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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엔 남성들의 성희롱? 다들 웃기는 짜장면..

지형 조회수 : 2,101
작성일 : 2012-02-08 00:59:48

제발 표현의 자유를 자신의 트라우마와 접목시키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예전에 마당극에서도 질펀한 욕과 성적인 묘사로 양반을 비판하고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나꼼수 김용민PD는 나와 라디오1에서 오랜 동안 일하고 고생하고 라디오21을 정상의 인터넷방송으로 만든 기반이다.

한마디로 그는 천재다. 물론 개인의 능력도 뛰어났지만 김구라와 수년동안 라디오21 방송을 하면서 김구라를 스타급반열에 올린 PD이다.
그 때도 항상 나랑 부딪히고 나와 싸웠지만 누구보다 앞선 미디어의 선구자이다.
특히 해학과 풍자는 우리나라 최고이다. 그의 동생 김용범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음악PD , 나가수 등의 원조격인 음악케이블의 슈퍼스타 K 의 담당 메인 PD 이고 그 아이디어 역시 김용민PD도 아이디어 제공에 기여한 것으로 안다.

공옥진의 병신춤이나 마당놀이는 즐겁고 비키니 시위와 코피 운운은 성모독이고 여성비하?.....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은 최연희가 술먹다 욕구를 참지 못하고 기자에게 치근대는 것과 관객 앞에서 혹은 방송을 통해 무대에서 검찰과 정권을 빗대어 은유, 풍자적 묘사를 한 것은 분명 성모독이 아니라 해학이고 풍자인 것..

다만 비판의 여지가 있다면 좀 과했다...그게 뭐냐, 좀 점잖게 이야기 하라? 정도...그러면 아마 김용민은 코피님이 나는 것으로 표현했을 텐데...

그러나 한편으로 공지영의 과잉 반응에 대해서는 이해가 간다. 그녀가 언젠가 밝힌 성희롱에 대한 아픈 기억과 또 드라마 도가니 후라 소설과 영화를 현실과 분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아직 그 과정중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거기에 대하 먹물진보들의 과도한 반응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또 여당의 과도한 반응과 일부 정치인들의 나꼼수 비난은 도를 넘고 있다. 그 이유는 뻔하다. 나꼼수의 정치적 영향력을 더 이상 간과하고자 하는 의도일 것이다만...그러나 나꼼수는 나꼼수 일 뿐 누구도 그것을 넘어설 수 없을 것...그러면 인정하고 함께 가야지..원조가 그래서 소중한 것...라디오21과 서프라이즈도 마찬가지?!

그리고 제발 웃기지 마라..인터넷 진보라 일컫는 프레시안을 봐도 덕지덕지 붙은 것이 모욕감을 충분히 느낄만한 문구와 사진 광고 천지....또한 비키니 수준의 거슴이나 남자들의 복근과 가슴, 그리고 꿀벅지들은 개인의 기호로 치부된지 오래....그런데 갑자기 왜 가슴이 터지도록 정봉주가 나오는 것을 갈구하는 의미의 은유적 편지를 포르노로 치부하는지, 그리고 이시대 검찰과 이명박정부가 가둔 정봉주의원의 감옥행에 대해 왜 죄없는 젊은 남자를 부인과 생이별하게 하느냐의 어필을 성적욕구에 비유하고 코피에 운운했는데 그것이 성적비하이고 포르노? ....정말 웃기는 짜장면들.

IP : 222.110.xxx.1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거티브
    '12.2.8 1:26 AM (118.46.xxx.91)

    저는 삼국의 성명서 내용도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김어준씨의 멘트라는 것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에요.

    말이 돌고 돌아, 경험과 인식과 가치관이 천차만별한 사람들이 사방에서 튀어나오니 엉망인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나꼼수를 까고 싶었던 사람들과, 여성(주의)를 까고 싶은 사람들이 춤을 추며 기름을 붓고 있는 것을 봤네요.

    유의미한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여성(주의)세력도 전략과 전술을 가다듬을만큼 성장하길 바라고,
    나꼼수를 애청하는 남성 중에 여성을 성적대상으로 보는데 익숙한 분들이 계시면 이번 기회에 좀 깨치시길 바랄 뿐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말초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미지나 문구들, 성의 상품화가 그냥 받아들일 '현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성이 성적대상화되어 왔으나 이제 남성들도 성적대상화 되어가는 조짐이 보이니 그게 평등도 아니구요.

  • 2. 지형
    '12.2.8 1:34 AM (222.110.xxx.185)

    네....공감..

  • 3. ....
    '12.2.8 2:39 AM (72.230.xxx.106)

    그런데 서로가 서로를 성적인 대상물로 바라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류의 보편적인 역사잖아요. 그것에서부터 나 자유로울래 성명을 발표한다고 해서, 여자의 몸이 쇠사슬을 끊고 자유를 찾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 섹스안할건가요? 그냥 순결하고 고귀한 상태로 영원히 있을 건가요? 성적인 시선으로 이성을 (혹은 어떤 경우에는 동성을) 바라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삼국성명서를 봤는데요. 이것을 페미니즘의 한갈래로 본다면, 아직 발전이 안된 원시적인 수준, 초등학교 반장선거에서 남자/여자 편갈러서 싸우는 수준이에요.

    내가슴은 소중한 것 꽁꽁싸매고, 아무한테도 안보여줄래, 하는 수치심이니깐요. 그 수치심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자각이 안된 상태에요.

    버자이나 모놀로그에서 보면, 계속 여성의 성기를 일컷는 단어를 반복해서 나열하죠.

    어쩔 수 없이 우리의 무의식은 그것을 수치스럽게 여깁니다.

    대표적인 페미니즘 연극이 삼국의 성명서대로라면, 여성으로서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 연극이 되겠죠. 그 성명서는, 내 몸이 부끄러움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 내 몸은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자각이 되어 있지않은 '페미니즘놀이'였다고 봐요.

  • 4. ...,
    '12.2.8 2:44 AM (72.230.xxx.106)

    다시 이어서요. 그러니깐 그 삼국성명서가 진보페미니즘을 대표하는 단체에서 내놓은 성명서라고 보면 안되는거에요. 지금도 그곳 게시판에는 정치나 여성주의와는 별 상관없는 연예인 얘기와 재밌는 사진 (성적인 의도가 다분한 사진을 포함하는), 성형, 패션, 화장 얘기로 널린 곳이에요.
    페미니즘에 대한 자각과 학습 과정이 없었던 곳에서, 그냥 비키니 가슴 사진 불쾌한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고, 어쩐지 불쾌하니 나꼼수는 사과하라, 그렇게 되버린 거죠.

  • 5. truth2012
    '12.2.8 6:48 AM (152.149.xxx.115)

    왜 가슴이 터지도록 정봉주가 나오는 것을 갈구하는 의미의 은유적 편지를 포르노로 치부하는지, 그리고 이시대 검찰과 이명박정부가 가둔 정봉주의원의 감옥행에 대해 왜 죄없는 젊은 남자를 부인과 생이별하게 하느냐의 어필을 성적욕구에 비유하고 코피에 운운했는데 그것이 성적비하이고 포르노? ....정말 웃기는 짜장면들.

    삼국카페와 여성계, 진보의 분열로 총선에 암운이...........바로 이것이 보수종자들이 노리는 분열책에

    삼국동맹 여성들 70만명 놀아나, 보수의 책동 덪에 걸려들어..........매우 위험한 징조, MB희색........

  • 6. truth2012
    '12.2.8 8:36 AM (152.149.xxx.115)

    버자이나 모놀로그에서 보면, 계속 여성의 성기를 일컷는 단어를 반복해서 나열하죠.

    어쩔 수 없이 우리의 무의식은 그것을 수치스럽게 여깁니다.

    이런 연극 장려하는 여성계나 수치지, 70만 삼국동맹 너절한 얘기들 뿐인 삼국동맹 카페때문에 MB정권 뒤집을

    불길이 없어지게 되었다ㅓ

  • 7. 나거티브
    '12.2.8 11:38 AM (118.46.xxx.91)

    일에 감정적으로 호응해서 같이 진흙탕 속에 뒹굴지 말고 상간녀에 대한 응징이 법적으로 미흡하다 생각하면 자력구제 하지 말고 법적으로 자신이 합당하다 생각하는 권리를 쟁취 하기 위해 투쟁하면 어떨까?
    예링교수의 권리를 위한 투쟁이 생각나서리 끄적여 봅니다..

  • 8. --
    '12.2.8 1:11 PM (58.141.xxx.145)

    그런데 언제 나꼼수가 여성에게 정치적 메시지를 맨살로 표현하라고 요구했나요?
    여성 수영복 사진과 남성 수영복 사진 환영입니다 라고 했는데 그게 요구가 되나요?
    그걸 성적 농담과 해학으로 받아들이고 맨살로 정치적 메시지를 표현한 여성이 있었고
    그녀가 그에 대한 나꼼수의 코피 팍에 대해 불쾌하지 않다라고 표현했죠

    그런데 다른 여성들이 이건 나꼼수가 여성에게 수영복 사진을 요구한거다
    성적 대상화한거다라고 들고 일어난거구요

    이거 맥락과 선후 관계, 그리고 피아를 잘 구분해야할 문제고 이게 가장 미묘하고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실 비키니 여성이 가장 짜증냈던 부분도 '내 가슴은 내 가슴이고 네 가슴은 네 가슴이다'란 항변에 나오듯이 그녀가 자기 맨살 가슴을 드러내고 '코피팍' 이란 남성의 농담을 자시에 대한 성적 인정이든, 농담이든 불쾌해하지 않고 재밌어 했죠.

    다른 여성들이 이 맥락 하에서 이건 이 여성의 가슴이 아니라 여성 전체의 가슴이 성적 대상화 됐고 그래서 내가 불쾌해라고 맥락을 다르게 확장시킨거죠

    그리고 남성이 성적 대상화될수 있죠 그걸 바라보는 여성의 욕망이 남성의 성적 육체를 탐닉한다면요

    일례로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여성 주인공 4명이 떼로 모여 게이 포르노를 즐겼죠.
    그 여주인공들은 남성의 육체를 성적 대상화 한거죠. 그 남자랑 섹스하고 싶다는 아니지만 그의 섹스를 보며
    내 여성의 성적 욕망을 채우고 싶다란 관음증을 채웠으니까요.
    그런데 그녀들이 그 남성에게 위협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그녀들이 그 게이포르노를 보며 남성을 성적 대상화로 이용했다고 해서 비난할 수 있는가? 그 부분이 논쟁이 붙겠죠.

    또 내가 여성이기에 맥락에 상관없이 성적으로 취급되는게 문제라면요
    반대로 통근 지하철에서 남성은 여성을 위해 매너손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여성의 주장에서 많은 반발을 삿듯이, 남성이기에 맥락에 상관없이 여성에게 '잠재적 성범죄자'란 성적 취급받는 것도 남성의 성적 대상화 중 하나겠죠.

    위의 그 '맥락'에 대한 논의들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여성의 불쾌감과 성적 대상화 (주체와 객체가 모호한) 만으로 성급한 사과를 요구한 것이 가장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 9. --
    '12.2.8 1:21 PM (58.141.xxx.145)

    이번 사안에서 비키니 여성의 가슴은 그 녀의 것이기에
    그 맥락에서 그녀가 나꼼수의 '코피 팍'과 '성욕 감퇴제가 필요할만큼 섹시하다'란 반응에 대해
    자신이 성적 대상화라는 물건으로 취급받았다고 느끼지 않았고,
    자신의 예쁜 가슴에 대한 성적 인정이든, 성적 농담이란 맥락에서 불쾌하지 않고 사과도 필요없다고 말했죠.

    내 가슴에 대한 남성들의 반응이 내가 성적으로만 취급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 정치적 메시지가 무시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렇게 믿었는데요

    이걸 듣는 다른 여성이 나서

    나꼼수는 이 여성의 가슴을 성적 대상화로 성적으로 취급했고
    그걸 다른 여성들에게도 강요했다

    라는 맥락으로 파악하며 성적 대상화했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서로가 맥락으로 취급하는 부분이 다른거죠.

    어느 남자가 회사에서 어느 여성에게 오늘 섹시한데~ 라고 말했을 때 그 여성은 그것을 성적인 인정으로
    받아들이며 그래~ 하고 응수하는데

    다른 여성이 이 남성에게 넌 지금 여자를 성적 대상화했어라고 하면 - 즉 넌 저 여자를 성적 취급했어-라면
    이 다른 여성은 성적 대상화, 성적 취급의 맥락을 엉뚱하게 짚은 거가 아닐까요?

    이 남자가 불편해하는 여성에게 '너 섹시하게 입고 다녀~'라고 강요한게 아니라면요.

  • 10. 나거티브
    '12.2.8 5:32 PM (118.46.xxx.91)

    --님 /
    [그 '맥락'에 대한 논의들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여성의 불쾌감과 성적 대상화 (주체와 객체가 모호한) 만으로 성급한 사과를 요구한 것이 가장 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라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저도 나꼼수가 문제가 될만한 어떤 요구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딱히 나꼼수가 사과할 건 뭔가 싶습니다.

    제가 두번째 남긴 댓글은 위에 남겨진 댓글에 대한 댓글이지, 이 사태에 대해 일반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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