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면증과...남과다른 하루의 싸이클....

하루종일 빙글 조회수 : 1,523
작성일 : 2012-02-08 11:43:39

불면증이 이렇게 고통이 심한지를 예전엔 미처 몰랐었어요..ㅠㅠ

그냥 불끄고 누우면 좀 잠이 안ㄹ온다싶다가도 ..시간이 좀더 지나면 자기도모르게 잠이 오지않나~??

막연히 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갑상선수술을 3년전쯤에 받았는데, 제 생각으론 아마 그때부터 불면증이 시작된 것 같아요.

그래도 간~혹(그 전날 넘넘 못자서 아주 빙빙돌게 졸릴땐)평소와같이 잠이 잘 올때도 있긴해요.

하지만...보통은 남들자는 시각에 잠이 오질 않아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울때가 훨씬 많구요.

아........

그저껜 11시에 불 끄고 누워서,잠이 넘 오지않아서 책을 12시까지 한시간 가량 읽다가..,또 다시 누워선..잠이 그래도 안와서 핸폰으로 이것저것 검색해보고..또 눈도 잠깐 감아봤다..해보니 금방 알람이 울리더군요.

그때 시각이 오전 6시 45분이었지요..==;;

또 어젠....역시 11시에 누웠다가,역시나 잠이 오질 않아서 뜨개질을 한시간 반정도를 뜨고..다시 누웠어요.

역시...눈이 말똥말똥~남편은 드르렁 드르렁 코까지 골며 잠도 아주 맛있고 달게 잘 자더구만요.

할수없이 또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에..82들어와 여러 글들 읽구...

옥*들어가서 몇 개 쇼핑하구....이러다가 오늘도 아침 맞았습니다...ㅠㅠ

따뜻한 우유도 마셔보고,잠자기전에 기분좋게 샤워도 하고...

잠자기 좋은 최적의 상태를 만들어준다는건 다해보는데도 왜 전 밤에 잠이 오질 않을까요~~

정말 미치겠어요.

이러니,그 다음날은 완전 비몽사몽...남편이랑 아이를 보내놓기가 무섭게 아침8시부터 오후1시까진 아주 코가 삐뚤어지게 자는 것 같아요.그렇게 자고 나면 몸이 뭐 그렇다구 가벼운것도 아니에요..찌뿌둥한 상태에서 간신히 일어나서는 그때부터 저희 일과가 시작되는거지요.

 

남들과 다른 하루의 일과...

완전 늦게 시작하긴하지만,그렇다보니 엄청나게 바쁜듯 정신이없구 힘들긴 더한 것 같아요.

오후1시에 일어나서(그래봤자 5시간도 푹 자는것도 아니죠...),늦은 점심먹고...얼른 거실청소며 밀린빨래 돌리고 널고...아이 오기전에 마트가서 장봐오구..간식 만들어놓구...시간이 좀 나는날엔 잠깐 운동도 하고오구...

아이 오면 간식이며 학원 갔다오는 것 챙겨주고..저녁 먹이고...공부 체크 좀 해주고...

이상은 여느 엄마들의 일상과 거의 비슷하지요.

다만,잠을 제대로 못자니 하루를 늦게 시작한다고나할까요~~

그냥 별 일이 없는 날엔 별 문제가 없지만,중요한 일이나 약속이 잡혔을땐 그나마 오전에 자는 잠도 전혀 자질 못하고 하루를 시작하고 보내야하니깐 정말 그런날은 넘넘 피곤해서 죽을꺼같더라구요.

 

흐흑~~~~~

잠만...잠만 제 시간에 남들과 같이 푹 잔다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이거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잠 오게 하는 약같은건 제가 좀 겁이 많아서 패쓰하는 경우구요....

효험이 있는 민간요법이라든지 뭐 그런건 없을런지요...

이렇다구 살이 빠진다거나 그런건 또 전혀 없으니 어휴...요즘 두루두루 이런 생활에 불만도 많고 괴로움도 나름 많네요. 

일부러 오전에 안자고..몸을 피곤하게 해봐도 그런날은 딱 그 다음날만 효과(?)있게 잠이 잘 오구요,역시 그 다음날이면 또 도돌이입니다용~~

도움말씀이 되는거라면 아무거나 감사히 받겠습니다.

완전 미치고 팔짝뛰게 이 괴로운 불면증과 헤어질수있는 좋은 방법좀 나눠주세요....ㅠㅠㅠㅠ

 

IP : 125.177.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드려요
    '12.2.8 11:55 AM (119.192.xxx.98)

    많이 웃으셔야 해요. 웃으면 세로토닌 분비가 잘되어서 소화도 잘되고 잠도 잘옵니다.
    아님, 땀이 흠뻑 나도록 운동을 꾸준히 하는것도 좋구요.
    인터넷 건강식품몰에 가시면(호주, 뉴질랜드 보조식품몰) 세인트 존스 워트라는 불면증 개선약이
    있는데 이것도 도움이 좀 되긴해요.
    커피나 콜라, 홍차, 초콜릿 드시지 마시구요.
    잠못자면 내장이 다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피부도 나빠지고 성격도 예민해지고 무기력해지는데...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아는 1인으로 위로드려요...

  • 2. 운동하세요
    '12.2.8 12:04 PM (59.86.xxx.217)

    저도 갱년기로 불면증이 심한편인데...
    아침에 주무시면 계속 그패턴을 벗어나긴 힘드실거예요
    아침에 운동을 등록해서 꾸준히 다니세요
    그래야 생활패턴이 바뀌고 운동을하면 피곤해서 밤에 잠이 올겁니다

  • 3. 저도 불면증이예요
    '12.2.8 12:09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밤 12시쯤까지는 되도록이면 잠들지않게끔 애써보세요.
    나이가 드니 초저녁잠이 많아져 밤9시만 넘으면 졸립기 시작해요.
    참다참다 열한시쯤 잠들면 두세시에 깨어나 아침이 오도록 잠을 못잔답니다.
    다섯시 넘어서야 잠이 오니 30분정도 졸다가 깨어납니다.
    그러다보면 낮에 졸린데 낮잠을 안자려 노력해야 해요.
    수면패턴이 이러니까 일찍 졸린게 당연한 것이지요.

    젊은 나이라면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정석이지만
    나이들면 잠이 적어지니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아요.

  • 4. 저도 불면증이예요
    '12.2.8 12:12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이어서 푹 잠들질 못하니 자는 중에도 숱하게 깨어나요.
    왠지 몸도 편치 않아 엎치락뒤치락... 화장실도 서너번씩 다녀오고...
    잠 잘 자는 것이 정말 큰 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잠 잘 자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예요.^^

  • 5. 원글맘
    '12.2.8 3:14 PM (125.177.xxx.76)

    좋은말씀 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처럼 불면증으로 고생하셨던 분들도 많이 계신가보네요.저 위에 세인트 존스 워트로 검색해보니 귀에 솔깃할만치 유용한 정보가 많군요.
    캡슐제품도 있고...더 검색해보니 티백의 허브차 제품도 있는 모양

  • 6. 원글맘
    '12.2.8 3:15 PM (125.177.xxx.76)

    인데..티백류는 거의다가 품절이라서 판매하는곳을 알고싶어요...ㅠㅠ
    역시 82님들께 하소연하길 잘한것같아요.
    모든분들 좋은정보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7. 음...
    '12.2.8 4:38 PM (180.231.xxx.91)

    저도 깊은 잠을 못자서 늘 피곤했었고, 몇 년간은 심한 불면증을 앓았던 적이 있어요.
    건강에 관한 저의 웹서핑 결과에 의하면 불면증은 특히 목과 그 아래 흉추가 굳어있을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원글님께선 갑상선 수술을 받으셨다니 목과 등, 또는 어깨가 많이 굳어있을 것 같아요.
    어떤 운동을 하던지 근육을 유연하게 하고 탄력이 있게 해주는 것에 중점을 둬야 가뿐한 몸이 되는데
    저는 몸살림운동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몸살림운동을 한 이후 최근 몇 년간 밤에 잘 때는 깊게 잠이 드니까, 불면증은 사라진거죠.
    크게 어려운 동작은 없고 집에서 조금씩 하다보면 몸이 전반적으로 좋아지실 수 있을 거예요.
    링크 걸어드릴게요.
    http://www.momsalim.or.kr/bbs/board.php?tbl=counsel&mode=VIEW&num=48270&categ...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496 대학등록 갈등 10 고3맘 2012/02/08 1,267
67495 집 대출 좀 봐주세요 3 친구따라 2012/02/08 841
67494 이번주나 다음주 3일정도 경주를 가보고 싶은데 6 경주 2012/02/08 707
67493 뽁뽁이 좋긴한데요, 햇볕통과는 좀 덜되지요? 4 gks 2012/02/08 1,584
67492 개인사찰에 올인하는 시어머니 2 손귀한집 2012/02/08 1,679
67491 백지연의 끝장토론' 비키니 시위 관련, 나꼼수 발언 찬반 논란 .. 7 호박덩쿨 2012/02/08 1,017
67490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원비 지원되는거요// 3 .... 2012/02/08 987
67489 융자 있는 집에 전세권 설정을 한다면요 3 궁금.. 2012/02/08 2,321
67488 사회복지사,보육교사자격증 학점이수만으로 취득?? SD대표접수.. 2012/02/08 557
67487 어제 야채스프 처음 만들어봤습니다. 제 방법이 맞는건가요? 7 기적을 원해.. 2012/02/08 2,743
67486 아들 이란소리 108 부르는소리 2012/02/08 10,094
67485 어린이집은cctv 있는 곳 많나요? 찐감자 2012/02/08 432
67484 소화에도움되는차... 2 은새엄마 2012/02/08 1,594
67483 인터넷사이트 한곳만 허용할수있는 기능도 있을까요? ... 2012/02/08 384
67482 새누리당에서 김종훈을 영입한다네요. 5 캡슐 2012/02/08 1,020
67481 워킹할리데이 1 빌보짱 2012/02/08 498
67480 예전 유명했던 82회원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4 2012/02/08 1,572
67479 박원순 시장 취임 100일..'시민들에게 보내는 편지' 2 세우실 2012/02/08 651
67478 토리버치 직구할수있는 사이트... 4 마당놀이 2012/02/08 1,670
67477 고객님으로부터 받은 선물 1 고향나루 2012/02/08 626
67476 말린 취나물 3 정월 2012/02/08 948
67475 은성밀대 도대체 어디에 파나요? 3 은성밀대 2012/02/08 1,436
67474 남편이 딸 결혼시키다 돈감각이 없어졌나봐요^^ 4 ** 2012/02/08 3,506
67473 한가지 음식에 꽂히신적 있으신가요 9 김치고파 2012/02/08 1,673
67472 전철로 김포 공항 가는 방법은??? 1 제주 2012/02/08 2,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