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이 이상해졌어요.
구독을 중지할까
심각하게 고려 중입니다.
다름 아니고 '나꼼수' 비키니 사건(?)'을 보는
경향의 눈'이 너무 지나쳐요.
이 사건은 분명 논란의 여지를 남길 수 있으니
비난과 비판은 자유라고 봅니다.
그런데 경향은
그것도 내리 두번이나 그것도 제일 첫 꼭지기사로
다뤄야 했을까요?
다른 중요한 사안들 다 어디로 갔는지 안 보여요.
그 기사를 다루지 말란 소리가 아니라
뒤로 넘겼어도 충분히 알아들었을 텐데요.
대통령친.인척 비리, 다 어디갔지요?
그 많은 비리들, 부패한 관료들 사건들이
어느 것 하나 해결된거라도 있나요?
하나도 안 보여요.
저번에 몇날 며칠에 걸쳐서 학교폭력 특집을 다룬 기사도
그래요. 그 기사 보면서 요즘 아이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지만
아이들과 신문을 함께 보는 학부모 입장에서 보자면
그저 긍정적이었다고만 할수도 없었는데
경향은 끝내 그 기사로 대통령이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다는
자화자찬을 늘어 놓더군요.
대통령이 학생들을 만난 결과물은
우리가 생각했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데 말이지요.
정론지 경향을 응원하는 측면에서
지난 촛불집회때 신청해서 보는 중인데
최근엔 경향의 논조가 그닥 맘에 들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