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민이고 속상해요..
일단..저는 출산일이 8월말이에요.
저는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고,
지금 다니는 회사는 중소기업이고 6시 칼퇴근에, 업무가 많지않은 비교적 여유로운 직장이에요.
급여는 200만원정도이고, 5월에 회사가 이전 계획이 있어서 저희집에서 회사 거리는 지하철로 한정거장 정도가
될꺼에요.
일단 아기가 태어나면 무엇보다 아기가 제일 중요하지만.
남편이 벌이가 시원치 않습니다.ㅜㅜ
세후 168만원,, 지금 열심히 이직준비를 하고 있으나 사실 ..쉽지 않아요.
지금 전세집은 1억천, 저축액은 2천만원정도 있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대출이 없다는건데..
아마 전세금 올려달라고 할테니 모아놓은 2천만원은 없다고 생각해야해요.
일단 저희집 현재 상황은 그렇습니다.
어제 회사에 임신사실을 알렸고,
회사에선 3개월 산후휴가후 복직하라고 말을 했고
그문제는 조금더 생각해보자고 하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단 최선은 아기를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께 맡기고 회사로 복직하는게 제일이지만
어느곳 맡길곳이 없습니다.
시부모님은 지방에서 일을 다니시고,
친정엄마는..죄송해서 정말 맡기고 싶지않아요..내내 고생하시다 이제서야 한숨돌리시는 분이시라..
갓 백일짜리를 어린이집에 맡길 생각하니 너무 불안하고 미안하고 걱정도 되지만 현실을 무시할수가 없네요. ㅠㅠ
두가지 방법은
1. 무엇보다 아기가 소중하니, 돌 지날때까진 제가본다.
아마 회사에서 제가 막달까지 다니면 산후휴가 후 퇴사처리를 미루고 육아휴직으로 해달라고해도 배려를 해줄듯해요
그럼 일년간 50-60만원정도가 고용보험에서지원이 됩니다. 그럼 1년간 220만원정도로 생활을 할 수가 있어요
일단 1년간 지원받으며 아기를 보면서 생각해본다.
2. 일도 힘들지않고 회사도 가까우니, 출산휴가 3개월 후 영유아어린이집에 맡긴다.
선배님들..
어떤방법이 좋을까요..
저도 태어날 너무 소중한 제아기
옆에서 내내 지켜주며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싶은데..
일찍 맡기면 정서적인 면에서도 안좋다고 하는데..
이런고민을 하게 되서 너무 미안하고 서글프고 그러네요..
어떤게..그나마 괜찮은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