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음에서 아이를 내려놓는 법 아시는 선배맘님 댓글 부탁드립니다.

두아이맘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2-02-06 21:19:33

저는 8살 5살 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음... 저는 자존감도 낮고 우울증도 있는데 (우울증 상담받고 있습니다.)

저의 문제중 하나가, 첫째 아이를 너무 근심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어떤 말을 하면,

다 ~ 내가 이런 태도를 보여서 저런거야...

.... 아이는 부모의 거울인데.... 다... 내가 잘못했구나.. 어쩌지

이런 불안감이 굉장히 크고 그것이 저에게 큰 스트레스입니다.

 

예로.. 현재 아이가 놀이치료중인데...

진흙탕 같은 곳에 자기 배가 빠졌는데, 구조선들이 왔지만 그들도 다 빠져서.. 죽었답니다.

현재... 제 마음이 그런 진흙탕 같습니다.

그래서 놀이치료 선생님께 그 말을 들었을때... 너무 우울하고 자책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엄마... 이전에 내가 내 마음이 튼튼해져야... 아이도 마음이 튼튼해 지는것을...

제 마음이 튼튼해져야겠습니다...

선배맘님....

어떻게 하면 아이를 아이 그대로 인정하게 할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내 마음.. 내 생각에 빗대여 나의 아이를 바라보지 않을수 있을까요?

IP : 116.121.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선가들은한마디
    '12.2.6 9:24 PM (115.143.xxx.81)

    아이야 너는 나를 많이 닮았구나..
    너는 그대로 온전하단다..

    전...이 말이 참 많이 와닿아요...
    틈날때마다 아이를 보면서 속으로 하는 말이랍니다..

    님 과거를 한번 돌아보세요..
    지금 님이 평가하는 님 모습은..
    어느날 갑자기 뚝..떨어졌다기 보다는..
    오랜 시간동안 만들어져 왔을겁니다..

    상담받다보면 그런 과정들을 거치겠지만서도..
    그렇게 내모습과 나의 생각과 나의 과거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무언가 느낌이 오더라고요...

    일단 내가 건강해져야 아이도 있고 가족도 있어요..
    당분간은 아이에게 뭘 해줘야겠다 생각하지 말고 ..
    에너지를 님에게 집중하세요..

  • 2. 두아이맘
    '12.2.6 9:34 PM (116.121.xxx.131)

    첫 댓글을 읽자 마자 왜 눈물이 날까요?

    아이야 너는 나를 많이 닮았구나..
    너는 그대로 온전하단다..

    .... 너는 그대로 온전하단다..... 누가... 나에게 그런말을 진심어리게 해 줬으면...
    나는.... 온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자꾸 눈물만 나요....


    "인정" 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어려운 단어 일줄... 정말... 몰랐어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468 뭐 이렇게 떨린가요? 정맓 2012/04/11 581
95467 투표하러갑니다 5 부산 사상구.. 2012/04/11 925
95466 모르코20대 여자-50대 남편 도무지 이해 안 되네요 5 파란 2012/04/11 3,219
95465 이길수 있을까요? 3 체게바라 2012/04/11 1,255
95464 강남갑 찍을 사람 없네요. 사표라도 만들고 올까요. 15 고민중 2012/04/11 2,344
95463 저것들 압승하면 우짜죠..ㅠㅠ 5 수필가 2012/04/11 1,720
95462 으랏차:) 오늘 누구 뽑을지 다들 정하셨쎄요? ㅎㅎ 1 쏘알 2012/04/11 843
95461 대형 커뮤니티 동향 5 투표 2012/04/11 1,458
95460 투표 안하는 것도 정치적 표현이라는 분들 계실까요? 7 투표합시다 2012/04/11 1,203
95459 선거날 출근하면 불법인가요 9 a 2012/04/11 1,475
95458 투표하고 왔어요 4 투표율 2012/04/11 876
95457 예감이 좋아요. 왠지 1 그날이오면 2012/04/11 1,051
95456 야권표 하나 포기했군요 ㅠㅠㅠ 1 이겨울 2012/04/11 1,462
95455 처음으로 곰국을 끓이고 있어요.. 도가니는 언제 건져내나요? 2 .. 2012/04/11 930
95454 조현오 투표했습니다 1 오늘 만큼은.. 2012/04/11 951
95453 이쁘거나 잘생긴사람중에 연애안하는사람은 왜일까요? 14 아지아지 2012/04/11 12,445
95452 이번선거 유권자수가 엄청 늘었다는데 ㅇㅇㅇ 2012/04/11 961
95451 투표 마감시간이 8시? 3 제니 2012/04/11 893
95450 덴비 찻잔 추천좀 해주세요.. 집들이 선물.. 2012/04/11 982
95449 [82쿸 411총선 투표인증댓글 캠페인] 쑈쑈쑈~~ 1 참맛 2012/04/11 750
95448 저도 투표했어요~~ 2 현이맘 2012/04/11 577
95447 찍읍시다. 1 찍찍찍 2012/04/11 482
95446 효자손은 어디에? 3 잠팅맘 2012/04/11 728
95445 저도 아침에 문자받았어요 3 해롱해롱 2012/04/11 967
95444 자영업 하시는 분들 더욱더 힘내세요 Tranqu.. 2012/04/11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