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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딸둘(중1,초4)가정에서 강아지?

강아지 조회수 : 1,401
작성일 : 2012-02-07 17:04:25

4인가족이고 아파트입니다.

집사람은 교사입니다. 저는 남편입니다.

딸래미들이 하도 강아지를 사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집사람은 어차피 관리는 자기가 하게 될거고 돈도 드니 반대합니다만...

아이들 방과후 집에왔을때 아무도 없어서 그나마 강아지 있으면 정서적으로 좋을까 싶어서...

어찌하는게 좋을지요?

그리고 만일 강아지를 산다면 어떤종류를 사는게 좋을지요?

IP : 211.33.xxx.25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7 5:07 PM (110.13.xxx.235)

    제 친구네 부모님은 애완동물 절대 반대라서 이 집엔 넷만 살 수 있으니 개를 키우려면 네가 나가라-고 해서 일축했던데요.ㅋㅋ
    아파트에서 개 키우는 거 반대요.-_-+

  • 2. ....
    '12.2.7 5:13 PM (112.169.xxx.238)

    푸들추천...2년생 정도면 배변판,밥,물관리만 잘해주면 서로 잘 지낼 수 있어요.
    성격들은 나름이라 많이 짖지 않고 온순한 성격,사회성좋으면 더 좋지요.
    1년생 미만은 한창때라 많이 외로워하고 팔팔합니다. ㅎㅎ 집에 혼자두면 습관안되
    현관에 대고 흐느끼며 하울링할 수 있어요. 주말에 한번은 님이 산책시키고,목욕시켜
    말려준다는 각오 있으심 시작하시구요.

  • 3. 반려견
    '12.2.7 5:14 PM (115.143.xxx.81)

    왜 반려견이라는 단어가 나왔을까요...

    강아지는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한번 데려오면 죽을때까지 돌볼 생각 있는거 아니고서는..
    섣불리 집에 들이지 마세요...강아지도 님네도 불행해집니다...

    따님 결혼해서 분가해도 님이 강아지 돌볼건가요? (강아지 10년-15년 살아요)
    이 대답에 yes 라면 그 이후 진행하세요...

  • 4. 아내맘 이해가요
    '12.2.7 5:15 PM (110.14.xxx.164)

    저도 남편,아이가 원하지만 결국 제 일이라 반대에요
    정서적으로야 좋지만.. 원글님이 목욕 청소.. 주로 하실 맘 아니면 키우지 마세요
    다 한다고 시작해도 미루게 되거든요

  • 5. 집에
    '12.2.7 5:32 PM (125.186.xxx.18)

    얌전한 개도 있긴합니다만 강아지때는 옆에 누가 계속 있어야 되잖아요.
    시골처럼 밖에서 막 키우는거 아니고 아파트면 짖는 연습 배변연습 누가 계속 가르쳐야되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것처럼 보이는데 맞으신지요?
    그럼 비추에요.그리고 애들이 다한다해도 결국은 보통 엄마가 잡다한 개 시중 담당이 되던데 부인이 반대하면 좀 어려우실거 같아요.

  • 6. 애낳는 거랑 마찬가지
    '12.2.7 5:38 PM (220.121.xxx.13)

    강아지를 사는게 아니라 애를 하나 더 낳는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 7. @@
    '12.2.7 5:46 PM (121.55.xxx.223)

    강아지 처음엔 애들도 목욕시키고 잘 합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지나면 자연히 엄마 몫이 되는건 사실인듯해요.
    잘 의논해 보시고 키우실거면
    전 푸들 추천합니다. 외로움을 잘타긴 합니다만 순한거같아요.
    저도 처음 키우는데요. 울집 강쥐 토이푸들인데요. 눈치빠르고 많이 순해요.

  • 8. 아이들의 관심도
    '12.2.7 5:52 PM (220.86.xxx.224)

    강아지가 그냥 인형같이 귀여워서 키우고 싶어하는지
    아니면 정말 강아지를 너무 사랑해서 키우고 싶어하는지..
    좀 살펴보세요...

    인형같이 귀여워하는 경우는 처음에는 좋아하다가 금방 식어요...그럼 엄마차지..
    강아지를 너무 사랑해서 항상 강아지 관련 책도 보고 길가다가 강아지보면 그 주인한테
    질문도 하면서 나름 정보를 쌓아가는 아이들은 끝까지 지가 책임을 지더라구요.

    한번 관찰해 보세요...
    아이들의 강아지에 대한 관심도가..어떤건지..

  • 9. 음...
    '12.2.7 5:52 PM (219.251.xxx.135)

    강아지 키우는 거 결국 엄마 몫이에요.
    배우자가 반대한다면, 같이 반대해주세요.

    아이들은 좋아할 테고, 학교 갔다가 강아지가 반기면 좋아하겠지만 그것도 잠시더라고요.
    잠깐 놀아주다가 숙제한다며 방에 쏙 들어가고, 학원 간다고 휙 나가버려요.
    아이들이 강아지 대변도 치울 수 있고, 산책도 데리고 나가줄 수 있고, 목욕도 시켜줄 수 있다면 다시 생각해보시고요.

    그리고 강아지.. 어릴 때에는 어디 외출 못해요.
    예방접종 끝날 때까지 어디 같이 데리고 나갈 수도 없고,
    1박 2일 여행.. 그런 것도 잡기 어렵습니다.
    반려견 데리고 갈 수 있는 펜션이 많지 않거든요.
    해외여행, 장기여행.. 이럴 경우는 대신 봐줄 사람 구해야 하고요.

    또, 저희 같은 경우는... 아이한테 알러지가 생겼답니다.
    그것도 개털 알러지요.. ㅜㅜ (있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케이스켔죠 ;)
    강아지하고 정은 들만큼 들었는데, 아이 증상이 심해져서 응급실 2번 다녀오고는..
    강아지 좋아하는 시댁에 입양 보내고 말았네요.
    그 때문에 애들이.. 많이 속상해했답니다.

    그리고 전 재택근무를 하는데도, 제가 일하느라 안 놀아주면...
    외로워하고 사고도 많이 쳤어요.
    아이들 집에 돌아올 때까지.. 사고를 좀 쳐도 이해해주셔야 할 거예요.

    만약 키우신다면 저도 푸들.. 추천합니다.
    털이 덜 날려서, 아토피 있는 애들한테 더 낫다고 하더라고요^ ^

  • 10. 아이들의 관심도
    '12.2.7 5:53 PM (220.86.xxx.224)

    하여간 정서적으로 도움을 받으시려면
    후자쪽 정도 되아야 도움이 될껍니까..

  • 11. ....
    '12.2.7 6:00 PM (112.169.xxx.238)

    갓난아기 시시때때로 울고 배고프고 싸고 먹고 싸고먹고 울면 젖병물리고 ...하루종일이듯이
    강아지도 하루종일 찡찡거리고 여기저기 싸놓습니다. 철창으로 막아서든 공간제한해 줘야해요.
    이거부터 님이 해내실 수 있으실까요? 어린 강쥐부터 키우시려면 제가봐선 하루 집에 사람이 있어야
    좋아요. ㅎㅎ 처음 넘 아기일때부터 키우시는것보다는 좀 된 배변 잘 처리하는 2년생 정도부터
    키우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아기때무터 키우는게 훨씬 정도가고 예쁘지요. 그러기에는 님쪽
    상황이 맞벌이고 오전은 빈집이라 아기에게 가혹해요.

  • 12. ....
    '12.2.7 6:02 PM (112.169.xxx.238)

    오자마자 배변 잘 가리는 아이도 있듯이 푸들이라해도 늦게 자리 잡는 아이도 있어요.
    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왔을때 여기저기 일벌려져 있슴 곤란하겠지요.
    배변훈련이 된 아이고 혹여 안되있더래도 칭찬해주고 간식으로 유도하면 해결은 되어요.
    인내심이 필요하지요.

  • 13. 힘들지요
    '12.2.7 8:02 PM (124.61.xxx.39)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합니다. 아마도 함께 웃을 일이 몇 배로 많아질거예요.
    물론 뒤치닥거리할려면 힘들죠. 그래도 얻는 기쁨이 더 클겁니다.
    아내분이 아니면 원글님이 더 강아지의 매력에 빠질지도 몰라요.
    제 친구 동생도 저만 보면 혀를 끌끌 차던 애가 있었는데... 저처럼 싸고 안키운다, 개는 개답게 키운다고, 저게 뭐냐고.
    그 동생이 강아지 입양하더니 외출도 못해요. 이불로 진짜 싸안고 다니며 쩔쩔 매고요. 그 동생 남자예요. ㅎㅎㅎ
    조카들이 우리 개님 제일 좋아해요. 일가친척 다 무시하고 우리집 강아지만 보고 싶다고 그래요, 돈 모아서 강아지 선물 보내구요.
    고되고 짜증나지만 그게 행복이고 추억이네요. 무엇이든 감수해야 얻는것도 있는거지요.

  • 14. 강아지를 위한 반대
    '12.2.7 8:59 PM (183.101.xxx.219)

    똑 같은 상황에서 말티스 강아지를 길렀어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몇년뒤 아이들이 중고등학교, 학원으로 바쁘다보면 강아지 볼 시간이 없어집니다.
    맞벌이면 강아지만 오래 빈집을 지켜야 하고
    강아지 우울증 걸립니다.
    왜 강아지가 사람이 없을 때 벽지를 물어뜯는지 몰라 야단만 쳤습니다.
    사람없는 집에 하루종이 강아지가 슬프게 울어댄다는 이웃이야기를 듣고도 잘 못들은 소리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결국 강아지를 다른 사람에게...ㅠㅠ
    주인이 중간에 바뀌는거 엄청 충격이라는데.

  • 15. 자식을 들이는 심정으로
    '12.2.7 9:05 PM (183.98.xxx.14)

    새 생명을 들이는데, 전 가족의 동의가 필수이고, 특히 기를분이 맘이 정해져야만 합니다. 부인분 나중에 귀찮다고 유기하면 어쩌나요,,,저는 강아지가 먼저 걱정됩니다.

  • 16. ^^
    '12.2.8 1:03 AM (218.146.xxx.120)

    같은 상황에서 남편이 우겨서 ( 딸이 간절이 원한다고, 정서적으로 좋을 거라고....)
    푸들 키웁니다
    전 반대합니다.
    행복합니다. 그러나 내가 지치고 힘들어도 똥, 오줌 다 치워야합니다.
    볼때마다 내가 아니면 누가 널 거두리하며 이뻐 해줍니다.
    하지만 아이 하나 더 키운다는 말 거짓말 아닙니다.
    아이로 인해 기뻐 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똑 같습니다.

    그러나 인간과 달리 사고수준이 멈춥니다,
    두살 세살 아이를 최소한15년은 거둬야 합니다.
    저야 인연을 맺었으니 함께 가지만 안됩니다.
    반대 합니다. 인연을 매지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희집 강아지는 사고 안칩니다.
    벽지나 가구 뜯지도 않고 심하게 짖지도 않습니다.
    울 강아지 보시는 분 마다 이리 순하면 나도 키워 볼까 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반대입니다. 뒤치닥 거리는 한달안에 부인 몫입니다.

    울 강아지로 많이 행복하지만, 반대입니다.
    다른 곳에 애정을 쏟기를 기원 합니다.

  • 17. ^^
    '12.2.8 1:06 AM (218.146.xxx.120)

    울 강아지 자랑 2

    울 강아지 욕실 배변 판에다 쉬하고, 똥눕니다. 물 청소 항상 합니다.
    집안에 강아지 냄새 안납니다.

    그래도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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