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외동딸 키우는 엄마인데요.
아이가 똘똘한 편인데, 노는걸 너무 좋아하고 자기 주장이 강해요.
그 나이땐 누구나 노는걸 좋아하겠지만요.^^:
7세니, 학습을 안할순 없어서 수학 문제집 사다가 함께 풀고 있는데, 아이가 이거 푸는걸 싫어해요.
하면 곧잘 하는데, 문제집 펴면 "아, 나 이거 하기 싫은데...만화보고 싶은데" 이럴때가 종종 있어요.
어제도 정글북 만화볼 시간까지만 15분만 하자고 했는데, 하다가 건성으로 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사탕 7개에 하나를 더 넣으면 몇개가 되는지 동그라미 그리는거였어요.
그런데, 그냥 생각도 안하고 7개를 그리길래, 생각을 다시 해보라고 했죠. 문제를 설명하면서.
그랬더니 성의없이 7개 그린것에 8개를 더 그리는거에요.
그런데, 얘가 이걸 모르는게 아니고, 평소에는 잘해요.
그냥 성의없이 그냥 하는게 너무 보기가 싫고 화가 치밀어서 소리를 꽥 지르고
아이 연필을 뺏아서, 테이블 위에 내동댕이쳐버렸어요TT
아이가 놀라서 눈물을 뚝뚝 흘려서, 제가 화내서 미안하다고, 그런데 공부할때 집중안하고 성의없이 하는게
너무 화가 났다가 이야기를 했는데..
이거 원, 7살짜리 데리고 뭘하는건가 싶더라구요.
아이 공부는 시켜야겠고, 시키면 이렇게 한달에 한번은 화를 내게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이 공부 봐주는 과외선생을 들일수도 없고--;
학습지를 받아도 숙제를 해야 하니 비슷한 패턴일거 같구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애 아빠한테 봐달라 하면, 애 아빠가 성의가 없어요.
무뚝뚝하게 설명도 없이 해봐라 이러니까 아이가 싫어하구요.
아....진짜 공부가 뭐라고....
혹시 좋은 방법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