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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초등 입학하는 아이..

허브 조회수 : 997
작성일 : 2012-02-08 08:57:08

제 아이가 작년부터 언어치료를 받고 있는데요..(조음장애라서 치료받고 있어요)

 

올해 들어와서는 말이 많이 늘고 했지만 단어가 빨리 떠오르지 않으면 어..어

 하면서 단어가 생각날때까지 하거든요..(완전 말을 못하는건 아니구요)

대화하면서 잘 안되는 단어들도 가끔 있구요..

 

이런걸로 아이들끼리 왕따될수 있는 부분이  있을것 같아서요..

제가 선배맘님들께 여쭈어보고 싶은건 요즘 왕따 문제가 많잖아요..

그래서 학교에 입학하면 저런 문제로 아이가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이 많아요..

 

울 아이가 저런 경우에는 입학을 하면 학급에 도움 될만한 직급 같은걸 맡아야 될까요??

예를 들면 녹색어머니라던지..뭐 이런거요..(학교를 자주 찾아가서 얼굴을 자주 보여야 한다는 말도 있어서요..)

(이웃분이 그러는게 좋지 않겠냐 해서요 물어보는거랍니다)..

 

선배맘님들의 조언 기다릴께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IP : 222.232.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8 9:29 AM (119.67.xxx.56)

    아이 때문이 아니라,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가 있으시면 학교 봉사는 좀 하는게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평소에는 예사로 보다가
    일주일씩 녹색어머니 하면서 등교하는 애들 모습 보면서 요즘 애들이 분위기 등등을 느낄수도 있고요.
    따지고보면 내 아이도 다른 어머니들 희생과 배려로 무사히 편안하게 학교를 다닐수 있는 셈이니까요.
    도울 수 있으면 서로 돕는게 좋겠지요.
    학교가 엄마들을 공짜로 부려먹는다는 건 논외로 치고.

    내 아이에 대해 관심이 많고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관심이 많은 엄마라는 것을
    (다른 이들에게 부담을 주는 극성 엄마와는 좀 다른)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학교에 대해 엄마가 최소한의 성의를 보인다면,
    나중에 학교에 뭔가 부당한 것을 시정하라고 요구하거나 정당한 대우를 요구할 때
    스스로도 좀 더 당당할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저는 제 시간이 되면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봉사를 하고 있어요.
    저도 일도 하고 공부도 하지만 짬짬히 녹색 어머니는 기본으로 하고,
    큰애 학교는 보건 선생님이 없어서 1년간 매주 하루씩 온종일 보건 도우미도 하고 그랬어요.
    내 아이랑 다른 아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면, 그걸로 좋으니까요.

  • 2.
    '12.2.8 9:52 AM (121.143.xxx.126)

    첫째 아이반에 님 아이랑 비슷한 아이가 있어요. 아이가 항상 말할때 어어하면서 느리고, 행동도 좀 굼뜨고,밥먹을때 침을 많이 흘리나봐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적이 너무 나빠요. 항상 시험보면 학급에서 젤로 바닥이라고 아이들에게 저아이는 좀 모자란아이로 인식되어 있더라구요.

    1학년때 왕따를 좀 당해서 전학을 왔는데 음.. 2학년이다 보니 왕따까지는 아니고, 아이들이 좀 많이 싫어해요. 그런데 그 엄마는 그문제를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요. 아이를 좀 방치한다고 할까요

    같은반 엄마입장에서 그엄마가 학급일에 좀더 적극적으로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렇다고 그게 꼭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칠거 같진 않네요. 녹색을 하려는 이유가 아이를 위해서라면 글쎄요..
    학교에 봉사차원으로 한다면 모를까 녹색같은 어머니회 일을 한다고 우리아이에게 크게 도움되는건 없어요.

    오히려 학급청소가 있다면 청소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급엄마들과 이런저런 상황을 듣거나 담임선생님과 자연스럽게 상담할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게 더 도움이 된다라고 봐요.

    아이 친구들도 좀 집으로 초대하고, 적극적으로 아이들과 어울리도록 해주는게 더 도움이 되지 싶네요.
    그리고 더 중요한거는 일단 아이가 학교에 가서 말을 자연스럽고 간단하게 의사표현하도록 하는문제를 해결하는게 우선순위같아요.

    여자아이들이 특히 그런행동하는 남자아이들 많이 싫어하거든요.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친구 도움잘주고, 주변정리 깨끗하게 하라는 점을 확실하게 교육해주시고,
    특히나 교과과정을 엄마가 많이 도움주셔서 작은 단원평가시험이라도 잘보도록 해주세요.
    받아쓰기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열심히 지도해서 잘보도록이요.

    그럼 말이 어눌하고 느려도 아이들이 절대 무시하지 않아요.
    제 둘째는 좀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 무척이나 조용해요.
    아이들과도 한두명만 친하고 거의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지도 않고 해서 학기초에 거의 존재감이 없는 아이였거든요. 근데 또 의외로 아이가 소소한 시험을 잘보더라구요.
    선생님께서 반에서 제일 잘한 아이 한명은 호명해서 아이들앞에서 칭찬을 하셨나봐요.

    그때마다 우리둘째 이름이 나오니 그때부터 아이들이 저희아이랑 가까이 하려고 하더라구요.
    거기에 아이가 조용하니 뭐든 양보하고, 친구와 트러블이 없고, 친절하게 대해주니 다들 좋아해줍니다.
    일단 학교생활에서 아이가 자신감갖고 잘하도록 해주셔야 해요.

    1학년이니 아이에게 맡기지 말고 엄마가 좀 많이 봐주세요. 전 그게 오히려 더 아이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 3. ..........
    '12.2.8 10:09 AM (119.67.xxx.56)

    그릐고
    반 배정받고 입학 첫날 담임 선생님과 살짝 상담할 시간이 있을 겁니다.
    그때 아이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관심과 지지와 배려 부탁드리면 좋을 듯합니다.
    입학식날 여의치 않으면 학기초에 상담신청하셔서 미리 말씀드리고,
    4월경 학부모 상담시간이 있으니 그때 또 한달간 아이의 학교 생활이 어떤지 담임 선생님의 말씀도 듣고요.

    매일 아이 알림장이나 학급 홈페이지의 전달사항이나 숙제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보세요.
    처음에는 엄마가 주로 챙기다가,
    차츰 아이 스스로 알림장을 챙기게 하고, 엄마는 학급 홈페이지로 따로 확인한 것을 내색하지 않고
    아이가 놓치거나 깜빡 잊은 것만 체크해서 챙겨주면 될 겁니다.
    가까운 이웃에 똘망한 반 친구 한둘 정도 친해져서, 준비물도 함께 챙기고 반 분위기도 알아보고요.
    교실에서 내 아이의 행동이나 친구 관계, 담임선생님의 태도 등도 함께 체크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그리고 아이에게
    학교는 좋은 곳이고 너는 잘 할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어주시고요.
    가끔 애들 집에 데리고 놀러오라고 해서 간식도 좀 챙겨주시고.
    그리고 애들은 엄마가 녹색 어머니 하는걸 무척 근사하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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