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래서 82를 못떠납다 ㅎㅎ

산들이 조회수 : 3,447
작성일 : 2012-02-07 22:31:25
올해 나이 서른.
82쿡 가입 7년째.
그 어린 나이에 세상 무슨 일이 궁금하다고 여기까지 찾아왔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네요 ㅎㅎ
요새 82가 변했다, 속물적이다, 어쩐다 저쩐다 말드르많지만
그래도 82 못떠나요.
정치=생활인 세상에서 함께 분노하고 함께 시위나가고, 그러다 회원 한명 연행되면 회원들이 손수 나서서 아이들까지 돌보겠다 자원을 하는... 그런 싸이트에요.
선거철되면 제발 정치방좀 따로 만들어달라 하는분들 꼭 생기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정치 얘기만 하느냐... 그것도 아니죠.
대체 어느 싸이트에서 패딩을 그리 많이 봐주며,
매실 담그는 방법을 친히 알려주고,
자녀의 대학 진학때문에 고민하는 회원에게 친절한 댓글로 상담을 해주나요.
것뿐인가요. 바람피는 남편 있음 함께 욕해주고 정신 차리게 해주죠.
명절후 스트레스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이죠.
또 자식자랑, 살가운 남편자랑...
만원내고(?) 이렇게 맘껏 자랑 할 수있는 곳도 없어요 ㅎㅎ
이러니저러니해도 궁금한게 있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여기에요.
그래서 전 여기 못떠나요 ㅎㅎ

핸드폰으로 또각거리며 이런 쓸데없는 글 왜 쓰느냐구요??
저 지금 절벽부대 성명서 읽고 완전 감동받았거든요.
이 아줌마들 정말 너무 멋지고 시원해서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요.
정작 나는 그렇게 속시원히 글쓸 능력도 안되면서
그저 내가 이런 멋진 사람들과 한 공간을 공유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가슴 한켠이 뜨거워지네요^^

아오 82..... 사랑해요^^
IP : 124.50.xxx.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아무래도......
    '12.2.7 10:36 PM (112.153.xxx.36)

    그렇긴 하다는게 결론.^^

  • 2. 저두요...
    '12.2.7 10:39 PM (124.80.xxx.7)

    82...나의 일상이에요...
    음식 수준높여주는건 또 어떻구요...
    반대로 급요령맛나는 한그릇음식도 있지요...(좀전읽은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비빔밥)

    csi부터 무엇이든 답이 척척나오고...실보다 득이 백만배 많다는데 한표!!

  • 3. 가끔 82 라는
    '12.2.7 10:41 PM (180.66.xxx.63)

    싸이트가 있다는 얘기만 듣다가 본격 82질 시작한지 1년 채 안된것 같아요. 이제서야 알게된 것 그래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조상님이 도우신 듯 ㅋㅋ

  • 4. 까칠한댓글도
    '12.2.7 10:44 PM (211.173.xxx.96)

    사랑하게됙지요

  • 5. ㅅㄹ ㅎ
    '12.2.7 10:45 PM (125.137.xxx.55)

    절벽부대 지지글 읽다 눈물 훔쳤다죠.
    아 진짜 82없었음 어찌 살았을지...

  • 6. ////
    '12.2.7 10:46 PM (1.247.xxx.223)

    저는 촛불때 82를 알게되서 거의 중독 수준까지 됐는데요
    과일이나 각종 농산물 수산물 생필품등을 장터와 82 를 통해 구입해 먹고 살아요

    82 덕분에 세상에 눈을 떳고 더불어서 지출까지 두배로 늘어났지만
    너무 좋네요
    이웃 사촌같고 때론 언니 같고 그래요

  • 7.
    '12.2.7 10:46 PM (124.53.xxx.58)

    저도 격하게 이곳 사 랑 합니다.
    이곳회원인게 넘 ㅈᆞㅎ습니다

  • 8. ㅋㅋ
    '12.2.7 10:50 PM (219.254.xxx.170)

    진짜 여기처럼 패딩 많이 물어보고 대답해주는 사이트는 첨 봤어요.
    최고예요.

  • 9. 망탱이쥔장
    '12.2.7 10:55 PM (218.147.xxx.149)

    저도요~~~~~ 전 올해 믿을수없지만 33살이 되었죠 ㅠㅠ 전 대학때 여기 가입했지요...10년이 다 되어가나요~~~~ 제가 가는 유일한 사이트가 여기에요~~!!!! 남편도 여길 사랑하게 됐지요~ ㅋㅋㅋ

  • 10. ㅎㅎ
    '12.2.7 10:56 PM (211.181.xxx.145)

    저 촛불 이후 82 등지고 딴동네 떠돌다 절벽이라도 투표할께요 댓글 하나에 홀린듯 돌아왔답니다. 덕분에 집안정리 박차 가했고 운동법 요리 모두 좀더 풍성해졌어요. 오늘 성명서에도 감동.ㅠ

  • 11. 일상
    '12.2.7 10:59 PM (112.172.xxx.197)

    윗님~ 이제 등지지 마셔요.^^ 저도 오늘 가슴 부여잡고 눈물 바가지로 쏟구 있습니다. 그냥 이곳은 제게 일상이 되어 버렸네요. 아주 많이.. 소중한 분들, 공간.. 그렇습니다.

  • 12.
    '12.2.7 11:01 PM (211.234.xxx.37)

    미투82폐인 10년된회원이네뇨 실시간검색은기본 3~4시간공백이제일길어요

  • 13. 순수감자
    '12.2.7 11:13 PM (175.197.xxx.187)

    전 정말 죽순이처럼 살다시피하는 까페의 이 비키니 논쟁으로 신물이 났었어요.
    그래, 늬들말 다 옳은데....그래도 김총수가 그런거 아니라고 하는데
    정말 자기들 안전과 본위도 신경쓸틈도 없는 나꼼수 데려다놓고
    그렇게 무릎꿇려 사죄받아야할큼 우리가 할일이 없냐 싶고....
    그걸로 인해 조중동에 먹이감 던져주고 분열하는 것도 우습고...
    또 꼭 사과받겠다는 여자만이 진보적으로 더 깨어있다거나
    혹은 여성적으로 진실된 가치를 추구하는것처럼 보이는것도 좀 그렇구요.

    난...이성보다 내 감성을 믿어요.
    내 마음이 지지하는건 나꼼수, 이들입니다.
    나꼼수 사랑해요!! 쫄지마 씨발!!!ㅠㅠ
    울 오빠들을 건들지마랏!!!ㅠㅠ

  • 14. 저도
    '12.2.7 11:23 PM (222.103.xxx.25)

    82가 제 제일 소중한 친구예요^^

  • 15. 직장생활 하는
    '12.2.8 12:19 AM (121.189.xxx.120)

    저에겐 주부, 엄마 ,,,세상모든것을 바라보는 눈을 길러주는 화수분(?) 같은 곳 입니다...

  • 16. ..
    '12.2.8 1:02 AM (180.231.xxx.30)

    가사도 없이 라~라~라라라 만 나와도
    그 노래제목 알려주는 곳이예요.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이 많은 이곳이 너무 좋아요.

  • 17. 한지
    '12.2.8 6:33 AM (58.102.xxx.202)

    저도 몇년 되었어요..하루에도 몇번씩 ..이렇게 새벽에도 잠깨면 먼저 들어 와 봅니다. 82 사랑합니다 ㅋ

  • 18. 공감
    '12.2.8 11:30 AM (121.146.xxx.157)

    일때문에 꼼짝없이 앉아있어야 하는 제겐

    82가없었으면 아마 우울증이 왔을수도 있어요

    여러분 덕분에

    삶이 풍부해졌어요.

  • 19. 저도
    '12.2.8 8:21 PM (122.35.xxx.107)

    82대학 재학중인 늘구스레 아짐입니다^^
    82졸업 못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067 노르웨이 집단 살해범 "한국·일본 완전한 사회&.. 3 -_-; 2012/04/18 1,927
99066 "제 남편 월급명세서를 봤어요"도 완전 이상한.. 1 저 밑에 2012/04/18 1,805
99065 아이폰 5 언제쯤 나올까요? 1 스티브 2012/04/18 1,002
99064 15년지기 친구의 행동이 이럴경우 7 멀어짐 2012/04/18 1,741
99063 적도의 남자 하는 날이네요.. 10 오늘 2012/04/18 1,662
99062 관리자님, 욕글 도배자는 사이버수사대에 신고 처벌해 주세요 1 지나 2012/04/18 778
99061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이 좋아하는 운동화 종류가 뭔가.. 16 조카선물 2012/04/18 3,097
99060 서울시 "지하철 9호선 사들이고, 협상록도 공개하겠다&.. 8 그랜드 2012/04/18 1,285
99059 불후의명곡 보고있어요. 1 .. 2012/04/18 960
99058 82님들...문도리코 국민대 핑계대니 국민대앞에서 1인시위 어때.. 7 나서봐요.... 2012/04/18 1,513
99057 [기사펌]밀양 집단성폭행범 옹호,피해자 조롱한 여학생 경찰되다 .. 쇼리 2012/04/18 2,103
99056 6년 놀고 다시 회사 재취업 vs 아니면 그냥 학교 기간제 어떤.. 9 날개00 2012/04/18 2,143
99055 밑에 잠깐으로 시작하는 글 읽지마세요,,,위에 방금 글도 9 12 2012/04/18 815
99054 안철수 조기등판의 득과 실...'혁통' 모델 따를까? 세우실 2012/04/18 699
99053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 라는 단체 아세요? 3 아수나로 2012/04/18 1,372
99052 왜 곽노현 교육감은 사퇴안하나요? 12 ,,, 2012/04/18 1,269
99051 큰 시누님네 이사하는데 갔어요 2 지난주말 2012/04/18 1,674
99050 애가 죽을뻔 했습니다! 5 녹색어머니 2012/04/18 2,647
99049 텔레비젼보다 컴퓨터가 1 눈아파 2012/04/18 659
99048 문 아무개씨 탈당 안 한답니다 22 어이가가출을.. 2012/04/18 2,211
99047 남편이 야구에 미쳐서 밤새 야구만 보는데..이걸.. 6 평촌새댁 2012/04/18 1,105
99046 걍 문대써 도 자진 탈당한다네요. 3 복사기에 2012/04/18 839
99045 사주에서 내게 좋은 지역 방향은 어찌 알 수 있나요? 9 .... 2012/04/18 7,749
99044 스마트폰 처음 장만한 사람에게.. 선물 추천해주세요^^ 4 .. 2012/04/18 843
99043 외식관련 간단한 설문조사 해주시면 시어버터 3통 쏩니다^^ 37 윈터메리쥐 2012/04/18 2,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