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달에 한번 생리하면 힘들지 않나요?

123 조회수 : 2,221
작성일 : 2012-02-08 01:05:11

참 제가 제목 써놓고도 좀 이상하긴하네요.

기본적으로 대다수의 여자분들은 한달에 한번씩 생리를 하죠???

전 아이둘을 낳은 30대 아줌마지만 생리를 정말 가뭄에 콩나듯 해요.

생리를 정말 잘 안해서 산부인과에서 약먹고 주사맞고 등등 해서 아이를 낳았답니다.

 

아이 출산후 호르몬균형이 좀 맞아지는지 2달 또는 3달에 한번씩 생리를 하는데 정말 정말 힘이 드네요.

우선 꼼짝없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지난 설 연휴때 갑자기 예고없이 생리를 했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한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하시는 님들 그럼 여행가거나 무슨 일이 있을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생리랑 상관없이 그냥 평소와 같나요..???

 

무슨 사춘기 소녀도 아니고 30대 후반 아줌마가 이런 질문 올려놓으니 좀 철부지같고 부끄럽네요...^^;;

IP : 116.124.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ㅜ
    '12.2.8 1:15 AM (218.153.xxx.137)

    보통 생리통이 심하거나 원글님처럼 몸이 너무 힘든건...몸이 좀 안좋은 경우라고 해요
    혹시 생리불순으로 한의원 같은데 가보신적 없나요? 몸이 차고 순환이 안좋다던가...그런말 듣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전 평생 생리통이라고는 모르고 살아요 함든것도 없고요 그냥 평소보다 단게 좀 당기고 살짝 붓는듯싶다 싶음 곧 생리하겠구나 하고 알수있는정도. 한의원에서 보약 먹겠다해도 제겐 필요없다며 돌려보내더라는;;

  • 2. 행복한요즘
    '12.2.8 1:18 AM (118.45.xxx.100)

    저 안그래도 생리에 대해 글쓰려고 하던 참입니다.
    님이 쓰셔서 쓰기 민망하게 되었기에 그냥 댓글로 쓸게요.
    저 원래 생리 진짜 싫어하거든요.
    사실 객관적으로는 생리통도 거의 없고 생리때 뭐 훔치고 그런것도 없는데
    그냥 생리 하루 전부터 기분이 널뛰고 짜증나고 다 때려부수고싶고
    누가 나한테 시비라도 걸어봐라 너죽고 나죽자 그런상태 지구가 왜 안무너지나 같이 확 뒈져버리지.
    그런 자포자기와 분노 우울한 감정이 드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저는 제가 성격이 그냥 더러운 줄 알았어요.
    대학 오기 전까지 생리전증후군 그런것도 몰랐거든요.
    생리전 증후군 그런게 있다는 걸 알았지만 물건 훔치고 몸져눕고 그런게 아니고
    이런 기분적인건 그냥 제가 폐경기까지 그냥 견디고 살아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임신하고 출산하고 지금 모유수유 8개월째인데 아직 생리를 안하거든요.
    와 진짜 신세계네요.
    그 사춘기적부터 저를 지배해오던 그 한달의 3~4일 엄청난 치받쳐오르는 분노 우울 불안함같은 감정이
    완전히 정화되고 매일매일 똑같은 기분으로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게 기적같네요.
    육아도 힘들고 고되지만 그래도 이렇게 맑고 평화로운 정신상태로 한 달 이상을 살고 있다는게 기적....
    사춘기때 이랬으면 가는 대학이, 인생이 달라졌을텐데 아쉽기까지 하네요.
    모유수유 밤에 자다가 깨고 그런거 힘들지만(밤중수유 못뗐어요.)
    그래도 그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안느끼는게 너무 좋아요.
    제발 생리 안돌아오고 이 상태 그대로 계속 쭉 유지됐음 좋겠어요....

  • 3. ok
    '12.2.8 1:26 AM (221.148.xxx.227)

    제목보고 남자인줄 알았네요
    보통은 한달에 한번 하는게 정상이죠
    그렇지 않다면 병원에 가봐야하지않나요?

  • 4. //
    '12.2.8 1:26 AM (119.18.xxx.141)

    생리 끝나고 딱 10일 동안만 제 성격으로 사는 것 같아요
    즐겁고 행복한 이 기분 ,,
    전 배란기도 힘들어요
    근데 갱년기는 더 힘들다면서요??
    산 넘어 산이에요 ㅜㅡㅡ

  • 5. 행복한요즘
    '12.2.8 1:27 AM (118.45.xxx.100)

    원글님 질문에 답을 해드리자면 생리주기는 무지하게 정확한지라...보통은 감이 오죠.
    아 월초가 되어가니 또 그 날이 시작되겠구나 싶기도 하고
    한 이틀 전쯤 되면 가슴도 좀 아린 것 같고
    그러다가 살짝 묻어나기 시작하면 바로 생리대로 처리하고 그렇죠 뭐.

    그러니까 중요한 일이 시작되기 전에 대충 감이오죠.
    수영장 가자던가 그런 약속이 잡힐 것 같으면 여자친구들끼리 약속이면 야 나 그때쯤 그날이다 이야기하고
    다 같이 가는거면 가서 그냥 구경하면서 사진이나 찍고 물에는 안들어갔다 오는거고
    (저는 탐폰을 못써봤습니다)
    시댁에야 뭐 그냥 닥치고 가서 찝찝하고 드러운 기분을 뭉개면서 견디고 오는거고.

    저는 중요한 시험때는 다행히 그날이 겹친 적은 없어요. 끝무렵이나 시험 전에 다 해버리거나 했다는...
    아니었음 약을 먹었어야 할 것 같은데....약은 안먹어봤네요.

    수학여행같은때는 많이 겹친 것 같은데 그냥 시간은 간다 간다 하고 견디고 온 것 같아요.
    기분적인거 말고는 지극히 생리통도 적고 주기도 완벽한 건강체 여성이라서 그나마 견뎠지
    육체적 고통도 심하고 정신적으로도 이랬음 진짜 어떻게 살겠나 싶고
    생리통 심한 여성들 보면 너무 힘들겠다 싶고 그렇습니다.

    생리가 그렇게 띄엄띄엄 있으셨다니 의학적으로는 걱정 되셨겠지만
    생리의 최종목적인 아이를 결과적으로 잘 낳으셨고
    피부 트러블이나 그런거 별로 없다면
    (제가 어릴때 생리 없었으면 좋겠다고 할때마다 엄마가 생리가 없으면 기미끼고..잔소리를 하도 해서..)
    제게는 부러운 분이 아닐 수 없네요.....

  • 6. 윤괭
    '12.2.8 2:13 AM (112.146.xxx.124)

    저도 생리끝나고 한 열흘정도만 멀쩡해요.

    배란기시작때부터 가슴에 통증오기 시작하고 가끔은 피도 비추고
    왕성한 식욕에 생리전 증후군에...생리통은 ㅜㅜ 정말 하늘이 노랄정도로 심하구요.
    생리기간내내 끝나기만 기달리고 무기력하게 지내요.

  • 7. ..
    '12.2.8 2:22 AM (175.117.xxx.233)

    저두 생리 한 5일전부터 뭔지모를 이상한 나쁜기분이 잠재되있어서..하여튼 그 시기에 누가 말걸면 싸우게 될까봐 왠만하면 단답형으로 대답하거나 말 잘 안해요...하여튼 생리 그 기간은 사물이든 사람이든 별의별게 다 맘에 안들고 내가 마시는 공기도 맘에 안들고 마시는 물이 따뜻해도 시원해도 미지근해도 맘에 안들고 미칠 거 같아요..ㅠㅠㅠ

  • 8. 어휴~
    '12.2.8 2:32 AM (1.36.xxx.144)

    저도 별거 아닌일에 완전 예민하고 짜증나고, 우울해서 달력보면 얼추 할 즈음이에요 ㅡ.ㅡ
    아이낳고는 허리로도 오고, 경달로 심했다 괜찮았다 하더니, 요즘은 없던 배란통도 생기네요 ㅠ.ㅜ
    원글님 질문에는 위에 행복..님처럼, 여행같은건 스케쥴 잡을때 참고하구요,
    요가나 운동은 첫날, 둘쨋날 정도는 못가요...... 몸도 붓고, 꼼짝 하기 싫거든요

  • 9. 은현이
    '12.2.8 7:55 AM (124.54.xxx.12)

    어제 오늘 죽을둥 살둥으로 지쳐 있어요.
    폐경이 되려는지 요즘들어 생리 만 시작하면 온몸에 무기력증과 통증이 수반 되는것이
    아주 죽겠네요.
    식구들은 병원 가보라고 난리고 3일만 지나면 또 멀쩡해지니 가기 싫고
    으.......괴로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474 펌, 유머) 라면과 참기름이 싸웠는데 고구마가 해결했대요 ... 09:16:55 45
1607473 요즘 음쓰 그냥 다 태운다고 들었는데 1 ㅇㅇ 09:10:50 198
1607472 제 남편이 우기기 대마왕인데 5 아깝다 09:10:23 177
1607471 중학생 수학과외는 어떻게 진행되나요?(거의 설명인가여?) 3 .. 09:09:45 73
1607470 이런 화법.. 4 허허허 09:09:22 152
1607469 2년 연속 '세수펑크' 현실화...'감세 드라이브'에 제동 걸리.. 2 ... 09:07:01 153
1607468 치과 옮기려는데 1 치과 09:04:48 119
1607467 서울지역 탐방 모임 아시는데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2 모임 09:04:47 131
1607466 대통령 패싱한 2천명 증원? 조장관 직권남용피소 4 윤뚱이잖아 09:04:21 204
1607465 갤럭시 워치 1 결정장애 09:04:04 86
1607464 3인가족(성인셋) 식비 얼마면 적당할까요 u.. 09:03:38 82
1607463 김창옥이랑 이동진 뇌기능 약 광고하는거 넘 웃겨요 3 08:59:42 528
1607462 주말에 민폐 하객룩 8 후배 08:57:18 764
1607461 안싸우는 부부 있을까요? 15 08:57:07 499
1607460 이 얘기 남편에게 말하지않는 게 낫겠죠? 8 ,,, 08:56:51 534
1607459 콘텍트렌즈 3일 착용 용 제품vs 하루 착용 용 제품 1 .. 08:54:09 151
1607458 급해요)우체국에서 개인 팩스 받을수 있어요? 4 급질 08:53:15 212
1607457 닥터자르트 수딩팩 10개5480 쿠팡 3 ... 08:52:07 273
1607456 낮과밤이 다른 그녀 수사관 3 000 08:50:55 514
1607455 전직 천주교 신부님 유튜브 1 고요 08:50:08 458
1607454 으악...백김치는 음쓰 그냥 김치는 일쓰라니 10 .... 08:45:22 764
1607453 린클에 옥수수알 1 린클 08:42:39 189
1607452 이 촉촉한 피부라니 10 엥?? 08:38:51 853
1607451 삼성전자 일체형 PC 어떤지 ... 잘몰라서요^^;; 3 일체형 08:37:56 220
1607450 민지쌤 우는데 같이 울어요 9 졸업 08:32:39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