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요즘도 이거저거 알아보고 있어요.
거의 요즘 뜨는 프랜차이즈 장사나 혼자서 할 수 있는 홈케어 같은것이요.
남편이 자수성가한 사람이라 생활력은 강해요.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지금 집도 있고, 땅도 있고, 투자한 곳에서 매달 돈도 나와요.
궂은일이라고 안하고, 더럽다고 피하고 그럴 사람도 아니고,
술을 막 좋아해서 흥청망청 마셔대는 스타일도 아니고, 자기몸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구요.
생활력은 정말 믿음이 가거든요. 근데도 걱정은 되요 ㅡㅜ
요즘은 제가 뭐라고 몇마디 했더니
분위기 좋다가도 장사하지 말란 소리만 하면 버럭 화를 내네요.
지금도 즐겁게 티비보다 장사얘기해서 방으로 들어가버렸어요.
젊었을때 한푼이라도 더 벌어서 노후 준비도 하고 해야지
열심히 살아보려는 사람한테 왜그러냐구요 ㅡㅡ;;
대기업에서 10년 넘게 근무했지만 회사껄 이용해서 할만한 일은 없대요.
결국 창업............
휴....저희 부부 사이 좋은 편인데 가끔 싸워도 정말 금방 풀리는데
이 문제는 정말 답이 없어요 ㅡㅜ
제가 자꾸 반대할수록 남편과 갈등은 깊어질테고
그냥 남편을 믿고 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