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막차탄 직장생활 5년차입니다.
사회생활 하기전에는 몰랐었던 일들과 TV에서만 나올줄 알았던 일들이
하나둘씩 생기는거보니 요즘들어 참 세상 신기하단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회사 다른부서에 2년 선배가 결혼을 했습니다. 작년여름쯤이었죠..
상대남자가 S대에서 박사까지 하고 S전자 다니는 사람이었는데,
선배보다 5살이나 많고, 연애를 얼마 하지도 않고, 결혼한다고 해서
천생연분인가보다 생각했었어요.
(전 별로 친하진 않았는데, 형식상 축의금을 내는정도였답니다.)
결혼하고 몇개월쯤 후였을까요....
이혼얘기가 들리는 거예요...
잉?? 무슨 이혼... 말도안돼. 결혼한지 얼마나 됐다고...
시간이 지나고보니 정말 이혼을 했더라구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바로 갈라섰대요.
전 성격차이인가 , 뭔가 안맞는게 있나보다 생각했었는데,
오늘 헤어진 이유를 알게됐는데,
그이유가 남편이 성불능자.....
신혼여행에서 알게되어, 선배가 치료받자라고 했는데,
남자가 결혼생활에 꼭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라고 했나봐요.
그게 헤어진이유라나....
저 선배 이 남자 만나기전에도 결혼까지 갔다가 헤어졌었거든요....
휴.....조만간 소개팅한다는데, 잘됐으면 하는바램입니다..
사회생활하고나니 부부클리닉에서 보던 일들이 생기네요..
씁쓸하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