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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까요..돈 모으고 싶어요.

// 조회수 : 3,447
작성일 : 2012-02-08 02:25:56

벌써 결혼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결혼 초에 무리하게 투자한 것이 실패하여 거의 1억가까이 손해를 보았습니다.

5000 만원으로 전세를 시작하였는데... 10년동안 1억을 손해보았으니...

차라리 투자를 안했더라면 1억5천이라도 있을테지만

손해본 돈 + 이자나 기회비용 생각하면 참 잃어버린 10년입니다.

결국 지금 전세살고 있는데, 그 비용도 절반은 대출입니다.

다행히 남편 벌이가 그냥저냥 괜찮고, 저도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무리한 투자에 대한 반성은 뼈아프게 하였으니 비판하지 말아주시면 고맙겠구요.

 

이제 다시 힘을 내어 돈을 모으고 싶은데

역시 아끼고 아끼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겠지만 여러분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최대한 아끼고 있어요.

보일러 중간중간 껐다켰다 하고 식구들 다 내복입고 패딩조끼입고 양말신기.

물 받아놓고 쓰기, 전기아끼기, 아이들 옷은 코스트코나 이마트 1만원~2만원초반으로 구입하기....

남편 와이셔츠도 코스트코 2만3천원짜리로 해결 등.. 나름대로 많이 아끼려고 하지만

아직도 더 아낄곳은 많은것 같아서 아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0년이면 이제 슬슬 자리를 잡아가야하는데

워낙 적은 돈으로 시작한데다가

그나마 투자한답시고 손해만 보고...

언제 어떻게 일어설 수 있을지...

IP : 119.196.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온함
    '12.2.8 2:36 AM (115.90.xxx.237)

    음 저도 아낀다고 아꼇었는데요 엉뚱한곳에서 돈이 나가는 곳이 생기더군요
    물론 아끼지 말라고 말씀드리는건 아니구요 혹여 돈이 나가더라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마세요 ^^

  • 2. pianopark
    '12.2.8 2:36 AM (122.32.xxx.4)

    주식 시장에 투자해 보시죠... 요즘 분위기는 펴 지는 듯합니다만... 저는 심각한 도박꾼에 이것으로 애 교육의존하고 있어 불안합니다만.

  • 3. .....
    '12.2.8 2:46 AM (118.42.xxx.135)

    주식안됩니다..투자는 위험하니..작은돈이라도 저축이 제일입니다..

  • 4. 벌이가??
    '12.2.8 4:50 AM (62.178.xxx.63) - 삭제된댓글

    저는 12년전에 6천 전세로 시작했어요. 외벌이고요.
    집값이 하도 떨어져서 계산하기는 그런데 그래도 돈없다 소리할 정도는 아니예요.
    두분이 버시는데 저희보다 나아야할텐데...
    중간에 1억 날리신걸 계속 마음에 두고 계시는데... 그거 일년으로 나눠보면 일년에 천만원 한달에 80만원 돈이예요. 큰돈이라면 큰돈이지만 그 돈때문에 님네 형편이 그 정도라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전 우선 코스트코나 마트부터 끊으셔야 할거 같아요.
    솔직히 코스트코가서 아무리 싸게 뭘 사도 항상 20~30은 나와요.
    근데 그게 안써도 되는 걸 싸다고 사는 경우도 많은거 같거든요. 제 경우에는요.
    남들 하는거 다하면 돈 못모으죠.
    저도 요즘 반성 많이 하고 있네요.

  • 5. 네오
    '12.2.8 7:40 AM (175.213.xxx.150)

    가계의 재무현황을 들여다보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계부를 꼭 쓰셔야해요.
    그래야 매일 매달 돈 나가는데 똑같다해도 어디에서 돈이 새는지 확실히 알수 있구요.
    스마트폰 쓰시면 가계부어플로 관리하시면 좋구요.
    예산내에서 소비하시고
    지출후에는 꼭 필요한 지출이었는지
    중요도를 A,B,C 점수를 매기는 것도 필요합니다.
    천만원벌어 천오십을 쓰는 사람과 이백벌어 백오십 쓰는 사람은 10년후 20년후가 완전 다릅니다.

    지금까지의 손실은 잊으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저축하는 습관부터 키우셔야합니다.
    펀드나 주식은 여유자금으로 하는거예요. 까먹어도 미련없다 싶은 돈이 여유자금입니다.
    수익만 선전하는 광고에 속아서 내 손실로 그들만의 리그에 판돈깔아주는 분들..안타깝습니다.
    세상에 내가 모르는 눈먼 돈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꾸준히 저축하시면 작은 돈이 금방 목돈 됩니다.

    살돋에 제가 썼던 글을 보시면 혹시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cn=&num=1123213&page=1&searchType=s...

    쪽지로 메일주소 알려주시면 제윤경님의 TV 강연 보내드릴께요.
    언제나 희망은 있습니다.

  • 6. 원글
    '12.2.8 7:40 AM (119.196.xxx.147)

    바로 윗님 말씀이 맞아요. 제 생각에도 지난 10년간은... 사실 난방비, 전기요금, 소소한 간식비 등은 절약 품목에 들지 않았어요..그러니까... 아주 허리띠를 졸라매지는 않았다는 거죠. 제가 얼마전부터 마음 독하게 먹고 절약하기 시작하니까 그동안 돈 새나갔던 구멍이 눈에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아쉽고 속상하기도해요.

    중간에 제가 육아휴직을 몇 년 했었기 때문에 외벌이기간도 꽤 되고,
    남편이 상여금 목돈으로 받아오면 시동생 결혼 및 시댁 일에 몇 천 쓰기도 했어요.
    앞으론 시댁에 돈 들어갈 일은 없을 것 같구요.

    코스트코나 마트는 1년에 2-3번 가요.. 집에서 계속 메모해서 꼭 코스트코나 마트에서만 살 수 있는 물건 품목 정해놓았다가 연중행사로 가요.. 가서도 메모된 거 외에는 안사와요. 이건 잘하는 거 같아요.. ^^

    댓글 달다보니 저희 집의 어려운 경제상황은 투자때문만은 아닌 것 같네요.
    투자 및 절약부족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무리해서 집을 사다 보니 매달 이자가 100만원 이상 나갔거든요.
    그리고 10년 지난 후에 10년전 분양가보다 싼 가격으로 팔았구요.

    저도 반성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일찍 정신차리고 절약할 걸....

    그래도 윗분처럼 6천 전세로 시작해서 돈 모으신 분들.. 아님 더 힘들게 시작해서 돈 모으신 분들 경험과 지혜 들으며 힘내고 싶어요~

  • 7. 원글
    '12.2.8 7:46 AM (119.196.xxx.147)

    아이 밥차려서 학교 보내야 해요. 저도 출근해야해요. 출근해야하는데 댓글달고 있네요.^^
    네오님 글 읽어보았어요. 10만원씩 저금하면서 목돈 만들기.
    그렇지않아도 오늘당장 실천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각하겠다..

  • 8. 네오
    '12.2.8 8:42 AM (175.213.xxx.150)

    메일 보냈습니다. 주소는 지우셔도 될듯하네요..^^

  • 9. 원글
    '12.2.8 9:11 AM (119.196.xxx.147)

    급한 마음에 제 메일 주소를 그냥 올려버렸네요. 지웠습니다.

  • 10. 네오
    '12.2.8 9:17 AM (175.213.xxx.150)

    파란으로 메일 보냈습니다. 주소는 지우셔도 될듯하네요..^^

  • 11. 네오님~
    '12.2.8 9:23 AM (14.53.xxx.193)

    감사합니다.
    주소 지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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