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 빼기를 어려워해요

이젠학부모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12-02-08 10:50:31

그나마 내림 없이 하는 거 15-3 정도는 쉽게 하는데

12-9 이런 건 너무 어려워해요.

문제집을 푼 지는 2년 정도 되었는데 빼기를 본격적으로 한 건 반년 정도 되었어요.

저도 딱히 푸는 방법을 가르쳐준 건 아니고 더하기하다가 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면서

혼자 어찌어찌 해결해서 풀더라구요.

그런데 힘들어하고 하기 싫어해요.

12-9 를 예로 들면 어쩔 땐 맞고 어쩔 땐 틀려요.

그럴 땐 제가 12에서 거꾸로 9만큼 손가락 접어서 보여주거든요.

발가락까지 동원해서 하는 법도 보여주고요.

어떤 원리로 설명하긴 어려운 건가요? 그냥 바둑알 같은 걸로 계속 반복시킬까요?

뭐든지 가르치는 건 기초 가르치기가 젤로 어려운 거 같아요.

차라리 방정식 가르치는 게 낫지............

IP : 115.137.xxx.2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8 10:52 AM (121.190.xxx.237)

    12를 10과 2로 쪼갠 다음에
    10에서 9를 빼고, 2를 더하면 헷갈리려나요??
    암튼 원리는 그거니깐요..

  • 2. 학부모
    '12.2.8 10:54 AM (115.137.xxx.200)

    아직 어린가봐요. 비슷한 식으로 설명해 봤는데 더 답답해해요.

  • 3. ...........
    '12.2.8 10:55 AM (180.68.xxx.2)

    저희 아이도 윗분처럼 가르기 해서 하도록 시켜요..
    반복해서 여러번 하면 아이가 금방 이해 할거예요.
    처음엔 구체물, 손가락 이용 하시더라도 계속그런 방법은 좋지 않구요..

  • 4. ....
    '12.2.8 10:56 AM (121.190.xxx.237)

    하긴 이제 초등 입학하는 아이면 어리네요.
    좀 기다려주세요. 제 아이는 5학년 올라가는데
    3학년 되어서야 그런거 이해를 하더라고요 ㅋ
    지금은 수학 곧잘 해요. 선행도 하고요. ^^

  • 5. ...
    '12.2.8 11:00 AM (59.12.xxx.177)

    제아이의 경우 9+3=12의 역계산이 제일 받아드리기 쉬워하드라구요
    물론 정식빼기는 10-9+2 지만 이전도는 그냥 감으로 하더군요
    먼저 10 넘어가는 덧셈을 확실히 이해시키고 많이 하다보면 빼기도 자연스레 됩니다

  • 6. 흐미
    '12.2.8 11:03 AM (14.53.xxx.193)

    그걸 미리 알아야 하나요???
    전 덧셈도 안 시켜봤는데...^^;

    제 딸아이는 아무것도 안 시킨 상태에서 혼자 한글 터득하고 입학햇는데,
    4학년 되자 수학경시대회 1등 하더라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

  • 7. ...
    '12.2.8 11:03 AM (123.109.xxx.36)

    지금부터 딱 손놓으시구요
    덧셈 잘하는거 칭찬해주시고,
    거꾸로 세기 말로 연습해보라하세요
    아파트 엘리베이터 단추부터 거꾸로 읽어봐도좋구요
    백부터 거꾸로 백,구십구,구십팔....백,아흔아홉,아흡여덟 이렇게요
    그리고 십의 보수 연습하세요
    1+9, 2+8 ....게임처럼 해도좋구요. 바둑알같은거 손에ㅜ쥐고 바닥에 있는 거 빼면 손엔 몇개?

    초등학교수학1 보면 이런연습을 충분히 한후 뺄셈을 다룹니다
    뺄셈은 어려운 개념이에요
    받아내림 없는 뺄셈도 서너가지 개념을 배운후 (거꾸로세기, 덩어리빼기등) 자기방법을 찾아요
    받아내림있는건 방법이 더 많구요. 이 방법을 골고루 해보고 생각하는힘을 길러주는게
    초등수학과정이에요.
    어설프게 엄마가 옛날에 배운방법 강요하면 수학시간에 애먹어요
    이렇게 하면 간단한데 왜 열가지넘는 방법을 찾아야하냐고 물어옵니다
    기초체력만 다져주시고, 걱정ㄷ히시면 교과서 구해서 뺄셈을 어떻게 접근하는지 연구한후 가르쳐주세요
    지금처럼 속터져하시면 아이가 수학과 멀어질뿐이에요...경험담입니다 저같은 실수하지마시길..

  • 8. 위님 미워요
    '12.2.8 11:04 AM (59.12.xxx.177)

    그건 타고난 머리가 있는아이들이고요
    평범한 아이는 반복해야합니다
    그냥 둬도 잘하더라 하는아이는 극소수죠

  • 9. 흐미
    '12.2.8 11:09 AM (14.53.xxx.193)

    혹시 제 글이 불편했다면 죄송합니다.
    전 단지, 그건 나중에 학교에서 배울 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뜻이었어요.

    제 딸아이는 비교적 영리한 편인 것 같긴해요.

    하지만 전 둘째 아이 역시 아무것도 시키지 않았답니다.
    올해 입학하는데, 지난 번에 물건 값 계산하며 슬쩍 천원 더하기 천원은 얼마냐고 물으니 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웃고 말았어요.

    천천히 가려구요.

  • 10. 둘째아이
    '12.2.8 11:22 AM (119.71.xxx.86)

    제 아이도 입학하는데 이제 더하기 3 하고 있어요. 이것도 어려워해서 빼기는 생각도 못하고 있어요.

  • 11. 학부모
    '12.2.8 11:23 AM (115.137.xxx.200)

    역시 제가 조금 여유를 가지고 쉬운 걸 더 반복해야 하는 거군요.
    나이에 비해 언어나 피아노 같은 것이 뛰어나서 수학도 잘할 줄 알았거든요.
    수학 못하고, 영어랑 피아노에 재능 보이는 거 보니 제 딸이 확실~합니다..
    조금 천천히, 하지만 단단히 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12.
    '12.2.8 11:25 AM (14.47.xxx.13)

    10이하 더하기 하는데 뺄셈도 하길래 신기해하고 있어요
    10넘어가는건 아직.....

  • 13.
    '12.2.8 11:28 AM (175.213.xxx.61)

    지금 안되는걸 억지로 시키면 흥미를 잃을숟ㅎ 있어요 우리애도 빼기는 아예 안시키고 덧셈정도만 시켜 보냈는데 학교수업 과정 잘따라가니 금새하더군요
    학교에서는 2+5=7 을 가지고 7-5=2의 개념을 한참 배우고 나서 익숙해질 즈음해서 십단위 뺄셈도 같은방식으로 설명하니까 애들이 어려워 하지않아요. 그렇게 간단한걸 입학도 하기전부터 미리 가르치느라 아이 의욕을 저하시킬 필요 없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빼기 표시만 보면 겁먹을 가능성이 있어요
    1학년 공부 천천히 복습하며 따라가게하고 개념을 완전히 익히고 나니 십단위 백단위는 따로 가르치지않아도 잘하더군요

  • 14. 1학년
    '12.2.8 11:35 AM (211.207.xxx.253)

    10이하 하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위에 가르기하는거 교과서에 계속 나와요. 꼭 익혀야 되요.

  • 15. .....
    '12.2.8 12:04 PM (119.67.xxx.56)

    10의 짝지수 연습해보시고요. (기탄 같은 연산문제집에 나와요)
    그 뒤에 받아내림 연습해보세요. 십의 자리에 사선 긋고 나머지 수 적는 연습도 하고요.
    초등 수학 교과서를 인터넷이나 도서 쇼핑몰 같은데서 사서
    뺄셈 부분을 어떻게 전개해서 가르쳐주는지 미리 살펴보면 참고가 될꺼예요.
    구체물 같은거(사탕, 바둑알, 손가락)로 충분히 만지면서 수개념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숫자가 커지면 그런 구체물이 오히려 복잡하고 귀찮다는걸 아이가 저절로 깨닫게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는거죠.
    다른 분들 말씀대로 아직 아이에게는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이 어렵게 느껴져서 그럴수도 있고,
    막상 입학해서 금방 깨칠수도 있어요.
    전단계인 받아내림이 없는 뺄셈이나 받아올림이 있는 덧셈을 충분히 연습해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 16. ...
    '12.2.8 12:09 PM (14.47.xxx.160)

    밤 12시쯤까지는 되도록이면 잠들지않게끔 애써보세요.
    나이가 드니 초저녁잠이 많아져 밤9시만 넘으면 졸립기 시작해요.
    참다참다 열한시쯤 잠들면 두세시에 깨어나 아침이 오도록 잠을 못잔답니다.
    다섯시 넘어서야 잠이 오니 30분정도 졸다가 깨어납니다.
    그러다보면 낮에 졸린데 낮잠을 안자려 노력해야 해요.
    수면패턴이 이러니까 일찍 졸린게 당연한 것이지요.

    젊은 나이라면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정석이지만
    나이들면 잠이 적어지니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아요.

  • 17. ..
    '12.2.8 3:37 PM (110.35.xxx.232)

    공부시키는것도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55 지금 초2 우리 딸의 일상생활은,, 4 ㅇㅇ 2012/03/14 1,098
81654 잠깐 보호자 해주실분 없으실까요 6 병원검사 2012/03/14 1,809
81653 무당을때려 피가나게한꿈..... 해몽좀요 1 이사 2012/03/14 821
81652 태양의신부 9 ... 2012/03/14 1,935
81651 아파트,,,, 월세와 매매 후 은행 예금,, 어느 방법 택할지 .. 2 결정해야해!.. 2012/03/14 1,188
81650 열받게 하는 이웃 9 ... 2012/03/14 2,486
81649 혹시 강아지 사료 보낼만한 보호소 아시는 곳 있으세요? 1 양은 적지만.. 2012/03/14 731
81648 솔방울 가습...넘 좋네요.. 9 스끼다시내인.. 2012/03/14 2,963
81647 보이스코리아- 장재호...ㅎㄷㄷ 12 목소리 2012/03/14 1,848
81646 신기한 성형의 세계 7 .. 2012/03/14 3,487
81645 요즘 드림하이2에 나오는 신인 j b 귀여워요 1 아들맘 2012/03/14 627
81644 저는 영어 유치원 보다는 과도한 학습이 더 문제인 것 같아요. 7 영유 2012/03/14 1,500
81643 혹시 잎당귀 구할수 있을까요? 3 라니 2012/03/14 775
81642 제빵기로 발효하고 오븐에 구우려고 할 때요? .. 2012/03/14 872
81641 권력 감싸는 ‘새로운 경호견’들 1 샬랄라 2012/03/14 583
81640 이세상에 절대 라는 것은 없잖아요.진정합시다~ 1 영유 논란 2012/03/14 601
81639 애 낳고 두달 수혈하면 안될까요? 6 수혈 2012/03/14 1,038
81638 정진후 위원장에 대한 2 .. 2012/03/14 572
81637 일 하러 가야 하는데 흠냐 2012/03/14 559
81636 동네....똥개.... 1 별달별 2012/03/14 599
81635 도깨비방망이믹서기를 쓰는데 갑자기 펑했어요 2 mrs.sh.. 2012/03/14 1,281
81634 소고기는 어떻게 구워먹는 거예요? --;;; 14 이런 2012/03/14 6,925
81633 나꼼수 호외4호! 1 마님 2012/03/14 876
81632 이사짐 옮기는분들 간식 뭐 챙기세요? 4 플리즈 2012/03/14 1,596
81631 양파장아찌 국물이 너무 많이 남았어요. 2 .. 2012/03/14 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