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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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1. 별
'12.2.7 5:47 AM (112.219.xxx.101)영어가 되어야겠지요.? 영어가 되야 구직도 더 편하게 할 수 있을거고... 군제대후에 바로나오면 사회적응기간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호주워킹을 바로 간다고하니..아들분이 마음 단단히 먹고 준비하려나봐요. 가서 고기집 이런곳가면 돈 많이 벌어온다고 하던데요..아무튼 영어가 중요해요.
2. 영어
'12.2.7 5:52 AM (116.41.xxx.237)공대출신이라 수학은 잘하는데 영어가 약해요.
한달생활지와 배행기 요금만 준비하면 나머지는
본인이 알아서 한다는데 타국에 보내면서 고생시키는것같아 마음아프고
너무 돈돈 하지말라고는 했는데 영어만은 확실하게 배워왔으면 해요.
감사합니다.3. 별
'12.2.7 5:57 AM (112.219.xxx.101)아.. 가기전에 영어를 익혀야해요..
4. 음
'12.2.7 6:31 AM (109.189.xxx.70)워킹을 간다고 해도 있는 기간 내내 일을 한다는 100% 보장이 있는게 아니에요. 본인이 일을 구하지 못하면 또 놀게되고요. 돈을 벌지 못하고 쓰고 오는 사람도 보긴 봤어요.
영어도 일단 어느정도 되어야 가서 배워오게 되는거라 무작정 가기보다는 일단 별님 말씀처럼 영어회화를 어느정도 익히고 가야 할거에요.5. kandinsky
'12.2.7 7:04 AM (203.152.xxx.228)영어 못하면 호주시골 농장이나 소돼지말 키우는 곳에 가서 개고생 한다던데
시드니나 멜버른은 한국사람 천지인데다가 교포운영업장은 일자리 하늘에 별따기이고 영어 못배워요
케언즈나 골드코스트쪽이 원주민 지역이긴한데 거긴 영어못하면 취업도 힘들도 물가도 비싸서 돈 벌기늠 커녕 생활도 힘들 듯6. 호주 살아요.
'12.2.7 9:04 AM (121.222.xxx.167)원글님 아드님 같은 케이스 많이 봤습니다.
얼마나 걱정이 되시는지 압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내세요.
딸이라면 솔직히 말리라고 하고 싶어요.
위엣분들이 적은 내용들이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지않나요?
비행기 비용까지도 아드님이 해결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니
워킹으로 성공할 케이스 같습니다.
영어를 잘하고오면 좀 유리하겠지만
어차피 어딜가도 워킹은 몸고생입니다.
영어를 단기간 배우기는 힘들지 몰라도 부딫치며 인생을 배울 시기는 이때말고는 없겠지요.
반드시 당부하고 싶은건
외롭다고 한국 친구들과 일 끝나고 어울리며 시간낭비하지말것
정말 시간관리,돈관리 철저히해서 복학후 학비 벌어가고
인생을 알차게 배워가는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들도 많습니다.
어차피 가기로 맘을 정했을 아드님에게 용기 주시고
반드시 성공한 케이스가 되라고 축복의말 해주십시요.
참 대견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요즘 부모 잘만나 어학연수니 유학이니 얼마나 호강들하며 다닙니까?
그러나
저렇게 혼자 벌며 혼자 해결하는 귀한 아드님 두신걸
정말 '복'으로 아시고
저또한 원글님의 자립심 강한 아드님의 앞길에 성공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7. 경험자
'12.2.7 9:11 AM (66.216.xxx.50)저는 학생 때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했고 졸업 후 직장 1년 다니면서 모은 돈을 가지고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습니다. 영어가 목적이 아니고 단지 여행을 하고 싶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한 시간 이외에 돈 버느라 머물렀던 기간은, 돌이켜 보면 시간 낭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part-time이라 큰 돈을 벌지는 못하면서 rent 등 기본 생활비가 꽤 들기 때문에 그냥 버는 만큼 생활비로 나가고 결국은 모아 갔던 돈으로 여행하고 오는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part-time도 농장 갈 거 아니면 한인 식당이나 유학원 등등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 영어 한 마디도 안 하고도 잘 살고 올 수 있습니다.
영어 배우는 게 목적이라면 차라리 여기서 아르바이트 더 해서 돈을 모아 단기간이라도 영어공부만 열심히 하고 오는 게 나을 것 같고 '경험'이 목적이라면 여기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다음에 가야 호주 속의 한국이 아닌 호주 그 자체를 경험하고 올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8. 경험자
'12.2.7 9:41 AM (66.216.xxx.50)아.. 남일 같지 않아 댓글 이어 씁니다. 저는 삼십대 중반이고 외국계회사에서 10년 넘게 근무하고 있으며 이직도 여러번 했고, 인사담당자로서 채용도 여러번 했습니다.
저도 이력서에 호주 워킹홀리데이 다녀왔다고 쓰지만 눈 여겨 보는 사람 아무도 없구요, 그걸 다녀 왔기 때문에 영어를 잘 할 것이라 믿는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이력서 한 줄 늘리기 위해서라도 6개월이라도 호주 정규 교육기관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게 도움이 될 거구요. (어학연수 한 것은 공부한 건데, 워킹홀리데이는 여행 정도 취급 받습니다.) 공대생이라면 더더욱 영어를 잘하면 기회가 훨씬 많을 것입니다. 꼭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영어 잘하는 공대생은 많지 않아서 영어 못하는 공대생 보다는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거라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아드님이 이 황금 같은 시기를 최대한 잘 활용하시기 바라며, 가려고 마음 먹었으면 절차나 정착 등 모든 건 잘 알아보고 있을테고, 부모님께서 준비해 주실 건 '돈'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ㅎㅎ 넉넉지 않아서 아드님이 워킹 홀리데이 생각하시는 거라해도 여기서 6개월 돈 모으고 가서 6개월 공부하는 걸 더 추천 드리고 싶어요. 여기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생활비라도 안 들이고 번 돈 다 모을 수 있잖아요. 돈을 넉넉히 들고 가지 않으면 아무래도 느긋하게 배우거나 느끼거나 경험하는 것 보다 생존하다 오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저는 다녀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은 케언즈에서 한 스카이다이빙, 뉴질랜드에서 한 번지점프 (호주 갔다가 뉴질랜드까지 여행하고 왔습니다.), 멜버른에서 차타고 어디론가 가서 꼬마펭귄떼 본 것 등등이고 나쁜 기억은 일자리 구하는 동안 겪은 드러운 상황, 일하는 동안 겪은 드러운 상황, rent 집 주인 그리스인의 드러운 성격, 그 집주인 성격 못 이기고 중국 사람 집으로 옮겼는데 엄마, 아빠, 딸이 다 공부하는 집안이라 방해 안 되려고 없는 듯이 숨죽이고 살았던 기억 등등입니다. 제 경험도 치우쳤을 수도 있으나, 부모님 욕심이 영어를 배우고 왔으면 싶으시다면 1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학연수를 보내는 게 맞다고 봅니다.9. ddd
'12.2.7 10:41 AM (120.142.xxx.87)워킹의 목적이 분명해야 해요. 돈인지, 공부인지..
대부분 허송세월보내다 오는데.. 워킹친구들은 거의 돈 때문에 옵니다.
환율이 엄청 올라서 열심히만 하면 쏠쏠하니 등록금 벌러 온 친구들도 많더군요.
영어가 되면 웨이터나 바리스타등.. 호주 최저임금에 팁까지 받으면서 일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청소나 스시샵에서 스시롤 말거나 주방보조... 등등 정.말. 힘든일들밖에 없어요.
남자같은경우는 군대다녀왔다면 적응도 잘 할거고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
여자라면 말리고 싶어요.시사프로에서 많이 나오는.. 그런경우가 좀 있어서..10. 호주
'12.2.7 10:57 AM (116.41.xxx.237)감기가 심해서 늦잠자느라 글올리고 이제야 보네요.
경험에의한 좋은조언 검사합니다. 망설리다가 이곳에
글올렸는데 참잘했어요.
이따 아들녀석 들어오면 복사해서 보여줄려구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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