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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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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성명서로 나꼼수가 얻은 것.

굿잡 조회수 : 2,760
작성일 : 2012-02-06 21:42:08
나꼼수는 이제 성적 농담에 대해 자유로워졌습니다.
성적 농담에 대해 불쾌감을 피력하며 개선 및 사과를 요구하던 세력의 대표격인 삼국이 성명서를 내며 떨어져나가 주었으니까요.
김어준이 왜 일을 이렇게까지 키웠나 했는데 이런 의도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사건은 진보의 분열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저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 mb의 목적이 같다면 길은 많을 수록 좋은 거죠. 성명서에서 삼국이 나꼼수와 반목하겠다고 하지 않았죠. 독자노선을 가겠다고 했어요. 삼국이 독자노선을 걷는다면 그건 새 길입니다. 
오히려 나꼼수의 깃발 아래 반 mb 대동단결인 상황이 훨신 위험하다는 생각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mb는 나꼼수만 쳐내면 되게요. (실제로 그래보이구요)
이 길이 막히면 저길로도 가고, 저 길이 막히면 새 길을 내 가며 같이 갈 길이니까요. 
밑에 삼국 성명 기사 답글에 한 분이 삼국은 비교적 평온을 찾았고 그동안 나꼼수에 기댔던 부분이 있지 않았나 반성하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하시던데 정말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꼼수 없을 때도 좋은 활동 많이 하던 곳이죠. 거기.

몇문장을 쓰다 지웠습니다. 결론을 어떻게 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어쨌건 서로의 발전, 혹은 발견, 혹은 위치선정, 목표설정에 이 논쟁이 도움이 되었을 거라는 제 생각입니다.

삼국도 나꼼수도 모두 힘내서 추스리고 함께 갑시다.
IP : 116.33.xxx.6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kylark
    '12.2.6 9:48 PM (210.183.xxx.70)

    무슨 이번일로 성적농담에서 자유로워졌나요? 공지영씨가 미주공연에서 B컵좌파라며 김어준의 몸가지고 농담하고 정봉주더러 개도 암캐만 좋아한다고 했을때는 자유롭지 못했나요?

    님같으면 이제 자유로워졌으니 나도 비키니 사진 보내볼까 그런 생각 들겠어요?

    수많은 같은 여성에게 골빈년 취급받을게 뻔한데?

  • 2. 원글
    '12.2.6 9:51 PM (116.33.xxx.61)

    비키니 애기 아니고 방송 얘기예요. 총수가 시사인 콘서트에서 '정봉주 면회며 서신이 청와대로 올라가기 때문에 스들 수준의 비아냥을 한 것이다'라고 했다면서요. 이제 그걸 용납할만한 사람들만 남았다고 보거든요. 이제 방송이나 접견문에 성적농담을 조심스러워 할 필요가 없겠지요.

  • 3. skylark
    '12.2.6 9:54 PM (210.183.xxx.70)

    주진우의 코피 팍 가지고 그렇게 물고 늘어졌고 주기자는 데미지를 입었죠. 이 상황에서 주기자가 이제 아임 프리~ 하면서 조심성을 놓아버릴거라 예상하시니 좀 황당하군요.

  • 4. ???
    '12.2.6 9:55 PM (217.165.xxx.134)

    삼국이 뭐죠?

  • 5. 삼국은 대충 이런 곳입니다.
    '12.2.6 9:57 PM (110.14.xxx.60)

    反MB·反한나라 정서 진원지 추적하니…‘30대 여성’ http://pann.news.nate.com/info/253006740

    여성들의 정치적 의사표현이 주목받은 것은 2008년 촛불집회부터다. 특히 육아·미용·성형·패션 등 여성에 특화된 관심사를 중심으로 2040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82쿡’ ‘소울드레서’ ‘쌍화차코코아’(쌍코) ‘화장발’은 남성들이 주도해온 이념 및 지역 중심 정치와는 결이 다른 ‘생활정치’의 진원지로 각별한 조명을 받았다. 이들은 촛불집회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2009년 연말 소울드레서는 카페 차원에서 화장품 협찬 판매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용산참사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82쿡, 유모차부대, 레몬테라스, 진실을 알리는 시민 회원들은 2009년 언론법 반대 광고비 모금을 위한 바자를 열었다. 흔히 ‘여성 삼국 카페’로 알려져 있는 소울드레서, 쌍코, 화장발 회원들은 2009년 연말에는 저소득층 돕기 바자를, 2010년 8월에는 4대강 사업 저지 기금 마련 바자를 여는 등 오프라인으로까지 활동범위를 넓혔다.

  • 6. 주기자는
    '12.2.6 9:58 PM (116.33.xxx.61)

    그럴 사람 아니다에 동의. 근데 김총수는 그럴 것 같은데요. ^^
    스카이락님은 이 사건에서 나꼼수만 피해자라 보시나봐요.

  • 7. 아하
    '12.2.6 10:01 PM (217.165.xxx.134)

    소울드레서, 쌍코, 화장발 이 삼국이군요,,, 위 설명해 주신 님 감사드려요,,

  • 8. skylark
    '12.2.6 10:04 PM (210.183.xxx.70)

    주기자는 그럴 사람 아니다.. 근데 코피는 문제다;;
    비키니녀는 잘못없다. 근데 그에 반응해 코피 운운한 건 문제다. 음?

    그렇죠..다 비컵좌파 김어준이가 시키셔 주기자는 따라한 죄밖에 없죠;;

    제가 언제 나꼼수만 피해자라고 했는지요? 관련된 사람 모두 피해자일 수 있는데 그 상처를 일부러 헤집지 않는게 좋죠.

  • 9. 주기자는
    '12.2.6 10:08 PM (116.33.xxx.61)

    아임 프리~할 사람 아니다. 란 의미입니다. 제가 글을 잘 못 쓰는가보네요. 의미전달이 잘 안 되니. 뭐가 문제라 자꾸 비꼬시는 지 모르겠네요.

  • 10. skylark
    '12.2.6 10:14 PM (210.183.xxx.70)

    주기자가 그럴 사람 아니라고 인정하신다면 '나꼼수는 이제 성적 농담에서 자유로워졌다'라는 님의 전제와 모순되는거죠;; 주진우가 나꼼수의 핵심멤버인데;;

    주진우가 또다시 유사한 말을 한다면 어찌 받아들이실지 모르겠군요.

  • 11. skylark
    '12.2.6 10:21 PM (210.183.xxx.70)

    이번일로 눈물까지 흘렸다는 목사아들 돼지 김용민? 감옥에 있는 정봉주? 삼국카페와 상관없이 원래 즈질스러웠던 김어준? 이번 삼국카페의 지지철회로 성적농담에서 자유로워진 '나꼼수'의 실체가 누구입니까?

  • 12. 이제
    '12.2.6 10:25 PM (121.128.xxx.247)

    나꼼수 듣고 기분이 좋지 않았던 사람들은 떨어져 나갈거고, 나가서 또 다른 대안을 찾을거고,
    한나라당은 더 싫어하니 그쪽으론 안갈거고 ..
    나꼼수에 환호하는 사람은 계속 들을테니 어느정도 정리가 될듯 (이러면 빠들만 남아요, 옛날 서프라이즈 처럼, 노빠+황빠들이 남아서 뻘짓하던시절로)

  • 13. 주기자가
    '12.2.6 10:26 PM (116.33.xxx.61)

    주기자=나꼼수입니까? 나꼼수는 총수가 주축이돼서 세(네)사람이 만드는 방송 아니었나요? 이제부터 봉주 뉴으스를 통해 다시는 성욕감퇴제를 언급한들 이제 문제제기할 사람 없을 것 같다는 얘기구요,

    주기자가 유사한 말을 한다면 아, 충격에서 회복됐나보다 하겠죠.

  • 14.
    '12.2.6 10:34 PM (211.41.xxx.106)

    전 성명서 내기 이전까지만 해도 기분 나빠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기분 나빠하는 여자도 있고 심지어 남자도 있고, 그 정도는 괜찮아 하는 여자도 있고 심지어 남자도 있고, 오히려 유쾌함에 동참하는 여자도 있고 당연히 남자도 있고... 저는 다지다변한 반응이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 기분 나빠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그 저변도 이해했고 일정 부분 동의도 했습니다.
    버뜨, 지금 성명서를 낸 시점에선 입맛고 쓰고 짜증도 버럭 나고 그렇습니다. 성명서라는 건 얼마나 획일적인 행위이던가요. 그것도 삼국 섬명서씩이나요. 하나의 단체만도 그 회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아우러서 단일한 의견이다고 턱 내놓는다는 건 참 지난한 일일텐데, 무려 3개의 단체가 이것만이 우리의 의견이다 하는 것은 너무 획일적이다 못해 폭력적인 기분마저 느끼게 합니다.
    이렇게 일사불란하고 통일성 있음을 칭찬할 성격도 사안도 분명히 아니지요. 세 카페의 성격은 화장이니 성형이니 소드니 여성의 일반 관심사나 취미에 두루 걸쳐져 있는 그것인데, 왜 이 건에 있어 공통된 의견을 내는 것이 당연한 소명인 양 구는지 이해가 안 가요. 그 안에서도 여러 결이 있을텐데 다른 의견들은 다 소리소문없이 묵살된 채 말이죠. 예를 들어 미권스는 정봉주 카페니 정봉주 석방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내는 건 너무도 당연하겠지만요.
    삼국카페의 그 성명서가 마치 여성 카페들 나아가 진보 여성들의 일대표성을 띤 양 구는 것이 너무 전근대적 행태 같아서 말이죠. 나꼼수에게 기존의 진보권 내의 마초성을 겹쳐 보며 비판하던데, 그 비판의 주체가 동시에 기존 운동권 총여의 경직성과 이분법적 대립성과 오버랩되어 비판당하기 딱 좋은 지점 같아 보입니다.
    성명서라니요. 하나하나 기명이라도 했나 보죠. 그렇지 않고서야 대표성을 참칭하는 것밖에 더 된답니까.

  • 15. skylark
    '12.2.6 10:35 PM (210.183.xxx.70)

    마치 성명서발표한 삼국까페만이 그 일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고민했었다는 말씀으로 들리는군요. 뭐 다음 나꼼수의 입장표명을 들으면 좀 더 예상이 가능하겠지요.

    좀 비꼬는듯이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 16. 그만하세요.
    '12.2.6 10:39 PM (110.10.xxx.180)

    그 분들 다 알아 들을 만 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 안 보이세요..
    주기자도 기죽어있고요.. 이번 기회에 깨닫는 것은 깨닫을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기본적으로는 긍정적인 노홍철과 잖아요.. 이렇게 모질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삼국이 낼 수 있다고 인정하면 그만이고요.. 자기 반성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인민재판처럼
    다 줄 서서 자아비판해야 속이 후련합니까? 지금 충분히 들리는 이야기로는 힘들어하고 깨닫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까지 비난을 계속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 17. 마지막
    '12.2.6 10:45 PM (116.33.xxx.61)

    전 삼국이 아닌 입장에서 삼국의 문제제기에 동의하던 쪽이었는데요. 사실은 성명서로 일단락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왜냐면 이 논의가 지나치게 커졌다는 데에도 동의하거든요.

    역시 제 글이 영 별로인 모양입니다. 제 글의 요지는 나꼼수도 삼국도 상처받았으니 잘 추스리고, 이 일이
    꼭 그렇게 나쁘기만한 건 아니었을 거야. ㅌㄷㅌㄷ. 이었는데 말이죠. 글 전달이 어설픈 제 탓이네요.

  • 18. 글쎄요
    '12.2.6 10:52 PM (175.200.xxx.166) - 삭제된댓글

    저는 이 시점에서 나꼼수가 입장표명하기를 바라지않습니다.
    그냥 처음 가고자 하는 길로 꿋꿋이 나아가주길 바랄뿐.

    얻었다---. 뭘?? 그냥 먼발치서 구경만 하는 사람도 이리 참담한데 그들은 어떨까 싶고.
    이런 상황과 이런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을 단순히 빠라는 단어로만 해결하려 드는 것도
    일종의 폭력아닌가 싶고.

    나도 이제 나이가 들만큼 들었나 그래서 관대한건가 스스로 몇번을 돌이켜봤습니다.
    더 젊었던 날, 여성학, 페미니스트 이런쪽으로 한없이 뻗어나갔던 내 머리속이 마음속이
    나이가 들면서 너그러워진건가, 아니면 누구말대로 내가 빠인가.
    몇번을 되짚어봐도 내가 너그러워진것도 빠여서도 아닌것 같네요.
    지나친 해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그냥 유먼데 난 괜찮아 라고 생각되는 사람도
    있을테고. 이것들이 제버릇 *못주고 이런 사람 있을테고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으로
    엉켜있겠지요.

    사과를 받고 싶은 사람이 있을테고 그냥 괜찮은 사람도 있을테고. 앞으로 조심할께요하는
    애교섞인 변명이 필요한 사람이 있을테고..
    정말 저 삼국카페는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들로만 뭉쳐져 있었을까. 그렇게 많았을까.
    어찌보면 내 관점에서는 괜찮은 유치한 농담을 듣고 불쾌해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곳이었을까.
    성명서? 동지였기에 묵과할 수 없는 상황? 적은 되고 동지는 안되는 이 상황은 또 무엇인지 싶기도하고요.

    여마초 등등 별 말이 다 나오는 상황이지만 그 욕을 먹더라도 오히려 그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아니 이미 상처받았겠지만 덜 받기를. 이런 상황이라고 멈출수도 없겠지만 그들의 발걸음이
    조금은 더 가볍기를 바래봅니다.

  • 19. 끼야울
    '12.2.6 10:54 PM (114.203.xxx.161)

    어디 언감생시 하필 저런 재수없는 인간한테 걸려서 내가 피곤해지는거.
    충분히 짜증 날꺼 같은데요?
    무시하자니 계속 짜증나게 연락하고. 그렇다고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성공은 한거 같은데
    함부로 대하기도 그렇고..
    원글님 반응 충분히 이해 되네요. 오바 같지 않아요..

  • 20. ,,
    '12.2.6 10:55 PM (110.14.xxx.60)

    글쎄요님 댓글이 원글님 말씀에 가장 근접한 것 같은데요.
    이젠 편하게 갈 수 있지 않겠어요. 양쪽 모두 다^^

  • 21. 그래요
    '12.2.6 11:00 PM (211.40.xxx.135) - 삭제된댓글

    각자의 위치에서 편하게 갑시다.

  • 22. 끼야울
    '12.2.6 11:00 PM (114.203.xxx.161)

    글쎄요님 글 정말 쏙 와닿네요.ㅎ

  • 23. 글쎄요
    '12.2.6 11:07 PM (175.200.xxx.166) - 삭제된댓글

    글쎄요. 전 원글님 내용과는 마음으로 다릅니다.
    각자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 것이겠지만 그 과정에서 밖으로 드러나는 상처가 너무 크다고 봅니다.
    적어도 성명서를 낸 이후에는요.

    또한 각자가 맡은 역할과 역량이 있겠지만.. 지금 상황은 핵분열처럼 각자의 역할과 역량이
    커져나가는게 아니라 상처를 내면서 작은 조각만 떨어져 나가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싶고요.
    제가 그 카페들 회원이 아니라서 파급력 등등을 몰라서 하는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만.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도 진보정신의 하나 아닌가 싶기도 하고..
    너무 힘든 길을 걸어왔던 4인방, 어찌보면 날아드는 경찰들의 소환장과 유무형의 압력보다
    저 성명서 한장이 그들에게 더 큰 칼이 되어 가슴을 찌르겠다 싶기도 하고요.

  • 24. 사랑이여
    '12.2.6 11:13 PM (121.153.xxx.197)

    자연산발언이 왜 천지지동이 안됐을까요. 나꼼수발언은 그것보다 왜 분란이 많을까요 소위 진보가 말하면 요동치는 현상이 일어나고 개뼉다귀같은 인간말종들이 발언하면 그러려니 하는 기준은 왜 다를까요. 결국 보면 후자가 더욱 스트레스를 많이 주던데요 그렇다고 기준을 스트레스 다소로 본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문제는 이념싸움에서 나온 갈등? 아니면 믿음에서 나온 갈등? 대의명분이 손상되지 않기만을 기원해요

  • 25.
    '12.2.6 11:17 PM (211.41.xxx.106)

    위에도 썼지만, 계속 우울해서 잠 안 자고 들락거리네요.
    다시 읽어 보니 오타도 제법 많고.. 그냥 안 고치고 둡니다.
    글쎄요님 쓰신 부분 중 마지막 세줄 부분 많이 동감합니다. 그 가시적인 결의에 찬 성명서 한 장이 나꼼수 그들에게 참 비감하겠다, 힘빠지게 하겠다 싶은 게. 나꼼수 그들의 역할이 얼마나 컸는지 새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리고 앞으로 나꼼수에게 기대할 바도 얼마나 큰 지요. 그 부채감 아닌 부채감에 그래서 성명서 이전엔 고개 끄덕여주던 부분들도 고개 막 저어가며 난 너희들 중 일부가 아냐라고 말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아마도 그들은 아니 우리들 중의 누군가는 우리가 나꼼수의 계몽대상이나 박수부대에 불과한가, 아니면 나꼼수들의 동지인가 하는 자리매김에 좀 예민했던가 봅니다. 그래서 이걸 기화로 당장 그 위치를 확인받고자 하는 듯합니다.
    씁쓸하고 우울합니다. 그래, 따로 또 같이 가비얍게 가보자 이게 잘 안 되네요.

  • 26. 순수감자
    '12.2.6 11:17 PM (175.197.xxx.187)

    저도 나꼼수...그들의 방법으로 자유롭게 했으면 좋겠어요.
    온갖 가카의 하수인한테도 기안죽던 그들이...
    이번일로 기죽는거 절대!! 반댑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해준게 뭐가 있다고 이렇게까지 하나요.

  • 27. 여기서
    '12.2.6 11:19 PM (180.66.xxx.20)

    지금 삼국성명서 가지고 그게 어떻게 그 단체를 대변할 수 있느냐 하시는 분들,
    그럼 우리가 촛불때 광고내고 그랬던건 정녕 82쿡을 대변할 수 있는건가요?
    그때 여기 게시판에서 우리 스스로 엄청 자랑스러워하고 그랬던건 뭡니까?
    광고내기 위해 직접 돈 이체한 사람은 여기 전체회원에 비하면 진짜진짜 소수일텐데요??
    그에 비하면 저기는 성명서내면서 투표씩이나 하고 결정했네요.
    괜히 성명서가 일부 여성들만의 시각이라 폄하하지 마세요.
    대다수는 아닐지 몰라도 상당수 여성들의 생각을 담아내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 28.
    '12.2.6 11:24 PM (211.41.xxx.106)

    아니, 여기서님
    어떻게 촛불과 이번 비키니건을 동렬에 놓고 얘기할 수 있습니까? 촛불의 공감대와 이번 건의 공감대가 어찌 비교 대상인지요? 사안의 대소도 공감대의 진폭도 차마 동렬이 아니죠. 이번 건은 지금도 이리 왈가왈부가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찬성 반대가 비등한 건인데요. 광우병 촛불은 당시 인터넷 카페들 중 웬만한 진보 비슷한 색깔이라도 가진 사이트는 다 찬성이었어요.

  • 29. 씁쓸..
    '12.2.6 11:29 PM (175.113.xxx.111)

    봉도사가 수감 된 후로..주진우,김용민의 처연하다 느껴질 만큼 용쓰는 거 들으면 나는..참..안타깝던데..
    어쩌면 그들이 자기 몸에 맞지 않은 용씀으로 해서 생긴 헤프닝 쯤으로 받아들여 줘도 괜찮지 않았을까?
    외부 비판은 그럴수 있다 쳐도 내부 비판은 조금 관대해 주면 안되는 건지..
    왜 왜 이쪽 진영을 지지한다는 사람들은,저쪽을 지지하는 인간들 처럼 무조건 무조건식 어깨걸기가
    이리 안되는 건지..옳지 않아서? 근데 뭐가 옳고 그른거지?
    너는 충분히 이해해 주든가 말든가.그런데 나는,우리는 이해 안해.지금부턴 안티 할거야!
    하....이거 뭐냐구요..
    이래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고로 진보를 분열 시켜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가 또 통하나 봅니다.
    특히나 봉도사 감옥에 가둔 누구누구들은 자신들의 시나리오 대로 흘러가는거 보며 실실 웃을 듯...

  • 30. 난 아직도
    '12.2.6 11:58 PM (210.97.xxx.16)

    왜 이렇게 논란이 커진건지 이해가 안가요.
    말이 커지고 말을 하면서 더 확대되는것 같아요.
    예전 명박이가 당선되었을때 외신에서 그런 보도 했었다죠.
    한국인들이 민주주의 아기를 목욕시키고 목욕물과 아기까지 같이 버렸다고.
    이번 사건을 보면서 그생각이 많이나네요.

  • 31. 그냥
    '12.2.7 12:06 AM (125.177.xxx.83)

    삼국 외부의 커뮤니티 분위기가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자 타이밍상 더 늦으면 죽도 밥도 안될까 싶어 그냥 후다닥 내지른 게 저 성명서죠. 한마디로 오기로 끝까지 간 겁니다. 우리가 나꼼수 콘서트도 다니고 인터넷에 움짤도 올리고 댓글도 이쁘게 달고 얼마나 팬질해줬는데, 사과한번 해달래는데 왜 안해주는 거야!!!! 이러다 사고친 거죠. 헛발질 대박 했어요 삼국......사람들 가슴에 상처만 주고 본인들은 만족하고 있을런지, 도대체 누가 이긴 해프닝인지...아마 진중권은 웃고 있겠지만^^

  • 32. 흰수염고래
    '12.2.7 2:22 AM (211.246.xxx.116)

    이번 일로 많이 배워요. 정치에 관심 갖지 말라며 나서지 말라는 말들이 무슨뜻인지 도 알 것 같구요. 이번 성명서 나오기 전까진 내 할일이나 잘하자 내 주제에 무슨 시간들이고 돈들여서 다른 세상을 꿈꾸겠냐는 생각 뿐이었어요. 다 정리되고 나니 피할 이유도 없네요.

    이것으로 생각을 멈출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다행입니다. 한편으론 앰네스티에서 인권운동을 하면서 내가 했던 표면적인 이해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 33. 공감
    '12.2.7 9:37 AM (115.140.xxx.49)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디뎠을 때가 통증이 제일 심하죠.
    그렇다고 걸어다니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도 아니고
    낮에는 좀 덜해서 그냥 지나치기 쉬워요.
    물론 그러다가 병이 심해지는 겁니다.

    우선 가까운 정형외과 가서 진단 받으시고요. 약 드세요.
    물리치료도 권하면 받으시고요.
    집에서 수시로 엄지 발가락을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하세요.
    일어나서 종아리 뒷근육을 땡겨주듯이 스트레칭해도 되고요.
    앉아서 손으로 엄지발가락을 꺽듯이 스트레칭해줘도 좋아요.

    그리고 집에서도 가능하면 쿠션있는 것 신으시고,
    외출시에는 운동화 아니면, 구두를 신으시더라도 쿠션감 있는 것
    플랫슈즈는 안되고요. 3센티 높이가 제일 좋아요.

    심하게 걷기 운동하시는 건 안좋아요.
    이 통증은 발뒷굼치에 쿠션 같은 역할을 하는 근막세포가 손상되서 그런건데
    발바닥을 많이 디디게 되면 손상된 세포가 아물기도 전에 또 다른 근막세포가 손상되게 되거든요.
    그래서 쿠션있는 신발도 권하는 거고요.

    그리고 이게 치료도 더디고 재발이 잘되니까
    제가 조언해드린 방법은 나았다 싶어도 계속 하세요.

  • 34. ㅇㅇㅇ
    '12.2.7 10:02 AM (211.40.xxx.139)

    네..각자 가는거죠. 목표는 같되, 자기식으로 하면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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