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2학년 수학전문 공부방 보내는게 나을런지.엄마랑 공부하는게 나을까요?

... 조회수 : 3,600
작성일 : 2012-02-07 13:58:40

초등2학년 1단원 문제 풀다가 제가 소리지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 성격상(성격이 급하고 아이가 따라오지 못하면 짜증이 나요.) 언젠가는 공부방을 보내야겠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3학년때까지는 제가 봐줄거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저랑 이렇게 다투면서 공부에 재미를 잃는게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 의문이 듭니다.

아이는 좀 많이 느린 아이입니다.

아이 자체의 성격도 급하지만 고집도 있는 아이랍니다.

제가 조곤조곤 설명을 못하는게 가장 큰이유이기도하지만 아이 자체도 공부에 그다지 흥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나이는 9살이지만 노는걸 보면 8살처럼 아주 천진난만하고 유치하게 논답니다.

친한 친구들하고 놀려고하는 경향도 있고 낯가림도 있으며

가장 중요한 틱이 있는아이입니다.

그래서 느려도 그냥 참고 견디어왔습니다.

1학년 뭐 그리 중요하냐?싶어서 매일 하는 눈높이 국어랑 눈높이연산(+5하고 있습니다.)이랑 기탄한자만 매일 하고 학교공부는 하루에 한장씩 대충 풀게했습니다.2학기때 덧셈부분에서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어요.

지금 2학년 수학 하루에 한장 하는데 그것도 많이 힘들어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수학은 절대 포기할수 없는(제가 수포자라서 고등학교때 엄청 힘들었어요)데 선배맘님들은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얼르고 달래어 3학년까지는 제가 데리고 가르칠까요?

아니면 저랑 사이 더 안 좋아지는걸 우려해 수학만이라도 해법수학공부방에 보낼까요?

IP : 115.139.xxx.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7 2:22 PM (59.7.xxx.86)

    공부방에 보낸다고 좋아질 상황은 아닌거 같네요..
    무엇보다 초4정도 까지는 굳이 학원에 안 보내셔도 되거든요..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뭔가 하기 어려운 아이라면 더 천천히 느긋하게 가르쳐 주세요..
    반복 학습만이 살길입니다.

  • 2. 아자
    '12.2.7 3:15 PM (1.227.xxx.195)

    공부방은 너무 빠른듯하네여..틱도 있다고 하니 화는 절대...(저도 안되긴해요^^;;) 내지마시고
    천천히 나간다 생각하고 살짝 선행하세여...
    요새 문제집은 잘나와있어서 같이 풀만 하더라구여....
    저도 아이가 초등2학년 올라가는데 좀 열성적으로 가르치고 잘 안따라올때는 버럭 화도 내고 그랬더니 손톱을 열심히 물드라구여.....엄마하기 나름인가봐여....나도 부족하다..생각하고 인내심갖고 가르쳐보세여....

    한번씩 독설을 퍼붓었는데 요새 절약이야기 쓰시는 다음블로그.mongsilsat 님 글써놓으신 아들키우는 법 읽고 많이 반성하고 ...아이한테 절대 화는 내지 않겠노라 많이 다짐했네여....

  • 3. 아자
    '12.2.7 3:15 PM (1.227.xxx.195)

    mongsilcat 님 이시네여..오타 수정이 안되어서...

  • 4. 싱크로 100%
    '12.2.7 4:26 PM (112.207.xxx.212)

    아휴..제 얘기인 줄만 알았답니다.
    제 아이는 3학년이에요.
    정말 인내심이 많이 아주 많이 필요하죠.
    오늘부터 전 느긋히 가르칠려구요.
    제가 도 닦고 있어요.
    힘내세요.

  • 5. 제가
    '12.2.7 4:39 PM (211.192.xxx.46)

    요즘 2학년꺼 예습시키고 있는데 혹시 문제집을 좀 어려운걸 선택하신건 아니신지...
    제가 처음에 선택했던 문제집이 제생각엔 아이가 소화 시킬수 있다 생각해서 골랐는데
    시키다 보니 간간히 벽에 부딪히더라구요. 애도 힘들고 저도 설명해 주기 힘들고...
    그래서 그 문제집 과감히 접고 선행용으로 나온 젤 쉬워보이는 문제집 사다가 예습 시키니
    아이랑 부딪힐 일 없이 잘 넘어가네요.
    하다가 덮은 문제집은 2학년때 복습용으로 써야 할 듯 싶어요.

  • 6. ,,,
    '12.2.7 10:23 PM (211.212.xxx.89)

    아이가 초1인데 2학년 과정 예습을 한다는거지요?
    연산 +5는 보통 7세에 많이들 하던데 이제야 그걸 하는 아이에게 2학년 예습이 꼭 필요한가요?
    저도 초1 아이 키우는 엄마로 학습지 전혀 시키지 않고 제가 아이 공부 봐주고 있다 보니
    우리 아이가 수학적 머리가 뛰어난거 같지 않아 다들 선행문제지 풀려도 전 복습에 치중하고 있거든요.
    수학이 1학년 1학기 과정이 2학년 2학기와 연결된다니 차라리 1학년 1학기 문제를 복습하는 게
    더 나을꺼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16 밥이 너~~무 맛나요 5 미치겠어요 2012/02/10 1,614
69515 방에 두는 옷걸이 추천해 주세요~~ 3 옷걸이 2012/02/10 1,096
69514 팔자주름 테이프 붙일때요... 13 2012/02/10 5,991
69513 키톡에 자스민님이요 2 부야맘 2012/02/10 2,454
69512 서울시장 일본 순방때 묶은 호텔이랍니다. 12 소망2012.. 2012/02/10 2,840
69511 초등 아이들도 화장을 하나봐요 8 해피 2012/02/10 1,149
69510 졸업식때 단상에 올라가 상 받는 아이들 보니까 33 중학교졸업식.. 2012/02/10 11,769
69509 다이어트 중입니다. 쳐진 뱃살 관리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6 로스 2012/02/10 2,241
69508 참 현명하신 우리 시부모님 9 ** 2012/02/10 3,493
69507 외국에 가게 되었는데요, 국제학교와 사립학교 여쭤봅니다.... 3 인도 2012/02/10 1,267
69506 우*비 초등자습서가 문제집인가요? 3 초딩맘 2012/02/10 1,166
69505 컴퓨터가 이상해요(82쿡만오면...) 3 ㅠㅠ 2012/02/10 572
69504 고등학교 수학여행 중국코스 2 .. 2012/02/10 736
69503 초등가는남자아이가방 좀 저렴한데 추천부탁드려요 3 정말 이럴래.. 2012/02/10 633
69502 봉주5회 듣고 충격... 8 나꼼수짱 2012/02/10 3,602
69501 고깃집추천해주세요(안암역, 혜화역 주변) 맛집추천요망.. 2012/02/10 696
69500 달콤함과 매혹의 상징인 초콜릿, 가난과 아동 노예노동의 상징인 .. 착한아이카페.. 2012/02/10 507
69499 얼마전에 이사 잘하신 분들.. 이사업체 추천 좀 해주세요. 5 .. 2012/02/10 1,457
69498 2월 1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2/10 514
69497 [원전]일본의 탈원전 주민투표 동향 2 참맛 2012/02/10 747
69496 한달동안 14k님과 달리 체중변화 하나도 없는 나만의 운동법 6 운동과 체중.. 2012/02/10 1,908
69495 냉동실에 있는 제누아즈 어쩌지요??? 1 현성맘 2012/02/10 671
69494 등교길 사춘기 아들의 모습에 충격받았어요! 56 당황~ 2012/02/10 19,136
69493 한겨레 자극적 제목 : 공지영 연예인 자살 이해 이게 뭐하는 .. 8 산은산물은물.. 2012/02/10 1,248
69492 국세청에 체크카드 등록시 현금 영수증 받아야 하나요? 3 절세노력 2012/02/10 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