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한 아들이 첫월급이라며........

재수생맘 조회수 : 2,836
작성일 : 2012-02-06 22:47:15

선물로 50만원 준대요.

 

요 며칠 계속 뭐 갖고 싶은것 없냐고 하길래

그냥 맛난것이나 사달라고 했는데

방금... 전화와서는

엄마에게 최고의 선물을 하고 싶은데

뭐가 좋겠냐고 친구에게 물으니

친구가 등록금에 보테주는 돈이 가장 좋은 선물일거라고 했다며

 

첫 월급 선물로 50만원 준다네요.

저.....감동해서 눈물 날뻔 했어요.

 

기숙학원에서 나와서부터는 정말 돈 한푼 안줬어요.

그냥 니가 벌어 살아라 했는데

처음에는 정말 힘든 노가다 물류센타 알바도 하고

또 대형마트에서 박스도 날라봤고

수능교재 교정도 보고.....

심지어 갈비집에서 서빙도 해봤답니다.

(중간에 여기 저기 놀러다니랴 알바를 길게 하진 않았어요)

 

학교 다닐때는 선생님한테 대들어서,

또 맨날 지각한다고

학교에 불려다니며

아들 원망 많이 했는데

 

세상에 이런 날도 오네요.

 

여러분..... 아들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는 어머님들

살다보니 좋은 날도 오네요~~~~

 

 

 

 

 

 

IP : 125.178.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
    '12.2.6 10:49 PM (110.8.xxx.195)

    남의 자식얘기인데도 참 대견스럽고 기분좋아지는 얘기네요.
    저도 아들키우는데..그런날이 오겠죠. ㅎㅎ
    축하드려요!!

  • 2. 하이루
    '12.2.6 10:49 PM (119.69.xxx.234)

    원글님 뿌듯하시겠어요~
    맘이 착한 아드님이시네요.

  • 3. ㅋㅋ
    '12.2.6 10:53 PM (59.19.xxx.237)

    축하드려요. 멋진 아드님이시네요.

  • 4. ㅎㅎ
    '12.2.6 11:00 PM (112.214.xxx.73)

    축하드립니다 원글님이 따스한 마음을 가진신분 같아요
    그러니 그런 멋진 아드님을 길러 내셨을것 같아요 오늘 여러 어머니들이 글올리셨던데 이글 보시고 힘내시길...

  • 5. skylark
    '12.2.6 11:06 PM (210.183.xxx.70)

    아드님 장하네요...동시에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 6. 달콤한인생
    '12.2.7 12:09 AM (203.226.xxx.75)

    좋으시겠다.
    키운보람 느끼며 행복해 보여서 좋아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903 요즘 스타킹 신을때 무슨 색이 나은가요? 6 궁금 2012/05/22 1,699
111902 예쁜 도시락 용기 파는 마트 알려주세요~~ 검은나비 2012/05/22 2,950
111901 예전에 좋아했으나 지금 읽히지 않는책들 버려야겠죠? 3 ㅅㅅㅅ 2012/05/22 1,217
111900 초등 경주여행 교과서여행? 스템프투어? 3 경주 2012/05/22 1,865
111899 출산후 찬음식 언제까지 피해야 하나요? 1 빙수 2012/05/22 8,166
111898 남편한테 너무 화가나요. 1 2012/05/22 1,430
111897 주크버그가 한국인이면 당연히 돈 많고 이쁜 여자 골라서 결혼했죠.. 5 안녕 2012/05/22 2,245
111896 카톡에 있는 "선물하기"에서 선물 상품 이용하.. 궁금이 2012/05/22 877
111895 저희아이 우울증 입니다 9 .... 2012/05/22 3,422
111894 둘중 어떤 게 나을까요? 임대업문의 2012/05/22 778
111893 급!! 결석 1 중학생 2012/05/22 1,137
111892 MBC노조 김재철 사장 무용가와 집 3채 샀다 7 참맛 2012/05/22 2,190
111891 장터에서 정을 느꼈어요 1 장터에서 2012/05/22 1,459
111890 토익 점수 좀 봐주세요 6 ^^ 2012/05/22 1,572
111889 우리 아이 담임이 왕따를 조장하는것 같아요 2 .... 2012/05/22 1,683
111888 일본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15 추천 2012/05/22 1,935
111887 카카오스토리.. 1 카스 2012/05/22 1,298
111886 부산 부곡동 이나 구서동에 피부과 추천부탁합니다(여드름) 1 질문 2012/05/22 3,394
111885 검찰수사와 경기동부연합의 노림수 2 진주모래 2012/05/22 1,213
111884 버스기사의 위엄!!! 퍼온글 6 넘웃겨 2012/05/22 2,378
111883 남편의 자존심 4 푼수 2012/05/22 2,577
111882 둘째를 낳으려고 하니 36이라 걸리네요. 20 나야나 2012/05/22 3,655
111881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이것도 항상 맞는 말은 아닌거 같아.. 1 ... 2012/05/22 1,367
111880 곤드레 나물 어디서 사나요 8 맛있어요 2012/05/22 1,727
111879 수공, 친수구역 개발 용역 중단… 4대강 ‘8조 빚’ 국민이 떠.. 2 세우실 2012/05/22 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