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많이 꼬였나봐요.

못났다 조회수 : 747
작성일 : 2012-02-07 11:43:31
친정 형제가 몇 됩니다.
다들 결혼했고 자녀도 고등학생부터 있는 집도 있고요.
저흰 아이가 아직 없고요.

친정은 모든 경조사비용 1/n합니다.
지금까지는 집안 형편이 어떻든 똑같이 했어요.

사실 전 많이 독립적인 편이고 남이든 부모든 형제든
금전적인 부담 주는거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고
내가 안입고 안 먹을 망정 해야 할 건 하고 그런 성격입니다.

그래서 미혼일때도
다른 집은 부모님생신을 챙기든 안챙기든
저는 제가 알아서 늘 챙기고 생각했고

미혼때부터
회비나 무슨 비용 내라고 하면
깔끔하게 꼬박꼬박 내고 정리하고 그랬습니다.

제 성격이 좀 이래요.

어렸을때부터 가계부쓰고
꼬박꼬박 기록하는 거 좋아합니다.
회의를 하던 새로운 회비를 만들던 그런 바뀌는
상황에 대한 기록도 꼼꼼히 하고요.


사실 형편으로 보면 저희가 가장 못살고 소득도 작습니다.
그러나 해야 할 것에 대해선 똑같이 내고 준비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문제없이 꼼꼼하고 깔끔하게 해왔고 그런 성격이지만
혹여 살다보면 그러지 못할 상황이 생겨 어쩔 수 없게 된다면 모를까
그전까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 성격상 제가 알아서 깔끔하게 처리합니다.

근데 자꾸 새로운 목적의 회비가 생겨나는 것엔 좀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님 칠순을 대비해서 회비를 또 모으자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하고 나중에 부담없게 미리 얼마씩 회비 모으는거 의도는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알아서 준비하고 대비하고 싶습니다.
회비다 모임이다 자꾸 만들고 여러 집에서 같이 하는 게 참 불편합니다.

저는 그런것들에 대해서 계획하고 있고
어떻게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데  그래서 제가 하던 대로
저는 알아서 하고 싶은데

다른 방법을 강요하면 이게 참 불편해요.

서로에게 부담없고 편하자고 하는 것일텐데도
제가 좀 많이 꼬여서 그런가봐요.



IP : 112.168.xxx.6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835 중딩 영양제 추천해 주세요~ 9 피곤 2012/03/13 2,687
    82834 이사왔는데 화장실에서 벌레가 나와요~~ 4 2012/03/13 4,617
    82833 방송사 낙하산 사장들이랑 가카까지 한방에 날릴 계획! 2 yjsdm 2012/03/13 962
    82832 그럼 영어유치원 다닐나이의 6,7세의 교육비는... 7 ... 2012/03/13 2,748
    82831 영어유치원 하니간 생각나는데.... 2 별달별 2012/03/13 1,430
    82830 이솔 화장품 쓰시는분 계시나요..? 8 ....? 2012/03/13 4,323
    82829 전화 못받은 게 많이 잘못한 일인가요? 34 노이로제 2012/03/13 20,538
    82828 학교 운영위원을.. 1 애플 2012/03/13 1,087
    82827 남양유업 이것들이 약을 팔고있네요 1 미듬이 2012/03/13 1,414
    82826 경춘선 기차 좌석 돌릴 수 있나요? 5 경춘선 2012/03/13 1,371
    82825 솔직히 영어유치원 영어실력 의심갑니다 12 에비게일 2012/03/13 4,114
    82824 호텔 laundry백 가지고 나오다가.... 22 그런데 2012/03/13 21,955
    82823 나이들어 눈이쳐져 쌍꺼풀수술얼마쯤?피부과.성형외과? 4 시골여인 2012/03/13 2,517
    82822 둘이서 대화 할 때 상대가 입술을 쳐다본다면.. 8 불편한데 2012/03/13 10,489
    82821 내가 아는 커플 있는데요.... 4 별달별 2012/03/13 1,733
    82820 초2 수업시간 두시간 벌세움 16 심하지않나요.. 2012/03/13 1,912
    82819 제 마음이 왜이런거죠? 못된 며느린가봐요 1 에구 2012/03/13 1,075
    82818 상속대행 이용해보신 분 계세요? 꿈틀 2012/03/13 1,003
    82817 고등학교 비평준화의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11 고등 2012/03/13 8,172
    82816 연예계 유명 커플 헤어져...... 18 별달별 2012/03/13 19,627
    82815 8살 남자아이가 자꾸 목을 뒤로 젖히는데...ㅠㅠㅠㅠㅠㅠㅠ 4 oo 2012/03/13 1,477
    82814 명품백말고 캐주얼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세련된 가방 브랜드 아세.. 12 블루 2012/03/13 4,039
    82813 조리사자격증 필기시험 - 최신조리기능사 시험총정리문제 2011년.. 1 ........ 2012/03/13 1,887
    82812 우리반어려운 아이를 도와주고싶은데요,,(혹 중고옷 박스로 저렴하.. 26 도와주고싶어.. 2012/03/13 3,502
    82811 tod's가방 이거 가짠가요 아님 아울렛제품인지 봐주세요.. 4 가짜? 2012/03/13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