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에 한번 생리하면 힘들지 않나요?

123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12-02-08 01:05:11

참 제가 제목 써놓고도 좀 이상하긴하네요.

기본적으로 대다수의 여자분들은 한달에 한번씩 생리를 하죠???

전 아이둘을 낳은 30대 아줌마지만 생리를 정말 가뭄에 콩나듯 해요.

생리를 정말 잘 안해서 산부인과에서 약먹고 주사맞고 등등 해서 아이를 낳았답니다.

 

아이 출산후 호르몬균형이 좀 맞아지는지 2달 또는 3달에 한번씩 생리를 하는데 정말 정말 힘이 드네요.

우선 꼼짝없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지난 설 연휴때 갑자기 예고없이 생리를 했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한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하시는 님들 그럼 여행가거나 무슨 일이 있을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생리랑 상관없이 그냥 평소와 같나요..???

 

무슨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30대 후반 아줌마가 이런 질문 올려놓으니 좀 철부지같고 부끄럽네요...^^;;

IP : 116.124.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ㅜ
    '12.2.8 1:15 AM (218.153.xxx.137)

    보통 생리통이 심하거나 원글님처럼 몸이 너무 힘든건...몸이 좀 안좋은 경우라고 해요
    혹시 생리불순으로 한의원 같은데 가보신적 없나요? 몸이 차고 순환이 안좋다던가...그런말 듣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전 평생 생리통이라고는 모르고 살아요 함든것도 없고요 그냥 평소보다 단게 좀 당기고 살짝 붓는듯싶다 싶음 곧 생리하겠구나 하고 알수있는정도. 한의원에서 보약 먹겠다해도 제겐 필요없다며 돌려보내더라는;;

  • 2. 행복한요즘
    '12.2.8 1:18 AM (118.45.xxx.100)

    저 안그래도 생리에 대해 글쓰려고 하던 참입니다.
    님이 쓰셔서 쓰기 민망하게 되었기에 그냥 댓글로 쓸게요.
    저 원래 생리 진짜 싫어하거든요.
    사실 객관적으로는 생리통도 거의 없고 생리때 뭐 훔치고 그런것도 없는데
    그냥 생리 하루 전부터 기분이 널뛰고 짜증나고 다 때려부수고싶고
    누가 나한테 시비라도 걸어봐라 너죽고 나죽자 그런상태 지구가 왜 안무너지나 같이 확 뒈져버리지.
    그런 자포자기와 분노 우울한 감정이 드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저는 제가 성격이 그냥 더러운 줄 알았어요.
    대학 오기 전까지 생리전증후군 그런것도 몰랐거든요.
    생리전 증후군 그런게 있다는 걸 알았지만 물건 훔치고 몸져눕고 그런게 아니고
    이런 기분적인건 그냥 제가 폐경기까지 그냥 견디고 살아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임신하고 출산하고 지금 모유수유 8개월째인데 아직 생리를 안하거든요.
    와 진짜 신세계네요.
    그 사춘기적부터 저를 지배해오던 그 한달의 3~4일 엄청난 치받쳐오르는 분노 우울 불안함같은 감정이
    완전히 정화되고 매일매일 똑같은 기분으로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게 기적같네요.
    육아도 힘들고 고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맑고 평화로운 정신상태로 한 달 이상을 살고 있다는게 기적....
    사춘기때 이랬으면 가는 대학이, 인생이 달라졌을텐데 아쉽기까지 하네요.
    모유수유 밤에 자다가 깨고 그런거 힘들지만(밤중수유 못뗐어요.)
    그래도 그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안느끼는게 너무 좋아요.
    제발 생리 안돌아오고 이 상태 그대로 계속 쭉 유지됐음 좋겠어요....

  • 3. ok
    '12.2.8 1:26 AM (221.148.xxx.227)

    제목보고 남자인줄 알았네요
    보통은 한달에 한번 하는게 정상이죠
    그렇지 않다면 병원에 가봐야하지않나요?

  • 4. //
    '12.2.8 1:26 AM (119.18.xxx.141)

    생리 끝나고 딱 10일 동안만 제 성격으로 사는 것 같아요
    즐겁고 행복한 이 기분 ,,
    전 배란기도 힘들어요
    근데 갱년기는 더 힘들다면서요??
    산 넘어 산이에요 ㅜㅡㅡ

  • 5. 행복한요즘
    '12.2.8 1:27 AM (118.45.xxx.100)

    원글님 질문에 답을 해드리자면 생리주기는 무지하게 정확한지라...보통은 감이 오죠.
    아 월초가 되어가니 또 그 날이 시작되겠구나 싶기도 하고
    한 이틀 전쯤 되면 가슴도 좀 아린 것 같고
    그러다가 살짝 묻어나기 시작하면 바로 생리대로 처리하고 그렇죠 뭐.

    그러니까 중요한 일이 시작되기 전에 대충 감이오죠.
    수영장 가자던가 그런 약속이 잡힐 것 같으면 여자친구들끼리 약속이면 야 나 그때쯤 그날이다 이야기하고
    다 같이 가는거면 가서 그냥 구경하면서 사진이나 찍고 물에는 안들어갔다 오는거고
    (저는 탐폰을 못써봤습니다)
    시댁에야 뭐 그냥 닥치고 가서 찝찝하고 드러운 기분을 뭉개면서 견디고 오는거고.

    저는 중요한 시험때는 다행히 그날이 겹친 적은 없어요. 끝무렵이나 시험 전에 다 해버리거나 했다는...
    아니었음 약을 먹었어야 할 것 같은데....약은 안먹어봤네요.

    수학여행같은때는 많이 겹친 것 같은데 그냥 시간은 간다 간다 하고 견디고 온 것 같아요.
    기분적인거 말고는 지극히 생리통도 적고 주기도 완벽한 건강체 여성이라서 그나마 견뎠지
    육체적 고통도 심하고 정신적으로도 이랬음 진짜 어떻게 살겠나 싶고
    생리통 심한 여성들 보면 너무 힘들겠다 싶고 그렇습니다.

    생리가 그렇게 띄엄띄엄 있으셨다니 의학적으로는 걱정 되셨겠지만
    생리의 최종목적인 아이를 결과적으로 잘 낳으셨고
    피부 트러블이나 그런거 별로 없다면
    (제가 어릴때 생리 없었으면 좋겠다고 할때마다 엄마가 생리가 없으면 기미끼고..잔소리를 하도 해서..)
    제게는 부러운 분이 아닐 수 없네요.....

  • 6. 윤괭
    '12.2.8 2:13 AM (112.146.xxx.124)

    저도 생리끝나고 한 열흘정도만 멀쩡해요.

    배란기시작때부터 가슴에 통증오기 시작하고 가끔은 피도 비추고
    왕성한 식욕에 생리전 증후군에...생리통은 ㅜㅜ 정말 하늘이 노랄정도로 심하구요.
    생리기간내내 끝나기만 기달리고 무기력하게 지내요.

  • 7. ..
    '12.2.8 2:22 AM (175.117.xxx.233)

    저두 생리 한 5일전부터 뭔지모를 이상한 나쁜기분이 잠재되있어서..하여튼 그 시기에 누가 말걸면 싸우게 될까봐 왠만하면 단답형으로 대답하거나 말 잘 안해요...하여튼 생리 그 기간은 사물이든 사람이든 별의별게 다 맘에 안들고 내가 마시는 공기도 맘에 안들고 마시는 물이 따뜻해도 시원해도 미지근해도 맘에 안들고 미칠 거 같아요..ㅠㅠㅠ

  • 8. 어휴~
    '12.2.8 2:32 AM (1.36.xxx.144)

    저도 별거 아닌일에 완전 예민하고 짜증나고, 우울해서 달력보면 얼추 할 즈음이에요 ㅡ.ㅡ
    아이낳고는 허리로도 오고, 경달로 심했다 괜찮았다 하더니, 요즘은 없던 배란통도 생기네요 ㅠ.ㅜ
    원글님 질문에는 위에 행복..님처럼, 여행같은건 스케쥴 잡을때 참고하구요,
    요가나 운동은 첫날, 둘쨋날 정도는 못가요...... 몸도 붓고, 꼼짝 하기 싫거든요

  • 9. 은현이
    '12.2.8 7:55 AM (124.54.xxx.12)

    어제 오늘 죽을둥 살둥으로 지쳐 있어요.
    폐경이 되려는지 요즘들어 생리 만 시작하면 온몸에 무기력증과 통증이 수반 되는것이
    아주 죽겠네요.
    식구들은 병원 가보라고 난리고 3일만 지나면 또 멀쩡해지니 가기 싫고
    으.......괴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185 우리나라 가족 중에 한명은 결핵균 잠복보균자래요 2 Tranqu.. 2012/03/18 3,152
83184 넌 라면 ok! 짬뽕 2012/03/18 759
83183 82님들도 그렇죠? 5 살짝튀긴새똥.. 2012/03/18 16,811
83182 초등학생 여아들 수영복 어떤거 사줘야 되나요? 10 수영복 2012/03/18 2,783
83181 세계와 교감하는 한국 발효 음식 스윗길 2012/03/18 900
83180 건강검진 할수 있는곳 추천 부탁드려요 건강검진 2012/03/18 912
83179 통번역사 님의 영어 공부하기 14 하나엄마 2012/03/18 4,194
83178 수학은 뭐가 정답일까요? 과외 학원 자기주도 2 수학 2012/03/18 1,998
83177 볶음밥인데 밥이 질어요 ㅠㅠ 5 ... 2012/03/18 5,692
83176 피부 보기를 돌 같이 하라 우왕 2012/03/18 1,540
83175 블랙헤드 이렇게 쉬운놈일줄이야..ㅋㅋ 7 ㅎㅎ 2012/03/18 28,359
83174 통번역사님 글에 덧붙여...영어학습에 관한..^^ 58 눈빛 2012/03/18 4,350
83173 좋아하는 홈쇼핑쇼호스트있으세요? 6 ㅎㅎ 2012/03/18 3,388
83172 혈앨형 열풍 당시 b형남자의 비애 20 비형 2012/03/18 3,608
83171 둘 중에 누가 더 8 민트커피 2012/03/18 2,034
83170 어렸을 땐 몰랐는데 커서 아~하고 이해가 되는 일 있나요? 12 ... 2012/03/18 3,796
83169 영어 배워서 남 줍니당~ & go away smiling.. 22 통번역사 아.. 2012/03/18 4,192
83168 만두피가 얇아서 속이 비치는 찐만두 어디서 파나요? 4 ... 2012/03/18 1,941
83167 영화 '가비','화차' 7 네가 좋다... 2012/03/18 2,728
83166 속좁은 남편과 사는 분들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2 답답 2012/03/18 4,194
83165 사장님 9 mbc 2012/03/18 2,238
83164 시댁쪽 축의금이 보통 얼마나 되죠? 4 흠... 2012/03/18 1,464
83163 오상진 같은 사람은 뒤에서 험담하는 사람은 아니죠 8 ... 2012/03/18 3,318
83162 펌)문재인, 박근혜 조롱에…손수조 '통쾌한 반격' 14 ........ 2012/03/18 3,101
83161 아기 낳은 분한테 케익 사가는 거 별로일까요? 12 ... 2012/03/18 4,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