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과개업의입니다, 당뇨,고혈압등 만성질환자에게 묻습니다,
1. ...
'12.2.7 9:50 AM (218.236.xxx.183)처음에 환자에게 하셨던 얘기를 주기적으로 주지 시켜서 의사가 본인에게 늘 신경 써주고
관리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시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친화력이 좋으시다면 불친절 문제는 아닐것 같거든요.
그리고 오래된 고혈압 당뇨 환자는 그 병이 어딜가도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는건
다들 아실것 같은데요..2. 그리고
'12.2.7 9:53 AM (218.236.xxx.183)개인병원은 그 의사 아니면 절대 안된다는 경우가 아니라면 간호사나 접수하는
직원들 문제도 상당하다고 봅니다.
다른 직원들 관리는 어떠신지도 점검해보세요...3. 저도
'12.2.7 9:55 AM (112.158.xxx.196)의사 분보다는 접수하는 분 때문에 가기싫은 경우도 많습니다.
4. ..
'12.2.7 9:56 AM (115.140.xxx.18)장기환자 같은경우엔
의사가 의례적으로 대하는경우가 많아서
환자들이 시큰둥해 합니다
항상 상태가 다를수는 없지만
얼굴색이 안 좋아보인다
아니면 혈색이 좋아보인다
그때 같이 왔던 며느리는 어떠냐
남편분이 아프다는데 어떠냐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를 메모해뒀다가 해주면 좋아하고
노인분들은
무조건 이야기를 들어줘야해요
좀 시간이 걸려도 .
그 집안 내력을 좌악 꿰고 있어야
다른데 갔다가 다시옵니다
정신 헷갈리는 노인분들에게
먹기 좋게 처방하면 좋구요
(아침식전/ 아침,점심,저녁 식후약 다 다르고 )
잡수시기 정말 힘들어요5. ...
'12.2.7 9:58 AM (175.253.xxx.35)저는 아토피예요 대학병원 하나 두달에 한번씩 가서 영양제 처방받아 먹구요 한의원 일년에 한번씩은 바꿔요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결론은 병원 다녀도 현상유지 이상은 안되기 때문이예요 근데 오래 이 병을 앓다보니 병원 안다녀도 현상유지되는 정도의 관리는 저 혼자서도 하거든요...
지금까지 다닌 모든 병원에서 다 실패했는데 왜 또 새로운 병원을 찾느냐 하면 그건 마음 둘 곳이 없기 때문이예요 어차피 쉽지 않은 병인거 알아요 선생님이 내 몸 상태를 잘 살펴서 그에 맞는 처방을 해주시고ㅡ몸이 안좋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는데도 제 말 무시하는 의사는 악마 같아요ㅡ 계속해서 제 병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주시고 병을 갖고 생활하면서 드는 궁금증을 차근차근 잘 설명해주시고 마음공부도 좀 하신 분을 찾는데 그런 분이 잘 없네요...6. ***
'12.2.7 10:00 AM (222.110.xxx.4)만성질환은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많고 또 말씀도 많으시잖아요 --;
저희 동네 롱런하는 의사 선생님은 길어지는 환자들 얘기 적당히 잘 자르시고
지난번 검사와 비교하면서 칭찬과 꾸중?을 적당히 잘 하시더라구요.
어르신들은 관심을 갖으면 좋아하셔서 그런지 환자가 너무너무 많아요.
적당한 칭찬이 그 병원 비결같았어요.7. qwe
'12.2.7 10:02 AM (59.1.xxx.81)개인병원은 그 의사 아니면 절대 안된다는 경우가 아니라면 간호사나 접수하는
직원들 문제도 상당하다고 봅니다.
다른 직원들 관리는 어떠신지도 점검해보세요... 222222222222222222222
저 가는 내과선생님 참 좋으신데
간호사아줌마들이 진짜 인상도 일진같은데 너무너무 불친절하고
결정적으로, 저보다 늦게 온 '아는 사람'을 순서 살짝 바꿔서 먼저 들여보내서 저는 거의 40분 기다리게 하고
이런식이어서 병원 바꿔버릴라다가 선생님 보고 참았죠.
선생님한테 진료받을 때 은근슬쩍 "여긴 진료 순서를 접수원이 결정하나봐요" 하고 날렸더니
옆에 서있던 간호사가 아마 자기네들끼리 얘기했나봐요.
그다음부턴 순서 제대로 해주더군요.
선생님은 진료실 안에 있으니까 밖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세요.8. 음
'12.2.7 10:03 AM (58.76.xxx.59)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저희 친정어머니께서는 저 질환들과 더불어 심장질환까지...ㅜ.ㅜ
만성환자이십니다.
오랜 기간 지방대학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니고 계십니다.
그런데, 서울 사는 자식들은 수시로 그 병원 그만 다니시고 서울 큰병원으로 옮겨 검사니뭐니 다시 받아 보자고 합니다.
이유는요...
퍽 미안한 말씀이지만...솔직히 지방대학병원에 신뢰가 안 가서 입니다.
특히, 그 동안 약 부작용으로 여러 번 약을 교체하신 일이 있으셨거든요.
물론 약물에 대한 반응에 개인차가 있다는 건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그런데, 한 두 번도 아니고 몇 번이나 교체를 하니,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계속 무슨 검사를 하라고 하는 바람에 때마다 비용도 비용이고, 굉장히 힘들어 하십니다.
여차하면 강권하여 옮길 생각인데, 정작 환자 본인이 결정을 못 하시는 통에...
왜냐하면, 유사시(위급상황)에 가까운 그 병원에서 자료가 없다며 치료를 거부하고 자료있는 곳으로 가라고 한다는 괴소문(?)을 찰떡같이 믿으시고, 그런 경우를 두려워 하셔서요.
쓸데없는 얘기가 길어졌는데...
일단, 환자에게 신뢰를 잃으면 안 되겠고요.
이 부분 아주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실력 아닐까요?
저런 만성질환은 물론 단기간에 치료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진전이 보여야 계속 다니게 되겠죠.9. ....
'12.2.7 10:04 AM (123.109.xxx.36)병에 따른 통증이나 증상외에
병으로 인한 고통을 알아주면 정말 고마워요
일상생활의 불편함이라든가, 장기치료에따른 경제적고통, 가족들과관계
병으로인한 불안...등등
이런걸 지나가는 말로 해도 금방 알아듣고. 공감해주면 힘이되더라구요10. 환자마다 다름
'12.2.7 10:09 AM (119.67.xxx.56)아우디를 타진 않았지만.. 아우디는 잔고장으로 악명이 높던데요;;
11. 맞아요
'12.2.7 10:10 AM (122.40.xxx.41)간호사의 표정과 말투
대단히 중요합니다.
저희 동네 병원들도 보면
상냥하고 웃으며 말하는 병원은 사람이 많고
차갑고 뚱 한 간호사가 있는 병원은 사람이 적더라고요.
규모는 거의 비슷한데도요12. ....
'12.2.7 10:10 AM (50.133.xxx.164)별로 차도가 없는거 같을때... 영리목적으로 과잉진료 하는거같을때... 약의 부작용이 있을때 딱짚어주지 못하고 다른약을 처방해줬는데 그약도 그럴때...
13. 만성질환자
'12.2.7 10:14 AM (130.214.xxx.253)개인별 관리를 해주셔야죠. 요즘 식이요법은 잘 하고 있나? 요즘 다른 증상은 없나? 수시로 체크도 해 주시고 6개월~1년마다 주요 합병증 검사도 권해 주시고요. 개인별 database를 관리하셔서 전에는 수치가 어떠했는데 더 좋아졌다. 잘하고 있다, 더 나빠졌다, 어떤 점에 주의해라 꾸준히 알려 주셔야 합니다. 즉 주치의 개념으로 가셔서 복잡한 병원 안가고 여기서 관리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 주셔야죠. 설명하나 없이 Ok하고 기존에 받던 약 3~4달치 지어주고 땡! 그러면 옮기고 싶어질것 같아요. 특히 다른 합병증이 생겼는데 다니던 개인병원에서 증상을 이야기해도 무시하고 원래 그래요~라며 씹었는데 큰병원가서 다른 병이 발견 되면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고 주위에 입소문도 내어 준답니다.
14. 힝히잏ㅇ
'12.2.7 10:29 AM (121.100.xxx.62)인기많은 병원보면,,의사가 환자가 질문하는 말에 성심껏 설명잘해주시고 ,, 다음 내원해야 하는 날짜 전날에 문자메세지 보내주고..이런서비스가 좋음,,환자들 많더라구요, 어떤병원은,,약도 잘듣고 치료도 잘되는데 파리날려요. 이유는 의사가 환자들이 뭐 물어보면 까칠하게 대하고 말끊고,,물어보면 대답도 제대로 안해주고,,그러더라구요,
15. D.M,H/T 특화병원직원
'12.2.7 10:30 AM (121.159.xxx.117)동네 조그만 의원인데 당뇨,혈압특화병원이예요.
위치도 그다지 좋은 편도 아니고 인테리어가 좋은 곳도 아니고 직원들도 유별나게 괜찮다고도 솔직히 말할수 없는데 환자 많은 편입니다. 어떤 땐 거의 대학병원급으로 대기시간이 길어서 너무 죄송해요. 그러다보니 지방인데도 서울이나 타지역 환자분들도 아주 많은 편이구요.
다른 주의점은 위의 분들 말씀 참고하시구요. 병원 직원 입장에서 보자면-
저희 원장님, 개업한지 이십여년인데도 여전히 공부 많이 하십니다.
전국 세미나 다 다니시구요. 그러다보니 주말을 거의 공부하고 세미나참석하고 그렇게 보내시는 듯 해요.
새 의료정보를 그때그때 환자분들께 제공하고 그런 정보는 인쇄물로 출력해서 환자들에게 많이 주세요.
만성질환자들 대부분 그렇듯이 환자분들 연세도 높으신 편이고 오랜 병을 앓다보니 어지간한 의료진보다도 자기 병세나 약에 대해 더 잘 아시고 그만큼 민감하신데 그런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요.
또 하나, 저희병원 직원들이 다른 병원들보다 좀 높은 편인데요. 직원들이 바뀌지 않고 오래 근무하다보니 (저희들은 환자분들에게 당뇨, 혈압교육도 자주 해요)환자분들도 심리적으로도 더 믿으시는 것 같고 그러네요. 이 병들이 가족력이 큰 병이다보니 다니시는 분들 가족분들이나 그 다음 세대 분들도 함께 다니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래 뵙다보니 그래서 더 가족같은 느낌도 들구요.
댓글쓰다보니 정말 환자들에게 따뜻하게 잘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16. 환자입장입니다.
'12.2.7 10:41 AM (58.120.xxx.54)1. 주차장 확보
2.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진료실까지 오르내리는데 어려움이 없는 곳
3. 전화 빨리 받고 친절
4. 접수데스크 사람 친절, 밝은 목소리 그리고 빠른 응대
5. 초진인 경우 진료전 문진이 필요한 내용 체크리스트 작성, 작성 어려운 환자는 도움
6. 일단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오기전에 체크리스트 미리 숙지
7. 환자가 들어오면 미소, 활기찬 인사
8. 미리 숙지한 체크리스트를 토대로 문진
9. 청진기, 손은 미리 따뜻하게 뎊힌후 환자에게
10. 검사, 질병, 향후 치료방법, 예후 알아듣기 쉽게 설명
11. 병원방문 다음날 상태확인, 투약, 검사후 불편감없는지 문자나 전화
12. 재진 환자의 경우 미리 전 complaints가 뭐였는지 차트보고 파악후 환자가 말하기 전에 먼저 물음.
제일 황당하고 신뢰감 떨어지는 경우가 배아팠는데 지난번 두통은 괜찮아졌냐고 묻는 경우
13. 그리고 재일 중요한건 병이 호전내진 유지가 잘 되어야겠지요.17. ^^
'12.2.7 10:56 AM (115.143.xxx.140)데스크 녀, 간호조무사가 정말 중요해요.
제가 몇 번 가다가 안가는 한의원이 있는데 거기 간호조무사가 얼굴이 반반해서 '자기는 여기 일할 사람이 아닌데 여기서 환자를 상대하려니 짜증난다'를 온몸으로 느끼게 해요. 눈빛, 말투, 행동..
그래서 안가요. 원장은 참으로 친절했는데..18. 다 동감
'12.2.7 11:30 AM (173.75.xxx.140)1.간호사나 사무 보는 사람의 친절이 중요.
2.의사가 최신 의학 지식을 갖고 있는지 중요.
일례로 저희 어머니는 심혈관 질환 약을 10여년 넘게 드시고 계셨는데 미국에서 그 약의 장기 복용이 폐경기이후 여성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복용중단하라는 이야기가 나온지 1-2년 후에도 계속 그 약을 드시다가 제가 알려드려서 안먹게 되었어요. 당연히 다니던 그 병원 안가고 서울의 큰 병원으로 옮기셨어요.19. 환자
'12.2.7 11:31 AM (125.135.xxx.85)저는 일단 동네 병원은 의사 선생님이 제 병의 전문의가 아니여서 옮겼고요...
종합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았는데
책에 나와 있는 내용에 저를 끼워 맞추고...
약 사용 설명서에도 나와 있는 내용의 부작용을 호소해도
약과는 상관없다는 이야기만 하셔서 신뢰가 깨졌어요.
약 사용설명서는 아예 안보시는 것 같았어요.
전 의약분업 이거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약에 대한 지식은 약사가 의사보다 훨씬 나아요.
세월 가니 의사의 처방보다 제가 임의로 먹는게 맞았어요..
만성당요질환자들의 모임에 가입한 어떤 분은
의사들이 호르몬 처방할 때
사람의 개개인적 상황보다 자기들 지식에 의존한 일괄적 처방을 해서
의사를 신뢰한 사람중에 몸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대요.
그래서 환자들끼리 정보교환하며 자기 상황에 맞게 임의로
약을 조절하기도 하나보든데 그게 더 맞데요.
의학적 지식 없는 상태에서
자기 몸을 임상실험하는 굉장히 위험한 행위인데
오죽하면 그러겠나 싶고..
저도 그랬는데
결과는 의사의 처방보다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의사들이 배운 지식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환자의 상태를 보며 대화하며 스스로 연구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만나본 의사분들은 환자의 말을 듣지 않고 일방통행해요.
만성질환자는 대부분 의사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의사도 만나보려는거겠지요..20. 그리고...
'12.2.7 11:53 AM (125.135.xxx.85)만성질환자라고 상태가 항상 그대로이지는 않거든요
해가 갈수록 몸의 생태도 변하고
약의 부작용도 생길수 있어요..
의사 선생님이 병이 이렇게 저렇게 진행될수도 있고 대처한다는
장기적인 치료플랜을 설명해주고
약이나 치료 같은 적극적인 처치외에
생활방식이나 식습과 같은 구체적인 조언도 해주면 좋을 거 같아요
방문했을 때 상태가 어떻다 진행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요...
대부분 의사 선생님은 눈앞에 있는 현상만 물어보고 일정 기간 약처방이 전부거든요.
그럼 환자 입장에서는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도 모르고
나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 불안해요.
그때그때 약처방이야 이 의사 저 의사 아무나 할수 있는거잖아요.
이 의사 저의사 만나봐야 다 똑같다 하실테지만..
똑같다면 한 의사를 고집할 이유도 없잖아요..
한 의사가 못보는 다른 면을 보는 의사를 만날 확률이 생기니
옮기는게 환자에겐 유리해요.21. ...
'12.2.7 12:05 PM (180.64.xxx.147)제 친구가 약국을 합니다.
동네에도 요새 대형약국들이 많이 들어서는데
이 집은 아직도 옛날 동네약국 같은 모양새에요.
그런데 장사는 제일 잘 됩니다.
이유는 일단 카운터 보는 아저씨들이 없습니다.
약사 아닌 거 뻔히 아는데 약사인척 하는 거 보면 어이 없어요.
모든 손님을 약사가 직접 맞이하고 개개인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모든 손님이 자기가 그 약사랑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죠.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동네에 내과가 있는데 이 곳은 신장전문이라 투석도 하고 그래요.
이 병원 선생님이 특별히 친절하거나 간호사들이 특별히 친절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선생님이 굉장히 정확하고 자세하게 이야기해줘요.
약을 처방해도 1mg까지 맞춰서 계산하고 또 계산해서 처방하고
단순 감기에는 약 처방 안하고 만성질환자에겐 작은 흉터 하나까지도 세세하게 신경씁니다.
알아들을 수 있는 쉬운 말과 충분한 시간만이 환자들의 발길을 잡습니다.22. ...
'12.2.7 12:07 PM (125.135.xxx.85)제가 만나본 의사들은 약 처방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병원을 아무리 오래 다녀도 의사로부터 내 병이나 약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어렵고
스스로 공부해서 대처해 나가야 했어요23. 원글자
'12.2.7 12:09 PM (121.178.xxx.76)많은 도움이 됩니다.
우선 나 자신의 문제부터 해결하고자 합니다.
나 자신의 실력을 늘려야 하겠고, 열린 마음으로 환자에게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육아로 아직은 일이 일순위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특화병원 직원분 말처럼 역시 프로는 달라야하나봅니다.24. 원글자
'12.2.7 12:17 PM (121.178.xxx.76)앞으로 제 병원에 오시는 분들은 모두 82님들이라고 생각하고 진료하도록하겠습니다.
발전하는 진료를 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25. ...
'12.2.7 12:21 PM (58.123.xxx.240)만성 질환을 두개나 갖고 있는 사람으로써 일단 기계적인 진료는 참 싫어요.
사실 병원 한두해 다니는거 아니라 보면 알잖아요 이 의사분이 진심으로 대해주는지 아님 그냥 진료만 보는건지..
그리고 의사샘께 물어보려면 눈치보여요. 그래봐야 제가 거기 10분 앉아있겠어요. 괜히 말도 빨리하게 되고...
의사샘 자체가 좀 여유있게 물어봐주고 대답해주면 좋겠어요. 눈도 맞춰가면서요..
그리고 인터넷이나 기사에서 본 제 질환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관심갖게 되고 궁금한 경우 물어보게 되는데 그걸 타박하거나 한심스러워하거나 제대로 답변 못하거나 하면 참 싫더군요26. 원글님을..
'12.2.7 12:26 PM (112.148.xxx.198)칭찬해드리고 싶네요.
고민해서 발전해보려고 질문 올렸다는 것..
아마 좋은 선생님이실것 같아요. ^^27. 응원!!!
'12.2.7 12:32 PM (114.202.xxx.5)원장님 마인드가 좋아서 곧 문전성시를 이루실 듯 싶습니다.
전 약사라서 약국 입장에서 본 환자들 이야기를 드려보면,
환자마다 경제사정이 달라서 약에 대한 선호도가 천차만별이에요. 비싼 수입약을 처방받기를 원하는 환자들은 저렴한 국내 카피약을 처방받으면 의사를 불신하고, 국내 카피약으로 충분히 행복한 환자에게 수입약을 처방하면 부담스러워해요. 환자에게 물어가며 약을 선택하심이 좋을 것 같애요.
약국 입장에서는 환자들이 왜 저런 것을 의사선생님께 충분히 물어보지 않고 약국에 와서 물어볼까 질문들이 많거든요. 환자들에게 질문을 많이 할 수 있는 분위기로 진료를 보신다면 환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으실 겁니다.
또 만성병 환자들은 약에 대해 거의 전문가 수준인 분이 많아요. 국내 카피사 제품을 쓰시더라도 인지도 있는 회사 제품을 처방하시면 좋아요. 듣보잡 회사는 환자들이 좋아하지 않아요.
처방전을 (종이값이 더 들더라도) 2장을 발행해주세요. 환자들이 의외로 환자용 처방전을 잘 챙겨서 보시거든요. 이게 신뢰도, 이미지랑 연결이 되는 듯 해요.28. 환자가 이해하는 의사 입장
'12.2.7 12:45 PM (125.135.xxx.85)우리나라는 사실 진료비가 싸잖아요..
한 환자에게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 어려운 현실 이해해요..
하지만 그렇게 많은 환자와 케이스를 접하면서 공부하고 연구해서
실력을 쌓을수는 있잖아요..
동네 병원같은 경우 처방하는 약도 한정적이든데
자주 처방하는 약에 대해서라도 공부 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건 원글님 질문과 좀 다른 이야긴데..
제가 만성 질환을 앓으면서 감기나 다른 병으로 동네 병원을 찾았을 때
왜 왔느냐라고 묻고 간단하게 증상 설명하고 나면 더 이상 들으려고 하지 않아요..
임신여부나 만성질환이나 먹고 있는 약이 있느냐고 묻는 의사 선생님은 한명도 못봤어요.29. .........
'12.2.7 12:53 PM (58.239.xxx.82)제가 사는 동네에 삼십년째 한 곳에서 운영하는 곳이 있어요
일단 선생님이 살가워요,,스트레스때문에 홧병증세 있었는데,,,저보고 뭐가 그리 힘드시나요?
스트레스때문에 몸이 못살겠다고 표현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눈물이 날뻔했어요
그런 식입니다,,그런 진솔한 한 마디에 환자들이 항상 가득차있어요
진심은 사람맘도 녹이고 움직이는거라고 느꼇어요
과잉진료없구요,,,궁금해서 물어보면 포인트 잡아주시고요
늘 공부하고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인다는 느낌을 주시죠
사람들이 선생님앞에서 마치 어리광 피우듯이 아프다고 하는 모습 보면 진정 심의가 아닐런지 싶어요
간호사들도 안바뀌고 오래 있어요...
그리고 제가 만성질환이 생겨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가야하는데 과잉진료없이 딱 해야할 검사만
기록해놓으셨다가 받으라고 하세요,,,그러니 안심하고 맡기고 다니죠,,
검사결과 들을때도 직접 전화연결해서 결과알려주십니다
친분있는 사람아니라도 평범한 환자라도 차별없이 누구나 그렇게 해주니까요
환자들은 좀 기다려도 불평하고 그러지도 않더군요
그리고 대기실에 차분한 음아 틀어져있고 항상 편안한 분위기네요30. ...
'12.2.7 12:58 PM (222.109.xxx.19)제가 동네 병원 안가고 3차 진료로 가는 이유는 2달에 한번씩
하는 피검사 때문이예요.
식전 식후 당뇨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간 검사, 1년에 한번은
단백뇨, 혈뇨 검사에 신장 피검사 까지. 1년에 한번 내시경 까지
웬만한 내과적 질환은 체크가 되서요.
피검사 시행하면 어떨까요?31. 가정의학과
'12.2.7 1:14 PM (39.113.xxx.79)근 20년 가까이 가정의학과 여자 선생님 한 분한테만 가고 있어요.
위에 댓글 다신분들처럼 제 선생님께서도 과잉진료 없으시고 늘 배우시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간호사분 말로는 주말마다 세미나 다니시면서 늘 공부하신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환자분들 눈높이 맞춰서 설명 자세히 해주세요.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으신 저희 어머니께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조금이라도 잘못된 점이 있으시면 따끔하게 뭐라 하시면서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는데 이런 점 보면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어머니 혼자 병원에 가실 때도 많은데 시시콜콜한 얘기도 잘 받아주시고 딸같이 잘 챙겨주는게 참 고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김장이나 맛있는 반찬할 때는 저희 선생님 것도 항상 챙기고 있어요. 저 말고도 이런식으로 챙기는 환자분들이 많은 거 보면 저희 선생님께서는 오래된 환자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의사 특유의 권위의식 없으시고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면 어찌나 반갑게 인사를 하시던지...^^
얼굴만 봐도 기분 좋은 분이세요.
본인보다 더 전문가가 봐야 될 것 같으면 신속하게 큰 병원으로 직접 알아봐주시고 그 병원으로 전화까지 주셔서 잘 봐달라고 하셔서 많이 고마웠어요.
저희 가족 주치의 같다는 신뢰감이 확실하게 들어서 제 자식들과 부모님, 친척, 친구들도 자연스레 우리 병원으로 데리고 가게 되더라구요.32. 가정의학과
'12.2.7 1:17 PM (39.113.xxx.79)아 그리고 간호사 분들도 초창기 직원 그대로라 환자분들과 소통이 잘 되는 것 같아요.
33. 아루나민
'12.2.7 1:52 PM (61.75.xxx.216)일단 전공과목이 뭐이신지요?
순환기내과 전공 출신들은 대부분 혈압을 잴 때 기계가 아니라 본인이 수은 혈압계로 직접 잼.
당연히 완전 프로들이라서 순식간에 재고 정확함.
근데 그렇지 않은 곳은 대기실 밖에서 사람들 다 오픈된 공간에서 혈압을 자동혈압계로 재는데,
혈압 환자중에는 병원만 오면 혈압 상승하는 사람들부터,,
신경 예민한 사람들까지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어서...
어떻게 보면 혈압 재는건 전문의가 직접 수은 혈압계로 의사만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재는게 최선이라고 봄.
결국 환자가 병원을 가서 편안함을 느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는 사실상 병원이 아니라 약국임.
늘 타는 약만 타오면 그만인 경우가 태반.
물론 당뇨의 경우는 혈액검사 같은 경우가 있어 반드시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과거의 기억을 되짚어보자면,
개업의인데도 꾸준히 가는 경우는...
그 의사의 실력도 당연히 좋지만 상당히 편안했던 느낌.
편안하다는게 단순히 분위기만 편안이 아니라,
진짜 전문가를 만났다는 의미에서 일종의 안도감 같은 느낌도 받음.
뭔가 환자가 의탁해도 될만한 진짜 전문가라는 느낌.34. 그게
'12.2.7 2:59 PM (118.217.xxx.105)댓글 보면 원글님도 깨어있는 소통도 하시고 온화한 성품이시고 다방향 발전지향적이실 듯 한데...
제목은 좀 어투가 그렇네요. [내과개업의입니다, 당뇨,고혈압등 만성질환자에게 묻습니다,]
혹시 내면이나 진의와는 달리 주변사람들에게 오해받으시는 일은 없나요?35. 아름드리어깨
'12.2.7 9:56 PM (203.226.xxx.1)2-3년. 이사가서 안오는사람도 많을듯 의사님 말씀처럼 어딜가다 치료 처방이 대동소이하기에 굳이 예전 병원으로 안가는거죠 반대로 멀리서 다시 찾아갈만한 메리트도 없는거구요 메리트가 있으면 멀어도 갑니다
36. 음
'12.2.8 11:11 AM (163.152.xxx.7)저희 친정어머니는 반말하는 의사에게 화내시고 병원을 바꾸셨어요..
그 분은 남자분이었는데 남자환자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고
여자 환자에게는 말을 반낮춤같이 뒷말을 얼버무리며 씹어버리시더라는군요...
어머니는 의사가 나이도 당신보다 어리고
대학도 같은 대학 후배 (물론 어머니는 영어과라 과가 다르셨지만) 인데 반말하냐고 몇 개월 간 계속 그러는데다가 간호사에게 전에 한 번 말했는데도 의사가 태도를 고치지 않더라며 바꾸시더군요...37. 원글
'12.2.8 4:17 PM (121.178.xxx.76)신한카드회사는 직원들 c/s교육이 없는지 직원들 고객대응하는 방식도 엉망입니다
카드발급이 안되면 연락을 주어야 하는데
카드발급이 안되는 사람은 자기들 고객이 아니니 개인적으로 연락도 안옵니다
연락안하는게 자기들 원칙이라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자기회사 고객아니니 안되는 이유를 말하는 그런시간도 아까워하는것같습니다
C.F만 그럴싸하게 하고 신한카드 얘기만 나오면 욕나와요...38. //
'19.8.18 12:30 AM (222.120.xxx.44)만성질환자 요구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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