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남편이 대기업 그만두고 창업한다고 글올렸는데요

휴... 조회수 : 3,767
작성일 : 2012-02-08 00:09:03

 남편이 요즘도 이거저거 알아보고 있어요.

거의 요즘 뜨는 프랜차이즈 장사나 혼자서 할 수 있는 홈케어 같은것이요.

남편이 자수성가한 사람이라 생활력은 강해요.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지금 집도 있고, 땅도 있고, 투자한 곳에서 매달 돈도 나와요.

궂은일이라고 안하고, 더럽다고 피하고 그럴 사람도 아니고,

술을 막 좋아해서 흥청망청 마셔대는 스타일도 아니고, 자기몸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생활력은 정말 믿음이 가거든요. 근데도 걱정은 되요 ㅡㅜ

 

요즘은 제가 뭐라고 몇마디 했더니

분위기 좋다가도 장사하지 말란 소리만 하면 버럭 화를 내네요.

지금도 즐겁게 티비보다 장사얘기해서 방으로 들어가버렸어요.

젊었을때 한푼이라도 더 벌어서 노후 준비도 하고 해야지

열심히 살아보려는 사람한테 왜그러냐구요 ㅡㅡ;;

 

대기업에서 10년 넘게 근무했지만 회사껄 이용해서 할만한 일은 없대요.

결국 창업............

휴....저희 부부 사이 좋은 편인데 가끔 싸워도 정말 금방 풀리는데

이 문제는 정말 답이 없어요 ㅡㅜ

제가 자꾸 반대할수록 남편과 갈등은 깊어질테고

그냥 남편을 믿고 가야할까요...

 

IP : 59.25.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게
    '12.2.8 12:19 AM (118.217.xxx.105)

    아내분은 남편님의 계획에 뭐가 구체적으로 걱정이신가요?

    그냥 막연한 불안이면 갈등만 깊어질 듯요.

  • 2. //
    '12.2.8 12:29 AM (112.154.xxx.197) - 삭제된댓글

    남편분은 이미 결정하신 것 같네요.. 남편분은 그냥 냅두시고요..
    만약 남편분 일이 잘 안될 경우를 대비해서 뭔가 준비를 하고 계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 3. 그러게요
    '12.2.8 12:31 AM (189.79.xxx.129)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남편분 같은 분들인거 같은데요...

    저 아는분도 삼* 다니다가 삼십대초반에 나와 창업해서...지금 엄청 잘사세요...

    일년 매출 단위가 엄청나던데..

    남편분이 돈을 날린적도 없고 막 쓰시지도 않는데 왜 걱정하세요...

    한번 믿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4. ...
    '12.2.8 12:44 AM (211.234.xxx.33)

    믿고 기다려 주는 대신 마지노 선을 정하자고 하세요.

    가령.. 집을 담보로 투자를 한다든지

    가족을 지금의 생활보다 많이 힘들게 하지 않는다는..

    불안하니 최소한의 것은 놓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002 태양의 신부 보시는분.... 3 태양 2012/02/21 1,530
74001 과외하면서 보는 달라진 엄마들...... 43 우후후후후 2012/02/21 16,352
74000 주식수수료 궁금합니다. 3 수수료요 2012/02/21 667
73999 csi뉴욕에 관한 궁금증 4 더불어 캐슬.. 2012/02/21 810
73998 명물된다더니… "천국으로 가는 다리 될 것" 8 세우실 2012/02/21 1,315
73997 다이아몬드반지 8 js 2012/02/21 2,248
73996 난소염증이면 생리안나오나요?(더불어불친절의사) 3 오늘 2012/02/21 1,957
73995 리슨미 다운 130곡이나 남았네요~추천가수좀~~ 5 앗! 2012/02/21 541
73994 엄마가 허리 아프다시는데 어떤 병원 4 흐림 2012/02/21 1,151
73993 수능 언어 절대로 쫄지 마라! 의 서문 수능 언어 2012/02/21 773
73992 체크카드 글보고 2 궁금증 2012/02/21 1,327
73991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 7 전화 2012/02/21 2,509
73990 배는 안아프고 설사만 하는 5세 아이 병원에 가는게 좋을까요? 5 .. 2012/02/21 4,382
73989 정말 아쉬운데 참고 말아야 하나요? 1 아쉽네.. 2012/02/21 800
73988 or을 연달아 써도 되나요? 1 영어 문법 2012/02/21 359
73987 도자기 찻잔 예쁜 곳 좀 알려주세요~ 추천 2012/02/21 1,059
73986 피아노학원 고민이예요.. 9 햇살 2012/02/21 1,227
73985 보약 경동시장 2012/02/21 497
73984 살아있는 대게. 어떻게 보관해야하죠? 7 장터 2012/02/21 8,528
73983 신협 비과세 한도액 3천인가요? 4 .. 2012/02/21 3,302
73982 (보실분만) 이승환 뮤직비디오에 찍힌 귀신 有 13 ..... 2012/02/21 2,431
73981 결국… 한없이 무색해진 이 대통령 발언 3 세우실 2012/02/21 1,295
73980 부모님 보약 해드려보신 분께 질문 드려요 2 ... 2012/02/21 715
73979 유방종양(양성. 5밀리) 발견되자마자 수술하신분 계신가요? 5 알려주세요 2012/02/21 1,832
73978 주식도 잘하는 사람은 잘 하네요.. 10 .. 2012/02/21 3,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