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하며 친하게 된 직원이 있습니다.
그동안 속풀이식으로 저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그저 보통의 시누가 올케에대한 불만을 얘기하는 정도...
그런데 한번은
명품을 좀 밝히는지라 남들이 들고 있는걸 보면 자기도 가져야하는 정도인데, 외국에 올케가 아이들 데리고 있을때
방학이라 들어온 때에 명품 가방을 사서 올케에게 들여 보냈다네요.
다음에 올케가 얼마뒤에 들어올때 가져오라구요.
그전에 자기가 올케있는 외국으로 가긴 하지만, 자기는 이미 외국여행갔다가 공항세관에 걸렸던지라 그냥 방학보내고 들어가는 올케에게 보내서 담에 나올때 들고 오라고 했데요. (2개월 정도를 기다렸다가 가방을 가지게 되는 상황인거죠)
가방과 화장품을 부탁했다는데, 오빠가 휴가차 올케있는 외국에 간다길래 또 가방을 샀다네요. 오빠가 들고 갔다가 올케랑 함께 나올때 들고 오랬데요.
그런데
올케가 국제전화로 화를 내더라네요.
하나라도 그런데, 화장품에 또 사서 들여보내냐고...
걸리면 어쩔꺼냐고...
어이 없더랍니다.
자기는 올케랑 충분한 정을 나누고 친근하다 믿었는데, 그렇게 화를낼줄 몰랐다네요.
정이 떨어지더랍니다.
그런게 그렇게 화낼 일이냡니다.
전
그얘기 듣고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 직원이...그 올케가 시누를 생각하면 참~갑갑할거라 안쓰럽구요.
제가 친구랑 여행 갔을때, 패키지 여행이라 나름 친하게 지낸 사람이 공항에서 걸렸어요. 요란히 울리는 소리등
너무~부끄럽겠더라구요. 범죄자 처럼....사람들 다 쳐다보구...
그걸 자기도 당해봤으면서
오빠네가 당하든 말든 자기 욕심만 채우면 그만이란건지...특히 올케는 애들때문에 왔다갔다 해야하는것 같던데,
리스트에 오른다는것만으로도 얼마나 스트레스일까요? 전 그렇게 이해되거든요.
외국간다하면 면세품 부탁하는 사람도 이해안되는 저인지라, 그 직원이 참 한심스럽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