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일로 이민을 가는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친구야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12-02-07 10:05:58

대학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갑작스레 이민을 가게 되었네요.

이민을 간다길래 삼성그룹에 다니는 남편이 주재원으로 몇년 다녀오나부다~했더니

사표쓰고 다른 회사로 옮기면서 독일로 간다네요.

지금 큰 아이가 10살, 작은 아이가 6살 되었는데 적어도 고등학교까지는 거기 있을 생각인가봐요.

친구도 원래 별로 없는데 친한 친구가 멀리 간다고 하니 마음이 많이 허전하네요.

 

이민준비하느라 정신없을 친구에게 해외이민하신 분들의 소중한 경험을 통한 이민노하우를 전해주고 싶은데요.

일단...배로 보내는데 적도를 지난다네요. 음식물은 어찌 해야 할까요. 고추장 된장 멸치 등등이요.

그리고 배로 올 짐들이 한두달 걸린다니 그동안 먹고 입고 할 짐들은 어찌 싸는게 좋을지요.

친구는 독일 베를린으로 가는데 그곳에 꼭 가져가야 할 만한 것들은 뭐가 있고..

별로 필요없을 짐은 뭐가 있을까요..

워낙 똑 부러지고 야무진 성격인 친구라 알아서 잘 하겠지만

좀 더 수월하게 준비하면 좋을 거 같아서 글 올립니다.

IP : 218.232.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7 10:12 AM (175.209.xxx.22)

    전기 장판이요^^

  • 2. ....
    '12.2.7 10:16 AM (50.133.xxx.164)

    건어물이나 김 새우젓 매실액 멸치 혹은 돈이 많이 들테니 돈주면서 잘살라고하는거..

  • 3. 일단
    '12.2.7 10:50 AM (110.15.xxx.248)

    뭘 도와주시려면 이삿짐 싸기 전까지 도와주셔야 하구요
    짐 다보냈는데 선물이라고 뭘 들고가면 민폐입니다...

    거기서 한두달 지내는 기간에 살 곳이 어떤지 정보는 알아야해요
    주방기기 있는 콘도같은데서 사는지
    호텔에서 사는지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방만 덩그러니 있는 아파트에서 사는지..

    일단 아무것도 없는 아파트라 가정하고
    가서 최장 두 달 동안 살 때 필요한 품목은요
    *밥해먹는 도구-밥솥, 수저, 식기 몇 개, 접시(는 아쉬운대로 멜라민으로라도 무게 줄이구요)
    칼, 후라이팬(중요!!) 감자칼(전 이거 없음 못살아요~) 체(전 이걸 많이 쓰는지 없으면 아쉬워요)
    *식재료 중 현지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된장, 고추장, 간장(이삿짐으로 일단 부치는 것 빼구요 당장 먹을 것)
    조미김, 카레가루 같이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식재료, 당장 가서 어디서 뭘사야하는지 모를 지경이면 설탕, 소금 같은 것도 지퍼백에 조금씩 덜어서 챙기면 되구요
    *가서 당장 입어야 하는 옷. 속옷, 세면도구.. 같은 여행용품
    전기장판이 필요할 수도 있겠네요(전 동남아로 가서요..ㅎㅎ)

    저 정도면 일인당 한도가 있어도 챙겨갈 수 있더라구요
    가서 사는 것도 다 돈이고, 내 손에 익은게 더 편할 수도 있으니 챙겨 가는게 낫구요

    이민가방보다는 그냥 마트에 있는 박스 좀 큰걸로 몇개 해서 포장하는게 무게가 덜나가고 나중에 처분하기도 쉬워요.
    그렇게 이민 갈 정도면 주변에 누가 공항버스까지는 태워주지 않겠어요?
    그럼 나머지는 공항카트 이용하면 되니 굳이 바퀴달린 가방 필요 없더라구요
    박스에 넣어서 차곡차곡 쌓으면 돼요

    된장 고추장 같은거 이삿짐센터에서 깡통에 넣어서 잘 포장해주니 상관 없구요
    매실은 터질 가능성 많아서 안돼요(아쉬우면 핸드캐리..)
    건어물 미리 사서 이삿짐에 싸구요(전 슈퍼 쇼핑품목만 거실 한쪽에 가득 쌓아두고 있었어요) 건어물 정도는 습기만 피할 포장이면 잘 배달 됩니다

    그리고 된장은요.. 전 중간에 메주를 사서 부쳐달라고 했어요
    이삿짐에 항아리 하나 넣어가서(유리병으로도 가능해요~) 된장 담아 먹으면 된장 부치는 것보다 편하던데요

    인터넷 폰.. 아주 유용할텐데 그쪽 상황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친한 친구가 멀리 떨어지니 힘들겠네요

  • 4. 유럽
    '12.2.7 11:10 AM (110.15.xxx.212)

    독일 옆나라에 살았어요.
    시험삼아 밀봉된 제품 멸치 선편으로 받아봤는데, 곰팡이 피어서 배달되었어요. 건어물은 비행기 탈때 들고 가심이 좋을듯..

    비행기탈때 짐들은 이민가방으로 가져가는게 좋아요. 박스에 포장해서 들고 가면 독일 세관에서 거의 걸려서 박스 풀러봅니다.

    매실액은 발효되어서 터질 가능성 높으니 이삿짐이든 비행기든(기압이 높아져서 위험해요) 안가져가는게 좋아요.

    커가는 아이들 있으니 속옷,양말...사서 가도 좋아요.

    베를린은 워낙 한인들도, 한국수퍼도 많아요. 각 제품들이 유통기한도 있으니 적당히 가져가라하세요.

    외국나가는 친구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정없어 보이지만 현금이죠.유로로 바꿔서 주면 더 고맙구요.

  • 5. 일단 님께 보태서
    '12.2.7 11:44 AM (116.37.xxx.141)

    도착후, 서울서 부친 짐이 도착하기 전에 지내는 곳이 집만 덩그러니라면. 가재도구 특히 부엌살림 필요하잖아요.
    일단님 말씀처럼 멜라닌 같은 가벼운거 추천할께요

    코펠

    저는 아주 요긴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074 왜 이럴까? 1 .. 2012/03/12 716
82073 유독 82에서 자주보이는 공격성 댓글... 11 ...무서운.. 2012/03/12 1,271
82072 반 대표 엄마 뽑지 않나요? 8 초등 참관 .. 2012/03/12 1,982
82071 튼튼영어 프리샘 어디서 알아보나요 1 튼튼영어 2012/03/12 1,792
82070 시어머니 저한테 이렇게 얘기하셔도 되는건가요? 15 oo 2012/03/12 3,610
82069 초등1학년 영어시작 조언을 주세요. 3 예쁜봄날 2012/03/12 1,141
82068 전세대금잔금을 이사먼저들어오고 그 다음날 주겠다는데.. 21 동생집 2012/03/12 3,492
82067 약간 어둡고 따뜻한 작은방, 춥고 넓은방 -아이 공부방 어느방에.. 9 4학년 남자.. 2012/03/12 1,761
82066 예쁜 팔찌시계~~~~ 2 어떤게 2012/03/12 1,241
82065 머리를 매일 감아야 하나요 18 머이 2012/03/12 5,573
82064 골프치시는 분들 궁금한게 있는데 6 쌀쌀 2012/03/12 3,699
82063 그만두시는 학습지 선생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오늘 2012/03/12 1,917
82062 난민이야말로 진짜 약자, 소수, 인권보호해줘야 하는 대상입니다!.. 2 sukrat.. 2012/03/12 915
82061 남편과 국회의원의 공통점이래요 2 .. 2012/03/12 1,560
82060 냉동실에 보관했어도 유통기한 지나면 바로 버려야하나요? 7 아리송 2012/03/12 17,443
82059 여성 골프채 좀 추천 부탁드려요.. 5 초보 2012/03/12 4,008
82058 자사고에서 일반고 전학 20 고민맘 2012/03/12 12,814
82057 5살(42개월) 여자아이 유치원적응이 너무힘들어요..어떻게 도와.. 1 천우맘 2012/03/12 1,331
82056 강용석 할부지가 강정마을 출신이라네요.. 11 아놔...;.. 2012/03/12 2,366
82055 레고보관 어케 하시나요? 8 봄날 2012/03/12 2,613
82054 진학사이트 상담관련 조언부탁드립니다. 3 고3부모 2012/03/12 1,230
82053 이사예정지에 송전탑이 근처에 있는데 4 송전탑 2012/03/12 3,049
82052 내 차례는 언제올까.. 2 낼모레 50.. 2012/03/12 1,036
82051 아픈 사람인데요. 샴푸 좀 추천해 주세요. 4 비니 2012/03/12 1,042
82050 방송3사 파업 콘서트 포스트 짠~ 5 eee 2012/03/12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