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경우 집을 사야할까요?

송도 조회수 : 1,815
작성일 : 2012-02-07 16:48:20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 다 달라서 저도 결정이 어려워서요.

남편이 주재원 발령을 받아 4년간 외국에 있을 계획입니다. 예전에야 주재원 나가기 전에 전세껴서

집을 다 사놓고 갔다고 하지만, 요즘 주택경기도 심상치 않고 해서 저희는 집을 살 계획이 없었어요.

물론 실거주할 집이니 자금만 넉넉하다면 사놓고 가는게 마음 편하겠지만 형편이 그렇지도 못해서

1억 5천 정도를 정기예금으로 묶어놓고 갈 예정이었습니다. 결혼하면서 전세대출로 시작한터라 보유 자금이

많지는 않네요.

처음에 인천 쪽 오피스텔을 알아보다가 한달 60만원씩 월세를 받아도, 세금 띠고 중간에 세입자 바뀔 때마다

보수비들고 하면 머리만 아프고 은행 정기예금이랑 차이가 없다고 해서 포기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해외이사 준비를 하는 중에 여기저기서 그래도 지금 집을 사놀고 가는 것이 좋다는 의견들을 계속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본 곳이 인천시 운서동 신도시 23평형 1억 3천짜리 아파트예요.

가격이 예전보다 떨어진 상태고 시댁이 근처라 월세 주고 하는 것은 관리해 주실 수 있어요.

시댁쪽 식구 한 분이 그동네 10년 바라보고 투자목적으로 대출받아 사는 걸 저희는 대출 없이 사서 월세 받다가

4년 뒤 돌아와서 2~3천이라도 올랐으면 팔아서 저희 집 구하려고 했지요.

근데 최근에 신랑 회사가 송도로 이전할 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있네요. 그동안의 생활거점이 서울이라

송도로 가는 것은 반갑지 않지만 신랑회사가 그곳으로 이사간다면 4년뒤 돌아와서는 집을 회사 가까운 곳으로

얻어야 할 것 같아서요.

잘은 모르지만 송도가 한창 개발 중 아닌가요? 4년 뒤에는 훨씬 많이 올라서 전세 구하기도 힘들까봐 걱정이네요.

송도에 전세끼고 대출 받아서 집을 사놓고 가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서 82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집 구매 경험이 없어서 이런 저런 관련 정보를 봐도 결정이 쉽지 않아요. 다 부동산 광고 같기만 하고.

이런쪽에 관심 있으시거나 저보다는 경험이 좀 더 많은 분들께서 좀 알려 주세요~

1. 집 매수는 접고 1억 5천 정기예금 들어놓고 가라!

2. 대출 받지 말고 1억 3천 집을 사라!

3. 송도는 발전가능성이 크니, 실거주 목적이면 전세끼고 대출 받아서 사라!

(참, 신랑이 인천 사람이라 거의 10년된 400만원짜리 청약저축 있는데, 분양시 유리할 수 있나요?)

질문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ㅜㅜ

IP : 202.167.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2.7 4:59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2번집을 사서 월세를 놓눈것에 한표

  • 2. 원글이
    '12.2.7 5:00 PM (202.167.xxx.212)

    그런가요? 흑흑 답변 감사합니다~

  • 3. 예뚱
    '12.2.7 5:10 PM (115.92.xxx.145)

    음..송도는 좀 위험해보여요
    지금 분양때보다 많이 내린거 같구요.
    일단 들어오기로 한 병원/외국투자기업 등이 취소되어서
    어떻게 될지 향후 모르겠어요.
    송도에 있는 회사는 포스코계열사 몇개만 있는거 같더라구요.

  • 4. 원글이
    '12.2.7 5:13 PM (202.167.xxx.212)

    송도에 대한 판단이 참 다양하네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집을 살 곳은 송도밖에 없다는 말을 하시는 분도 있어서요.. 그런 분들은 많이 떨어졌으니 지금이 매수 시점이라고 보시는 것 같아요.
    내집마련 카페에서도 송도에 대한 희망 예찬 일색 분위기라 제가 흔들린건 가요..

  • 5. 저 이번에 샀어요
    '12.2.9 1:13 AM (180.65.xxx.179)

    송도의 미래가 좋아 보이던데요
    교육적 여건이 좋은 1공구에 이번에 분양을 받았어요
    원글님이 제 답글을 볼지 모르겠지만..
    매수타이밍이라 생각했죠
    2015년까지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보아요
    아직까지 제 촉을 믿어요..집은 분당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248 한의원 진맥...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건가요? 39 2012/05/02 11,579
104247 부산 불꽃 축제할 때 제일 잘보이는 호텔이나 모텔은 어디 2 인가요? 2012/05/02 1,592
104246 주산할 때 주판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는 말 ,,무엇인가요? 9 주산교육 2012/05/02 2,210
104245 광우병 소" 살코기만 먹은 쥐도 광우병 감염 2 밝은태양 2012/05/02 1,030
104244 어버이날 시댁에 안가고 싶어요.. 13 .. 2012/05/02 5,118
104243 코스트코 상봉점에 지금 비비크림, 있을까요? 3 도움 바래요.. 2012/05/02 1,216
104242 이게 대체 무슨 나물일까요?? 8 나물나물 2012/05/02 1,532
104241 미레나 빼려고해요. 많이 아픈가요? 7 산부인과질문.. 2012/05/02 19,949
104240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돈을 천시하는 교육을 세뇌시킨건 최악의 .. 1 가정교육? 2012/05/02 971
104239 5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02 878
104238 주말에 부산에 가야 할 일이 있는데요. 어떻게 가야 할지 2 .. 2012/05/02 839
104237 집계약하면서 설움받았어요 ㅠㅠ 73 고양이도내식.. 2012/05/02 17,088
104236 직장 상사분 어린이날 선물로 문화상품권 어떤가요? 2 애엄마 2012/05/02 947
104235 시민들의 먹거리 안정을 위해 개**가 됐나? 3 사랑이여 2012/05/02 722
104234 웹툰 '미생' 추천해요. ('이끼' 작가) 7 ㄴㄴㄴ 2012/05/02 1,821
104233 트윗많이(?)하시는분..미단이라는 신부님이요.. 5 ㄴㄴ 2012/05/02 1,356
104232 김어준의 뉴욕타임즈 1 ,,,, 2012/05/02 1,384
104231 생활비 모자라심 어쩌시나요? 11 5월 2012/05/02 4,069
104230 영화'부당거래' 보신 님, 잔인한가요? 6 관람불가 2012/05/02 2,867
104229 서울에 꿀빵파는곳 없을까요? 7 꿀빵 2012/05/02 2,514
104228 설 나들이 코스 추천해주세요. ^^ 6 공주님맘 2012/05/02 1,054
104227 외국에서 사 가신 전지렌지 쓰시는 분? 3 .. 2012/05/02 1,191
104226 주진우 - "MB 검사들 기록할 <친이인명사전&g.. 6 참맛 2012/05/02 1,932
104225 삶은 고구마 오래 보관하려면요? 2 나비 2012/05/02 14,895
104224 마트에서 세제샀다가 제 옷이 다 버렸어요... 3 ㅡ.ㅡ 2012/05/02 1,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