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2학년 1단원 문제 풀다가 제가 소리지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 성격상(성격이 급하고 아이가 따라오지 못하면 짜증이 나요.) 언젠가는 공부방을 보내야겠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3학년때까지는 제가 봐줄거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저랑 이렇게 다투면서 공부에 재미를 잃는게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 의문이 듭니다.
아이는 좀 많이 느린 아이입니다.
아이 자체의 성격도 급하지만 고집도 있는 아이랍니다.
제가 조곤조곤 설명을 못하는게 가장 큰이유이기도하지만 아이 자체도 공부에 그다지 흥미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나이는 9살이지만 노는걸 보면 8살처럼 아주 천진난만하고 유치하게 논답니다.
친한 친구들하고 놀려고하는 경향도 있고 낯가림도 있으며
가장 중요한 틱이 있는아이입니다.
그래서 느려도 그냥 참고 견디어왔습니다.
1학년 뭐 그리 중요하냐?싶어서 매일 하는 눈높이 국어랑 눈높이연산(+5하고 있습니다.)이랑 기탄한자만 매일 하고 학교공부는 하루에 한장씩 대충 풀게했습니다.2학기때 덧셈부분에서 아이가 많이 힘들어했어요.
지금 2학년 수학 하루에 한장 하는데 그것도 많이 힘들어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아니지만 수학은 절대 포기할수 없는(제가 수포자라서 고등학교때 엄청 힘들었어요)데 선배맘님들은 제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얼르고 달래어 3학년까지는 제가 데리고 가르칠까요?
아니면 저랑 사이 더 안 좋아지는걸 우려해 수학만이라도 해법수학공부방에 보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