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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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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대비 회비 모으셨나요?

궁금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2-02-07 16:43:00
친정쪽은 그런 경조사 대비해서 회비 모으고 하는 거 잘 하는데
시댁쪽은 아무 생각들이 없네요.

저희가 첫째고
밑에 시누이 저희 바로 일년뒤에 결혼하고
막내 시동생은 미혼이고

다들 직장생활 계속 하고 있고요.

처음 결혼하고서 시댁 분위기를 보아하니
명절에 형제나 가족들과 간단하게 술 한 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던 분위기가 아니라
서로 따로 놀자식.

결혼하고서 제가 남편에게 말해서 그런 자리 마련하니
처음이라고 다들 어색해했어요.
한두해 그렇게 자리 같이 하다가

시누이 때문에 관계 애매해져서 대충 보내다가 뭐 그런식이네요.

결혼하고 보니 부모님 환갑이나 칠순 대비해서 회비 같은 것도
하나도 없고..
해서 칠순 대비해서 회비 만들자
한달에 2만원정도 부담없는 금액으로 꾸준히 모으자...라고
남편에게 말해서 시작은 했었는데


시누이 몇달 내더니 안내버리고
시동생도 똑같았어요.

시누이랑 관계도 안좋고 해서 제가 직접적으로 말하기도 뭣하고
남편에게 회비는 잘 내도록 얘기 해보라고 했는데
남편은 또 그런말 하는게 어려웠는지 알아서 하지도 못하고요.

결국 시누이랑 시동생은 몇달 내고 내지도 않고
저는 매달 알아서 적립하고 있고요.


내년이 시아버님 칠순이 되는 걸로 아는데..
칠순은 70이 되는 해의 생일날 치르는 거죠?
환갑하곤 다르잖아요.
시아버님 생신이 12월이라  
내년 12월이면 내 후년 1월이 칠순 생신이신데

그래봐야 올해하고 내년 정도 남았는데
어쩌려는지...
IP : 112.168.xxx.6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2.7 4:49 PM (211.192.xxx.46)

    그래서 그냥 저혼자 모으고 있어요.
    시누 딸랑 한명 있는데 뭐 그닥 그렇게 편한 사이도 아니고 해서
    회비 밀리면 돈 보내달라 뭐해라 소리 하기도 뭐하고 그럴거 같아서...

  • 2. 저도
    '12.2.7 4:52 PM (183.98.xxx.192)

    그래서 혼자 모았어요. 적금으로.

  • 3. 책임
    '12.2.7 4:53 PM (14.63.xxx.62)

    저희 같은 경우
    외아들인 저의 남편과 손위 시누이 두 명 있는데
    결혼하자마자 바로 시아버지 환갑 치르고 나니 미리 준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이후 바로 매달 2만원씩 8년 모은 후에 시어머지 환갑 치르고
    계속 모아서 지난 해 시어머니 칠순 멋있게 치러드리고(시아버지는 그 전에 돌아가셨구요)
    그래도 계속 모으고 있어요.
    다행히 3남매가 의가 좋고 시누이들이 혼자 고생하지 말고 같이 짐지자고 맘을 모아줘서
    큰 일 있을 때 별 걱정없이(어머님 병원비 수술비...)그 돈으로 해결합니다.

    형제가 뜻이 모여지지 않으면 하기 힘들어요.
    결국 큰 아들네가 다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죠.
    받은 것 없이 누리는 것 없이 책임만 져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죠.

    오히려 저희 친정도 3남매 인데 모으는 것 안하고 있답니다.
    다행히 책임감 강하고 부모 재산 엄청 받은 오빠가
    일 있을 때 마다 나서서 잘 해결하고 있지요.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참 힘듭니다.


    지금이라도 한 달에 10만원씩이라도 모으자고 해보세요.

  • 4. 봄햇살
    '12.2.7 4:55 PM (119.82.xxx.111)

    죽쒀서 개준적 ㅡ,.ㅡ 있어서. 그냥 저 혼자 모았...는게 아니라 그냥 그전에 4/1씩내자고 했어요. 오십씩 걷었고 나머진 제가 내고 나중에 축의금 들어온거 에서 제가 불입한거 빼고 드렸어요.

  • 5. 원글
    '12.2.7 5:04 PM (112.168.xxx.63)

    사실 저도 돈관련 해서 좀 많이 꼼꼼하고 깔끔한 편이라
    친정쪽에 회비 이것저것 하고 있는거 내는 건 칼같이 잘 지키고 잘 냅니다.
    근데 관리하는 사람이 좀 그래서 그렇지만 아직 문제는 없어요.
    얘기 들어보면 어떤 집은 안내서 문제
    어떤 집은 잘 냈더니 관리하는 사람이 문제...뭐 다들 문제는 있네요.ㅎㅎ

    저흰 시댁에서 일원한푼 받은 거 없고
    솔직히 저 시댁쪽으로 정 끊고 살아도 될만큼 정신적으로 상처 받은 것도 많고요
    지금도 시댁하곤 기본만 하려 합니다.
    시댁 식구들과는 사실 겉으로야 별 일 없는 척 만나고 대화해도 속마음은 다르고요.
    지금 시누이와는 별 일 없이 평범한 사이이긴 하나
    그렇다고 저희가 시부모님 칠순 책임질 상황도 안돼고 능력도 안됍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고요.

    전 제가 할 수 있는 정도는 모으고 준비 하겠지만 저희가 책임지고 싶진 않아요.
    그때되어서 시동생들은 한꺼번에 내든 어떻든 똑같이 비용 부담 하라고 할겁니다.

  • 6. 원글
    '12.2.7 5:07 PM (112.168.xxx.63)

    참..
    전 기가막힌게
    자기 부모 경조사에 대한 대비조차 안하고 있고
    누구하나 나서서 하자는 소리 없다는게 이해가 안가고요.

    그랬을때 제가 이러저러 하자 해서 회비를 만들었더니
    그것도 제대로 안내고 그렇게 흐지부지 만든게 이해가 안가요.

    시누이 결혼했지만 생각없다 느낄 때도 많고
    미혼 시동생은 서른이 넘었지만 애 같고...

    남편도 참..
    뭐 하나 알아서 계획하는 거 없는데
    제가 왜 이래야 하나 싶을때도 많네요.

  • 7. ..
    '12.2.7 5:12 PM (221.152.xxx.234)

    저희는 그냥 저희 300쓰고 나머지 형제들ㅇ는 50씩 냈어요
    그래도 몇년전이라 그정도 썼지 요즘에 했다면 최소 500은 썼지싶네요
    다른 형제가 얼마 쓰던 전 별로 신경 안써요
    제 일이나 잘 하자주의라서
    참고론 저흰 십원도 안받았고 다른 형제 중 받은 사람도 있어요

  • 8. 신기
    '12.2.7 5:56 PM (122.32.xxx.149)

    저희도 그랬어요. 결국 저희만 냈어요. 금액 청구해서 같이 1/n하려구요.

  • 9. ...
    '12.2.7 6:55 PM (218.232.xxx.170)

    저희는 동서이름으로 통장만들어서 다달이 예약이체 시켰었는데
    자기네 형편어렵다고 말도 않고 빼서 쓴 통에
    돈 안넣고 있어요.
    3년 정도 후면 시부모님 두분이 다 칠순되는데 어쩔껀지...
    말도 꺼내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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