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남편이 대기업 그만두고 창업한다고 글올렸는데요

휴... 조회수 : 3,791
작성일 : 2012-02-08 00:09:03

 남편이 요즘도 이거저거 알아보고 있어요.

거의 요즘 뜨는 프랜차이즈 장사나 혼자서 할 수 있는 홈케어 같은것이요.

남편이 자수성가한 사람이라 생활력은 강해요.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지금 집도 있고, 땅도 있고, 투자한 곳에서 매달 돈도 나와요.

궂은일이라고 안하고, 더럽다고 피하고 그럴 사람도 아니고,

술을 막 좋아해서 흥청망청 마셔대는 스타일도 아니고, 자기몸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생활력은 정말 믿음이 가거든요. 근데도 걱정은 되요 ㅡㅜ

 

요즘은 제가 뭐라고 몇마디 했더니

분위기 좋다가도 장사하지 말란 소리만 하면 버럭 화를 내네요.

지금도 즐겁게 티비보다 장사얘기해서 방으로 들어가버렸어요.

젊었을때 한푼이라도 더 벌어서 노후 준비도 하고 해야지

열심히 살아보려는 사람한테 왜그러냐구요 ㅡㅡ;;

 

대기업에서 10년 넘게 근무했지만 회사껄 이용해서 할만한 일은 없대요.

결국 창업............

휴....저희 부부 사이 좋은 편인데 가끔 싸워도 정말 금방 풀리는데

이 문제는 정말 답이 없어요 ㅡㅜ

제가 자꾸 반대할수록 남편과 갈등은 깊어질테고

그냥 남편을 믿고 가야할까요...

 

IP : 59.25.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
    '12.2.8 12:19 AM (118.217.xxx.105)

    아내분은 남편님의 계획에 뭐가 구체적으로 걱정이신가요?

    그냥 막연한 불안이면 갈등만 깊어질 듯요.

  • 2. //
    '12.2.8 12:29 A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남편분은 이미 결정하신 것 같네요.. 남편분은 그냥 냅두시고요..
    만약 남편분 일이 잘 안될 경우를 대비해서 뭔가 준비를 하고 계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 3. 그러게요
    '12.2.8 12:31 AM (189.79.xxx.129)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남편분 같은 분들인거 같은데요...

    저 아는분도 삼* 다니다가 삼십대초반에 나와 창업해서...지금 엄청 잘사세요...

    일년 매출 단위가 엄청나던데..

    남편분이 돈을 날린적도 없고 막 쓰시지도 않는데 왜 걱정하세요...

    한번 믿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4. ...
    '12.2.8 12:44 AM (211.234.xxx.33)

    믿고 기다려 주는 대신 마지노 선을 정하자고 하세요.

    가령.. 집을 담보로 투자를 한다든지

    가족을 지금의 생활보다 많이 힘들게 하지 않는다는..

    불안하니 최소한의 것은 놓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103 눈밑불록한지방.. 3 순자 2012/02/11 2,028
70102 불고기감을 찬물에 담가 놓았는데 어떻게 해야죠? 1 아흑 2012/02/11 1,395
70101 루이비통 살려고 하는데 모델추천좀 해주세요~ 11 첫 루이비통.. 2012/02/11 2,590
70100 무섭고도 어이없는... 2 진씨아줌마 2012/02/11 2,038
70099 오후부터 크롬 작동이 안 되요 2 구글 크롬 2012/02/11 776
70098 공부가 재미있는 분 계세요? 8 ..... 2012/02/11 3,135
70097 이틀전 턱보톡스 맞고 한쪽 볼이 넓게 붉은데... 4 턱보톡스 맞.. 2012/02/11 2,173
70096 고지전의 이제훈 조인성의 소싯적모습같지않나요? 10 마크 2012/02/11 2,278
70095 오래된 동영상 소개 - 조국의 진보집권플랜 2 나나나 2012/02/11 589
70094 수학문제풀때 5 얼룩이 2012/02/11 938
70093 진미채무침에 뭐뭐 들어가죠?? 6 채무침 2012/02/11 1,871
70092 자기집 전세주고, 전세사는분들 계세요? 5 조언필요 2012/02/11 3,151
70091 가족사진 백화점 2012/02/11 620
70090 걸레받이 위쪽 벽지 청소방법 좀 알려주세요 1 2012/02/11 1,561
70089 서울법대 판사가 대단한가요? 30 Gg 2012/02/11 20,067
70088 조 국 교수님께 질문 있으신 분 ~ (끌어올리는 글) 미리 감사^.. 2012/02/11 654
70087 신반포중 영어교과서 출판사가 어디인가요? 4 궁금 2012/02/11 1,138
70086 혹시 난폭한 로맨스 드라마 보시는분 계세요? 3 ?? 2012/02/11 1,301
70085 적성검사만으로도 대학을 갈 수 있나요? 10 궁금이 2012/02/11 2,233
70084 개인레슨(전공)선생님 선물추천부탁드려요 3 ... 2012/02/11 1,732
70083 Fruit by the Foot 을 뭐라고 해석하면 되나요? 3 해석 2012/02/11 2,420
70082 카톡 알림표시 숫자와 실제 메세지수가 다르면 궁금해요 2012/02/11 3,343
70081 참 또 질문요! 건해삼...에 대하여 3 세아이맘 2012/02/11 1,022
70080 그럼 서양은 화장실 청소를 어떻게 해요? 20 ??? 2012/02/11 22,371
70079 종암동, 홍제동 잘 아시는 분 아파트 좀 봐주세요~~ 7 내집마련 2012/02/11 2,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