 있는 도리 열심히 하신 결과라고 생각해요
    이제부턴 진짜 신혼 부부처럼 사시면 되겠네요
    행복하이소 화이팅

  • 2. 저도
    '12.2.8 12:34 PM (116.122.xxx.225)

    결혼 11년차입니다.님과같아요.그런데...그 10년 정도 힘들었습니다.

  • 3. ...
    '12.2.8 12:36 PM (59.9.xxx.109)

    그 노고를 잘 알아주는 멋진남편 !!!
    행복하세요 ....................

  • 4. 저도 15년차
    '12.2.8 2:10 PM (112.154.xxx.100)

    신랑은 여전히 바빠서 얼굴 볼 사이도 없지만

    그동안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러면서 시엄니 성질 좀 덜해지고 얼굴 자주 안봐도 머라 안하고

    해서 넘 좋아요. 시부모가 젤 견디기 힘든 존재였거든요 제 삶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028 통돌이던 드럼이던 다 회색됩니다. 8 빨래 2012/05/23 2,466
112027 오늘은 그 분의 3주기 입니다. 그 분이 너무 그립습니다.... 15 못난 사람... 2012/05/23 1,319
112026 박원순표 임대주택 8만가구 공급 뜬구름? 25 ... 2012/05/23 1,865
112025 착한남편 술먹으면 필름끊깁니다. 6 현명한나 2012/05/23 2,490
112024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3주기입니다. 10 자연과나 2012/05/23 1,118
112023 혹..돌아가신분이...생길때..꿈꾸신분 11 맘아퍼 2012/05/23 2,160
112022 귀신이나 사후세계나 영혼이나 천국이 정말 있을까요? 12 죄송해요아빠.. 2012/05/23 4,759
112021 홈쇼핑 여행상품 궁금해요 5 해외여행경험.. 2012/05/23 5,224
112020 드라마 다운받는 사이트 좀 추천해주세요~ 4 Jennif.. 2012/05/23 1,801
112019 비밀번호 변경은 어디서? 2 네이버 2012/05/23 664
112018 인중 뚜렷하면 자식복이 많다던데 실제 그런가요? 10 ㅅㅅ 2012/05/23 10,405
112017 암웨이..영업방식인가요? 13 발냄시 2012/05/23 5,656
112016 강원도 정선여행 정보 알려 주시면 감사해요.. 2 정선 2012/05/23 1,836
112015 육아에 지친 남편이 저에게 관심없는건 이해해야하나요? 8 그럼 2012/05/22 2,482
112014 땡처리 해외여행 노하우 알려주세요 12 촛불 2012/05/22 4,538
112013 [백분토론]진중권 ~~잘한다!! 10 ㅠㅠㅠㅠ 2012/05/22 2,703
112012 미국에서 5년정도 있다가 오려고 합니다 뭘 배워갈까요 31 미국.. 2012/05/22 4,688
112011 전업분들 넘 부러워요 44 2012/05/22 12,279
112010 영어 질문 rrr 2012/05/22 688
112009 초등 자전거 꼭 좀 봐주세요. 5 졸려 2012/05/22 1,235
112008 이성 외모 유독 따지는 사람들 특징 16 .. 2012/05/22 5,989
112007 일산 소재 심리 상담소 추천부탁드려요 1 제발요 2012/05/22 1,787
112006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 노무현 전 대통령 1위 6 참맛 2012/05/22 1,368
112005 육아에 지쳐있는데 남편의 불만은 하늘을 찌릅니다. 15 지친맘 2012/05/22 4,181
112004 다이어트 9일째 - 아직 안 올라온 거 맞죠? 15 다이어트 2012/05/22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