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억오천으론 구할집이 없네요..

조회수 : 4,030
작성일 : 2012-02-07 22:23:13

결혼한지 딱 이년이 되었네요.

결혼하면서, 신랑과 저, 서로 집에 도움받지 말자 얘기했었고 (사실 보태주실 형편도 못되셨구요.. )

순전히 저희가 직장 다니면서 모은돈으로 서울에 전세집을 구했어요.

신랑이 8천정도 모았었고 제가  5천정도 모아서 일억삼천짜리 전세집 겨우 구했구요..

결혼하자마자 임신이 되어서 아가낳고 키우느라 저는 일을 금세 관두었답니다.

그러다보니 결혼2년이 되어 재계약 시기가 되었는데 모은돈은 고작 이천만원 뿐이에요.

 집세를 올려달라 집주인에게 전화가 왔는데, 무려 삼천만원 올려주거나 아니면 월세로 돌려달랍니다.

 

월세를 내다보면 더욱 돈을 못모을거 같아서

새로 집을 구하려고 알아보니.. 지금 집을 줄이지 않는 이상 ( 20평대 ) 답이 없네요.

나름 아낀다고 아끼고 외벌이로 이천을 모았는데.

서울하늘아래 갈곳이 없네요.

 

여기서 딱 오천만 더있으면 그래도 골라서 갈수 있을거 같은데

오천이 없어서. 이젠 월세를 내야하거나 대출을 받아야할 판이네요.

 

휴 한숨만 나와요.

일억오천이 적은 돈도 아닐진데 -

정말이지 부모님 도움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살기 빡빡한 현실이네요.

결혼할때도 살면서도 아무생각없었는데,

지금은.. 부모잘만나서 결혼하자마자 집한채 떡 장만한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네요.

 

집이 있이 시작하는것과 없이 시작하는것은 정말 천지차이에요  

IP : 61.253.xxx.4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찾아보면 있을텐데요..
    '12.2.7 10:25 PM (211.110.xxx.206)

    제가 아는 은평구쪽이나 중계동쪽은 20평대 그정도로 구할수 있는 아파트 있어요

  • 2. ..
    '12.2.7 10:27 PM (112.151.xxx.134)

    천만원이 모자란 건가요? 3천 올려달라고하는데 원글님은 2천만원 밖에 없으니까?
    천만원때문에 이사가는건..이사비와 복비 생각하면 오히려 낭비구요.
    마이너스통장같은걸로 천만원구해서 집세 올려주고...
    최대한 빨리 그것부터 갚는게 최선같아요.

  • 3. 어느 지역을
    '12.2.7 10:28 PM (211.192.xxx.46)

    원하시는 건지...윗님이 말씀하신 은평구쪽도 구할 수 있고
    성북구 정릉동 쪽에도 그정도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아파트들 있거든요.

  • 4. jj
    '12.2.7 10:28 PM (124.50.xxx.41)

    남양주호평 평내 살기좋아요 아이들카우기두좋구. 서울가는 노선들도있궁요^^

  • 5. ..
    '12.2.7 10:30 PM (110.14.xxx.164)

    일산도 20평 정도는 구할수 있을걸요
    시청 근처 직장인 많이 살아요
    전세가 저렴해요

  • 6. 지역이어디신지
    '12.2.7 10:31 PM (59.15.xxx.165)

    전에 살던 동네는 20평대는 2억이었어요...최하
    ..님 말씀처럼 천만원이 부족하신거면 마이너스든 뭐든 해서 맞추실수 있음 그냥 더 사시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도 어린데다 이사비용에 이사 스트레스에 새로 구한집이 맘에 안들기라도 하면 정말 속상하거든요

  • 7. 원글이
    '12.2.7 10:31 PM (61.253.xxx.48)

    남편직장과 친정때문에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크게 벗어나진 못해요. 그렇다고 지금 살고있는 지역이 좋은 지역도 절대 아니랍니다. 서울의 끝자락이죠 ;;;

  • 8. 그돈이면
    '12.2.7 10:36 PM (221.133.xxx.133)

    상계동 창동 주공소형아파트 살수있을거에요10평대
    아기없을때 집사놓으시는게 도움될거에여

  • 9. 10평대로
    '12.2.7 10:51 PM (211.63.xxx.199)

    눈높이를 낮춰서 18평, 15평 아파트를 구해보세요.
    저흰 결혼할때 부모님이 도와주시긴 했지만, 남들은 20평대 전세로 신혼집 마련할때 우린 17평 아파트 대출끼고 장만했어요.
    그게 우리부부 자산의 종자돈이 됐네요. 그때가 99년도였으니까요.

  • 10. 그래도...
    '12.2.8 12:36 AM (175.196.xxx.244)

    저는 97년 결혼. 그때 저희도 아무 도움없이 결혼했지요.
    저희는 그나마 회사 다닌지 얼마 안되서 모은 돈도 별로 없었어요.
    둘이 학생부부처럼 집구하러 다녀서 신도시 전세 4600만원 (이천 대출, 천육백 모은돈, 천만원 축의금)으로 시작했지요.
    이제 결혼 15년. 강남에 33평 아파트 대출없이 딱 한채. ㅋㅋ

    그래도 부모님 도움 없이 여기까지 잘 왔구나 싶어요.
    그 노력이 스스로에게 대견해서...부모님에게 집 받고 시작한 주변친구들 정말 하나도 안부러워요.
    지금은 어차피 다 비슷하던데요.
    힘내세요 !!
    지금처럼 잘 하실 수 있어요. 아니 더 잘 하실꺼예요. ^^

  • 11. @@
    '12.2.8 8:16 AM (121.131.xxx.75)

    모자란 천만원 대출 받으시고 연장해서 사는게 더 나을꺼 같아요.
    저 윗분 말씀처럼 복비 이사비용 따지면 대출이자 내는게 더 이득일꺼 같아요.

  • 12.
    '12.2.8 9:09 AM (121.161.xxx.110)

    지금보다 대폭락???
    아직도 저런 꿈을 갖고 계신 분이 있다니...
    대폭락의 결과가 바로 지금의 전세대란 아니던가요?
    더 떨어질 것 같아서 집을 안 사고 전세를 찾으니 전세가 모자라고
    결국 전세가만 올라가죠.
    폭등이든 폭락이든 집 없는 사람들은 힘들어요.

    그리고 지금 집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 경로로 집을 장만했든 간에
    그들이 집 장만하던 시절에도 집값은 다 비싸다고 느껴졌거든요.
    쌀 때 거저 줍듯이 집을 산 게 아니라는 거.
    나라가 망해서 국민들이 거지꼴이 나게 생기지 않은 이상
    누가 비싸게 산 집을 헐값에 내놓나요?

  • 13. 여울목
    '12.2.8 9:19 AM (218.209.xxx.166)

    서울을 조금벗어나면 그 금액이하로도 전철역이 코앞인곳에 18평 작은 빌라를 살수도 있습니다.
    저희집 의왕역인데 지금 팔까 생각중이거든요.

  • 14. ..
    '12.2.8 9:50 AM (124.199.xxx.41)

    아이쿠나..
    2년 동안 2천을 모으셨다니..
    그것만도 대단하네요!!!!!

    그리고 천만원 정도는 대출하세요!!
    그게 대출 이자 내더라도...복비나 이사비용 등등 생각하면 훨 저렴합니다..

  • 15. 음..
    '12.2.8 11:40 AM (117.123.xxx.253)

    1억도 아니고 천만원이면,
    그냥 전세자금 대출 받으세요..
    복비 이사비용 다 합치면 몇 백 나올텐데요..
    천만원 원금+이자 빨리 갚는 것이 훨씬 이득일 거 같네요.

  • 16. ...
    '12.2.8 4:28 PM (211.55.xxx.129)

    원글님~~ 저도 친정부모님 사실 집 구하느라 부동산 전화했었는데요, 4호선 쌍문역 미라보 아파트 30평대인데 1억 3천에 나온거 있다네요. 원래 1억 5천정도 하는데 급하게 내 놓았답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부동산 번호도 알려드릴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01 타운젠트 신사복-40대가 입기에 어떤가요? 3 문의 2012/02/09 813
68000 음식에 콜라 들어가는거요..오래된 김빠진 콜라 넣어도 되나요??.. 1 콜라 2012/02/09 953
67999 남편의 노래방에서의 실수 7 포기 2012/02/09 3,624
67998 한·미 FTA 재협상, 4월 총선의 최대 이슈되나 2 세우실 2012/02/09 463
67997 평촌학원문의 1 ,*** 2012/02/09 680
67996 고3 졸업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3 ........ 2012/02/09 962
67995 4개월 후 미국 가는 중2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4 미주리 2012/02/09 1,421
67994 문밖의 난방계량기 숫자판이 고장난거같은데요 8 ㅠㅠ 2012/02/09 795
67993 사골곰탕 얼마나 우리면 버리나요? 5 국물 2012/02/09 1,111
67992 상체는 44 하체는 66 ㅠㅠ 19 .. 2012/02/09 3,461
67991 ing 변액 유니버셜... 해약할까요..? 2 변액유니버셜.. 2012/02/09 2,208
67990 이번 총선에 홍준표 안나오는 정확한 이유가 뭔가요? 4 ... 2012/02/09 808
67989 제주도 '7대 경관' 행정전화비 211억원 9 세우실 2012/02/09 991
67988 저녁때 7시부터 티비보면서 졸더니 이제 잠을 자요 2 폐경기 증상.. 2012/02/09 762
67987 보통 절친분 결혼식 몇 시간 전에 가시나요? 4 보통 2012/02/09 15,431
67986 50대 남자 보약은 요즘 얼마나 하나요?? 3 .... 2012/02/09 2,698
67985 다른 장터에서 타조가방을 샀는데 비싼 집 거네요 3 횡재했네요 2012/02/09 2,249
67984 일본 방사능 염려되는 기저귀 제품 알려주세요 5 원전 2012/02/09 1,256
67983 만두 1 된다!! 2012/02/09 712
67982 일주일에 하루 진료보는 대학병원교수님은 뭐죠? 7 .. 2012/02/09 2,445
67981 CMA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가요? 2 저축 2012/02/09 1,188
67980 셜록핸드폰에서 자막이 안되네요. strasb.. 2012/02/09 787
67979 (여성분들만)생리 때 원래 많이 졸리신가요 14 잠이 와요 2012/02/09 25,731
67978 5살 아이 전집 추천해주세요. 7 전집이요~!.. 2012/02/09 1,085
67977 남중생 교복 구입 문의드려요. 7 신입생 2012/02/09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