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독한 글자

사주관련 조회수 : 1,809
작성일 : 2012-02-07 01:22:28

사주에 고독한 글자가 있답니다, 사주풀이 하시는 분이 유명인 사주와 비슷하다며

많이 놀라시며,,저보고 집에 있지말고 알바라도 나가서 일을 해야하는 팔자라고 했어요

그건 계획에 있는 지라 말려도 나가야할 판이고,,

 

궁금한것은 망망대해에 떠있듯이 외로움이 사주에 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 싶어 주변 분들에게 모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항상 먼저 연락하고 안부물어보고 칭찬이나 좋은 말 해주려고 하고

보다 긍정적이려고 하는 편입니다,,,그런데,,,

딱 한 친구 말고는 죄다 먼저 연락해야 연락이 닿고

절대 먼저 전화하는 친구가 없어요

하다못해

카톡을 뒤늦게 등록했는데, 그 유일한 친구가 하라고 해서,,요

첨에 재밌어서 안부를 다들 물었어요,,

그 중엔 이십년도 넘은 친구가 있는데 중간에 끊어졌다 다시 이어졌죠

근데 지금 밖이다 나중에 연락할께 하더니 이주일 되었네요

이 친구는 그냥 전화를 해도 이야기 길어질것같으면 나가야된다고 하고 담에 연락준다고 끊는 경우가 두세번 있었어요

이 친구가 아이 낳고 육아로 힘들때 저는 아이가 없고 마침 직장도 퇴사했던 즈음이라 일주일에 두세번 가서

아이 봐주고 놀아주고,,그랬던 친굽니다,,,그런데 제가 아이를 낳았을땐 연락이 끊어지고 다시 만나도

아이 안부조차 안물어보네요

 

이런 지경에 이르렀기에...

 

정말 사주처럼 저는

 

외로움이 있다보다,,,이제 믿게 되었네요

 

노력해도 안되는것 같아요

 

너무 바보같고 하찮아 보일까요..

 

시댁에서도 맏이지만 대우못받고 친정에서도 그래요

 

나름 노력했지만 아무리 해도 알아주기는 커녕 더 하라고 ,,끝도 한도 없더군요.

 

정말로 저는 구제불능일까요,,

 

포기하고 살다가 궁금해져서 글 올립니다

 

아,,,그리고 아버지 자리 공망이라는데 그건 또 뭔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58.239.xxx.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7 1:25 AM (216.40.xxx.56)

    공망이라 함은 말그래도 비어있다는 뜻. 아버지가 있어도 없는것과 다름이 없거나..일찍이 아버지를 여의었거나.

    그리고 저도 그래요. 인덕이 없어요.
    그래도 사주라는게 다 안좋은게 아니고 또 좋은부분도 있으니 그걸 잘 찾아보세요.

    인덕이 없는대신 돈이 넉넉해서 돈으로 외롭지 않게 살수도 있어요.

  • 2. 외로우니까
    '12.2.7 1:26 AM (119.70.xxx.162)

    사람입니다.
    외로움을 즐기세요..외로움과 친구 먹으면 되어요..ㅋ

  • 3. ...........
    '12.2.7 1:29 AM (58.239.xxx.82)

    아,,그런데 친정아버지 아직 건강하세요,,,하고 싶은 공부 예능쪽,,,못하게 하신거 말고는
    크게 부딪힌 적도 학대도 아니고,,그러네요,,글자를 너무 확대해석할 필요도 없을듯싶네요


    그리고,,외로움과 친구 먹으면 되겠군요,,ㅎㅎㅎ 점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 4. ..
    '12.2.7 1:34 AM (211.208.xxx.149)

    그런 사주 아니더라도 누구나 인간은 다 외로운거니까요
    엄한 사람들 꼬이는거보다 외로운게 나아서 전 스스로 따가 되기도 합니다
    외로운거 나쁘지 않아요 ㅎ

  • 5. .......
    '12.2.7 1:38 AM (58.239.xxx.82)

    오 211 님은 발상의 전환이시네요..그러고 보니 사람에게 사기당하고 그런일은 없네요

    좋아해야하는데,,,,ㅎㅎ

  • 6. 맘을 편하게..
    '12.2.7 1:55 AM (210.97.xxx.16)

    저도 인덕이 없다고 나오는데...
    친구들에게 잘 서운해하고 내 나름대로 상대방을 해석하고 상처도 잘받고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연락이 없으면 많이 서운해하고 관계조차 끊어버렸었죠.
    그런데도 마음이 시끄러워 내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책많이 읽고 명상도 하고 마음도 많이 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직 갈길이 한참 멀지만우린 모두 외로운 존재이고 위로를 원하는 사람들임을 알아차리고나니
    그런 기운이 나오는지 친구들이 저를 의지하는게 보여요. 좋은의미로요.
    사주는 의지가 강하면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바뀌면 어떤가요. 내가 생각하기 나름인데.

  • 7. 저도 노력중이랍니다
    '12.2.7 2:34 AM (175.141.xxx.26)

    외로움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중입니다.
    꼭 전화하다 금방 다시 전화할께하며 끊어버리고.. 감감 무소식
    처음엔 넘 서운하고 괘씸하고
    아 나는 친구에게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우울했는데
    지금은 연락도 자주 안하니 내쪽에서도 그다지 할 말도 없고
    되려 신랑과 대화가 늘었습니다.
    가족들 더 챙기고
    불평도 줄구요 익숙해지네요

  • 8. 외로운 사주2
    '12.2.7 3:37 AM (184.65.xxx.133)

    저도 사주에 '고' 가 있다고 해요.
    그런데 저도 언제부터인가 외로움을 즐겨요.
    어차피 인생... 외로운거죠.
    남편이랑 살갑지도 않구요.... 남편이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지만 저를 참 외롭게 하거든요.
    자식도 하나뿐...
    그 녀석도 아빠 닮아 살갑지 않을거 같구요.
    금방 저를 떠나겠지요.
    사람이 주위에 끓지 않는다면 굳이 내가 먼저 가서 사정하고 싶진 않아요.
    사주도 많은 부분 성격이라잖아요.

    일하실 수 있다면 외로와도 괜찮아요.

    외로운게 괴로운거보다 낫구요, 외롭지 않으려고 사람들 쫓아다니는것도 쉽지 않아요...

  • 9. ...
    '12.2.7 9:21 AM (110.12.xxx.44)

    아무리 가족이라도 결국 모두가 자기 현실에서 자기 인생 사는 거더군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외로운 건 당연한 거라는.
    직장생활은 하나 산속에서 혼자 집 짓고 사는 분한테 누가 외로워서 어떡하냐고 그랬어요. 그분 대답이 걸작.
    자기는 몸도 있고 마음도 있으니 외롭지 않다고. 그리고 산속에서 혼자 살면 외로워할 새가 없다고.
    그 말 듣고 '아, 그렇구나' 하며 제 이마를 쳤어요.

  • 10. .........
    '12.2.7 12:17 PM (58.239.xxx.82)

    저같은신 분들이 계시네요,,
    혼자에 익숙해지면서도 가끔 언제 아쉽냐면,,
    아이문제나, 여러가지 혼자해결안되는 문제들때문에 심난할때 수다로도 풀수없을때,,
    그럴땐 말할사람이 없다는것이 슬퍼요
    그러나,, 그런 속풀이를 상대방들이 싫어한다면 하면 부담주는것이 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886 미국 대학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 여쭙니다. 7 미국 2012/02/07 1,195
66885 50이면 인생의 황혼기 소리듣나요? 19 여자나이 2012/02/07 3,145
66884 붙박이장...? 5 궁금 2012/02/07 1,528
66883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선생님.. 4 아동센터 2012/02/07 1,888
66882 중학생 아들이 혼자 고가의 미용실에 다녀왔어요 29 거 참. 2012/02/07 8,590
66881 맥도날드 암모니아 햄버거 핑크 슬라임 만드는 과정 4 소맥 2012/02/07 2,137
66880 부동산 전세 계약할 때,,,, 도와 주세요 7 잘몰라서 2012/02/07 851
66879 세부 가족 여행 취소해야할까요? 가도 될까요? 2 밤새고민 2012/02/07 1,744
66878 정리강박증이라는거..... 10 정리강박증 2012/02/07 3,774
66877 발뒷꿈치 통증에 대해 아시는 분 10 고민 2012/02/07 2,768
66876 설화수 샘플 이 정도면 많이 받는건가요? 11 나님 2012/02/07 2,890
66875 포털 구글 ‘포르노 천국’ 오명 쓰나 1 꼬꼬댁꼬꼬 2012/02/07 1,868
66874 학년 수준대비 상위권 아이 영어학원 꼭 보내야할까요? 3 ^^ 2012/02/07 1,150
66873 실업급여 타던 중 취직이 되었을때... 3 ... 2012/02/07 3,483
66872 딱 달라붙은 뚜껑떼기 1 nanyou.. 2012/02/07 1,183
66871 몇달째 새벽 4시면 눈 떠지고 잠 못이루네요 ㅠㅠ 4 ........ 2012/02/07 1,591
66870 2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2/07 458
66869 초등아이 방학때 영어연수보내려는데요. 1 시기 2012/02/07 1,081
66868 직장맘으로 3/1일부터 살아야하는데~~ 참 힘드네요 3 직장맘 2012/02/07 1,039
66867 지하철 탑승기 4 지하철 에피.. 2012/02/07 1,005
66866 이사견적 흥정하시나요? 1 이사 2012/02/07 1,029
66865 (대학 신입생) 다음주에 서울로 방 구하러 가면 방 구하기 너.. 2 ... 2012/02/07 1,085
66864 직장생활,,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아요 5 워킹맘 2012/02/07 1,825
66863 답답한 마음 bumble.. 2012/02/07 793
66862 남자선생을 원하는 여성계의 진실 13 김진실 2012/02/07 2,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