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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 남편과의 사이가 아주 좋다라고 쓴 사람들...

세아이맘 조회수 : 13,279
작성일 : 2012-02-08 09:58:44

저 아랫글을 보니까

남편과의 사이가 아주 좋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어느 정도는 좋아야 하주 좋다라는 표현을 쓸수가 있을까요?

 

실은 남편과의 사이가 아주 안좋은 사람은 아니고 

그냥 대면대면 사는 사람으로써

글을 봐도 실감도 안나고

아주 많이 부럽기도 하고 ...

 

울 부부는 밖에서 돈버는 사람

안에서 집 챙기는 사람

완전 분업화가 되서리

남편이라는분은 집에 와서 자기 먹은 그릇도 싱크대에 넣지 안는 사람이고

부인이라는분은 그런 남편이 얄밉고 미워서 경제 사정이며 제테크에는 전혀 무관심

오로지 아이들 잘 키우고

집안일 남편에게 전혀 상의하지 안고 사는 사람인데요

 

그런 글을 보니

실은 부러워서 죽겠네요

또 아주 좋다라는 글을 쓰신분 얄미워요

이게 진심이랍니다

얄미워..

얄미워..

얄미워..

그런데 또

부러워..

부러워..

부러워..

 

 

IP : 112.156.xxx.76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8 10:01 AM (1.245.xxx.51)

    대화가 통하는 영원한 동반자란 느낌...

  • 2. ....
    '12.2.8 10:05 AM (221.133.xxx.133)

    부부지간 살갑게 대해주고 서로 노력하는거져 뭐...

  • 3. ..
    '12.2.8 10:07 AM (221.152.xxx.199)

    좋다가 싫다가 그러는거지요 ㅎㅎㅎㅎ

  • 4. 사실 그냥 그런데도
    '12.2.8 10:09 AM (220.72.xxx.65)

    아아주 좋다고 뻥치는 아줌마들 뻥치는 아줌마들 여기 많음 ㅋㅋ

  • 5. 먹어봐야 맛을알듯이
    '12.2.8 10:10 AM (211.217.xxx.74)

    정서적공감으로 서로 통하고 ,가사일을 도와준다 ,안 도아준다는 개념이아니라

    서로배려하고,서로입장에서 그럴수도있겠구나 ,,하고 부탁도 잘 들어주고 ,서로 시간이 안 맞으면

    최대한 서로맞출려고하고 , 밖에서 힘든일 ,아이들때문에 힘든일있으면 힘이되는 말로 힘 팍팍 실어주기

    ,어느자리에서 도 우리부부사이좋다라는말 ,그런글도 쓴적없는데

    댓글달다보니 우리부부사는모습이네요

  • 6. ㅇㅇㅇ
    '12.2.8 10:10 AM (121.130.xxx.78)

    좋다가 싫다가 무덤덤하다가 싸우고 냉전도 하다가....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남편에겐 제가 여자로서 매력있어 보이고
    나에게 열정적인 남편이 싫지 않고.. 그러네요. ^ ^
    결혼 20년차 다 되어가지만요.
    근데 저흰 애들 어느 정도 키운 요즘이 더 좋아요.
    애들 어릴적엔 서운한 것도 많고 힘든 것도 많았는데
    이젠 서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몸도 좀 편해져서 영원히 함께 할 동반자라 느껴요.

  • 7. 음..
    '12.2.8 10:11 AM (59.28.xxx.184)

    부부생활한지 20년넘었지만
    남편은 항상 뭐든지 저랑 상의하고..
    스킨쉽 자연스런 편이라..애들앞에서도 그모습 자연스럽고
    여행가도 남편이랑 둘이 갈때가 젤좋고..
    서로 대화많이하고..싸울일도 거의 없고..
    사이가 아주 좋다고 표현하기도해요. 주위사람들이~
    남편의 역할이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해요.. 사이좋은 부부가 될려면..^^

  • 8. ..
    '12.2.8 10:11 AM (175.193.xxx.110)

    1j5년차인데요... 뭐 다른것도 있겠지만 저는 한결같이 두손 꼭 잡고 잠을 자요.. 남편이 손마사지 해주면 저릴 정도로 꾹꾹 눌러주고... 말이 필요없어요..

  • 9. . . . ..
    '12.2.8 10:13 AM (122.32.xxx.137)

    결혼칠년차인데 애들 앞에서도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습관처럼 이야기해요. 지금은 이사람이랑 결혼한게 참 좋다. 연애할때보다 지금이 더 좋다. 가끔 서로에게 편지주고받고 가슴 찡할때도 있어요.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고 결혼 삼년동안 서로 죽이지 않을만큼 싸웠는데 삼년이 지나고 사년차 들어갈때쯤부터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것 같아요. 그냥 없는 살림에 아껴가며 사는게 짠하고 안쓰럽고 그러면서 서로 하나씩 양보한것 같아요. 그러면서 서로 너무 좋아졌어요.

  • 10. 2mb218noma
    '12.2.8 10:14 AM (61.39.xxx.43)

    아직은요 가끔...
    퇴근길에 남편과 약속해서 밖에서 맥주한잔 하자고 약속잡고 나면 설레는 사이정도는 되는거 같아요
    울 집 서방도 밥그릇 갖다놓기는 커녕 밥 다 먹고 물갖다 달래요 ^^; 요즘은 그나마
    나아져서 물은 셀프하네요
    뭐... 가끔 지지고 볶고 합니다만 아직은 그래도 속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중에 젤 중요한 친구같은 사람... 우린 그냥 그정도..^^;

  • 11.
    '12.2.8 10:22 AM (116.122.xxx.225)

    저희도 똑같습니다.근데요..성적으로만 친해요.
    친구들이..물어보면...그건 열심히 하니 사이좋은듯 해요.

  • 12. ......
    '12.2.8 10:23 AM (211.196.xxx.186)

    올해 11년차.. 그냥 서로 안쓰럽고 고마운 맘.. 뭐 그런거죠.. 시간되면 같이 산책하고, 운동하고, 대화하는 걸 좋아하는 남편덕인거 같아요.. 남편역할이 정말 많이 크다는걸 느껴요...

  • 13. ..
    '12.2.8 10:24 AM (121.170.xxx.230)

    저도 그런분들.. 부럽네요...

    저흰 저 웬수...그러다가 좀 사이가 좋아지면 그나마 데면데면하게 .
    그래도 서로 측은지심이 있어서 ..다행??

    가뭄에 콩나듯이 아이보다 나를 더 챙겨 줄때 ..아 이래서 나이들면 부부밖에 없다고 하나 싶고 그래요.

  • 14. 블루앤
    '12.2.8 10:40 AM (121.167.xxx.103)

    어떻게 매일보는 부부가 아주 좋을까요? 좋은날도 있고 싫은날도 있고 그런거지..저는 신랑이 특별보너스라도 받아오면 아주 좋아지더라구요..ㅋㅋ 저녁 늦게 돌아와서 아침에 겨우 씻고 출근하는거 보면 안스러워서 엘비베이터 앞까지 쫒아나가 밥을 입에다 사정없이 밀어넣어주는데 가끔 윗층 아저씨만나면 그 아저씨 저 부부 아주 사이 좋구나하시겠지만.그거 아니구요 살다보니 측은지심이 생겨요.주말에 꼼짝안하고 코 앞에 밥상들이밀기를 기다리는거 보면 궁디를 주 차삐까?생각들기도 하구요..대부분 저처럼 살지 않을까요?

  • 15. ^^
    '12.2.8 10:43 AM (203.226.xxx.8)

    원글님 염장지르는 글만 또 수두룩하네요
    여긴 가끔보면 너무 배려가없어...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가만보면 별 내세울것도 없는 사람들이
    남펼이랑 금슬 좋다고 오버해서 자랑하던데
    사이안좋은 분들배려도 없이...
    인생 길고 앞으로 무슨일 있을지몰라요
    가끔보면 너무 좋은남편이었는데 바람나고.. 그런 일들도 많잖아요.
    전 뭐든간에 지나친 자랑 과시.. 화를부른다 생각해요. 아무리 익게라도 좀 조심합시다.

  • 16. ㅋㅋㅋ
    '12.2.8 10:45 AM (155.230.xxx.55)

    원글님 염장지르는 글만 또 수두룩하네요
    여긴 가끔보면 너무 배려가없어...222222222

  • 17. 지나가다가
    '12.2.8 10:55 AM (175.119.xxx.161)

    남편이랑 13년 살면서 좋을때 보다 싫을때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쌍둥이 키우면서 손 하나 까닭 않던 남편이 마흔이 넘어가니
    점 점 가정의 소중함을 알게 되네요

    기저귀 한 번 안 갈아주던 사람이 아이들이 어렸을때 못하거 미안하다고 할때
    애들 좀 천천히 자랐으면 좋겠대요
    저는 저보다 애들한테 잘하는 남편이 더 좋네요

    밖은 춥고 깜깜한데 전철 시간 늦을까봐 부리나케 뛰어 나가는
    남편 보면 왠지 짠 하고 고맙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저는 사랑보다는 동지애나 정으로 살아가는 것 같네요

  • 18. 원글맘
    '12.2.8 11:26 AM (112.156.xxx.76)

    이런이런...
    이 댓글을 보시라구요
    완전 염장질 입니다요

    아~~~
    정말 얄밉다.. 얄미워
    댓글에까서 와서 염장질이라니

    결론은 그냥 형제처럼 식구처럼 살아야 겠네요

    날도 추운데 이런 댓글로 남의 마음을 허~~~하게 했으니

    전 우유에 뜨거운 군고구마라로 이 마을을 달래야 겠네요

    있다가 커피도 원두가 아닌 믹서 커피로 한잔 해야 겠어요

    염장 댓글로 날 울린 님들 내 살 5키로씩 가지고 가시는거 감수 하신거죠?

  • 19. ㅋㅋ
    '12.2.8 11:28 AM (110.70.xxx.73)

    익게라도 돈자랑, 학벌자랑, 자기 입으로 미모 자랑...오글거려여 ㅋㅋ
    남편과 사이 좋아도 굳이 자랑 안 합니다
    남이 알아줄 필요없는 문제니까요

  • 20.
    '12.2.8 11:38 AM (123.212.xxx.170)

    댓글 지웠어요..;;;
    네... 저 별 내세울거 없는거 맞구요..;; 쥐뿔 잘난거 하나 없어요..
    잘난거 많음.... 남편이 잘해준다는게 당연하게 여겨질지도.....;;; 모든게 다 그냥 평범해서..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자랑을 하려고 해서 한다기 보다는.... 이웃들이나 식구들과 얘기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나오는 정도의 말인데..
    듣는 사람이 그걸 부러워 하다보니.......그냥 소소한 일들인데..
    그게 오히려 다르니 자랑처럼 들리는 건가봐요... 당연한 거면 놀랄일도 달리 들릴일도 아닌데요..

    그냥 최면 걸어가며... 좋았던 일... 좋은 일은 감사하게.. 추억이라 생각하며 살아가렵니다...

    ㅋㅋ 원글님... 5킬로 무서워서.... 후다닥 지우고 도망갑니당.....
    제 살도 버려야 할 지경이라......;;

  • 21. 성현맘
    '12.2.8 12:22 PM (14.36.xxx.193)

    세아이맘님!
    저도 중딩 두아들을 키우며 맞벌이를 해여..
    윗님들처럼 좋다 삻다를 반복하며 지내지요...
    하지만 항상 아프거나 큰일치르면 생각나는 유일한 사람(부모,형제보다 우선)이고 신뢰를 할수있고, 또 몸 닽는 것이 싫지 않다면 좋은 사이 아닐까합니다.
    아이들이 어리다면 좀 큰 후에 님도 느낄수 있을거예요...
    남편이 좋은 거^^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경험상...
    요사인 둘이 주말에 산책가거나, 쇼핑, 때론 데이트를 하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좋아요...
    물론 부부관계도 훨씬 자유롭구요...

  • 22. ㅡㅡ
    '12.2.8 12:41 PM (202.4.xxx.59)

    좋을때도 있고 잠자는 등짝 한 대 쳐주고싶을때도 있죠. 그래도 긴 인생의 동반자니까 측은지심을가지려고 합니다..

  • 23. ...
    '12.2.8 1:11 PM (121.164.xxx.224)

    저희도 사이가 좋은데요
    말을 안해도 상대방이 원하는걸 알아서 해주려고 노력하고
    상대방이 싫다고 하는건 되도록이면 안합니다
    그리고 제가 잔소리를 싫어해서 어지간한일이 아니면 잔소리를 안해요
    남편도 물론 가끔 철없는짓을 하기는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해요

  • 24. 저만 좋아해요
    '12.2.8 2:39 PM (180.67.xxx.79) - 삭제된댓글

    집에서 손하나 까딱안하고
    다정한말 한마디 안해주고
    애들하고도 안놀아주고
    주말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운동하고
    돈도 잘 못벌어다주고-성과급 보너스 평생 못받아보는 직업
    울 부모님한테도 별반 관심없고
    15년간 유머없고 말없고
    문자보내는답장도없고.
    말대꾸도 잘 안해주고
    부부생활도 영 능력없으며~
    배도불뚝나왔으며
    나보다 가방끈도 짧고
    술도 잘먹고 늦게들어오는남편인데
    나는 늘 ...그가 좋은걸까....
    휴...미친게 분명해

  • 25. 흥~~~
    '12.2.8 4:50 PM (121.132.xxx.76)

    에잇 괜히봤어 ㅋㅋ 정말 배려심 없는 복 많은 여인네들 같으니라구~

  • 26. 삼남매
    '12.2.8 5:17 PM (59.15.xxx.165)

    사랑해 나꼼수!!!

    닥치고 지지!!!!

    쫄지마 C baaaaaaaaaaaaa!!!

  • 27. ㅎㅎ
    '12.2.8 5:59 PM (119.192.xxx.21)

    어렵게 개인사업하는 남자와 우연히 알게 되어 얼굴보기 시작하다가
    이직하는 중간에 좀 돕기 시작하다가, 결국, 정직원이 되구, 사귀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없는 부분을 갖추었으나
    (예를들어 남편은 고졸이라 사회경험이 겁나 풍부, 전 유학파라 가방끈만 긴 사람.
    또한 남편은 모험심 가득, 저는 모험심 제로)
    성격은 거의 비슷해서 호 불호가 비슷하고 역지사지의 감정으로 살아갑니다.

    어찌되었든 사장님과 직원인 상태로 결혼하게 되어
    80%정도의 대화는 존댓말을 (집에서나 밖에서나)하게 되니
    아내가 남편을 엄청 위한다는 칭찬을 시댁쪽에서 받게 되어
    시집살이도 편한 편이구요.

    결혼하고 나서 회사가 조~~~~금 잘 되어서
    (예전엔 직원 월급 밀리기가 일수였는데... 지금은 월급은 밀리지 않는 정도.)
    다 제 덕이라고 말해주는 남편.

    저희 부부 보며 주변의 선배들은
    "1~2년만 더 지나면 웬수 된다."라며 농담겸 악담을 늘어놓습니다.

  • 28. 알잖아요..
    '12.2.8 6:31 PM (61.79.xxx.61)

    자기 자신이 더잘 알지 않을까요?
    남편이 변함없이 나를 이뻐라 하고 ..
    조금 소홀해도 애정이 있다는 느낌은 알잖아요.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맘이 편하고 거리낌이 없는거죠.
    그러니 얼굴도 밝고 잘 웃고 애들 사랑하는 마음도 크고 살림하는 것에 보람을 갖고 그러죠.
    여자들은 행복한거 얼굴만 봐도 표 나던데..
    제가 보기엔 남편들 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아내의 행복은 남편이 잘해주는 것! 애정하는 것!

  • 29. 생각하기 나름.,
    '12.2.8 6:37 PM (180.70.xxx.93)

    그게 자기 성격인것 같아요
    위에 저만 좋아해요 님처럼 상대가 잘해서라기 보다
    걍 좋은경우요
    저도 짜증잘내고 담배 피고 잘하는거 없는 남편인데
    싫어지지는 안더라구요 제가 속이 없는건지
    저한테 가다가다 소리지르구 할때도 많은데
    남자들은 그때뿐이고 넘어가면 그뿐
    꼭따지자면 한이없고 어짜피 같이 가야할 사람이니 예쁘게 봐주는 거죠

  • 30. 제가
    '12.2.8 6:54 PM (211.176.xxx.232)

    곰같고 게으른 여자인데 남편이 너무 좋아라 하는데요...
    세상은 정글인데 집에 와서 마누라 얼굴 보면 나른하고 평온하다고...

  • 31. 친구들간에도
    '12.2.8 7:28 PM (121.130.xxx.106)

    꼭 남편 흉보는 놀이시간에 남편 자랑하는 애들 있어요.

  • 32. 윗님
    '12.2.8 7:36 PM (110.47.xxx.74)

    윗님 정답... 그러게요...왜들 그러는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 33. ...
    '12.2.8 7:55 PM (118.22.xxx.223)

    ㅋㅋㅋ 윗님,윗윗님 쿨하셔!!

  • 34. ok
    '12.2.8 8:39 PM (221.148.xxx.227)

    남편자랑하라고 멍석깔아논 자리인데요 뭘..
    마음껏 자랑하세요
    불륜글보다 백배 좋구만..

  • 35. 남자속이 어떨지
    '12.2.8 9:15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남편의 마음속에 들어가본적이 없으신 분들은 무효~ㅋㅋ
    소녀들의 공상처럼
    .. 아줌마의 공상일수도 있음.
    우리 부부 아주~ 사이좋다라고 느끼는건.

  • 36. 정 각각 흉 각각
    '12.2.8 9:22 PM (124.195.xxx.122)

    우리 말에 정 각각 흉 각각
    이라고 하던데
    저희도 사이가 좋은 편이라고 하는데
    원글님 부부관계 같아요

    남편은 자기 일을 하고
    나는 내가 맡은 일을 하고..
    성향 탓인지 불편하지는 않아요

    흉 보려면 흉도 많은데
    사실 제 흉도 만만치 않은지라
    덮어줘서 고맙고
    내가 덮으니 나도 잘났고 ㅎㅎㅎ
    그런 마음으로 만나면? 좋은 친구
    가 아니고
    만나면 사이좋게 지내요

  • 37. ..
    '12.2.9 12:43 AM (14.56.xxx.14)

    결혼 17년, 남편은 저를 엄청 사랑한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길에 다닐 때도 손 잡고 사람들 안 보이면 헤어질 때 키스해 줍니다.
    그렇다고 제가 날씬하고 예쁘냐...
    절대 절대 아니랍니다.
    제가 많이 튕기는 편이지만 어찌나 좋아한다 사랑한다 난리인지..ㅠㅠ
    그러나 여기서 반전...
    돈이라고는 받아본 기억이 언제인지 몰라요.ㅠㅠ
    위에 리스님만큼이나 큰 반전이지요?ㅠㅠㅠ

  • 38. 18년차
    '12.2.9 7:59 AM (173.13.xxx.254)

    저희가 자타공인 사이좋은부부인데요.
    전 남편이 너무 좋아요. 아니 존경스러울정도로 좋은 사람입니다. 단점이 있긴 하지만 워낙 좋은 장점으로 다 단점까지 커버를 하니깐 불만이 전혀 없어요. 솔직히 너무 바빠서 그러지 저한테많은 무한 애정이에요. 정말 너무너무 잘해주죠.
    남편한테 늘 물어보죠. 왜 우리가 이리도 사이가 좋을까 하고요. 남편이 대화가 된답니다.
    남편은 시시콜콜한 문제도 다 얘기해주고 제말은 잘듣고 제얘기를 잘 따라줘요.
    한달에 한두번은 얘기하다가 새벽 3 시 넘어서 잔답니다

  • 39. 18 년차
    '12.2.9 8:09 AM (173.13.xxx.254)

    거기에 부부관계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이구요.
    윗분들이 얘기하시는데로 반전을 찾아보니
    집안일을 단 하나도 안합니다. 자기 속옷도 안찾아입고 제가 그날 입을 옷을 욕실앞에 잘 차려놓고 아침도 한상 거하게 차려주고요.
    왜냐면 저는 애들보는게 너무 힘드는데 애들 잘 봐주고 놀아주니 그걸로 전 대 만족이거든요. 아마도 제가 아마도 집안일 잘하는남편이랑 비교하면 부부싸움을 해야겠지만 저는 남편이 아이들을 넘 잘 봐줘서 너무 고맙거든요.
    거기에 경제력까지 좋으니 집에서 그야말로 왕대접합니다. 아이들은 아들만 셋이고요.
    부족한게 있어도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면 어찌 싸울일이 있을까 싶어요.
    저희는 싸운적도 없어요. 막 언성이 높다가도 한사람이 씩 웃으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제 인생의 제일 잘한 선택이죠. 항상 감사하며 살아요.

  • 40. 윗님
    '12.2.9 8:51 AM (119.201.xxx.169)

    부럽네요. 보기 좋아요^^ 전 남편욕을 하고 싶지만 객관적으로 제가 더 못하기 때문에 남편욕 안하게 되네요.
    직장생활하면서 새벽까지 자기개발하고 애하고도 잘놀아주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그런데 전 집안도 깨끗하게 안치우고 성격이 좋은것도 아니고 능력이 있지도 않고...
    남편흉보는 사람들은 본인은 완벽하신가봐요.

  • 41. ㅎㅎ
    '12.2.9 9:52 AM (125.132.xxx.51)

    저희도 자타공인 사이좋다 하는데요....
    그래도 싸우고 서로 힘들게도 합니다

    싸운 다음날을 세상에 둘도 없는 원수라 댓글달고
    화해하고서는 세상 제일 남편이라 자랑 댓글 답니다요...^^::

    사는게 다 그러지요...
    가끔 객관적으로 나에게 남편이 아깝다는 생각도...윗님,윗윗님에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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