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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좀 살려주세요. 14개월째 한시간 이상 못 자는 아기엄마에요..

미치기일보직전 조회수 : 66,477
작성일 : 2012-02-06 23:04:30

이 아기가 정상인가요?

정말...지금까지 엄마된 마음으로 ㅠㅠ 참았는데 오늘 정말 너무 힘들어요ㅌ

태어나서 지금까지 모유수유하는 도안은 물론이고

끊은 지 한달된 지금까지도 통잠이란 건..눈물 나는 단어일 뿐이고ㅠㅠ

 

6-7시 저녁먹ㄱ 8시 목욕하고 9시쯤 업어서 재우는데

일단 잘 땐 잘 잠들어요. 비교적-_-

근데 한시간 되면 울기 시작하는데 토닥여서 잠들 땐 완전 럭키고요

다시 업어재워야 돼요. 아니.업어서 자주면 두 번째 럭키에요

오늘은 빽백 울다 결국 데리고 나와서 단호박 으깬 거 먹이니 좀 조용하네요.

근데 식탁의자에 앉기 싫다고 무슨 도살장인 듯 울어서 안고 먹였어요..

팔이 떨어져나갈 것 같고 손목 손가락은 퉁퉁 붓고

뭐 매일 이래요.

 

원래 이러나요?

얘가 왜 이럴까요?

왜 이러는지 정말 알고 싶어요.

배고파서? 배가 아파서? 소화가 안돼서? 그냥 사는 게 짜증나서? ㅠㅠ

낮에 기분나쁜 일이 생각나서?

젖이 먹고 싶어서? (최근 한달간은)

어디 몸이 안 좋아서?? 이건 아니에요 낮엔 너무 잘 놀아요. 행복하게..ㅠㅠ

밤이 무섭네요.

이런 생각 안해봤는데 정말 밤이 무서운 거네요.

아무 생각 없이 치러내왔는데..밤마다 업고, 재우고, 이시간에 밥먹고ㅠㅠ 집안일하고 잘려고 누우면

애는 깨어나서 다시 업고............재우고...아...

 

고치길 바라는 건 아니고

왜인지나 알고 싶네요

글고 이런 애들이 또 있는지도..-_-

 

 

IP : 119.196.xxx.96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엘르
    '12.2.6 11:08 PM (61.97.xxx.29)

    있어요 그런애들
    많아요 혹시 한의원 가보신 적 있으신지요
    한약먹고 고쳤다는 것 본적 있는데요

  • 2. 원글
    '12.2.6 11:09 PM (119.196.xxx.96)

    야제증일까 해서 함소아 가서 약도 지어먹였어요.
    안 통해요. ㅠㅠ
    다니던 한의원에 물어보니 세상에 태어난 게 싫어서 그렇대요.,헉..
    이건 철학관에 가야 하나...
    아까 어떤 댓글님중에 생후 1주 기억이 난다고 하시며
    '헉 이런 또 태어났다' 란 기억이었다고 한 분이 계셨는데
    그거 보고..우리 애도 그런가..하는 생각도 들었어요..ㅠㅠ
    아..왜...왜일까요..ㅠㅠㅠㅠㅠㅠㅠ

  • 3. dingoo
    '12.2.6 11:12 PM (125.186.xxx.18)

    ㅋㅋㅋㅋ
    얼마나 처절한 상황인지 아는데.. 죄송해요.
    글 정말 재밌게 쓰시네요. ㅋㅋㅋ

  • 4. 원글
    '12.2.6 11:19 PM (119.196.xxx.96)

    흑..딩구님 칭찬해주시니 뼈마디가 쑤시는 와중에 저도 웃음이 나오네요
    고맙습니다..칭찬은 골병난 애엄마도 웃게 해주네요..ㅠㅠ
    남편이 회식하고 이제 왔길래 인상 팍 쓰고 포스 풍기며 애기 넘겼어요...
    짐 안방에 애기 데리고 들어갔는데 조용하네요..자는지..노는지..

    다른 한의원에 가볼까요..돌쟁이 맥도 짚는데 넘 귀엽긴 하더군요;
    근데 별 문제는 없대요..제가 다니는 한의원은 좀 용하다고 소문난 곳인데
    세상에 태어나 게 싫어서 운다고 하며 이런 애들은 세살까지도 운다고 하더라구요
    전. 못들은척 했어요;;;;
    다른 한의원에 가볼까 봐요..ㅠㅠ

  • 5. 음..
    '12.2.6 11:20 PM (124.197.xxx.215)

    몸 어디가 불편할까요?? 대학병원에서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던지 아기발달센터 같은데 가 보면 어떨까요? 못 주무신다니 너무 힘들겠어요... 그런 데서 별 이상이 없다고 하면 애들이 눈치가 백단이래요. 니가 울어도 난 안 업어줄거다 하고 한 번 그냥 울도록 내버려둬보세요. 업어서 재우지 마시구요... 아님 좀 더 늦게 재워보세요. 계속 놀리다가.. 애를 좀 피곤하게 하는 거죠. 낮에 바깥활동을 많이 한다던지.. 자기 싫어서 우는가 싶기도 하구요..

  • 6. 동그라미
    '12.2.6 11:22 PM (121.142.xxx.118)

    저희 아이도 그랬어요.

    정말 미칠만큼 힘들었는데요. 그런데 중요한건요. 아이가 원래 그런 아이였어요.

    지금 9살인데도 잠이 무지 없구요, 새벽에 한번 자다 깨면 다시 잠을 못자요.

    ㅇ유전적인걸 뒤 늦게 알았어요.

    시어머니가 불면증을 수십년 앓았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저희 아이는 평균적인 잠 시간을 못 잤느는데도

    그 다음날 생활은 잘 해요.

    3살때부터 낮잠은 없구요. 하루 평균 또래 잠자는 시간 3분의 2 잡니다.

    그냥 천성이니 하고 이젠느 마음을 접었어요.


    정말 살면서 힘들었지만 아이의 성향을 알고나서부터 마음을 접엇네요

  • 7. 원글
    '12.2.6 11:25 PM (119.196.xxx.96)

    음님..최근에 요로감염으로 입원해서 몇가지 검사했는데 문제는 없대요
    물론 전반적인 검사는 아니었지만요..
    어떤 검사를 하면 밤에 우는 아기의 증상을 잡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ㅠㅠ
    아기발달센터 귀가 번쩍 하네요. 알아봐야겠어요.
    제가 젖을 끊으면서 넌 울어라 난 주지 않겠다 했는데 얘가요 세시간을 울어버리는 거예요
    귀가 찢어지고 떨어져나가고 정신은 혼미해져요
    목청은 또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ㅠ_ㅠ

    낮에도 이 추위에도 한번은 꼭 나가고 두번도 나가는데..
    아직 걷지 못해서 바깥 활동으로 진을 빼진 못해요
    집에서 걸음마는 하는데 밖에 나가면 서있어요;;
    걷기 시작하면 가만 안 두려고 벼르고 있어요..놀다 지쳐 잠들 때까지 놀려주마ㅠㅠ
    아기발달센터..검색해봐야겠어요 그곳엔 그..베이비 위스퍼러 같은 전문가 선생님이 있겠죠?
    고맙습니다 ...

  • 8. 별짓다하다가
    '12.2.6 11:25 PM (115.137.xxx.49) - 삭제된댓글

    그냥 아주 어릴때는 슬링에 안고 자고 나중엔 업고 식탁에 업드려 자고 그랬어요.
    업고 재우다 보면 애가 커요. 그럼 엄마등이 불편해짐.. 그럼 뒹굴면서 자더라고요.
    막말로 유치원생중에 업혀 자는애 없잖아요. 언젠간 누워서 자겠지요.
    애가 원망스럽고 괜히 궁뎅이 한대 때리고 내 팔자 서럽고 벌받는거 같고.. 이런 생각 마세요.
    그 시절 지나고 나니 허리아팠던 기억도 없고 잠못자서 못살겠던 기억도 희미해지는데
    그 당시의 우울한 기분은 여전히 남더라고요. 전 그게 제일 괴롭네요.

  • 9. 토닥토닥
    '12.2.6 11:25 PM (180.70.xxx.166)

    그런 아기 키운사람 여기있어요.
    남들은 아기가 예쁘고 행복해하고 그렇게 키울때 우리애는 절대 내려놓아서도 안되고 잠도 10분정도 자다 깨다말다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어서 동네사람들을 단 한사람도 알지못하며 살던시절이 있었어요.
    설상가상 남편과는 주말부부했고 친정시댁 단하루도 봐줄사람 없었어요,
    잠을 못잔다는것이 지옥같은 괴로움인줄 뼈져리게 경험한 시기였네요.
    아기붙잡고 제발 나좀 살려달라고 애원하면서 울던시기를 지나 한 4살까지 예민하고 까다롭기 한이없던 아이가 지금은 공부로 훨훨 날고있습니다. 전에 90세 넘으신 시할머니께서 쾡한눈으로 아기보는 제가 안쓰러우셨는지 저런애들이 나중에 크면 공부머리가 비상하드라 하셨는데 은근 위안이 되더군요.
    주위에 도움주실만한 분들이 계시면 적극 도움을 청해보세요. 혼자힘으로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 10. 내딸
    '12.2.6 11:27 PM (121.167.xxx.136)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 어렸을때랑 비슷해요.
    정말 많이 울었어요. 잠이요? ㅠㅠ 아기때부터 낮잠 15분지나면 깨서 울고 ..낮잠한시간 이상 자본적 없구요
    밤에도 새벽에 자다 깨서 울어요. 그럼 아기 엎어 다시 재웠구요 아침에 눈뜨면서 또 울어요. 하루종일 울어요.ㅠㅠ 우리아이 4살까지 울었어요.다섯살되니 안울더라구요하도 힘들어서 둘째는 생각못하고 외동이가 되었어요 .
    지금도 잘 안자요 지금 초5학년되는데 낮잠이란걸 자는걸 못봤어요.
    그래도 그때가 그립네요.
    지금은 더욱더 신경써야할것도 많고...

  • 11.
    '12.2.6 11:29 PM (203.228.xxx.129)

    우리애도 그렇게 자다 깨서 울고 그랬네요
    그냥 업어서 재우지 마시고 같이 누워서 재우면 어떨까요?
    불도 끄고 저는 옛날이라 동화테이프 틀어주고 취침등 커고
    그냥 누워서 이제 자자 하고 누워 있었어요. 저도 쉬고요
    그리고 아이도 자다가 엄마가 없는것 신기하게 안다네요 그래서 울수도 있고요

  • 12. ...
    '12.2.6 11:31 PM (124.5.xxx.117)

    잠 잘자게 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애들 진 빠지게 하는거라는 소리도 있는데..

    그보다는...
    햇볕.............이 좋던데요.

    낮에 햇볕 많이 쬐면 밤에 잠도 잘잔다는 소리 들었어요....

  • 13. 일단
    '12.2.6 11:31 PM (14.52.xxx.59)

    원글님도 자야하니 불 다 끈 방에 암막커튼 하나 다세요
    그리고 애랑 같이 들어가서 끼고 누우세요
    애만 덜렁 빈방에서 재우면 거의 그래요
    애들도 남의 살 닿아야 잘 자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저도 처음에 몰라서 맨날 애 울렸는데 어느날 너무 힘들어서 둘이 부둥켜 안고 6-7시간 꼬박 너무 잘 잔거에요
    다음날 애도 잘 놀고 저도 가뿐하고,,그 다음부터는 집안일 제쳐놓고 애 잘땐 일단 같이 누워잤어요
    애보다 아침에 삼십분만 일찍 깨도 대강의 집안일 가능해요
    힘내세요

  • 14. 동병
    '12.2.6 11:31 PM (175.116.xxx.93)

    우리아기 10개월에 비슷해요
    낮엔 순하고 잘노는데 밤만 되면,,,차도 못타요.
    차태우면 잔다 유모차면 잔다,,다 남 얘기.

    결과적으로 우리아기는 좀 나아졌는데 계기는 한의원이었어요.
    겉으로는 멀쩡한데 목 쪽에? 염증있을거라 해서 약 먹였는데
    잠 뿐 아니라 게우는 거, 차타면 징징대는거, 얼굴 홍조까지 같이 좋아져요.
    약끊으면 또 그러기도 하는데 모든 증상이 다 나타남.
    이번에 모세기관지염 앓으며 확신이 오더라고요.

    지금은 낮잠도 1시간 이상 자고 ㅠㅠ 완전 감사
    밤에도 별로 안깨요.
    안좋을땐 열번도 깼던 아가에요.
    시흥에 있는 한의원 소문듣고 간거고 약값도 아주 저렴.
    당분간 약 쓰려고요.

  • 15. ...
    '12.2.6 11:33 PM (116.126.xxx.54)

    모유가 부족했던 건 아닐까요? 돌아서면 배고프고, 또 배고프고..
    가장 기본적인게 충족되지 않으니 울고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6~7사이에 밥 먹고 목욕하면 9시에 잘 때 바로 잠드는게 아닌 이상 배고파요.
    배고프면 당연히 자기 싫죠.
    그리고 식탁의자도 안 앉고 엄마한테 안겨 먹으려는거 보니
    아이가 엄마품에 안겨 모유먹는 것에 익숙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울면 단호박 말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이유식을 주세요.
    일단 배가 불러야 잠도 잘 자고, 잘 놀아요.
    전 애기 모유 먹일때 정말 하루 종일 가슴에 달고 산 것 같아요.
    모유는 충분히 먹기 전에 잠이 들어버리거든요. 소화도 빨리 되고
    그래서 조금씩 자주 먹는게 습관되어 버리더라구요.
    처음엔 밤에도 쪽잠 자가며 계속 모유 먹였는데,
    제가 너무 힘들어서 밤에는 분유로 배불리 먹였어요.
    그랬더니 차츰 길게 자더라구요.
    5개월 이후로는 8시간 이상 푹 잤어요.

    그리고 수면습관도 잘못 잡혀있는 것 같아요.
    전 아기때부터 무조건 누워서 안아주고, 같이 뒹굴뒹굴 해줬어요.
    처음부터 안아서 재우거나, 업어서 재운 아기들은
    눕히는 순간 귀신같이 알고 우는 것 같더라구요. 주변 보면 100%.
    그래서 아이들 낮에 잠들면 바닥에 내려놓지도 못하고
    깨는 것 보단 낫다며 팔에 계속 안은채로 재우던데 그럼 아이가 점점 더 바닥에 누워 안자요.
    일단 처음에 고생해 놓으면 수면습관이 제대로 잡히니 노력해 보세요.
    목욕->배불리먹이기->취침등만 켜고 소등해서 어두운 분위기 만들기->
    요걸 매일 끊임없이 반복하면 아이가 스스로 잘 시간이란걸 느껴요.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영상물 보여주면 안되구요.
    아이가 흥분할 수 있는 신체놀이도 하면 안되요.

    5시 이후로는 낮잠을 재우지 마시고,
    자기전에 충분히 배불리 먹여주시고(단호박이나 과일같은 간식 말고 밥이나 우유로요!)
    위에 쓴 잠들기 전 의식을 매일 반복해 보세요.
    지금 습관 못 고치면 앞으로도 쭈욱 고생하세요.

  • 16. 동병
    '12.2.6 11:33 PM (175.116.xxx.93)

    참 젖물리고 자는 버릇도 고쳤는데 그 영향도 있겠구요

  • 17. 원글
    '12.2.6 11:34 PM (119.196.xxx.96)

    동그라미님! 동지이시군요ㅠ_ㅠ
    엄마아빠 조부모 어느 쪽 유전도 아니지만..
    천성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저도 아기가 잠이 얕게 들어서 수면 사이클이 올라올 때 깨버리고
    다시 잠드는 걸 못한다는 분석까지는 이르렀어요..
    휴..뭐 근데 잠을 적게 자고 낮에 잘 노는 걸 보면 개인적으로는 경제적인? 효율적인 체질이긴 하네요

    예전에님
    저 안해본 수면 의식이 없어요 ㅎㅎㅎ
    책읽기 직접 수면등 끄기..10개월 때부터 스위치를 내리게 시켰답니다
    아침 일직 해를 봐야 멜라토닌인가..나온다 해서 새벽같이 예닐곱시에 동네 산책도 하구요..
    아우 근데 소용이 없어요..ㅠㅠ
    더 일찍 재우면 푹잔다는 말을 듣고 일직 재우면 그만큼 똑같이 일어나요.
    정말 천성인가 싶네요..

    별짓다해보신님..ㅠㅠ 저도..업고 자고..배위에 얹고 자고..
    마구 울 땐 오밤중에 이불 씌워서 아파트 아래 내려가고 그런답니다..나가면 조용해요..
    그래도 전..우울한 기분은 아니라 다행이에요..가끔 울컥하지만 ㅠㅠ
    대부분의 밤에 전 그래 니가 더 힘들지란 마인드로 버티고 있어요..
    (안 그런 것 같기도 해요..얘는 별로 안 힘든 것 같아요...-_-)
    궁댕이도 한두번 팡팡 때려봤지만 기저귀가 두꺼워 효과는 없고..저만 더 죄책감에 시달리고..;;
    헉..이뇨석이 아직 안자네요..기어나오고 있어요..무서워요 난 니가 무섭다..

  • 18. 알럽커피
    '12.2.6 11:37 PM (112.150.xxx.91)

    아이에게 잠자리 친구를 만들어주시면 어떨까요..
    저희 아이는 15개월정도까지는 자다깰 때 공갈젖꼭지를 물려주면 위로가 되는지 다시 스르륵 잤구요,
    돌때부턴 함께 장난감가게 가서 인형을 사주었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들었는지
    하루종일 껴안고 다니다가 같이 자는데, 자다가 칭얼대면 그 인형을 품에 꼬옥 안겨줬더니 다시 잤어요.
    최근에는 동요테이프에 심취해서 잘 때 좋아하는 곡을 틀어달라고 먼저 요청을 하더라구요.
    이 세가지 방법 중에 하나라도 통하면 좋을텐데요..

  • 19. **
    '12.2.6 11:41 PM (112.150.xxx.33)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엄마가 등에 빅쿠션이나 이불 둘둘말아 기대서 아기 안고자보세요.
    그럼 엄마도 좀 잘 수 있고 아기도 엄마가 안아주니 서로 좀 잘 수 있을것 같은데요.
    그러면서 차츰 바닦에 누워서 자는 습관을 들여가야죠.
    그래도 안돼면 수면 클리닉이라는데도 한번 상담해보세요.

    저도 지금 6개월 둘째 키우는데 밤새 2시간마다 젖물리느라 죽겠어요.^^;;
    첫애때도 그랬는데... 둘째때는 참을 수 있겠거니 했는데 그래도 힘드네요. ㅎㅎㅎ

    힘내세요~~!!

  • 20. ...
    '12.2.6 11:42 PM (182.208.xxx.23)

    원글님 힘드셔서 안타깝지만 투정부리는 글이 너무 귀여워요. ㅎㅎ
    에구구.. 좀 위로의 말씀을 드리자면 제 조카가 딱 원글님 아이 같았는데요. 그 애 외할머니가 저런 애들이 커서 공부는 잘 한다고 하더니... 정말로 그 조카 고등학교 때까지 늘 1~2등만 하더니 의대를 장학금 받으면서 다녀요. ㅎㅎ 힘내세요.

  • 21. ...............
    '12.2.6 11:43 PM (14.32.xxx.167)

    저도 비슷한 아기 길렀는데요.......일단 순한 넘(?)이 아니라는 점 인정하시고.......
    향후에도 이렇게 클거라는 거 각오도 하셔요.
    우리 아들 넘도 그런 스톼일이었는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세월이 약이라....
    세월 지나니 지가 그럭저럭 잠자는 법을 익히더라구요.
    세상에나! 잠자는 법도 배우는 거더라구요.
    요즘은 늦잠까지 자고 있는 우리 아들넘을 보면 세상 참...-..-
    잠에 소질이 없는 아이를 낳으신겝니다.^^

  • 22. 인생의회전목마
    '12.2.6 11:46 PM (116.41.xxx.45)

    저도 둘째가 좀 그랬는데, 예민한 수면패턴은 유전인가 싶기도 하구요..
    근데 울아이는 저녁에 잘때 시원해야 잘 자는 아이더라구요..
    그래서 거실에서 자거나 하면 중간에 안깨고 잘자곤했어요..

    이제는 커서 그러거나 저러거나 잘자긴 하지만, 5살때까지 무지 깨서 울고 그랬내요...

    둘다 모유수유했는데 배가 크고 먹는 양이 많은 큰애는 모유양이 적어서 잘깼어요.
    둘째는 먹는 양이 적어서 중간에 잘깨는 거와 모유량과 아무 상관이 없었구요..

  • 23. 윤쨩네
    '12.2.6 11:54 PM (14.32.xxx.207)

    저희 아이도 상당히 예민했는데,
    님의 아기는 정말 대단하네요.
    저희 아이는 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늦게 알아서
    수유중에 제가 계란 등 먹은 날 더 예민했다는 생각을 나중에야 했어요.

    한시간 이상 못잔다면 아이가 한 시간 이상 안깨고 잔 적이 없다는 말씀인가요.
    정말 심각한 경우네요.
    음식 알레르기나 진드기 알레기가 있어서 뭔가 불편한 것은 아닌지도 확인해보세요.

    저의 경우에는 세 돌이 지나니까 상당히 푹 자는 것 같던데...님 아이는 세돌이 아직 멀었네요...이런,,,어째요....

  • 24. 원글
    '12.2.7 12:02 AM (119.196.xxx.96)

    토닥토닥님..감사해요 ㅠㅠㅠ
    맞아요 정상적인 생활이 안돼요
    남편은 왜 밥을 못 먹냐? 왜 집안일을 못하냐? 하는데
    정말 때려주고 싶죠..
    근데 정말 네살까지 가는거군요. -_-
    그치만..공부머리가 비상하다는 말씀이 정말 위안이 되네요
    사교육비가 절감되리란 주문을 외우며..그돈으로
    무너지는 어깨와 등허리를 나중에 고치면 되겠어요..ㅠ_ㅠ
    아..저는 가끔 시어머니가 오시면 할머니한텐 잘 가서,
    아침나절엔 좀 자곤 해요. 근데 그렇게 자고 나면 사람이 간사해서 더 자고 싶더라구요ㅠㅠ

    내딸님....
    얘는 그래도 낮잠은 자줘요. 효자인 건가요
    아침에 눈뜨며 우는 것도 똑같아요
    전 제가 애를 잘못 키우나 싶어요..왜 애기가 아침에 울면서 일어나나..
    빵끗 웃으며 일어나야 하는 게 아닌가..하구요..
    내딸님의 따님도 네살까지군요. 통계가 나오네요
    전 아직 20개월 정도 남았네요..흐억......

    맘님, 저도 제가 밥을 운좋게 일찍 먹은 날은 같이 자버려요
    오늘은 재우고 먹어야지 하며 국 데워놨는데 열한시까지 못 먹어서 더 열받았었네요 ㅎㅎ;;;
    댓글을 하나씩 읽고 답글을 달다 보니 기분이 나아지네요 하하..^^;;
    즐겨찾기 해놓고 지칠 때마다 애를 들쳐업고 읽어야겠어요

    ...님 저 햇볕 광적으로 쐬어줘요 ㅎㅎㅎ
    아우..집이 서향이라 햇볕 쬐려면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까지 가야돼요
    겨울이라 좀 뜸한 것도 있는데..14개월간 주구장창 이런 걸 보면 햇볕의 영향은 절대적이지는 않은 거 같아요ㅠㅠ

  • 25.
    '12.2.7 12:05 AM (210.206.xxx.158)

    "대부분의 밤에 전 그래 니가 더 힘들지란 마인드로 버티고 있어요.."
    -------------------------------------
    훌륭한 엄마세요. 분유먹는 아이도 아니고 모유먹는 아기가 만약 모유도 충분히 배불리 잘 먹고 있고 수면의식도 잘 해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잠을 잘 못(안) 잔다면, 정서적 문제 욕구불만 문제 습관의 문제 그 어떤것도 아니고 그냥 기질이라고 받아들이시는게 맞을것 같아요.
    제가 둘째까지 키워보면서 그리고 주변 다른 친구들의 아이들과 저희 아이들을 비교해보면서 느끼는건데, 기질이라는거 타고나는 특성이라는게 참 많은걸 좌우하더군요..

    저희 큰아이는 제 모유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후 2~3주부터 밤10시면 잠들어서 아침 7시에나 일어나더라구요. 6개월 넘어서부턴 그냥 뒹굴뒹굴 하다 스르르 잠들었구요. 그런데 입맛은 또 너무 까다로워서 음식의 크기나 굳기 질감 뿐 아니라 입에 넣는 순서까지도 예민하게 반응해서.. 이유식 시작하면서부터 먹이는 문제때문에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입짧고 안먹는다는걸 누구에게도 얘기하기 민망할만큼 키도 엄청 크고 튼튼해요.(지금 5살인데 평균의 6세 아이들보다도 커요.

  • 26. 원글
    '12.2.7 12:14 AM (119.196.xxx.96)

    일단님,
    진짜 엄마 살 닿아야 잘 자는 애기인 거 같아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요..
    아니 태어난 날부터 그랬어요-_-;;;;
    모자동실했는데 케이지에 뉘어놓으니 진짜..삼십분마다 우는데 딱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배우지도 않은, 옆으로 누워 수유하기 자세로 제 침대에서 같이 잤다는 거 아니곘어요..
    격려 감사합니다..ㅠㅠ

    동병(상련)님! 10개월 아기가 비슷하다니 너무 힘드시겠어요
    그 시흥에 한의원 좀 알려주세요 ;;
    뭔가 몸이 불편하긴 한가봐요.
    진짜 열번도 깨는 아기에요 얘도.
    부디부디 알려주세요 시흥 갑니다 애기 카시트에 싣고..

    ...님
    맞아요..보신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엄마품과 모유에 완전 집착하는 아기에요
    방금 님 글 보고 단호박에 밥비벼서 먹였어요
    그랬더니 힘이 나서 아빠랑 놀고 있네요-_-

    얘가 정말 업히거나 안겨서만 자던 아기인데
    젖을 끊고 나선 제법 눕혀도 안 깨더라구요..
    그나마 나아지고 있다면..나아지고 있는 거죠..
    분유를 먹이면 목욕 후 바로 배불리 먹이고 재우면 좋은데
    우유알러지라서 ha분유도 입술이 뻘개지더라구요
    휴 ㅠㅠㅠㅠ

  • 27. 저희
    '12.2.7 12:14 AM (121.166.xxx.80)

    저희 애는 야경증이었어요.
    아시죠? 그냥 밤에 이유없이 깨서 목놓아 울어요. 한 30분 정도 울다 자요.
    그러다 또 1시간 정도 있다 또 목놓아 울어요... 밤새 저래요...

    밤에 그리 잠 설쳐 놓았으면 낮에는 좀 자줘야 될 거 아녀요.
    낮에는 어찌나 활발하게 노는지. 야경증은 낮에 심하게 놀아서도 생긴다던데....말려봐도 소용없고요...ㅠㅠ
    저 5살까지...정말 밤에 쭉~~~~~~~~ 한번 자보는게 소원이었어요 ㅠㅠ

    놀이터 나갔는데...놀이터가면 동네 시터아주머니들이 모여서 수다떠시거든요
    제가 엄마인지 몰랐는지 저희 애 노는걸 보더니 "에휴 난 저런 애 만나면 3일 못버티고 도망갈꺼야..."하더군요
    그 만큼 저희 애가 활발하게 놀았어요 (극성맞게 노는게 아니라 그냥 뜁니다..마라토너에요...)

    그러다 5살되니 푹~~~ 자주는 거에요. @.@ 크면 좋아진다더니 진짜더군요.
    물론 길게 자는건 아니고 밤새 안깨고 잔다는 거죠...저는 안깨는 것만도 고맙던데요.
    많이 움직이고 조금자니까....지금도 키도 작고 말랐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 애는 그냥 천성적으로 잠이 없는 애 였어요.
    비염에 편도가 커서 코가 막혀 숨쉬는게 힘들었던거고요....(유전)
    따뜻한거 싫어하고 서늘한거 좋아하는 애였고, 옷도 얇게 입는거 좋아해요.
    다리에 뭐 닿는거 싫어해서 배랑 가슴만 이불 덮어줘야 좋아하더군요.
    그리고...무엇보다 엄마품과 엄마손길을 아주아주 좋아하는 애였어요
    저는 그래서 나름전문(?) 직장도 접었어요...저희 애가 워낙 절 필요로 해서요....

    저는 예전에는 "우리 애는 왜 이러지???" 하고 당황해하고 원망했는데요,
    이제는 저희 애의 특징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답니다..
    우리애가 왜 그럴까??? 이러기 보다는
    "엉....너는 자기 싫구나~~" "엉~ 너는 엄마랑 놀구싶구나..."
    애한테 맞추니까 (애가 어찌 변하겠어요...애는 더 힘들죠) 조금씩 수월해지더군요...

    점점 좋아져요.... 희망을 가지세요...

  • 28.
    '12.2.7 12:18 AM (210.206.xxx.158)

    런데 둘째는 제가 모유양도 많고 집에 시터가 있어서 수시로 안아주는데도 많이 울고 10분 이상을 안자더라구요. 아무리 이런저런 시도를 다 해봐도 수면문제로 계속 힘들게하기에 아 난 죽었구나 했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100일 즈음부터 조금씩 길게 자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요맘때의 큰아이보다도 더 순하고 더 잘자네요. 전 별다른거 아무것도 안했어요. 그냥 아이 기질이라고 생각해요. 엄마니까 아이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받아들이고 그에맞는 대처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원글님은 힘들다고 이곳에 투정은 하셨지만 그래도 아이 미워하지않고 포기해버리지않고 (저는 그런 아이를 힘들다고 7개월에 어린이집 종일반에 보내버리는 엄마를 봤어요) 잘 하고 계신듯해요.. 계속 힘내시고, 아이가 자신도 모르겠는 이유로 짜증이나서 울어제껴도 받아주고 달래주는 이세상 유일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엄마쟎아요.^^

  • 29. 딸기밭
    '12.2.7 12:24 AM (125.187.xxx.170)

    선배님!! 존경합니다 전 팔개월째 세시간이 제일 긴 수면시간인데...더 한 고생을 하고계시네요. 일단 존경하고요. 사개월까진 한시간 마다 깼고 낮잠도 거의 안잤답니다. 영아산통에 요로감염으로입원까지...뭔가 기질이 예민하여 그런가보다 싶다가도 다시 한시간단위로 깨면 정말 죽을 맛이죠. 신랑이 그거 이해 못하신다니 정말 속상하네요.
    남들은 여덟시간 아홉시간 잔다고하면 그거 절 부럽고요 ㅜ ㅜ
    수면습관도 들여줘야한다 애가 배고파서 그러는거 아니냐 고들 하지만
    저라고 뭐 안해본게 있겠습니까?! 일단 제가 자고싶거든요 절박하게 ㅠ
    그냥 요즘엔 우리아들은 잠이 적은가보다. 밤새도록 자고 또 자는 건 다른 집 아가들얘기다 맘 비우고 지내려고요 ㅜ ㅜ
    댓글들 읽으니 앞이 깜깜. 이 기질은 바뀌지 않는 것일까...
    한편으론 울아가만,나만 하는 고생 아니네 싶어 정신 이 좀 듭니다. 그만 징징거리고 언능 다시 자겠습니다. 방금 수유하고 욘석 재웠더니 제가 깨버려서요 후훗. 선배님~~힘내요

  • 30.
    '12.2.7 12:26 AM (203.228.xxx.129)

    안스러워서 다시 댓글 달아요
    그렇게 예민한 남자아이 이제 중학교 갑니다
    물론 아직도 자는 방에 가서 불 켜면 놀라는게 보여요 잠자리 바뀌면 못자고요
    우유 200미리 한번에 안 먹고 낮잠도 배위에 올려 소파에 누워야 자던 그런 별난 놈이었어요
    하지만 머리는 좋아요 공부는 아직 가야할길이 남아서...
    저도 공갈도쓰고 그때 사준 곰돌이 푸 인형이 14년째 아이 침대에서 같이 살아요
    시간이 가면서 조근씩 수월해지네요 힘내세요

  • 31. ㅇㅇ
    '12.2.7 12:26 AM (211.237.xxx.51)

    그냥 타고난 성격이라 여기면 엄마가 좀 포기도 되고 편해지실거에요..
    왜왜왜? 이거 .... 생각해봤자 해결도 안나고요..
    윗분들 말대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수도 있으니 희망을 가지시고요..
    에효..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아기한테는 엄마가 세상의 모든것이니깐요...
    조금만 더 참으세요..ㅠ

  • 32. 원글
    '12.2.7 12:36 AM (119.196.xxx.96)

    알럽커피님
    잠자리친구 저도 시도해봤는데 얘는 엄마젖이 러비더라구요...-_-
    젖 끊은지 한달이 넘었는데도 자다가 엄마젖을 찾아서 만지작하면서 자요
    직접 인형을 선택하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엄마쭈쭈를 대체할 인형 고를 만한 인형가게를 한번 가봐야겠어요^^
    얘가 노래는 좋아하는데 다 시끄러운 멜로디라 잠이 도리어 깰듯해요 ;;;
    노하우 감사드려요 인형..제맘에 드는 솔루션인데 통했으면 좋겠어요.

    **님
    2개월 때부터 익숙한 저의 취침자세랍니다 ㅎㅎ ㅠ_ㅠ 눈무리..
    수면클리닉에서 14개월 아기도 상담 받아줄까요?
    6개월 아기 젖물리기 너무 고되시겠어요.
    근데 지금 14개월 키우다보니 6개월 때 더 작고 귀여운 모습이 눈앞에 삼삼하네요^-^
    저도 둘째는 좀 나을 거 같다는 착각에 빠져있는데..
    하늘을 못 보고 있네요 ㅎㅎㅎ

    ...님
    의대 장학금을 받는 조카라니 정말정말 위로가 됩니다
    남편한테 이야기했더니 울 애기는 한의대 보내재요..ㅋㅋ

    ..........님
    맞아요 얘 순한 넘이 아니에요. 성격 있어요 벌써..
    저는 음식 조심은 철저히 했는데..참..모유 끊은 지금도 이러니..
    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위에 시흥 한의원 말씀하신 분 어서 알려주세요..ㅠㅠㅠ

    한시간이 수면 사이클이에요..한시간 지나면 부비적대고
    부비적대다 깨고 깨나서 울고 울다가 빽빽 자지러지고..
    이렇답니다;;
    세돌..세돌이며 36개월이죠
    아 정말 다들 공통적으로 네살은 되어야 좋아진다고 하네요
    웃음이 나오네요..^-^ 하하 ㅠ_ㅠ

  • 33. 원글
    '12.2.7 12:53 AM (119.196.xxx.96)

    인생의회전목마님...
    목마님의 아기는 다섯살까지네요
    수형기간이 일년 늘어나네요 ㅠㅠ
    집안은 늘 서늘하게 유지하고 있고
    사이드집이라^^ 안방이 거실보다 더 추워요;;;
    그래도 베란다 나가면 제법 편안해하는 것이..
    공기가 잘 통하는 느낌을 좋아하는 것인지..
    아기 비위 맞추기 힘들어요.;; 남편은 비위맞추지말라고 하구..

    윤짱네님
    울 아기 대단하죠 ㅎㅎ
    그래도 새벽녘엔 세시간 정도 자요.
    심할 땐 그마저도 없고요 ;;
    그래도 이렇게 벌써 14개월이 지났다는 게 가끔 현실감 없을 때가 있어요.
    이렇게 삼년이 지나기도 하겠죠..ㅠㅠ

    정님~~ 칭찬까지..그럴만한 엄마는 아닌뎅 ^^ 감사합니다.
    그래요 정말 기질인가봐요. !!
    밥은 참 잘 먹어서 예쁘고요 낮에도 잘 웃고 잘 놀아요..
    밤잠이 유일한 문제인데..많은 분들의 증언에 따르면 머리가 비상하다니..ㅋㅋ 이런 거라면야 ㅠ_ㅠ
    둘째가 백일까지 고생시켰군요..백일의 기적이라라고들 하는데
    저는 정말..백일의 기적을 기다렸거늘 그게 제껀 아니었네요ㅠㅠ
    제 몸이 버텨내는 한 받아줘야죠^^
    엄마는 나무다..굳건한 나무다 비빌 언덕이다 주문을 외우기도 해요
    요즘은 그러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엄써요..ㅠㅠ

    딸기밭님 ㅠㅠ
    손붙잡고 울고 싶네요 아니 주먹을 불끈 쥐고 화이팅을 해야 하나요;;
    얘도 최근에 요로감염으로 입원했었어요 ;;
    우리..예민한 아기는 나중에 머리가 좋다니 그걸로 위안삼아요
    정말 실증되면 논문이라도 하나 쓰고 싶네요-_-;
    8,9시간 자는 남편 보면 부럽다 못해 막 밉고 너무너무 미워요
    그래도 얘 한놈만 그런 게 아니라 이런 기질의 아기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아서 저도 오늘 너무 기분이 좋네요????;;;;;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이 애매함..
    남편이 재운다고 데리고 들어갔다가 애가 울기 시작하니 5분만에 도망쳤어요 이론..-_-
    짐 아기띠로 안고서(업지는 말랍니다 또-_-) 치고 있어요
    마무리하고 인제 재워야죠..
    힘내요 우리~!!

  • 34. 원글
    '12.2.7 12:58 AM (119.196.xxx.96)

    맘님~ 재차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아드님 힘들게 키우신 보람이 있으시겠어요
    울 아기도 예민한 만큼 공부를 잘한다면 전국권을 다툴 거란 예감이 드네요-_-
    응원 감사해요 >_

  • 35. 원글
    '12.2.7 12:59 AM (119.196.xxx.96)

    ㅇㅇ님~~
    이 아기가 지금 세상의 모든 것에 짜증내고 발버둥치고 있네요-_-
    이제 좀 잠이 오나봐요..
    이유를 모른다는 ㄱ ㅔ너무 답답하고 더 힘들었는데
    그냥 그러리라..그냥 그러고나..생각하니 좀 편안해지네요.
    올빼미 다큐도 꼭 찾아볼게요!!

    다시 몇달을 버틸 힘을 얻은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려요..^^

  • 36. ..
    '12.2.7 1:00 AM (180.231.xxx.30)

    원글님 좋은 댓글 먼저 할께요.
    원글님 아이 같은 울아들 이제 중학교 갑니다.
    윗댓글님 글 중 머리 좋다는 댓글
    울아들 초등이지만 시험보면 항상 반에서 제일 잘봐요.
    그리고 남자아이지만 예민하기도 하지만 섬세하기도 해서
    과제나 필기도 항상 칭찬 받아요.
    담임선생님도 항상 완벽하다고 칭찬하시고요.
    언어...
    국어나 영어 쪽에서는 독보적이고요......
    그리고 저도 한의원에서 심장에 열많아 그렇다고 한약먹였어요.
    그 열내리는 한약이 너무 써서 아기때 멍석말이 하면서 먹였던 기억도 나네요.
    나쁜 예는
    아직까지 잠이 없어요.
    미칩니다.
    남들은 사춘기라 시험기간때도 잠만 잔다고 걱정하는데......
    아들놈은 12시 넘어 자라고 해도 자기 싫어 억지로 자요.
    지금은 6학년이라 공부하고 자라고 넘겼지만.....
    7살 8살 저학년때는 엄청 혼나면서 자러 갔어요.
    윗분들 글처럼 기질적으로 그런 아이구나! 하고
    이 시기 지나면 유치원 가면 원글님도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조금만 화이팅 하세요.^^

  • 37. 국민학생
    '12.2.7 1:10 AM (218.144.xxx.104)

    49개월 34개월 11개월 아기 셋 키우고 있는데요. 우리 둘째가 잠이 없어요. 비슷한 유전자조합에 똑같이 키웠는데도 이러니 기질차인것 같아요. 그래도 하나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얘만 해결이 되면 되잖아요. 우리집은 먼저일어난놈이 나머지 다 깨워요. ㅠㅠ "아침이야 아침!!! 일어나 오빠!" ㅠㅠ 힘내서 버티세요!

  • 38. 원글
    '12.2.7 1:10 AM (119.196.xxx.96)

    저희님
    빼먹을뻔했네요
    야경증이 야제증이랑 비슷한 거지요? 얘도 심할 땐 업어도 안아도 젖을 먹여도 계속 뻗대고 울어서
    함소아 갔더니 약지어주더라구요..
    근데 저 다니던 한의원에선 그게 결국 신경안정제라고 아기 주지 말라고 해서 별 먹이지도 못하구요
    별로 효과도 없었어요.

    저희님 경우가 저와 비슷한 것 같아요..
    저도 직장..전문직은 아니지만 사무직도 아닌 ㅎㅎ 접었답니다..ㅠㅠ
    아직 걸음마 정도인데..마라토너가 될지..두렵네요..체력이 바닥난지 오래인데..
    이 아기가 드디어 아기띠에서 잠들었어요..
    오늘은 이제 그만 일어났으면 좋겠어요..ㅠㅠ

    위로 주신 분들..경험 풀어주신 분들..모두모두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 39. 원글
    '12.2.7 1:17 AM (119.196.xxx.96)

    ..님 희망을 보태주셔서 넘 행복해지네요..ㅠㅠ
    제 몰골..파자마 위에꺼만 입고 아기띠 매고 산발에 아직 양치도 못하구ㅠㅠ
    이런 와중에 희망 댓글 올려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너무 기대하면 나중에 실망도 큰 법인데..ㅎㅎ 버틸 만큼 힘 얻어갈게요

    국민학생님
    둘째 땜에 아침잠 다 반납하셔야 하고 힘드시겠어요;
    당분간 저도 통잠은 아예 없다 생각해야 할 거 같애요ㅠㅠ
    기질..참 무섭네요 어흑~

  • 40. 하하하
    '12.2.7 1:22 AM (1.36.xxx.144)

    점 둘님// 제 딸이, 님 아드님 동생일까요????
    우리애만 유별난 줄 알았는데, 여기서 동지들을 많이 만나네요. ㅎㅎ
    지금 10살인데, 잠자라는 소리가 세상에서 제일 싫답니다. ㅋ
    잠 없고, 어두운거 무서워하구요, 아침에도 벌떡 일어나요.
    주말엔 당연히 저보다 먼저 일어나지요.
    아직 어리지만, 공부도 반에서 제일 낫게하고, 예민하고, 감성 풍부하고, 책 엄청 읽고 영어 완전 잘하구요

    제 아이 경우는 기질적으로 많이 먹고 잠이 없는 아이인데,
    애기때 모유만 먹여서 부족해서 깊이 못잔거 + 원래 잠 없는 아이,

    그나마 위안을 드리자면,
    둘째는 신생아때부터 밤새 잘 자서 조리원도우미 분들에게 인기 최고였고.
    8살인 지금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학교 다녀와서 혼자 놀다가 저녁도 못먹고 쓰러져 자서
    다음날 아침까지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쿨쿨 잡니다 그려.....

  • 41. 저기요
    '12.2.7 1:37 AM (119.70.xxx.162)

    아기를 님 배위에 올려놓고 재워보세요.
    아기 자세는 엎어진 자세

    제 둘째 녀석이 잠을 잘 못 자서 저렇게 재웠더니
    잘 잤던 경험이 있네요..^^ 서로 포개져서 자는 거죠..ㅋㅋㅋ

  • 42. 로린
    '12.2.7 2:13 AM (211.246.xxx.234)

    댓글 많아서 다 못 읽고 중복일지도 모르겠어요
    애기 넘 일찍 재우지 마시고 가족들 다 자는 시간에 맞춰서 한꺼번에 주무세요
    원글님 중간에 일어나서 집안일 하지 마시구요
    아기가 중간에 깨려는 징조가 보이면(완전히 깨서 울지않고 눈꺼풀 흔들리거나 숨소리 가쁠때) 원글님이 애기 옆에 착 살 맞대시고 마치 깊게 잠들었을때처럼 깊은 숨소리를 약간 오버해서 내주세요
    엄마가 내 옆에서 자고 있구나 나만 혼자 어두운데서 무서운 '잠'이란데 빠지는게 아니구나
    엄마도 잠이란걸 자는걸 보니 잠이란것도 무섭지 않은거로구나
    느낄수 있을거에요
    포인트는 가족모두 함께 잠자리에 드는것

  • 43. 걱정맘
    '12.2.7 2:17 AM (118.221.xxx.249)

    댓글을 다 읽어보기가 힘들어서 그냥 댓글 달아요...저 건너 아는 집은 아기가 오랫동안 잘 안자고 보채서 ,,,종합병원

    갔더니 장유착이 있다고 하더군요. 혹시나 이런 경우도 있었답니다. 참고만 하셔요~

  • 44. 잠투정
    '12.2.7 2:28 AM (211.222.xxx.47) - 삭제된댓글

    제가 아기때 울엄마를 그렇게 괴롭혔다는데 ...

    아기를 잠 재울때 좀 시원하다 싶게 하고 재워보세요.

    좀서늘한듯해도 온도변화가 크지 않으면 감기는 안걸릴거고 짜증에 깊게 잠못드는 아기는 열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으니 온도에 좀더 신경을 써보세요.

    그리고 잠투정하면서 뒤척일때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니 등어리를 손으로 살살문질러도 아기가 쉽게 안정이 되더군요.

    그나저나 넘 고생이 많네요.

    옆에 있다면 한나절이라도 봐주고 싶네요...

    힘내세요!!!!

  • 45. 저랑 비슷
    '12.2.7 2:47 AM (211.246.xxx.108)

    제가 그래요 ㅠㅡㅠ 울 둥이가 두 넘다 그래요
    결론은 세월이 약 ㅠㅡㅠ
    베이비위스퍼류의 책 놓고 낮잠도 스케쥴 맞춰 재우고 밤잠은 6시재우고 수면의식은 6개월부터ㅜ시작 암막커튼도 이중 수면음악에 겨울엔 코막히고 공기 안조아사일까봐 매일 올바스오일뿌리고 벤타도 들이고 한방에선 복직근이 수축돠면서ㅠ그럴수도 있다래서 약도ㅠ먹이고 마사지도 해주고 잠자리 인형 장난감 진짜 현존하는 방법 다 써봤는데 세월만한 약이 없네요 ㅠㅡㅠ 이제 38개월차 이제야 밤에 몇시간씩안깨고 잡니다 물론 중간중간 먼 꿈을 꾸는지 소리치고 울고불고 ㅠㅡㅠ 얼마전부텀 한 세시간 이상씩 붙여서 잡니다 저 백일의 기적이 도대체 먼지 몰랐어요 그 때두 모유수유 30분에서 한시간마다 하는 여자였지요 모유 유출하믄 삼백씩 나오거든요

    근데 갑자기 생각나는거 울 둥이가 두 돌즈음 잠버릇이 좀 조아지려다 다시 나빠진 이유증 하나가 이가 나는 거였어요 특히 어금니 (둥이는 앞니가 16개월 즈음부터 나기시작함) 날때 증말 밤새 30분-1시간 자다 일어나 꼭 그만큼 자다 또 울고 그랬어요 ㅠㅡㅠ 오죽하믄 의사선생님 허락(?)을 전화로 얻어 진통제도 밤중에 먹였는데 안듣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늠 악몽이에요 ㅠㅡㅠ 아가 이날때 통증 줄여준다는 외국제품도 별거별거 써봤었다는 ㅠㅡㅜ
    일단 아기 이도 한번 살펴보세요

  • 46. 인생의회전목마
    '12.2.7 2:50 AM (116.41.xxx.45)

    저는 애가 깨려고 하면 심장쪽을 살짝누르듯이 손으로 대고 재웠어요.
    울 둘째도 머리좋아요.
    그리고 둘째 자는 자세도 엎드려서 자는 자세로 잘 자요..

  • 47. ..
    '12.2.7 3:39 AM (219.254.xxx.56)

    낮에라도 잘 놀면 그때라도 주무세요... 전 그렇게라도 자 보는게 소원이었거든요.
    모자동실이었는데 젖 먹을때 말고는 계속 빽빽 울어서 애 낳은 날 밤에 밤새 애 안고 복도 서성이다 못해서 새벽 2시에 간호사한테 사정해서 신생아실 보냈던 엄마에요.. (추석 전날이라 가족이 못 왔었어요)

    업거나 안고 기본 3시간은 흔들어야 겨우 잠드는데 잠들면 또 안기거나 업혀 있지를 않아서 눕히면 30분만에 빽! 울음 터트리면서 깨고.. 그럼 잠을 못 잤으니 계속 잠투정하고 울고... 다시 또 업고 흔들면서 서성이고..

    그렇게 딱 100일이 되니까.. 왜 잠 안재우는 고문이 젤 악독한 고문이라 하는지 알겠더군요.
    당장 남편 정관 수술부터 시켰어요. 애가 악마처럼 보였거든요.
    오죽했으면 아들놈이 학교가기전까진 조카들도 안 이뻤어요.

    친정에 가도 시댁에 가도 밤새 애 안고 거실 도는건 매한가지고.. 오죽하면 애 초등학교 들어가거든 오라는 소리도 들었죠.. 저도 거의 10여개월 했었어요. 아이가 걷기 시작하고 운동량이 늘어나니까 잠자는 시간이 점점 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 아들은 축농증이 있어요. 그리고 아토피가 있어요.
    아이가 가렵고 코가 막혔었지 않았을까.. 라고 아들이 중학생이 된 지금에서야 유추해 봅니다.

    초등학교 다닐때까지는 옆에 자면서 아이가 코를 골면 자세를 고쳐주곤 했엇어요.
    아기때도 코를 골았다면 그렇게 해 주었겠지만.. 소리 지르고 깼으니..ㅋㅋ

    제 추리로는..
    1. 코가 막혀서 깼다 (60%)
    2. 몸이 가려워서 깼다(40%) 정도로 봐요.

    원글님 혹시 아기 피부가 예민하지 않는지 코가 막히지는 않는지 한번 보세요.

  • 48. 커피케어
    '12.2.7 4:21 AM (115.137.xxx.218)

    www.babywhisper.co.kr

    여기 사이트요. 회원가입은 안하셔도 좋으니 아기잠재우기 칼럼은 꼭 읽어보세요. 제가 보기엔 아이의 월령과 활동시간이 맞지않는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일정이 틀어져있는거 같고 엄마가 아이의 잠오는 신호를 놓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 49. 예민한 아이
    '12.2.7 4:24 AM (211.207.xxx.253)

    저희 애도 그랬어요. 산후조리원에서도 자주 우는 걸로 유명했고요. 수유도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다가 죽을 뻔 했었어요.
    새벽 5-6시까지 업고 재운 날도 수두룩 해요. 만 4돌 무렵 까지 자면서 3-4번을 안아줘야 다시 잠들었어요.
    수면의식같은 거 하거나 책이라도 읽어서 재우면 점점 정신이 맑아지면서 계속 더 해달라고 그랬어요.

    제 생각도,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 완모해서 모유양 부족인 것 같구요. 입맛도 예민해서 음식도 아무거나 먹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유식도 정말 힘들었거든요.

    다행히 영리한 편이고 감수성도 좋아요. 울 때마다 죽자살자 달래준 덕에 정서적으로도 매우 안정되어 있어요.

  • 50. ~~
    '12.2.7 5:27 AM (121.142.xxx.228)

    제 큰아들도 그랬어요. 어찌나 잠이 없는지.. 그래도 저는 26개월에 벗어났어요. 그때부턴 아이가 낮잠을 전혀 안잤거든요. 그러고는 밤늦게 잠이 들면 그래도 9시간 정도는 푹 자더라구요.(밤에 잠들기까지가 오래 걸리고 힘들었지만요)

    지금도 저 녀석 자라고 새벽 4시에 깨어 버럭 소리질렀다가 저는 잠이 깨고 녀석은 자러갔어요..ㅜ.ㅜ
    또 하나 희망 드리기는 저 녀석도 초딩때까진 공부 안시키니 잘 못 했는데 중딩때 맨날 반에서 일등하다가 특목고 갔어요. 조금만 더 고생하세요~ (저는 애 어릴때 잠을 못자니 살이 쑥쑥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164키에 46키로까지 빠졌다가 막 쓰러지기도 하고 그랬어요. 한시도 남에게 맡길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 51. ...
    '12.2.7 5:55 AM (114.202.xxx.5)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기 있어요.
    제 아들이 딱 그랬죠.
    그 시기만 버티면 잠은 자는데,,,그래도 한 까칠 해요, 그런 애들이

    윗님 말씀처럼 그런 까칠한 애들이 공부를 하면 영특한 면이 있어요.
    그걸 위안삼아 이 시기를 버텨내세요.
    그런 애들도 유치원가고 학교 가면 잠은 잘자요.

  • 52. 몽롱졸림
    '12.2.7 8:12 AM (118.176.xxx.164)

    죄송해요 ㅎㅎ
    제가 그런 아기였어요
    전 엄마등에 업혀 잤어요 절대 안떨어지고
    엄마도 절 업고 기대어 주무시고
    한번 울면 24시간 목청도 엄청 크고
    좀 많이 커서 뛰어 놀때까지는 업혀서 엄마한테서 안떨어지고 한번 울면 세상이 떠나가라 목청껏 울고 그치지도 않고 유명하지요
    그냥 성격인가봐요
    애엄마가 되어있는 지금도 잠을 못자는 스타일이에요
    자고 싶어도 못자는 예민덩어리
    낮잠자면 밤잠 못자고 꿈꾸다깨면 잠못자고 신랑 코골면 잠못자고 애기 뒤척이면 또 못자고
    어쩔수 없이 더 크도록 기다리셔야할듯
    죄송해요 정답을 못드려서

  • 53. ...
    '12.2.7 9:24 AM (218.236.xxx.183)

    저희애는 돌 때까지 그랬는데 원글님도 금방 옛말할 날 올거예요.
    그런애들은 제가 생각해도 기질적으로 까칠하구요

    근데 희망을 가져보세요.
    머리는 진짜 좋아요 나중에 공부도 잘할거구요
    제 아이는 벌써 대학생이고 이제는 옛날이 그리워집니다^^

  • 54. 이제는 웃어요
    '12.2.7 11:01 AM (210.97.xxx.26)

    제 딸아이가 그랬어요

    밤이면 울고 안자니까 남편하고 번갈아 가며 아이를 안고 달래느라 진을 뺐어요

    겨우 잠들어서 눕히면 또 깨서 울고...또 반복하고 매일 매일...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까지 밤에 아이 달래느라 잠을 못 주무셨어요ㅠㅠ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네요

    많이 우는 아이는 공부도 잘 한다는 말이 맞나봐요.

    크면서도 잠이 많지는 않았구요

    대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성격도 순하고 착해요.

    지금은 힘들어도 위안 받으시고 힘내세요.

  • 55. 아이가 달라 졌어요
    '12.2.7 11:30 AM (130.214.xxx.253)

    프로에 비슷한 아이가 나왔었는데요. 엄마가 첫째때문에 둘째를 2번이나 유산했었어요. 밤에 잠 안자고 울어서. 아빠가 차태워서 데리고 다니고, 유모차 태워서 데리고 다니고 난리를 쳐도 금방 깨고 깨면 울고불고 또 난리. 근데 원인이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10시야, 자~ 그러고 바로 자라고 하고, 낮잠 자~ 그러고 놀다가 바로 자라고 하더라고요.
    해법이 아이는 놀다가 바로 수면 모드로 전환하지 못한다. 아이가 졸게 해야 한다. 낮잠은 재우지 말고 오후에 공놀이등으로 계속 뛰어 놀게 하고 햇빛 충분히 받게 하고, 저녁에는 식사후에 책을 읽어 주거나 조용한 음악을 듣거나 정적일 놀이로 유도하고 더운 물로 족욕을 시켜주면서 수면을 유도해서 아이가 자동으로 잠들게 해야 한다~ 이런 거였어요. 아이가 너무 특이해서 제가 관심있게 봤거든요. 1~2년전 프로 같은데 한번 찾아서 보세요

  • 56. 아이가 달라 졌어요
    '12.2.7 11:39 AM (130.214.xxx.253)

    엄마가 나중에 우리가 xx맘을 너무 몰랐어~라고 자는 딸을 쓰다듬으며 울더라고요, 아~ 생각나는 원인중 하나가 아이가 자는 것을 엄마와 헤어지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었어요.

  • 57. 원글
    '12.2.7 12:52 PM (119.196.xxx.96)

    헉..어제도 결국 밤에 두세번 더 깨서
    배에 얹고 자고 토닥이고 끌어안고 자느라
    아아침 되니 손이 퉁퉁 붓네요.
    토닥이다가 손이 붓는다는 말..제남편은 죽어도 이해 못하네요ㅠㅠ

    하하하님/ 저도 동지들을 많이 만나서 의기충천이에요
    둘째 잠은 완전 성공하셨네요. 전 두려워요..ㅠㅠ
    하도 골병이 들어서 잠도 못 자고..모유수유 끊은 지 한달 넘었는데 아직 생리두 안해요.ㅠㅠ;;
    잠 안 자고 영특한 아이 한 명 더 통계에 잡혔네요
    기쁩니다..ㅠㅠ 힘들지만..위안이 됩니당..ㅠㅠ

    저기요님/
    그 자센 저에게 무지 익숙한..ㅠㅠ 2개월부터 그러고 잤어요
    이젠 무거워져서 숨이 턱턱 막혀요 ㅎㅎ;;;
    요즘도 밤마다 한두번은 그리 해서 재운답니다ㅠㅠ

    로린님/ 온가족이랄 것도 없이 저랑 그냥 같이 자요
    남편은 아예 늦게 오니..집도 깜깜..인형들한테 다 인사하고
    달님한테도 인사하고..안방 들어와서 재우는데
    일단 깨면 말짱 꽝이에요 아무것도 안 보고 안 듣고 울어제껴요;
    제가 자고 있으면 가슴도 만지고 배위로 올라오고 그러다 잠들기도 해요 가장 럭키한 경우인데..
    어젠 난리굿을 했네요..ㅠㅠ

    걱정맘님 / 글 보고 걱정돼서 장유착 증상 찾아봤어요
    증상은 따로 없고..초음파를 해야 하는 건가요?
    웅..더 알아봐야겠어요 ㅠㅠ 걱정되네요..ㅠㅠ

    잠투정님/안방 온도가 18도랍니다 크헉..전 추워요
    봐주고 싶으시단 말씀 넘 감사해요..ㅠㅠ
    힘낼게요..ㅠㅠ

    저랑비슷님/ 두 아기가 둘다 그러다니...........
    전 감히 상상도 못하겠어요 ..정말 힘드시겠어요ㅠㅠ
    전 수면의식을 불과 2개월때부터 했답니다 ㅋㅋㅋ ㅠ_ㅠ
    방에 아무도 못들어오게 깜깜하게 하고 주구장창 노래 부르고
    차라리 그때가 그립네요 그땐 가벼웠어요 ㅋㅋ ㅠ_ㅠ
    38개월인데 이제 잠을 자다니..역시 세살은 되어야 한다는 게 대세네요..
    이빨은 앞에 7개만 난 상태라 어금니는 좀 더 있어야 될텐데
    어금니의 공포가 저를 또 기다리리고 있꾼요ㅠㅠ 맙소사ㅠㅠ

    회전목마님/또 글주셔서 감사해요
    울 애긴 엎어재우는 버릇이 안돼있어서
    제 배에 엎어 재우다가 고스란히 엎은 채 내려놓을려 하면
    뒤집고 울고 난리쳐요 ㅠ_ㅠ
    심지어 엄마 품과 비슷한 사이즈의 라텍스 베개 위에 엎어놓은 적도 있는데 이것도 안 통해요.
    정말 영특한가봐요;;;

    ..님..정말 힘드셨겠어요..
    전 친정에선 안 자고..시댁에선 어머님이 고통분담해주셔서 가끔 잡니다^^;;
    아토피도 조금 있긴 한데요. 긁으며 울진 않거든요..
    그냥 짜증나는 걸까요? 아토피 땜에..그치만 괜찮은 시기에도 울며 깨는 건 똑같아요ㅠㅠ
    숨쉬는 것도 잘 쉬는 걸 보면 비염이나 편도 이상은 아닌 것 같구..

    커피케어님/저 거기 즐겨찾기에요 ㅎㅎ
    월령과 활동시간...ㅠㅠ 남들이랑 비슷한데..뭐가 틀어져있을지..ㅠㅠ
    글 더 열심히 읽어볼게요..ㅠㅠ

    예민한아이님/
    저희 아이도 책 읽어주고 자자 그러면 더 읽어달라 그래요 ㅋㅋㅠㅠ
    만 4돌이라니 더욱 강적이네요..ㅠㅠ
    산후조리원에선 잘잤는데..흑..

    다행히 음식은 잘 먹어주니 고마워요..
    저도 울때마다 죽자사자 달래줘요 ㅋㅋ 남편은 자기 같으면 도망쳤다고..집나갔다고 그러네요
    울때 잘 달래주는 거..소용없는 거 아니지요? ㅠ_ㅠ

    ~~님 !! 26개월이면 그래도 일년 남았네요.
    이렇게 힘들게 아기 키우셔서 고딩이라니..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옛말할 날이 오겠지요...오겠지요 ㅠㅠㅠㅠㅠㅠㅠ

  • 58. 원글
    '12.2.7 1:06 PM (119.196.xxx.96)

    ...님
    위안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좀 예민한 기질이라면
    뭐든지 예민하게 받아들일 테고..
    낮에 자극이 많으면 밤에 잠들기 힘들거라는 나름의 논리를 세우고 있답니다;;
    몇년은 죽었거라 생각해야겠네요ㅠㅠ

    몽롱졸림님 ㅎㅎ
    엄마께 잘하세욧 ㅋㅋㅋ
    저는 완전 잠잘자는 스탈이었는데
    얘 땜에 깨어나면 재우고 나서 잠 못들고..
    불면에 시달리며 82쿡을 스맛폰으로보고..ㅋㅋ 그런 습관이 들어버려서 큰일이에요..ㅠㅠ

    시흥한의원님/어제 동병상련님이신가요
    감사합니다 ㅠㅠ 지금 전화하니 예약은 안해도 된다네요
    오늘 갑자기 추워져서..날풀리면 애기랑 가볼려구요
    넘 감사해요 !!

    ...님 울 아이는 돌 지났는데..흑흑
    공부 잘한단 말씀에 위로 받습니다 ㅠㅠ

    날마다봄날님/
    저도 주변에선 이런 아이를 보지 못했어요 ;;
    정말..안심도 되고..조금더 버티자는 생각도 들고.
    글올리기를 잘한 것 같아요^^
    잠을 많이 안 자도 키가 크다니 다행이네요.
    그게 걱정됐거든요ㅠㅠ 지금도 잠을 잘 못 자니 성장이 제대로 안될까봐..
    까칠남 순둥이로 바뀔 날만 기다립니다 ㅠㅠ

    이제는웃어요님~~
    그래두 남편분이 적극 협조해주셨나봐요 정말..
    울 남편은 방을 따로 씁니다-_-;;;;
    돈을 벌어와야 애기 기저귀 산다고 큰소리치면서요 ;;
    귀가 찢어지게 우는데도 참 잘 자요. 대단해요..
    어엿한 아가씨가 되었네요.
    정말 옛일이 되는가봅니다. 어서 그날이 왔으면..ㅠㅠ

    우아달님// 헉. 정말 너무 심각한 케이스네요
    둘째를 두번이나 유산할 정도라니..;;;
    아니 저는 임신하게 된..된..그 사건이 더 대단하게 생각되네요 우찌 그런 생각이 들 수가..힘이 있을 수가..

    얘는 잠이 들기는 잘 들어요..처음에...깨나는 게 문제라 ㅠㅠ
    잠이 솔솔 오게 하는 절차는 다하고 있거든요.
    아. 근데 햇빛을 오전에 받아야 좋은데, 오전엔 제가 진짜 좀비라서..정신 못차려요. ㅠㅠ 악순환이죠..
    어떻게든 아침에 나가봐야겠어요...밤을 위해서..
    아이가 잠들 때 엄마와 헤어지는 거거라 생각한다는 게 와닿네요.
    휴..좀더 아이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ㅠㅠ
    찾아볼게요. 고맙습니다ㅠㅠ

  • 59. 몽롱졸림
    '12.2.7 2:29 PM (118.176.xxx.164)

    2월에 환급해 주고 3월에 연봉 오르면 3월에 각종 세금 더 뜯더만.쳇

  • 60. 저희 아가가
    '12.2.7 7:24 PM (121.148.xxx.53)

    저희 아기가, 그랬습니다. 하루 10분 자고, 깨서 울고 보채고, 우유먹고 또 놀아달라하고
    또 울고, 그래서, 친정엄마, 아빠, 남동생, 저, 웬수놈의 남편은 자기집에가서 자고,
    아뭏튼 네명을 초토화 시킬지경, 결국 한달 보채다가, 종합병원가서 검진하고, 이상없다고ㅠㅠㅠ
    우선 좀 예민한 아이가 그런거 같아요.
    참고로 중딩인데, 공부는 안하고 잠을 그렇게 자요. 어릴땐 안잔것이,

    그리고, 참고로
    둘째를 3년만에 낳았죠. 큰아이가 하도 예민하고 빽빽?? 그표현이 맞습니다.
    어딜 꼬집어 주는것처럼, 울어서, 잠한숨도 못자서, 1년사이 제가 10키로가 빠져서, 지냈지요.
    둘째아이가
    낳은지 일주일도 안되는데, 글쎄, 저녁 9시에 자서, 아침 8시에 기상 하셔서
    8시에 우유먹고 종일 또 자서, 할수없이, 제가 알람 3시간씩 맞춰서 우유줬어요.
    이런 말도 안되는 순한 아긴 또 처음봤죠.
    예방접종하니까 쫌 끙 하다가, 다시 자더라는 ..잠이 그리 좋으냐 싶게

    두아이가 이렇게 다르게도 태어나더라구요.
    좀더 기다려 보세요. 괜찮아지는 날이 와요.
    그리고, 생각하니, 좀 울어도 냅둬 보세요. 어디 이상있지 않음 .
    엄마가 좀 릴렉스 해보세요. 그리고, 강해져보세요

  • 61. 세아이맘
    '12.2.7 7:24 PM (59.15.xxx.229)

    덧글을 다 못봐서 ...이것저것 안해보신게 없을테지만요
    애가 너무 힘들게 놀거나 너무 긴장된 상태가 오래되도 밤에 잠을 못자더라구요
    신생아때부터 늘 그래왔다니....천성이 그런 예민한 아기일거라 생각이 드네요
    밖에 나갔다와도 그렇다면.....참 뭐라 조언을 드릴지
    큰애가 사이즈도 크고 신생아때 거의 잠을 못자던 애라 넘 걱정했는데 돌지나 걷기 시작하더니만 잠 한번 드는게 어렵지 한번 자면 깨는일이 별로 없더라구요
    지금 7살인데 지금도 낮에는 졸려도 버티고 그래도 밤에 잘시간이 되면 머리대고 3분이상 못가요
    낮에 활동량이 엄청나게 많다보니 그런가봐요
    이사오면서 암막커튼도 달아서 숙면하게 하는데...문제는 제가 애들이랑 같이 잠들어서 아침에나 되야 겨우 일어난다는게...ㅡㅡ;;;
    시간이...해결해주리라 믿어요
    힘내세요~!!!

  • 62. .....
    '12.2.7 7:27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우리 첫애랑 비슷한 상황인데요. 저도 첨이라 뭣도 모르고 정말 매일 울고, 애가 왜저러나 싶고,
    그러다 방긋 웃으면 또 사르르 녹고,... 잠만 잘 자면 정말 이쁘겠다. 매일 그랬는데요.
    아이가 첨부터 손이 탄 아이였기 때문에 항상 업어 재우거나, 안고 재웠었는데, 이짓을 언제까지 해야하나 싶더라구요....
    베이비위스퍼라는 책을 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시도를 해봤어요.
    일단 잘 시간이 되면 이제 자는 시간이라고 얘기해주고, 불을 다 끄고, 제가 옆에 누워 자는 척 했어요.
    애기는 자던 말던, 그냥 깜깜한데서 누워있었어요.
    우리 애는 첫날, 두어시간 무렵을 자기 혼자 방안을 돌아다니더라구요. 깜깜한 중에 어스름히 보이는 거 다 꺼내고 만져보고 뭐 해보고, 심각하게 혼자 놀더라구요.
    첨엔 우습기도 하고, 언제쯤 자려나 싶고, 근데 저도 지치니 그냥 누워서 보고 있었어요.
    아기가 엄마가 자나 안자나 확인하려 가까이 다가오면 눈 확감고. 다른데 관심가있으면 저도 실눈뜨고 지켜보고.
    그러다 두시간이 흘렀나... 자기 혼자 눕더니 오물조물 손가지고 또 놀고,.. 그러다 조용해지길래,......
    한 참을 있다가 슬며시 다가가서 보니까.!!! 아 이게 왠일입니까....혼자 자는겁니다.!!!!
    그 때의 기쁨이란........
    그 담부터는 계속 불끄고 잘시간이라고 얘기해주고 그냥 누워서 잤어요.(자는척이죠...ㅎㅎ)
    그랬더니 그담날은 혼자 노는 시간이 한시간으로 줄고, 그담날은 30분, 계속 줄더니...
    한달 지나니 불끄고 제가 누우니 자기도 옆에 누워서 자는겁니다.
    그동안 내가 사서 고생을 했구나 싶은게...ㅠ.ㅠ
    6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가 생생하네요.....

  • 63. jjj
    '12.2.7 8:34 PM (211.186.xxx.180)

    아이가 예민한가봐요. 일단 낮잠을 줄여보시구요. 낮잠잘땐 조용히 하지 마시구요. 낮잠을 깊이자면 저녁에 잘 안잡니다. 주변에 보니 밤잠없는 아이들 낮잠을 푹~ 잘수 있어요. 오히려 낮잠잘때는 집안일을 하시던가 텔레비전을 틀어놓으세요. . 그리고 아침에도 좀 일찍 깨우세요. 저의 아이도 잠이 없는 편이었는데, 그래서 돌무렵부터 낮잠을 아예 거의 안재웠어요. 그리고 아침에는 꼭 7시에 일어나도록 ebs교육방송 크게 틀어놔서 일어나서 보도록했어요. 낮잠자려고 투정부리면 동네 한바퀴 돌고 오고, 데리고 놀고,,,, 그럼 저녁먹이고 목욕시키면 8시 되는데 그때부터 재웠답니다. 습관들이기 쉽지는 않지만, 한번 힘들더라도 시도해보세요. 저의 아이 이제 중학교 들어가는데, 지금도 10시면 잠자리들고 6시면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랍니다. 낮에 집중도 잘하구요. 공부는 아직.....^^

  • 64. ㅎㅎ
    '12.2.7 9:02 PM (125.186.xxx.223)

    우리집 둘째같은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친정엄마랑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당시엔 너무 괴롭고 힘들었답니다ㅠㅠ
    태어나면서부터 하루 2시간이상 바닥에 등 붙이고 잔적이 없었네요.
    백일 지나면 괜찮아질까, 돌 지나면 괜찮아질까 하는 마음으로 견디는 나날이었네요.
    직장 다니는 저 대신 친정 어머니는 몸고생, 전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네요.
    친정 어머니가 힘드셔서 아이 놓고 친정으로 돌아 가신다고 하셔서 늘 조마조마했었네요ㅠㅠ
    초등학교 들어가는 지금 한번 잠들면 업어가도 모르는 아이가 되었네요~ㅎㅎ
    원글님 조금만 더 힘내세요!
    저는 시간이 저절로 해결해 주더라구요 ㅎㅎ

  • 65. 저도 그랬대요
    '12.2.7 9:14 PM (203.234.xxx.81)

    돌지나까지 엄마가 업고 엎드려서 맨날 잤다고 하더라구요...그것만고는 별탈없이, (참, 공부도 아주 잘했죠.. 위로가 되시려나;;;)그런데 제가 지금도 잠이 많지는 않아요.
    우리 애도 두돌인데 맨날 밤 12시에 자요 ㅠㅠ 키 안클까 걱정이예요.. 낮잠 일부러 안재워도 밤 11시..
    그래도 낮에 잘 노니까 별 문제 없으리라고 생각하려구요..
    원글님 아이도 낮에 잘 논다면 기질 상의 특징이지 특별히 문제는 없을 거 같은데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기운내시길~ 이 또한 지나가리라~

  • 66.
    '12.2.7 9:18 PM (222.117.xxx.39)

    아침 일어나면서부터 밤에 잠들때까지의 스케줄이 알고 싶군요.

    분명 님이 모르시는 뭔가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댓글 여러군데에서 아기가 잘 먹는다고 다행이라고 하셨네요.

    원래 잘 먹는 아기인데 님이 너무 적게 먹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몇시에 일어나서 몇시에 뭘 먹고 하루 몇번이나 얼만큼의 양을 먹이는지 알고 싶네요.

    낮잠은 몇시간이나 자는지 밤잠은 모두 합해 몇시간이나 자는지도 궁금하고요.

    일단 잠은 너무 늦게 재우고 계십니다.

    이제 겨우 14개월 아기를 초저녁에 저녁 먹이고 그제야 목욕 시키고 9시에 그냥 재우면 당연히 안 자죠.

    배고파서 못 잡니다.

    아침에 울면서 깨는 것도 배가 고파서 그렇게 깨는 것일 겁니다. 대부분의 아기들이 이 이유 때문에 울어요.

    실내 온도도 님이 춥다 느낄 정도라고 하셨는데, 아기가 원래 열이 많은 아기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맘때 아기들은 포근하고 따뜻한 걸 좋아하지 선선한 걸 원하지 않습니다.

    선선하고 시원한 건 낮에 놀때 바라는 바고, 밤에 잠드는 순간만큼은 따뜻한 걸 원합니다.

    님의 품에서만 자려고 하는 것도 실내 온도가 너무 낮아서일 수도 있어요.

    아무튼, 전체적인 님의 육아 스케줄과 패턴이 궁금합니다.

  • 67. 언니
    '12.2.7 9:40 PM (210.205.xxx.25)

    기독교시라면 패쑤지만
    민간신앙 제사지내는 집이시면
    미역국 떠놓고 밥떠놓고 빌어보세요. 삼신할매 화나서 그렇다고 들었어요.

    우리 애도 그렇게 밤새 울었는데
    정작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너무 자가지고 대학 그냥 그럭저럭 갔어요.ㅋㅋ
    이런 코메디가 없죠?

    우리 웃으면서 살아요.
    애는 금방 큽니다.

  • 68. littleconan
    '12.2.7 9:43 PM (222.238.xxx.112)

    제가 아기때 그렇게 잠도 안자고 울었대요. 혹시 배가 고파서 그러나 하고 분유 사다 타줬더니 배가 터지게 먹고나더니 잘자더라는 ㅜㅜ . 그리고 이제 밥 먹어도 되지 않나요? 저는 돌도 안되서 밥 먹기 시작했다는데 밥하고 우유 같이 먹이시고 윗님 말씀처럼 삼신할매한테 밥하고 국도 좀 드려보시구요

  • 69. ...
    '12.2.7 10:02 PM (122.32.xxx.12)

    그냥 글로만 봐도...
    원글님... 고생이. 눈앞에 훤해요..
    그냥 지금 생각 해 보면..
    참 순한 아이였는데..
    제가 감당을 못해서..순한 아이 참 까칠하게 키운 엄마인데..

    진짜..원글님 존경 스러워요...^^;;

  • 70. 23개월 남매둥이
    '12.2.7 10:25 PM (58.143.xxx.85)

    23개월 남매둥인데 아들이 그랬어요.한16개월까진 그런거같아요. 울아들은 자면서 물을 찾는데 거짓말안하고 45분마다 깨서 울고 물마시고 밤에 기저귀두개는 기본이고 정말 힘들었는데 물을 끊으니 잘자더라구요.
    물은 달라고 울면 귀찮아도 일어나서 손잡고 둘이서 주방으로가서 마셨는데 지두 몇일해보니 귀찮은가 그냥 자더라구요. 그러면서 잘자네요.

    그리고 울딸은 지오빠인지 동생인지가 울던지 말던지 공갈에 애착인형만있음 잘잤는데 예민해져서공갈빠지면 울고 난리피워서 18개월쯩 저랑싸우고 하루만에 없앴더니 잘자더라구요. 찾지도 않고 음 써놓고보니 애기의 인권은 나몰라였네요. 쿨럭 저도 잠좀 자야겠기에ㅎ

    그러다애착인형이 문제되서 워낙심한 애착이 형성됬는데 자다가 돌아다니다가 못챙겨서 밤새우는거에요. 인형없다고 또 울아들은 레이다를 달았나 딸이 잠깐놓고 자면 인형차지하고있고 딸은 자다가울고 진짜 난리도 아니여서 지난달 저의 일방적인 입원조치했네요. 인형은 장농병원으로 입원시켰더니 잘잡니다.

    자기전에 저는 흥분되는 놀이 안시키구요.
    불다끄고 아빠는 거의 출장중이지만 집에 있을땐 애들이랑 저랑 나란히 누워있음 뽀뽀해주고 불끄고나가면 저는 양팔로 한놈은 엉덩이 두드려주고 한놈은 팔베게해주면서 오늘의 있었던일해주면서 도란거리다 자네요. 중간에 깨면 엄마여기있다고와서 안앚ㄷᆞ고요.
    저희도 방엔 암막커튼이고요. 잠자리에 장난감금지에요.

  • 71. 에구...
    '12.2.7 10:34 PM (180.67.xxx.11)

    아이가 덥지 않은지 그것도 한번 살펴보세요. 땀 흘리지 않는지 몸이 너무 뜨겁지 않은지...
    그것도 아니라면 아무래도 불안해서 자다 깨다 하는 것 같은데요.
    엄마가 마음이 편하지 못하면 그 날카로운 기운이 아이에게도 가요. 원글님이 좀 예민한
    성격은 아니신지 모르겠네요.
    이런 거라면 견뎌야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는데...
    일단 주위에 도움을 좀 요청하세요. 친정어머니께서 낮시간 와주실 수 있으면 원글님은
    낮시간 동안이라도 좀 주무시고, 원기 좀 회복한 상태에서 밤에 아이 재우셔야지 저렇게
    하다간 계속 반복이죠. 엄마가 편안한 상태가 아니니 아이는 여전히 불안할 수밖에 없고.

  • 72. 비슷했던 아이들
    '12.2.7 10:48 PM (119.70.xxx.81)

    이었어요.
    제 아이들이요.
    원글님댁 아이정도는 아니었지만요.
    근데요
    시간이 약이더군요.

    제 소원도 밤잠 실컷자는거였어요.
    ㅠㅠ

  • 73. 우리도
    '12.2.7 10:51 PM (68.98.xxx.123)

    큰 아이가 그랬어요. 지금은 대학을 졸업한 녀석.
    진짜 죽을뻔했고 남편이 술이 떡이 되서 집으로 와서도
    애를 엎고 이불을 높이 쌓고 엎드려서 잠을 잠깐씩 애하고 같이 자면서 키웠어요.
    저는 낮에 애 키우느라 지쳐있고 밤이면 애가 울어도 못 일어나니 남편이 한거죠.
    바스락만해도 잠을 깨는 애라서 산책, 목욕 ,울리기 다 소용없었고 정말 애가 원수같았습니다.
    근데...남편이 잠을 잘 못자는 체질이더라구요.
    저는 몰랐어요 정말 모른게..저는 자면 누가 건드리지 않으면 잘 자는 사람이었거든요.
    아이가 4살 정도 되니까 자다가 깨다가 밤에 쾡하고 일어나 있거나 하면서
    아이는 힘들던 말던 저는 살겟더라구요.
    남의 손에도 절대 안 가던 그 녀석...누구손을 빌릴수도 없는게
    아무리 돈 주고 사람을 고용한다해도..잠 못자는거 뻔히 알면서 인간으로서 할 짓이 아니더라구요.
    .
    과거일을 생각해보니 가서 한 대 때려주고 싶네요.
    근데 얘는 태어난게 즐거워죽습니다.

  • 74. ..
    '12.2.7 10:58 PM (58.143.xxx.218)

    우리애는 젖끊고 한달간 밤낮이 바뀌어서 고생하다가 한달지나고 저녁에 스트레이트로 잠을 자서
    그뒤로 지금 5살인데 저랑 잠자는 패턴이 똑같아요, 조금만 참아주시면
    곧 님과 패턴이 똑 같아 질거에요 ㅎㅎ

  • 75. 칼있으마
    '12.2.7 11:13 PM (124.56.xxx.59)

    나아질 거라고 위로해 드리고 싶지만..
    그렇지 않~아~요~~ (개콘버전)

    달래고 달래다 내가 지쳐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 되어 지랄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 반복..
    달래도 소용없이 본인이 울다 지쳐 더 이상 울 수 없을 지경이 되어야 다시 잡니다.
    제 딸은 그랬어요. 53개월인데 불과 몇 달 전까지도 그랬네요.
    그런데 울다 멈춘 아이에게 너 왜 우느냐고 물어도 본인이 좀 전까지 대성통곡을 하며 울었다는 걸 몰라요.
    제발 네가 울지 않는게 엄마 소원이다 했더니 아침이 되면 묻대요.. 엄마, 나 어제도 울었어?.. 그랬다고 대답하면.. 엄마, 미안해. 오늘은 안 울으께..

    시간이 지나야 해요. 그리고.. 달래도 소용없으니 내가 어떻게 해야하나 하며 본인을 지치게 만들지 마세요.
    그 아이를 달래야겠다, 방법을 찾으려 하다 본인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 그 좌절감에 인내심이 폭발합니다. 그러면 걷잡을 수 없이 아이가 미워지고 본인이 스스로가 실망스럽고 하여간 악순환 됩니다.

  • 76. 울아들
    '12.2.7 11:20 PM (211.199.xxx.206) - 삭제된댓글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는 잠들기 엄청 힘들었고 ..24개월 까지는 거의 2시간 3시간 마다 깨서 남편과 내가 돌아가면 위장병 생기고 그랬는데..암튼 호기심 갈만한 것중 본인이 느끼기에 무섭지 않은 것을 보여주면 울지않고 보다가 자고 그랬어요. 6개월때는 밤새 샤워기 틀어서 물나오는 것 보여주기등 암튼 안한 것이 없네요..낯가림도 엄청 심했는데...공부는 잘합니다...초등 중등 영재원 다녔네요..

    님 힘네세요...웃을 날 잇을것입니다..

  • 77. 에효
    '12.2.8 12:21 AM (119.70.xxx.19)

    태어난 지 하루만에 손에서 떨어지면 바로 빽빽거리며 울던 우리 애들

    둘째 때는 니가 이기는지 내가 이기는지 해보자며 우는 애를 내버려뒀어요 ㅡㅡ;
    세상에 1시간 42분을 쉬지도 않고 울더라구요 ㅜ_ㅜ
    아이들이 한 해 두 해 자라면서 잠 잘 자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찌나 미안하던지
    세상에 나 하나 믿고 찾아와 준 귀하고 고마운 생명인데
    나 잠 좀 못 잔다고 힘들다고 투정부리고 예민했던 못난 제 자신이 부끄러워 울기도 했어요

    병원에서도 별 이상 없다면..저 처럼 지난 얘기 할 날 올거에요
    힘 내시고, 밥 잘 챙겨 드셔서 건강 잘 챙기세요 ^^

  • 78. 힘내세요
    '12.2.8 12:26 AM (58.125.xxx.214)

    댓글이 엄청나서 다 읽어보지도 못했네요

    저도 그 고통의 시간을 지나왔던 엄마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댓글 달아요

    제 큰 아이가 그랬어요
    전 제 아이가 32개월 무렵까지 30분을 넘게 연달아 자 본적이 없었어요
    아이가 워낙 예민하기도 했고
    저도 첫 아이라 요령이 없기도 했구요
    저희아이는 영아산통(가스차는거)도 있었구요

    둘째랑 딱 24개월 차이가 나는데
    둘째 만삭일 때 도 큰아이 배위에 얹어 놓고 잤어요^^

    처음에는 얘가 너무 쪽잠을 자니 어떻게든 재워보려고 별 짓을 다했구요
    한의원도 가보구
    병원도 여기저기 가보구 했었지요

    둘째 아이 낳고 밤중에 모유수유 할때도 한쪽 발로는 큰 아이를 토닥거리면서 모유수유 했었으니까요
    밤이 무서웠어요

    큰 아이 32개월 쯤 더는 못하겠어서
    그 때 당시 EBS에서 하던 슈퍼 내니 라는 프로그램에서 본 걸 따라했봤어요
    혼자 잠들기...
    잠자기 의식을 해준 뒤
    제가 옆에 있어주지 않고 혼자 잠들게 했습니다.
    저는 딱 5일 밤 샜어요
    처음 연달아 3시간을 넘게 자던 날
    밤에 자다가 가슴이 설레서 잠을 못잤습니다 ㅎㅎㅎ
    나 이제 밤에 계속 잘 수 있다~~~~~~~~~~~ 하구요

    어떤 아이들은 굳이 잠 버릇을 들여주지 않아도 되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저희 둘째도 첫째에 비하면 아주 순탄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첫째 같은 아이들은 엄마가 해 주어야 하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아이에게 모질게...해달라면 해주고 옆에 있어달라면 있어주지... 하시지만
    엄마도 엄마지만 밤에 푹 자지 못하는건 일단 아이에게 가장 않 좋아요.

    저는 저희 큰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잠 버릇을 더 빨리 잡아줄 걸 하는 거였고
    제일 잘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그때라도 잡아준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원글님 아이는 어떤 부분이 부족하여 잠이 틀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원글님 아이나 제 큰 아이 같은 아이들은
    엄마가 잠에 관하여서 규칙적이고 계획적이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예요

    예전에 ebs인가에서 아이들의 잠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한 적이 있어요
    우리 나라 부모들은 잠에 관하여는 너무 인색하다고
    아이가 먹는 것을 조절하여 주어야 하듯
    잠도 조절하여 주어야 한다구요
    저는 그것도 꽤 유익하게 보았는데 찾아보려니 모르겠어요 ㅜㅜ

    참고로 저희 아이는 이제 9살이고
    이제는 9시에 자서 7시에 일어나는 건강하고 잠 잘~~~ 자는 어린이랍니다.
    (물론 밤에 다른 아이보다 조금 더 예민하기는 해요 꿈이라던가 잠꼬대라던가...)

  • 79. 원글
    '12.2.8 10:53 AM (119.196.xxx.96)

    에고, 베스트 갔던 줄도 모르고 있었어요 ㅠ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주옥같은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꼼꼼히 읽으면서 다시 시도해볼만한 것들 메모하고 있어요.
    전에 시도해봤던 것들인데..이 시기에 다시 한번 해볼 만한 것들도 있구요^^
    삼신할매한테 미역국 차려놓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ㅋㅋ
    화나셨을 수도 있겠네요-_-;; 백일상도 안 차려서..ㅎㅎ

    밥을 많이 주는 편은 아니지만..세끼 꼬박꼬박 150g씩 먹이고
    배가 빵빵해서 개구리배처럼 터질 것 같을 때까지 먹거든요
    더 자주 줘야 할까요?
    펜님 말씀처럼 6시에 먹고 9시에 자면 배가 다 꺼지긴 하겠어요. 근데 얘가 알러지땜에 분유를 못 먹어서..ㅠ_ㅠ
    미음을 진하게 끓여 줄까요 ;;;;


    어제는 다행히 한번만 깨어나서 한시간 동안 굵고 짧게 울어주시고 재웠답니다.
    저는 이러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시간에 매우 즐겁게 ㅠ_ㅠ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제 글 보고 육아가 무서워졌다는 분도 계신데 ㅎㅎ 괜찮습니다..
    댓글만 봐도 보세요. 비슷한 연령대가 아니라 고등학생 대학생까지 키워내신 선배님들이 많으세요..
    제 주변에선 진짜 못봤거든요. 이런 아이들은 매해 엄청 많이 태어나는 애들은 아니에요. ;;;

    칼있으마님 53개월이라니..두렵습니다 ;;
    근데 애기가 왜 울었는지 모른다고 하다니..정말 그냥 기질상 예민하고 그래서인가봐요.
    그런 거라면 오히려 다행이에요. 그냥 무조건 달래면서 버틸 수 있잖아요.
    어디가 아픈 걸까 뭐가 불편한 걸까 하고 고민하기 시작하면 너무 갑갑하고 미치겠어요. 그걸 해결 못해준다는 게..
    차라리 그냥 우는 거고, 저는 그냥 달래고, 그러는 거면 속이 시원하지요.,

    EBS 다큐 저도 봤어요. 울 나라 아이들이 세계에서 젤 잠이 부족하다는..
    그래서 원래는 7시 반쯤 재웠는데, 하도 몸이 힘들어 시댁 들어가 몇달 살면서..좀 흐트러진 면이 있고요
    더 일찍 재워도 자주 깨는 건 똑같더라구요. ㅠ_ㅠ

    참! 저 어제 시흥 한의원에도 갔다왔어요. ㅋㅋ
    갈까말까 괜히 한약만 먹이고 안 나으면 어쩌지 하다가
    결심하고 오후 늦게 바람처럼..다녀왔답니다.
    20일치 약인데 아기 약이라 그런지 몇천원이더라구요.깜딱 놀랐죠..

    요령없고 철없는 엄마에게 이렇게 좋은 말씀 아낌없이 나눠주셔서..정말정말 한분 한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려요.
    여러가지 팁들 잘 실행해보고 제가 통잠 자는 날~~~그날이 오면..그날이 오면은 82의 역사에 후기로 남기겠습니다..
    감사감사 정말 감사해요!
    진짜 살려주신 거에요. ㅎㅎ
    사랑해요~ ㅠ_ㅠ

  • 80.
    '12.2.8 8:32 PM (222.117.xxx.39)

    근데 첫조카가 더 이쁘지 않나요?
    이쁘고 애잔한건 첫째 조카가 더한거 같아요. 다른 애들은 그냥 이쁘지.
    첫조카 어렸을때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이번에 만나면 뽀뽀 몇번해줘야지 계획까지 세웠어요.
    조카 집에 왔다고 하면 아주 뛰어서 날아서 들어가고.

  • 81. 원글
    '12.2.8 9:50 PM (119.196.xxx.96)

    펜님!! 다 지난 글에 긴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많이 먹여보려 했는데요 아침 점심은 많이 안 먹더니 (각 100g 정도)
    저녁은 주는 대로 먹어서 180g 정도 먹었어요. 밥 먹고 딸기도 다섯 개 씻어주고요.
    먹다가 배부른지 저를 주더라구요-_-;;
    7시쯤 저녁 먹고 8시에 목욕시키고 딸기 주고 9시에 잠들었네요.
    배가 진자 땅땅하니.좀 무서울 지경이었는데 오늘 어떨지 기대돼요 ;

    다른 분들 팁대로 이 추위에 동네도 두 번이나 나갔다오고 낮잠도 안 재웠어요. ㅎㅎ

    그런데.,.,...
    펜님 둘째가 300g씩 먹고 야채주스 먹고 과일도 먹었다니!!!!!!!!!
    울 아기가 양이 그 정도 된다면 지금까지 엄청나게 굶주려있던;; 셈이잖아요. ㅠㅠ
    지금까진 세끼 밥 150g 정도에 과일이나 고구마 감자 단호박 등 채소류 간식을 두 번 줬ㄱ더든요.
    간식은 100g정도.. 물은 그냥 매실차 먹고요. 유제품을 못 먹으니 제한되는 음식이 많아요.
    치즈, 요거트..다 못 먹고..자연식품을 다양하게 줘야 하는데 참 제가 부지런하질 못했네요.

    내일은 더욱 열심히 이것저것 먹여보아야겠어요.
    애기가 지 아빠를 닮았다면 위장이 클 텐데..휴 열씸히 먹여야겠어요ㅠㅠㅠ
    음식 진짜..못하고 개념 없는데..으..연구해야죠...

    키 90에 15킬로라니..대단해요..제 아이는 78정도고 몸무게는 10.5거든요
    완전 형님이네요ㅎㅎㅎ

    암튼 진짜..잘 먹여보겠습니다.
    저나 시어머니가 소식하는 스타일이고 셤니가 과식으로 키운 울 남편은 고도비만이라-_-;;;
    좀 양껏 주기를 꺼려한 면이 있었죠..
    시어머니는 저보다 훨씬 심해서 원래 먹던 양조차도
    애기가 좀 딴데 정신이 팔려서 밥 안먹겠다 고개를 저으면 바로 스톱시켰으니까요..
    억지로 주지 말라고-_- 안 그래도 된다고..에휴..
    암튼 배가 마구마구 빵빵해져도 괜찮다는 말씀이죠?^^ ㅎㅎ
    에구 이제껏 굶긴 게 너무 미안하네요.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
    꼭꼬고꼭~~ 요리조리 먹여볼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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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41 개봉한지 석 달 좀 넘은 분유 어른은 먹어도 될까요?^^; 9 웬일이래 2012/03/16 2,473
82640 성찰없는 이명박 정권 '악마적 광기' 섬뜩하다" 3 단풍별 2012/03/16 1,162
82639 일본여행 6 toto 2012/03/16 1,667
82638 단란주점이나 여자 나오는 술집..가는 남편.. 1 술집 2012/03/16 4,325
82637 공사비 얼마정도 들까요? 1 .. 2012/03/16 766
82636 물병 여러개 담을수있는 바구니... 팝콘 2012/03/16 450
82635 초등 저학년 학교간식 추천부탁해요 27 2012/03/16 13,912
82634 인터넷 장보기 4 장보기 2012/03/16 1,196
82633 초6 딸이랑 볼만한 뮤지컬 1 대학로 2012/03/16 634
82632 하늘에서.. ... 2012/03/16 494
82631 [원전]이바라키 산 어패류 50 베크렐 이상이라면 출하 자제 참맛 2012/03/16 543
82630 이웃에게 배신감을 느껴요!! 6 보미 2012/03/16 3,624
82629 제조한지 2년 거의 다 된 향수가 왔어요 환불할까요? 3 향수요 2012/03/16 1,177
82628 집단탈당 진압(?)…보이지 않는 손 있나 세우실 2012/03/16 601
82627 [원전]고리원전, 지진없이 후쿠시마 참극 재연될수도... 2 참맛 2012/03/16 1,065
82626 이런 스타일 옷 보신분은 제보 바랍니다...ㅜㅜ 7 클로이 2012/03/16 2,460
82625 보통 집에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책을 읽으시나요? 5 집에서 책 .. 2012/03/16 1,304
82624 연금보험 정말 후회되요. 9 쇼랴 2012/03/16 4,908
82623 다들 다이어트얘기 하시는데 2 다들 다이어.. 2012/03/16 879
82622 너무너무 답답해서 조언 구합니다. 43 대책없는사람.. 2012/03/16 9,738
82621 운동하는데 살찌는 나 8 호호맘 2012/03/16 2,926
82620 가비와 고종에 대해(조선말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께) 영화 2012/03/16 1,138
82619 놀이터에서 아이가 울고 떼 쓸때.. 2 은재맘 2012/03/16 824
82618 카톡에 맨날 행복해 죽겠다고 대화명 설정 해놓는 친구... 61 내친구 2012/03/16 16,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