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결혼 초에 무리하게 투자한 것이 실패하여 거의 1억가까이 손해를 보았습니다.
5000 만원으로 전세를 시작하였는데... 10년동안 1억을 손해보았으니...
차라리 투자를 안했더라면 1억5천이라도 있을테지만
손해본 돈 + 이자나 기회비용 생각하면 참 잃어버린 10년입니다.
결국 지금 전세살고 있는데, 그 비용도 절반은 대출입니다.
다행히 남편 벌이가 그냥저냥 괜찮고, 저도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무리한 투자에 대한 반성은 뼈아프게 하였으니 비판하지 말아주시면 고맙겠구요.
이제 다시 힘을 내어 돈을 모으고 싶은데
역시 아끼고 아끼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겠지만 여러분의 경험담을 듣고 싶습니다.
최대한 아끼고 있어요.
보일러 중간중간 껐다켰다 하고 식구들 다 내복입고 패딩조끼입고 양말신기.
물 받아놓고 쓰기, 전기아끼기, 아이들 옷은 코스트코나 이마트 1만원~2만원초반으로 구입하기....
남편 와이셔츠도 코스트코 2만3천원짜리로 해결 등.. 나름대로 많이 아끼려고 하지만
아직도 더 아낄곳은 많은것 같아서 아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0년이면 이제 슬슬 자리를 잡아가야하는데
워낙 적은 돈으로 시작한데다가
그나마 투자한답시고 손해만 보고...
언제 어떻게 일어설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