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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래서 82를 못떠납다 ㅎㅎ

산들이 조회수 : 3,323
작성일 : 2012-02-07 22:31:25
올해 나이 서른.
82쿡 가입 7년째.
그 어린 나이에 세상 무슨 일이 궁금하다고 여기까지 찾아왔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네요 ㅎㅎ
요새 82가 변했다, 속물적이다, 어쩐다 저쩐다 말드르많지만
그래도 82 못떠나요.
정치=생활인 세상에서 함께 분노하고 함께 시위나가고, 그러다 회원 한명 연행되면 회원들이 손수 나서서 아이들까지 돌보겠다 자원을 하는... 그런 싸이트에요.
선거철되면 제발 정치방좀 따로 만들어달라 하는분들 꼭 생기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정치 얘기만 하느냐... 그것도 아니죠.
대체 어느 싸이트에서 패딩을 그리 많이 봐주며,
매실 담그는 방법을 친히 알려주고,
자녀의 대학 진학때문에 고민하는 회원에게 친절한 댓글로 상담을 해주나요.
것뿐인가요. 바람피는 남편 있음 함께 욕해주고 정신 차리게 해주죠.
명절후 스트레스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이죠.
또 자식자랑, 살가운 남편자랑...
만원내고(?) 이렇게 맘껏 자랑 할 수있는 곳도 없어요 ㅎㅎ
이러니저러니해도 궁금한게 있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여기에요.
그래서 전 여기 못떠나요 ㅎㅎ

핸드폰으로 또각거리며 이런 쓸데없는 글 왜 쓰느냐구요??
저 지금 절벽부대 성명서 읽고 완전 감동받았거든요.
이 아줌마들 정말 너무 멋지고 시원해서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요.
정작 나는 그렇게 속시원히 글쓸 능력도 안되면서
그저 내가 이런 멋진 사람들과 한 공간을 공유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가슴 한켠이 뜨거워지네요^^

아오 82..... 사랑해요^^
IP : 124.50.xxx.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아무래도......
    '12.2.7 10:36 PM (112.153.xxx.36)

    그렇긴 하다는게 결론.^^

  • 2. 저두요...
    '12.2.7 10:39 PM (124.80.xxx.7)

    82...나의 일상이에요...
    음식 수준높여주는건 또 어떻구요...
    반대로 급요령맛나는 한그릇음식도 있지요...(좀전읽은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비빔밥)

    csi부터 무엇이든 답이 척척나오고...실보다 득이 백만배 많다는데 한표!!

  • 3. 가끔 82 라는
    '12.2.7 10:41 PM (180.66.xxx.63)

    싸이트가 있다는 얘기만 듣다가 본격 82질 시작한지 1년 채 안된것 같아요. 이제서야 알게된 것 그래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조상님이 도우신 듯 ㅋㅋ

  • 4. 까칠한댓글도
    '12.2.7 10:44 PM (211.173.xxx.96)

    사랑하게됙지요

  • 5. ㅅㄹ ㅎ
    '12.2.7 10:45 PM (125.137.xxx.55)

    절벽부대 지지글 읽다 눈물 훔쳤다죠.
    아 진짜 82없었음 어찌 살았을지...

  • 6. ////
    '12.2.7 10:46 PM (1.247.xxx.223)

    저는 촛불때 82를 알게되서 거의 중독 수준까지 됐는데요
    과일이나 각종 농산물 수산물 생필품등을 장터와 82 를 통해 구입해 먹고 살아요

    82 덕분에 세상에 눈을 떳고 더불어서 지출까지 두배로 늘어났지만
    너무 좋네요
    이웃 사촌같고 때론 언니 같고 그래요

  • 7.
    '12.2.7 10:46 PM (124.53.xxx.58)

    저도 격하게 이곳 사 랑 합니다.
    이곳회원인게 넘 ㅈᆞㅎ습니다

  • 8. ㅋㅋ
    '12.2.7 10:50 PM (219.254.xxx.170)

    진짜 여기처럼 패딩 많이 물어보고 대답해주는 사이트는 첨 봤어요.
    최고예요.

  • 9. 망탱이쥔장
    '12.2.7 10:55 PM (218.147.xxx.149)

    저도요~~~~~ 전 올해 믿을수없지만 33살이 되었죠 ㅠㅠ 전 대학때 여기 가입했지요...10년이 다 되어가나요~~~~ 제가 가는 유일한 사이트가 여기에요~~!!!! 남편도 여길 사랑하게 됐지요~ ㅋㅋㅋ

  • 10. ㅎㅎ
    '12.2.7 10:56 PM (211.181.xxx.145)

    저 촛불 이후 82 등지고 딴동네 떠돌다 절벽이라도 투표할께요 댓글 하나에 홀린듯 돌아왔답니다. 덕분에 집안정리 박차 가했고 운동법 요리 모두 좀더 풍성해졌어요. 오늘 성명서에도 감동.ㅠ

  • 11. 일상
    '12.2.7 10:59 PM (112.172.xxx.197)

    윗님~ 이제 등지지 마셔요.^^ 저도 오늘 가슴 부여잡고 눈물 바가지로 쏟구 있습니다. 그냥 이곳은 제게 일상이 되어 버렸네요. 아주 많이.. 소중한 분들, 공간.. 그렇습니다.

  • 12.
    '12.2.7 11:01 PM (211.234.xxx.37)

    미투82폐인 10년된회원이네뇨 실시간검색은기본 3~4시간공백이제일길어요

  • 13. 순수감자
    '12.2.7 11:13 PM (175.197.xxx.187)

    전 정말 죽순이처럼 살다시피하는 까페의 이 비키니 논쟁으로 신물이 났었어요.
    그래, 늬들말 다 옳은데....그래도 김총수가 그런거 아니라고 하는데
    정말 자기들 안전과 본위도 신경쓸틈도 없는 나꼼수 데려다놓고
    그렇게 무릎꿇려 사죄받아야할큼 우리가 할일이 없냐 싶고....
    그걸로 인해 조중동에 먹이감 던져주고 분열하는 것도 우습고...
    또 꼭 사과받겠다는 여자만이 진보적으로 더 깨어있다거나
    혹은 여성적으로 진실된 가치를 추구하는것처럼 보이는것도 좀 그렇구요.

    난...이성보다 내 감성을 믿어요.
    내 마음이 지지하는건 나꼼수, 이들입니다.
    나꼼수 사랑해요!! 쫄지마 씨발!!!ㅠㅠ
    울 오빠들을 건들지마랏!!!ㅠㅠ

  • 14. 저도
    '12.2.7 11:23 PM (222.103.xxx.25)

    82가 제 제일 소중한 친구예요^^

  • 15. 직장생활 하는
    '12.2.8 12:19 AM (121.189.xxx.120)

    저에겐 주부, 엄마 ,,,세상모든것을 바라보는 눈을 길러주는 화수분(?) 같은 곳 입니다...

  • 16. ..
    '12.2.8 1:02 AM (180.231.xxx.30)

    가사도 없이 라~라~라라라 만 나와도
    그 노래제목 알려주는 곳이예요.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이 많은 이곳이 너무 좋아요.

  • 17. 한지
    '12.2.8 6:33 AM (58.102.xxx.202)

    저도 몇년 되었어요..하루에도 몇번씩 ..이렇게 새벽에도 잠깨면 먼저 들어 와 봅니다. 82 사랑합니다 ㅋ

  • 18. 공감
    '12.2.8 11:30 AM (121.146.xxx.157)

    일때문에 꼼짝없이 앉아있어야 하는 제겐

    82가없었으면 아마 우울증이 왔을수도 있어요

    여러분 덕분에

    삶이 풍부해졌어요.

  • 19. 저도
    '12.2.8 8:21 PM (122.35.xxx.107)

    82대학 재학중인 늘구스레 아짐입니다^^
    82졸업 못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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