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학년, 곧 3학년이 되는 아들땜에 고민이 있어요
얼마전 알게되었는데 반아이들이 괴롭히고 놀린다고 합니다
그것도 모르냐 바보~라며 놀리고, 울아이 학용품을 보는데서 뺏아가고,
지우개가루를 확 뿌려버린다거나, 무슨냄새가 난다고 놀리고,
아무일도 안했는데 울아이가 그랬다고 뒤집어씌우고,
말을 흉내내고....... 쓰다보니 맘이 아프네요..
한두명이 이러는게 아니라 4-5명이나 울아이만 괴롭힌다고하네요
다른애들은 괴롭히는애가 없대요... 자기한테만 그런대요..
반에서 제일 만만한가봐요..
울아이가 덩치가 많이 작다던가, 지저분하던가, 너무공부못하던가...
이런이유도 없는데 늘상 아이들의 놀림과 괴롭힘을 받으니 정말 속상한...
실제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제가 직접 알수가 없으니 어떤이유로 이런일을 당하는지
알수가 없어서 답답하구요
그래도 짐작이 가는 부분이라면...아이가 말투가 어눌하고, 소심, 왕순진, 기가 약하고
...그런 점이 아이들에게 약점잡힌듯...추측되네요.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한달보름 정도만 이학교 다녔는데
벌써 놀린다니 ..... 사실 전학교에서도 몇명이 울아이를 자꾸 건드리곤 했었어요.
그래서 학교앞에서 만나 주의준적도 있었는데, 전학온 학교에서도 벌써 이러니
앞으로 학교다닐일이 막막합니다
우리아이가 문제있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대체 얼마나 얕잡아보이길래 어딜가도 당하는지...
전학교에서는 친구가 몇 있었지만 더 어릴땐 친하더니,어째 커가면서 점점
친구들과 서먹해지더라구요..아주가끔 인사나 하고 휴..결국 짝궁같은 친구도 없던거죠..
전학오니 여기는 더 해서 친구는 전무하고..
그래서 아이는 학교가기 싫다하고, 전학가고싶다며 도피하려는데 이건 방법이 아니죠
일단 선생님한테 말씀드릴 껀데요..
다른방법은 또 뭐가 있을까요...
어디에 도움을 받을수있고 해결책은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상담센터,정신과 같은데는 정말이지 돈은 깨지고 장담도 못하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고..
두번쯤 상담시도했었는데 솔직히 답답해서 다시 하고픈 맘이 안드네요
아이 자존감 회복한다는 과정이 너무 장기간에다가 너무 비싼 비용..그래놓고도
상담사 자질도 별로여서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장기적으로는 필요하다 인정은 되지만 당장 해결책으로는 회의적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걱정입니다
티비에서 나오는 학교폭력...남의일처럼 흘릴수가 없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