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 어렸을때 엄마와 떨어지면 정말 세상에 그것보다 더 큰 공포와 충격이 없죠
저 어릴때 생각해보니..제가 국민학교 1학년 무렵쯤 되었나..
잠을 자는데 엄마가 새벽에 갑자기 일어나시는거에요
옷을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어디론가 간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너무나 공포스러운거에요
엄마가 어디가는줄 알고..너무 불안에 떨었던 기억이 다큰 성인이 된 지금도 기억속에 또렷하게 남아있어요
애들이 엄마와 떨어지는 그 불리불안증은 3살정도까진 아주 중요하다고 하는데
보통 몇살까지 가나요? 늦되거나 아이 성향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는건가요?
아이가 어렸을때 엄마가 곁에 없는거야말로 치명적인거 같아요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치구요
근데 불리불안증이 어느정도 극복이 되고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학교갔다가 집에 왔는데 집에 엄마가 없으면 그렇게 또 공포와 불안을 느낀다네요
남동생이 유치원생일때..엄마가 맞벌이를 하시느라 집에 할머니가 계셨는데..
할머니도 마침 집을 비웠던날..동생이 유치원 마치고 집에왔는데 집이 너무 거대하고 크고 아무도 없어서(어린마음에)
혼자서 막 울고 있었대요..그 이야기를 엄마는 동생이 한참 성인이 된 지금에도 너무 안타깝게 이야기 하십니다
그때 내가 집에 있었어야했는데..눈물을 짓구요..
물론 동생은 너무 씩씩하고 남자답게 잘자랐지만 옛날 생각하면 엄마가 아직도 그게 못내 맘한켠에 남아있는거 같아요
전 아직 애가 없어서 모르지만..아이가 어릴때 엄마와 떨어져있는거..정말 평생 갈수도 있는거에요
유독 애정결핍이나 정서불안이 있는 남자나 여자 아이들 보신적 있으신가요?
그런경우 대부분 어릴때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불안정해서 오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