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ㅋㅋ"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만 이상한가요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12-02-08 10:06:00

 

친구들과 문자나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저도 ㅋㅋ를 많이 붙이게 되요..

그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데

제 친구중 하나는, 주로 대답을 ㅋㅋ로 할때가 있어요.

 

예를 들면

**야, 생일 축하해! 생일 선물 사놨다 담에 만나면 줄께

이렇게 문자를 보내니

ㅋㅋ

이게 다예요.

아무리 기다려도 더 문자 안오는거죠 ㅜㅡ

고마워 라든가 꼭 그런 인사치레를 바라는게 아니라

어서 만나야겠다, 선물은 뭐냐 이런식으로라도 대답을 바랬는데.

좀 머쓱해지는 느낌이랄까요

대화를 더 이어갈 수가 없고..

 

이건 좀 약한 예였고

자세한건 기억이 안나지만 예를 들어..

좀 진지한 얘기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서 내가 어떻게 했어. 근데 너무 후회돼 바보같고.

이렇게 보내면

또 ㅋㅋ

그리고 끝.

 

바빠서 그런건지, 할말이 없는건지, 대수롭지 않은건지, 비웃는건지..

 

그래서 한번은 제가 말했어요.

그 ㅋㅋ 좀 안하면 안될까?

ㅋㅋ 하고 아무말도 안하는거, 비웃는거 같아.

하자, 친구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왜 비웃는다고 생각해?

네가 ㅋㅋ 대답밖에 안나올 말을 한거란 생각은 안해?

(아.. 이건 뭐 싸움거는건 아닙니다. 친한 친구라 이렇게 말하죠. 좀 논리적이기도 하고 )

 

근데 저는

ㅋㅋ 말고 말을 더이상 안하면

제가 비웃는다고 생각하는게 착각이든 뭐든 친구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생각이 되는데 어쩌나요.

근데 친구는 저의 대화방식이 잘못됐다고 합니다.

제가 추측으로 기분 나쁘게 여기는 거라는거죠.

 

아 정말 난해하네요.

이 친구랑 얘기하다보면

저의 대화법에 문제가 있는건지, 피해의식이 있는건지 의문이 가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이렇게 따지기만 할뿐 모호하게 대화하는 친구가

원망스럽기도 하고

이런걸로 사이 어긋나기엔 추억도 좋은 기억도 많은 친구라 그러고 싶진 않구요.

 

근데 정말 제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특히 ㅋㅋ 에 대해 예민한걸까요?

ㅋㅋ 만 하고 대답 끝인데에요..

 

IP : 163.152.xxx.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아도
    '12.2.8 10:10 AM (125.177.xxx.193)

    기분 나쁘겠어요.
    문자에 답없을때도 기분 나쁘고
    문자가 계속 오고가고 한 상태가 아닌데 달랑 ㅋㅋ만 써있으면 기분 나쁘죠.
    게다가 웃긴 문자도 아니고 나름 진지한 문자 보냈는데.. 너무 성의없네요.

  • 2. 이상해요
    '12.2.8 10:11 AM (118.39.xxx.33) - 삭제된댓글

    저도 다음에 분 방법 추천!
    친구분 좀 이상해요

  • 3. ok
    '12.2.8 10:35 AM (14.52.xxx.215)

    친구한테도 이니셜로만 보내세요
    ㅁㅎ (뭐해?)
    ㅇㅇ
    ㄴㄴ
    똑같이 느껴보라고..

  • 4. 블루앤
    '12.2.8 10:44 AM (121.167.xxx.103)

    ㅋㅋ 앞이나 뒤에는 반드시 문장이 있어야 할듯~~그냥 아무때나 ㅋㅋ하면 저두 님처럼 느낄듯하네요..웃자고 농담한거라면이야 상관없지만...

  • 5. ....
    '12.2.8 11:01 AM (211.176.xxx.112)

    제 친구가 뭐랄까 자기 시간 날때 계속 문자를 보냅니다. 전 애들하고 한창 씨름하고 정신이 왔다갔다 할때요.
    내용 별거 없어요. 뭐해? 지금 통화해도 돼?(별 이야기 아닙니다. 영화 뭐 보고 왔다고 자랑질)

    처음엔 정성스럽게 대답해줬는데 나중엔 슬쩍 화가 나면서 적당히 대꾸해주고 맙니다.
    상대가 한참 바쁠때 귀찮게 하신건 아니신지요?

    그런거 아니면 그 친구가 좀 *가지 없는거 맞아요. 원글님도 똑같이 대꾸해 주세요.

  • 6. 그냥
    '12.2.8 11:46 AM (59.15.xxx.229)

    ㅋㅋ만 하는건....정말 웃기는 유머글이나 사진같은거 보냈을때는 ㅋㅋ만 하지만
    대부분은 다른말들 하면서 같이 들어가는거 아닌가요??
    저라도 기분 나쁘겠어요. 차라리 대답을 하질 말던가

  • 7. 러블리자넷
    '12.2.8 12:53 PM (121.166.xxx.70)

    ㅋㅋ할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는 해줘야..예의있는거임..

  • 8. 하하
    '12.2.8 1:56 PM (98.220.xxx.248)

    40평생, 인터넷 생활 근 15년동안 단 한번도 웃음소릴 그렇게 표현해 본 일이 없는 저는 늙다리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194 사춘기,반항적이 아이와는 대화가 안될까요? 5 사춘기 2012/03/15 1,669
82193 목동에 사시는 분 조언부탁드림 7 이사결정 2012/03/15 1,343
82192 인간극장 이번주 9남매 보시나요? 19 .. 2012/03/15 12,311
82191 간병인 때문에 고민이에요. 도와 주세요. ㅠㅜ 8 밍밍 2012/03/15 2,791
82190 방금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 3 허거덕~! 2012/03/15 2,778
82189 계단오르기가 허리근육 키우기에 도움되나요? 3 헐프 2012/03/15 5,063
82188 장모님 밥상 86 속상해 2012/03/15 17,234
82187 영작 좀 도와주세요^^ 3 급해서요. 2012/03/15 588
82186 성이 구씨인분들이요~ 12 알아보는중 2012/03/15 3,088
82185 '위안부' 할머니 연거푸 2명 별세... 생존자 61명뿐 2 세우실 2012/03/15 769
82184 요즘 제철인 음식 뭐가 있을까요? 5 제철음식 2012/03/15 1,351
82183 맥 포머스에 대해 아시는분~ 홈쇼핑 뒷거래?? 5 웃자맘 2012/03/15 1,174
82182 수면제 드셔본 분들 좀 알려주세요. 7 ........ 2012/03/15 4,678
82181 ...500년 만에 발견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숨겨진 걸작!!!.. 4 혹시 기사 .. 2012/03/15 1,572
82180 버버리키즈......정말 비싸네요 2 샤랄라 2012/03/15 1,964
82179 제가 너무 남편의 사랑을 바라는것 같아요. 9 애엄마 2012/03/15 2,095
82178 다른 초등학교 방과후 체육 있나요?? 2 .... 2012/03/15 591
82177 "김진표 OUT - 김진애 IN" 요구중..... 13 단풍별 2012/03/15 1,470
82176 국민플래티늄 카드 쓸모 있나요? 3 괜히했나 2012/03/15 1,429
82175 남편아 미안.. 4 남편미안 2012/03/15 1,496
82174 백화점 봄 세일기간은 지났나요 잘 안해 2012/03/15 952
82173 중1 아이 오늘 선생님 상담 가는데요. 4 상담어려워 2012/03/15 1,496
82172 엊그제머리했는데망했어요..며칠후새로해도머리괜찮을까요? 아흑.. 2012/03/15 522
82171 사택에 천만원 리모델링하면 후회할까요..... 15 시간이 없습.. 2012/03/15 3,679
82170 분실사건 2 초등학교 2012/03/15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