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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이번 비키니 사태를 보며 떠오른 과거의 일화

나꼼수 조회수 : 1,825
작성일 : 2012-02-06 21:23:47

이번 비키니 사태를 보면서 문득 대학시절 일이 떠올라요
그 때는 한창 여성주의 대두되면서 당연히 교양으로 여성주의 강좌 봇물 이르고 또 대학가 안에서의 성희롱 담론이 시끄러웠거든요

그 때 당시 과 체육대회인가 장터인가를 마치고 뒷풀이 겸 우르르 노래방을 갔는데요
그 중에 적당히 술과 흥이 취한 상태에서

한 여학생이 걸그룹의 노래를 불렀는데 섹시한 수위의 춤이 있는 노래였고

여학생은 무대에 올라 그 춤을 추었죠.
그러니 남학생들 반응이 난리가 나면서 좋아했죠. 그 친구는 참 예쁜 친구였으니 더더욱이요.
그 친구의 춤이 끝난 후, 바로 끼많은 남학생이 이어서 섹시 춤을 췄지요

그런데 이 때 여학생 선배에게서 버럭 제지가 들어간겁니다.
이건 이 자리에 있는 다른 여학생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성추행? 성희롱이라구요. 남학생이 춘 섹시춤과, 남학생들이 거기 호응하는 분위기가 다른 여성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그리고 분위기는 싸하게 얼어붙었죠. 그 여학생 선배가 더 나가 남학생의 사과를 요구하려 했지만, 다행히 그 정도까지 가지 않았구요.

그런데 이 중 가장 상처받았던건 가장 먼저 춤을 추었던 여학생이었죠. 물론 누구도 이 여학생을 비난하지도 않았고,

처음 문제를 제기한 여학생 선배도 그 여학생에게 아무 말이 없었지만

판이 깨진 빌미를 제공한 꼴이 됐으니까요

이후도 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 경우에 정말 이 여학생에게 상처를 준건 누구일까. 그 여학생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칠칠맞았던걸까. 아니면 그 여학생은 섹시 춤을 출 수 있지만, 다른 남학생들이 거기 과하게 호응하지 않아야 했던 것일까.
그 남학생들이 누나~ 섹시해요~워우~ 이런 식으로 말한게 다른 여학생들을 과연 불편하게 했을까.

전 여자였지만 사실 가장 불편했던 순간이 오히려 다들 가만있고
적어도 나는 불편하지 않았는데
이건 여자들을 불편하게 해라고 여학생 선배가 주장하던 순간이었어요
내가 갑자기 불편해야 한건가
나 가부장적 사고방식에서 지금 성희롱 당한 피해자가 된건가

헷갈려지더군요
그리고 처음 섹시 춤을 흥에 겨워 췄던 그 여자 신입생이
악의가 없었음에도 상처받았던거구요

그 여학생 선배가 처음 춤을 춘 신입 여학생의 마음도 배려했더라면
그 자리에서 그렇게 버럭 나섰을까 싶기도 하구요


물론 이 경우는 나꼼수와는 조금 다른 사안이기는 하지만요
비슷한 부분이 누가 누구를 불편하게 했는가와
그 자리에 있던 여성은-나를 포함- 과연 피해자였던가 였습니다

그 여학생의 춤을 보고 남학생이 코피 팍~ 누나 섹시해~를 외칠 때
난 옆에서 같은 여자니까 불편해해야 했던건가????
아니면 불편한 여자가 있다면 그녀의 감정은 존중받아야 하기에
다른 불편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그 문제제기로 불편해져야하는건가

여성주의에서 피해자 중심주의로 사건을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
물론 중요하죠.
다만 위에 예를 든 경우에는 그 피해자가 누구였던지가 가장 모호해졌던거죠

특히 각잡고 하는 회사 회식 같은 권력관계에서 벌어진 강제성이 있는 상황도 아니었는데

그 섹시춤으로 분위기 자체가 불편하다는 사람이 있다면

여기서 피해자는 누구였던 것인지

정말 대학시절 그 일이 저도 모르게 오버랩되더군요

전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요

지금도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둔감한건가란 생각이 들어서리

IP : 58.141.xxx.14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다
    '12.2.6 9:26 PM (175.113.xxx.141)

    그 선배분의 제지나 코피발언이나 둘 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했다는 점이 같네요

  • 2. mm
    '12.2.6 9:29 PM (219.251.xxx.5)

    저랑 비슷하네요..
    내가 너무 둔감한가..
    암튼 이런저런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 3. skylark
    '12.2.6 9:34 PM (210.183.xxx.70)

    우왕 이런 적절한 비유가...사람을 위한 이론이어야지 이론을 위한 이론이 사람을 위협하고 겁박하면 무슨소용있을까요? 시대는 변하고 있는데 도덕적 엄숙주의만을 강요하는건 더이상 먹히지 않아요.

  • 4. 푸푸
    '12.2.6 9:37 PM (118.217.xxx.105)

    독특한 해석 쩌는 분 있네요...

    그 여선배의 제지 ::: 나꼼수의 비키니반응 을 대비하다니...

    특수뇌 인증도 아니고..

  • 5. skylark
    '12.2.6 9:37 PM (210.183.xxx.70)

    성욕감퇴제는 사실 발모제를 뜻하죠. 비판하더라도 맥락과 상황을 알아보고 말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소름돋았던 분들이 있고 언짢을 수 있지만 언짢은 기분을 표출하는 것과 성희롱으로 모는건 완전히 다르죠.

  • 6. 에휴
    '12.2.6 9:42 PM (211.246.xxx.208)

    나꼼수의 언사와 김어준의 생물학적 완성도 등등 발언은, 마초기질쩔면서 패설하는 학생회장 남자 선배를 상기시켰죠, 그래도 그 오빠 고생하는데 뭐라하지 말라는 여자 후배도 많았고....전 그게 역겨웠습니다
    터질 게 터진거고 수습하고 갈 일이지요

  • 7. ....
    '12.2.6 9:44 PM (122.34.xxx.15)

    가무를 즐기던 중에 성희롱이라며 찬물끼얹은 여자선배랑요, 시위를 하는데 시위 메세지는 없고 가슴과 코피만 남은 상황이랑 같은가요? 남성들과 나꼼수에 의해 그 메세지가 사라진 시위를 보고 반대의견을 내는 것이 무엇이 같은지 이해가 안가네요.

  • 8. 원글이
    '12.2.6 9:45 PM (58.141.xxx.145)

    대비하거나 비유를 하려고 하는 건 아니예요
    나꼼수 편들기 위해 쓰는 글도 아니구요

    다만 이번 비키니 사건에서 피해자는 누구인가란 부분이
    제가 겪었던 그 사건을 떠올리게 해서요

    그 때 섹시춤 파동으로 오히려 대학 신입생 생활이 좀 힘들었던
    가장 큰 피해자는 섹시춤을 춘 여학생이었거든요


    전 이번 사태 때 본의아니게 나꼼수의 성적 대상화로 소비된 존재이자
    진보의 치어리더란 식으로 폄하당한 그 비키니 여성을 보면 그 대학시절 일이 생각나서요

    다른 여성분들은 자신의 불편함일 뿐, 그 여성을 비난하는건 아니라 하지만
    제가 볼 때는 분명 그 비키니녀에 대한 같은 여성들의 비난이 깔려 있었거든요
    골 볐다거나 자기 몸을 성적 위로물로 진상했다는 등
    같은 여자에게 어쩜 저런 말을 할까 싶을 정도로 과한 해석을요

    전 일부 여성들의 그런 비키니녀에 대한 이지메나 비아냥 거리는 분위기가 더 불편했어요

    대학시절 섹시춤을 춘 여학생에게 보이지 않는 비난을 가하며
    자신은 그녀보다 더 깨어있는 사람이란 뉘앙스를 풍겼던 소위 여성주의 선배처럼.

  • 9. ...
    '12.2.6 9:48 PM (121.146.xxx.242)

    다른 여성분들은 자신의 불편함일 뿐, 그 여성을 비난하는건 아니라 하지만
    제가 볼 때는 분명 그 비키니녀에 대한 같은 여성들의 비난이 깔려 있었거든요
    골 볐다거나 자기 몸을 성적 위로물로 진상했다는 등
    같은 여자에게 어쩜 저런 말을 할까 싶을 정도로 과한 해석을요22222

  • 10. 에휴
    '12.2.6 9:48 PM (211.246.xxx.208)

    저는 나꼼수가 1차적으로 잘못 했다보고, 그걸 감싸는 여성들이 반여성적이라고 봅니다, 수영복 입은 여성들의 표현의 자유는 인정, 단 그 맥락을 성찰하지 않고 행동한 건 나쁜 정당에 맞춘 어리석음

  • 11. 에휴
    '12.2.6 9:48 PM (211.246.xxx.208)

    정당-> 장단

  • 12. ...
    '12.2.6 9:56 PM (220.77.xxx.34)

    비키니여성분에 대한 비난 있었지요.
    기억합니다.글 쓰신 분 닉도.캡쳐본으로 보긴 했지만요.
    거의 인격모독수준의 글.

  • 13. skylark
    '12.2.6 10:00 PM (210.183.xxx.70)

    여전히 여기서도 비키니 여성분 탓하는 댓글 많이 보이더군요. 삼국카페 성명서는 안그런척 코피사건이라 명명하고 있지만 글쎄요...

  • 14. 둘다
    '12.2.6 10:05 PM (175.113.xxx.141)

    특수뇌 소리까지 듣네요.^^;
    특수뇌 맞아요, 4대강 반대 인간띠 잇기 그런 행사에 비 줄줄 맞으면서 다니는 것 보고
    똘아이 소리까지 들었어요.

    진중권씨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요즘 좀 그양반 이해가 되려고합니다.
    나꼼수 팬심에 쩔어있는 나꼼주 근본주이자들과 니편내편 우리편 그러는 것 보면 수꼴 세력이랑 소프트웨어만
    다르지 하드웨어는 같은건가 하는 회의도 듭니다.

  • 15. ...
    '12.2.6 10:05 PM (220.77.xxx.34)

    도돌이송이네요.자신들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반여성적이다.여성의 적이다.여자마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생각에 동의할지.....

  • 16. ...
    '12.2.6 10:06 PM (123.109.xxx.36)

    성희롱에대해 정확히 알고계시군요.  거의 비슷한 사례까지!

    그 사진을 먼저 봤다면 (사건으로 불거지기전)  
    걍 "헐 이러고 노는거야? 쎈데!"  ,' 나꼼수에는  퍼펙트 바디보다  쭈글쭈글 외할머니 젖가슴이나, 김기찬 사진집에나오는 아기젖먹이는 엄마 가슴으로 화답해야 농담과 희화가 완성되지 않을까?' 하며 나나름대로의ㅜ방식을 떠올려봤을거에요

    문제가 제기됐을때, 나꼼수 봉주4회가 나올땐 뭔가 김어준식 언급이 있지않을까, 얼마나 재치있게풀어낼까 호기심반 기대반이었어요    불쾌하거나 화가나거나 그런건 없었어요  나꼼수와 나의 가치관이 일치한다고 생각한적도 없고, 대리만족같은거 보다는 '사실'을 알고싶다는 욕구때문에 들었던거니까요   
    나꼼수는 여전히 '사실'과 소설을 알려주고있어요. 게다가 다른 팟캐스트의 봇물을 열어줬구요

    그 선배도 그렇고...그 삼국시대 회원들이 사과를 원하고 동지를 내려놓는다는건
    엄청난 기대를하고 자기동일시를 했다는 것, 그래서 실망도 깊은것 아닐까 생각했어요
    아니면 비판력을 폭넓게 쓰지않고, 한가지생각에 사로잡혀 극렬하게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것....미성숙한모습이지않나 싶고..

  • 17. 글쎄
    '12.2.6 10:09 PM (1.99.xxx.130)

    전 애초에 비키니사진 올린 여자분이 이해가 영 안돼요...
    이렇게 나꼼수기 논란으로 얼룩지는 것은 원치 않지만, 그 여자분 생각이 짧았던것 깉아요

  • 18. kk
    '12.2.6 10:11 PM (121.128.xxx.247)

    아닌건 아닌거죠. 그냥 간단이 사과하면 될것을..
    생물학적 완성도란 말에 더 놀랐음.
    나치의 "생물학적 우성"에 비견되는... 쩝

  • 19.
    '12.2.6 10:16 PM (112.172.xxx.197)

    skylark님 의견에 동의해요! 비판에 그토록 당당하면서도 진정한 속내는 감추고 있다고 느껴져요.
    또, 위에 나꼼수를 감싸는 여성들이 반여성적이라... 하..에휴님이 말하는 여성적이란 개념이 뭔지요?
    그네들의 집단, 전체주의에 기꺼이 응하지 않으면 반여성적이란 소리를 듣게되는 겁니까?
    새로운 사실을 알고 갑니다.

  • 20. 둘다
    '12.2.6 10:36 PM (175.113.xxx.141)

    여성이 자유로운 성을 즐기든 섹시한 여성성을 발산하든 자신의 성의 주체가 되는 것과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시키는건 백팔십도 다른 문제입니다.
    그러니 삼국성명에 비키니에 대해 비난하는게 아니라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여성의 몸만보면 성적으로 대상화시키는 반응에 문제제기를 한거죠.
    비키니 처자가 무슨 야동을 찍은것도 아닌데 야동같은 코드의 반응을 보였다는거죠.

    여성이면서 공개적으로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시키는걸 내편이라는 이유로 괜찮다고 생각하는게
    반 여성적인게 아니라면 뭐가 반여성적인걸까요?

  • 21. skylark
    '12.2.6 10:50 PM (210.183.xxx.70)

    훤하게 드러난 가슴위에 '가슴이 터지도록~' 이라는 유쾌하지만 도발적이기도 한 퍼포먼스에서 살결에는 눈길도 주지말고 남자들은 가슴위 글자만 딱 떼어내서 그 배경은 지우고 읽어야만 하는군요...

    건강한 가슴과 마음속 가슴을 결부시킨 얼굴 붉어지지만 재치있는 행위에 '가슴 대박' 이라고 하면 변태가 되는군요;; 남자 참 힘듭니다...

    아 엠비씨 여기자님의 쪼그라들었다고 하는 가슴이 건강하지 않은 가슴이라는건 아닙니다. 이거도 꼬투리 잡힐라...

  • 22. 좋은 글 도장 콩~
    '12.2.6 10:56 PM (125.176.xxx.168)

    동감글.
    아마존 여성을 찍은 카메라맨에게 벗은 여성들을 등쪽으로 찍어 배려했어야하고
    유독 여성의 가슴이 강조되게 찍은건 성적 대상으로 보았기때문이라고 반문해야하는 것인지?...
    제 어린시절, 가슴을 척하니 드러내고 어른들앞에서도 아기에게 수유하는 애엄마가 많았는데요..
    마치 그 엄마들에게 넌 수치심도 없느냐고 반문해야할 참인지...?
    야한 여배우의 드레스를... 악플러들을 위한 우매한 소비이거나 쇼비지니스의 희생자로 봐야하는건지?

    제가 오히려 이번 사안으로 가장 민감했었던 건..
    타인의 섹슈얼에 예민한 보수여성(?)들 안의 자리잡은.. 불편한 이중심리 때문인데요..

    마치 비키니녀를 가장 위해주는 사람인양 하면서도,
    누구보다 비키녀를 우매한 여성으로 치부하고 마땅히 자신이 가르쳐도 될 대상으로 치부 취급하고 있다는것..
    이것은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는 헤픈여성이라고 간혹 주장하는 그런 질좋은 않은 남성들의 시선과 그리 달라 보이지 않았어요.

    또한, 자신만이 무리중 보다더 우월적 위치에있는 진보적인 사람인양하면서..
    비키니관련 두둔조의 내용을 말하는이들을 마치 나꼼수에 대한 애정을 모두를 뭉텅거려 무지한 대중심리로 비하시키고있다는거죠.

    노무현대통령의 서거 전의 당시에도 보여준...
    "너보다 내가 더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들어있는..
    히스테리에 가가운 순결주의는 도덕도 아닌... 차별성 그 자체인것 아닌가 느껴졌습니다.

    섹스는 성인이 하는 아주 즐거운 놀이임에 분명하고,
    원하는 상대에게 자신이 성적으로 섹시하게 보이는 일역시 분명 기분 좋은 일이지요.
    인간은 글로도, 그림으로도, 소리로도, 각종 행위로도... 그 어떤 것으로도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걸 표현하는데 (타인에게 피해가 없는 한에서)자유로와하고...
    그 자체를 (취향이나 의지)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모두 함께 살아가는 민주주의 기본 토양이자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 23. 윗님글 완전 동감입니다
    '12.2.7 12:11 AM (210.97.xxx.16)

    요즘 진보라는 집단들에 회의가 들어요.
    진보가 히스테리집단인가.
    조금만의 결점들이 보여도 무자르듯 다 잘라버리고 돌아서버리는
    행동없이 입으로만 나불거리는 인간들만 살아남아가는.
    그래서 뭐가 나아졌던건지..
    오히려 공격의 빌미만 주게되고..
    어떻게든 결론이 나고 어떻게든 정리가 되겠지만
    역사가 되풀이 되듯 이렇게 우리들 내부에서 서로 공격하고 싸우고 상처입고
    그래서 결국 분열하고 마는 시대로 다시 되돌아가는듯합니다.
    이 중요한 시키에 비키니 사건으로인해 좀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사안들이 모두 사라졌네요.
    이 시간에도 좋은세상 만들기회를 놓치고 싶지않아 손발이 부르터라 돌아다니시는 모든분들..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논란이 이렇게 커져도 될만큼 우리의 상황이 좋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 24. 완전 동감
    '12.2.7 1:27 AM (175.141.xxx.26)

    윗님,좋은 글님 ,원글님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고맙습니다.

  • 25. 아마존 다큐라 하시니
    '12.2.7 8:51 AM (119.64.xxx.109)

    아마존 다큐 찍으러 와서 가슴과 성기 노출하면서 사는 사람들에게,
    '누나 가슴크다''코피 터지겠다'같은 소리 안하는 정도의 상식이 있어야한다는 말입니다.

    일행중에 그런 얘기 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큐 감독이 말려주어야하는데,오히려 거기에 불을 붙였다면 책임이 있겠지요?

    아무 곳에서나 '가슴 크기'나 '성기 크기' 가지고 줄세우거나 칭찬하거나 하지말아달라는게 그리 큰 문제인가요.

    '살결에 눈도 주지 말라는 말이냐'는 님.

    전에 지자체 의원들이 남의 나라 '순방'가서 공공건물에 있는 누드동상의 성기 부분 만지작거리면서 기념사진 찍어서 항의받고 문제되었습니다. 동상이 누드라고 해서 그런 식으로 소비해서는 안되지요.

    눈길이 가는거야 님의 본능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대놓고 떠들지 말라는 말이에요.

    결론:동상이 벗고있다고 동상 욕하는 거 아님,그러나 동상 벗고있다고 마음대로 만지거나 강조하는 사진 찍어대는 것은 몰상식(그 모습 보는 사람들이 불쾌해야하는게 우선)

    그런 행동이 용인되는 곳이라면,더이상 '공공의 장소'는 아니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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