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일짜리를 어린이집에 맡기는건 너무 무리인가요??

예비엄마 조회수 : 3,283
작성일 : 2012-02-08 09:35:38

정말 고민이고 속상해요..

일단..저는 출산일이 8월말이에요.

저는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중소기업이고 6시 칼퇴근에, 업무가 많지않은 비교적 여유로운 직장이에요.

급여는 200만원정도이고, 5월에 회사가 이전 계획이 있어서 저희집에서 회사 거리는 지하철로 한정거장 정도가

될꺼에요.

일단 아기가 태어나면 무엇보다 아기가 제일 중요하지만.

남편이 벌이가 시원치 않습니다.ㅜㅜ

세후 168만원,, 지금 열심히 이직준비를 하고 있으나 사실 ..쉽지 않아요.

지금 전세집은 1억천, 저축액은 2천만원정도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대출이 없다는건데..

아마 전세금 올려달라고 할테니 모아놓은 2천만원은 없다고 생각해야해요.

일단 저희집 현재 상황은 그렇습니다.

어제 회사에 임신사실을 알렸고,

회사에선 3개월 산후휴가후 복직하라고 말을 했고

그문제는 조금더 생각해보자고 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단 최선은 아기를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께 맡기고 회사로 복직하는게  제일이지만

어느곳 맡길곳이 없습니다.

시부모님은 지방에서 일을 다니시고,

친정엄마는..죄송해서 정말 맡기고 싶지않아요..내내 고생하시다 이제서야 한숨돌리시는 분이시라..

갓 백일짜리를 어린이집에 맡길 생각하니 너무 불안하고 미안하고 걱정도 되지만 현실을 무시할수가 없네요. ㅠㅠ

 

두가지 방법은

1. 무엇보다 아기가 소중하니, 돌 지날때까진 제가본다.

  아마 회사에서 제가 막달까지 다니면 산후휴가 후 퇴사처리를 미루고 육아휴직으로 해달라고해도 배려를 해줄듯해요

  그럼 일년간 50-60만원정도가 고용보험에서지원이 됩니다. 그럼 1년간 220만원정도로 생활을 할 수가 있어요

  일단 1년간 지원받으며 아기를 보면서 생각해본다.

 

2. 일도 힘들지않고 회사도 가까우니, 출산휴가 3개월 후 영유아어린이집에 맡긴다.

 

  

선배님들..

어떤방법이 좋을까요..

저도 태어날 너무 소중한 제아기

옆에서 내내 지켜주며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싶은데..

일찍 맡기면 정서적인 면에서도 안좋다고 하는데..

이런고민을 하게 되서 너무 미안하고 서글프고 그러네요..

어떤게..그나마 괜찮은 방법일까요??

IP : 112.221.xxx.24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8 9:41 AM (203.226.xxx.117)

    일단...낳기전까지 시간두 많구요...
    당장 낳아보구 결정해두. 될듯해요.

    또한...
    백일부터.어린이집 맡기는.부모많아요.
    일단 원글님직장이 칼퇴근이라면...어린이집 추천이요.

    어차피.엄마가.못보면..조부모보단. 전 어린이집을 선호합니다.

    어린이집 결정전에..많이 알아보고 다녀보아야겠지요...

  • 2.
    '12.2.8 9:44 AM (125.186.xxx.131)

    이런 건 어떨까요? 친정 어머님께 맡기되, 육아도우미를 보내는 방법이요. 아이돌보미 서비스 같은거 신청해서, 친정 어머니의 부담을 덜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적어도 돌까지는 이렇게 있는게 좋을 것 같아요.

  • 3. 정말 이럴래
    '12.2.8 9:44 AM (211.173.xxx.112)

    근데 감기 자주 옮아와요 혹시 기관지 안좋은 아이면 모세기관기염 걸려서 병원에 입원하기도 하구요 아이가
    건강하드라도 아파오는거 감수하실수 있으면 맡기세요

  • 4. 에휴~
    '12.2.8 9:58 AM (220.121.xxx.175)

    고민되시겠어요..

    하지만...

    천만금보다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제 생각...

    세돌까지가 좋지만,최소 돌까지라도...

  • 5. --
    '12.2.8 10:03 AM (175.211.xxx.209)

    육아휴직이 가능하다면 최대한 받아보세요.

    돌지나서 어린이집 보낸다해도 친정 어머님의 도움이 종종 필요합니다.
    어린이집 다니면 겨울되면 거의 감기를 달고 살아요.

    열나고 아프면 가장 믿을 수 있는 부모님께 며칠 맡길 수 밖에 없어요.

  • 6. 소준마미
    '12.2.8 10:08 AM (112.154.xxx.57)

    어휴 ~~ 걱정되시겠네요.....저도 첫애 백일 정도에 사정이 있어서 한 두 달동안 영아 어린이집에 맞긴적 있어요...근데 지금 생각하면 넘넘 미안해요..감기는 다니는 네네 달고 살았구요....그 어린이집에선 돌 이하 아기는 저희 애기 하나였어요..잘 생각하고 결정하세요..어차피 애기 아프면 엄마도 병원 델구 다니는라고 회사 다니기 힘들어지니까.위에 아이돌보미 서비스에 내해 잘 모르지만 친정엄마한테 맞기고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하는것도 괜찬겠네요..저는 최소 두돌이후에나 보내는게 낳을것 같아요...애기들은 면역력이 넘 약해서리

  • 7. ..
    '12.2.8 10:14 AM (75.163.xxx.70)

    사는 곳이 어느 지역인지에 따라 서비스가 좀 다르겠지만.. 최대한 국가지원, 지자제 지원 서비스 알아보세요. 제작년에.. 경기도는... 80만원은 도우미에게 가지만 그중 40만원인가가 기관에서 나왔어요. 그런 서비스가 있더라구요. 아기 도우미를쓰지만 재정적으로 상당한 도움을 주는. 도우미들도 최소한 보육교사 자격증 있는 사람이어야 하구요.

  • 8.
    '12.2.8 10:29 AM (150.183.xxx.252)

    우리 회사 맞벌이 부부
    회사가 그리 연봉 작은곳도 아닌데
    육아휴직 일부로 안내고
    100일부터 맡기시는 커플 꽤 많습니다.
    너무 가슴아파하지 마세요

  • 9. 돌보미서비스
    '12.2.8 10:35 AM (121.157.xxx.155)

    윗분들 댓글보고 찾아보니, 돌보미 서비스가 30만원으로 내렸네요
    http://www.familynet.or.kr/ 에 자세한 정보 있대요
    돌이하 영아는 종일돌보미 서비스 받고 30만원, 이후는 시간제로 시간당 3천원인가봐요
    돈은 좀 들더라도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보다 돌까지라도 돌보미서비스 이용하시는 게 어때요?
    미리 알아보고 예약해야하나봐요

  • 10. 깜복사랑
    '12.2.8 10:35 AM (110.14.xxx.167)

    전 아직 아이는 없지만, 맞벌이예요.물론 아이가 생기고 태여나면 저역시 100일부터 아마도 어린이집에
    맡겨야 할테고요..
    생각을 해보면 걱정이 되지만..제 주변 직원들도 100일부터 맡기는 부부가 맡더라고요.
    대신....어린이집 선택을 할때......정말정말 신중하게 하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 11. ...
    '12.2.8 11:08 AM (211.176.xxx.112)

    육아휴직이 되는 회사라면 고민 없이 휴직 쓰겠습니다.
    아이돌보미 써비스 쓰는 사람이 바로 옆에 있어요.
    그집 은 아이가 셋인데 큰 애는 1학년 똘똘한 여자아이라 엄마가 집에 와서 물어보면 또박또박 다 말해줍니다.
    낮에 아이돌보미 선생님이랑 뭐했어? 하고 물어보면 밥 차려주고(물론 엄마가 아침에 다 해놓은거 차려만 주십니다.) 방에 들어가서 누워서 티비 보고 계셨어. 이런답니다.
    계속? 하고 물어봤더니 응. 하루종일....그래서 내가 동생들하고 놀아주느라고 힘들었어....이런다고요.
    남 믿기 힘들어서 양가 부모님에게 맡기고 그러잖아요. 아이 돌보미도 결국은 남이에요.

  • 12. ..
    '12.2.8 11:23 AM (122.203.xxx.66)

    친정어머니 옆에 사람을 붙여두는것도 좋은 방법이겠구요,
    남편이 쉬시는건 불가능한가요? ^^;
    월급만으로 본다면 원글님보다 남편이 쉬는게 도움이 될거 같기도 하구요.

    저도 직장맘이라 어머님이 봐주시다가 둘째가 생겨서 16개월 아이 3월부터 어린이집 보내기로 했는데
    솔직히 세돌 이전에 엄마가 봐주는게 최고이고 돌까지만이라도 엄마가 보는게 최고라고 하지만
    그 이후 직장은 어찌 되나요.
    그냥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죠.

  • 13. 시터쓰시고
    '12.2.8 12:44 PM (221.133.xxx.133)

    친정엄마가 옆에서 그냥 계시기만 하시고(감시;;차원에서)
    이렇게는 안될까요...

  • 14. 친정어머니 가만 두세요
    '12.2.8 1:50 PM (211.176.xxx.112)

    지금까지 쏟아온 무한한 애정과 지지를 여전히 보냅니다!!!
    절벽은 아니예요. 95 A 지만....... ^^;;

  • 15. 아름드리어깨
    '12.2.8 2:03 PM (121.136.xxx.71)

    시터보다는 어린이집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둘째 생겨서 또 같은 고민할거면 차라리 첫애 낳을때 그만두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16. 알럽커피
    '12.2.8 11:26 PM (112.150.xxx.91)

    일단은 어린이집을 지금 바로 등록해두세요.
    집 가까운 어린이집 중에 직장맘이 퇴근 후 데리러 가도 괜찮은 야간까지 하는 곳은 많지 않을테고,
    또 무료로 법이 바뀌어서 사람이 엄청 몰렸거든요. 지금 등록해도 올 해 안에 못 들어가실 수도 있어요.
    일단 이름 올려두신 후 고민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585 부모님 입으실 남방 이쁜거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4 바닐라향기 2012/04/30 1,184
103584 다이어트 한다고 묵 1개 무침 다 먹고 닭 가슴살 100g 좀 .. 3 코끼리 풀 .. 2012/04/30 1,551
103583 친구가 돌잔치 쌩~하고 넘어갔는데.. 5 손님 2012/04/30 2,571
103582 겁이 나서 물러서야 했던 사랑 미녀와 야수.. 2012/04/30 1,192
103581 박찬호씨 부인 얘기가 나와서.. 3 ㄹㄹ 2012/04/30 5,203
103580 아방궁 조선일보 사장 주택 국내 최고가 3 햇살조아 2012/04/30 1,630
103579 학교가 변하니 좋네요 5 학교 2012/04/30 1,610
103578 [궁금해 미치겠음]쇼핑몰 모델들은 왜 다리를 살짝 안짱다리처럼 .. 5 레이디 2012/04/30 2,203
103577 근로자의 날 공무원과 대기업은 어떤가요?? 6 .. 2012/04/30 2,499
103576 근로자의날 선생님들이 안쉬네요? 다른학교도 그런가요 8 초등학교 2012/04/30 4,841
103575 한선교 의원지역구인 용인 병 사람들 자랑스럽겠어요/. 11 밝은태양 2012/04/30 2,509
103574 임금체불 관련해서 노동부 진정 해보신 분 계세요? 4 혹시 2012/04/30 1,398
103573 천주교신자님들께 조심스럽게 질문할께요 11 천주교 2012/04/30 2,287
103572 교회는 정말 강제로 성금을 걷나요? 24 교회안가본여.. 2012/04/30 3,198
103571 나가수 현장에 있으면 객석에서 감동의 눈물이 잘 나나요? 7 나가수 현장.. 2012/04/30 2,059
103570 아파서 집에 계시는 분 있나요? 7 ... 2012/04/30 1,373
103569 세미나팔 바지는 거의 안입나요 11 요즘 2012/04/30 2,462
103568 [고민]직장후배 2명의 문제....어찌 얘기를 꺼낼까요? 1 직딩아짐 2012/04/30 1,070
103567 김용민 교수 탁현민 교수..이 호칭 거북해요 19 거북해 2012/04/30 2,700
103566 근로자의날 워크샵가는 회사. 10 참나 2012/04/30 2,362
103565 안전방충망 하신 분 계신가요? 희망걷기 2012/04/30 2,263
103564 환경미화원 30대중반 남자 직업으로 어떤가요?? 11 .. 2012/04/30 5,179
103563 학교급식 쇠고기조사, 슬그머니 중단했다 1 베리떼 2012/04/30 930
103562 용민운동회를 보고왔어요.. 2 삐끗 2012/04/30 1,438
103561 문대성, 결국 동아대 교수직 사직서 제출 8 세우실 2012/04/30 1,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