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서 아이를 내려놓는 법 아시는 선배맘님 댓글 부탁드립니다.

두아이맘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2-02-06 21:19:33

저는 8살 5살 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음... 저는 자존감도 낮고 우울증도 있는데 (우울증 상담받고 있습니다.)

저의 문제중 하나가, 첫째 아이를 너무 근심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어떤 말을 하면,

다 ~ 내가 이런 태도를 보여서 저런거야...

.... 아이는 부모의 거울인데.... 다... 내가 잘못했구나.. 어쩌지

이런 불안감이 굉장히 크고 그것이 저에게 큰 스트레스입니다.

 

예로.. 현재 아이가 놀이치료중인데...

진흙탕 같은 곳에 자기 배가 빠졌는데, 구조선들이 왔지만 그들도 다 빠져서.. 죽었답니다.

현재... 제 마음이 그런 진흙탕 같습니다.

그래서 놀이치료 선생님께 그 말을 들었을때... 너무 우울하고 자책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엄마... 이전에 내가 내 마음이 튼튼해져야... 아이도 마음이 튼튼해 지는것을...

제 마음이 튼튼해져야겠습니다...

선배맘님....

어떻게 하면 아이를 아이 그대로 인정하게 할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내 마음.. 내 생각에 빗대여 나의 아이를 바라보지 않을수 있을까요?

IP : 116.121.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선가들은한마디
    '12.2.6 9:24 PM (115.143.xxx.81)

    아이야 너는 나를 많이 닮았구나..
    너는 그대로 온전하단다..

    전...이 말이 참 많이 와닿아요...
    틈날때마다 아이를 보면서 속으로 하는 말이랍니다..

    님 과거를 한번 돌아보세요..
    지금 님이 평가하는 님 모습은..
    어느날 갑자기 뚝..떨어졌다기 보다는..
    오랜 시간동안 만들어져 왔을겁니다..

    상담받다보면 그런 과정들을 거치겠지만서도..
    그렇게 내모습과 나의 생각과 나의 과거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무언가 느낌이 오더라고요...

    일단 내가 건강해져야 아이도 있고 가족도 있어요..
    당분간은 아이에게 뭘 해줘야겠다 생각하지 말고 ..
    에너지를 님에게 집중하세요..

  • 2. 두아이맘
    '12.2.6 9:34 PM (116.121.xxx.131)

    첫 댓글을 읽자 마자 왜 눈물이 날까요?

    아이야 너는 나를 많이 닮았구나..
    너는 그대로 온전하단다..

    .... 너는 그대로 온전하단다..... 누가... 나에게 그런말을 진심어리게 해 줬으면...
    나는.... 온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자꾸 눈물만 나요....


    "인정" 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어려운 단어 일줄... 정말... 몰랐어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006 이별을 문자로 통보 받았네요... 13 mario2.. 2012/06/04 8,624
116005 카누를 어떻게 맛있게 먹을까요? 4 매드포커피 2012/06/04 5,120
116004 갑상선 조직검사 4 ... 2012/06/04 3,391
116003 가방과 이성과 감성 가방 2012/06/04 1,099
116002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 또는 간호사 선생님들 자살시도자에 대한 메.. 2 nobody.. 2012/06/04 2,211
116001 내아내의 모든것 봤어요. 5 로맨틱이라기.. 2012/06/04 3,174
116000 아랫글 세개는 낚시//매실액 담기 어렵나요? 4 ,,, 2012/06/04 1,042
115999 기도가 필요하신분 (중보기도) 34 ... 2012/06/04 1,871
115998 암웨이판매자가 아니라는데요. 5 2012/06/04 2,238
115997 딸아이의 수상한 문자...원글입니다 2 중2 여학생.. 2012/06/04 3,478
115996 그렇다면 반대로 몸무게보다 많이 나가는 체형은 어떤건가요? 2 ... 2012/06/04 1,382
115995 무턱,,, 고민 8 ... 2012/06/04 3,069
115994 TV 살때 진열상품...안좋을까요? 16 티비바꿔요 2012/06/04 19,431
115993 (후기) 19금 남편때문에 몸이 아파요 13 .. 2012/06/04 10,981
115992 ebs 60분 부모 영어교육 dvd편에서...dvd 제목 좀 알.. 백소연 2012/06/04 936
115991 마셰코 보시는분.. 3 gggg 2012/06/04 1,071
115990 3-40대 패션정보.. 잡지나 사이트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굽신굽신 2012/06/04 1,744
115989 이 시간에 먹고 싶은거 뭐가 있으세요? 6 막국수 2012/06/04 1,151
115988 평생 직장안다녀보고 졸업 ==> 바로 결혼해서 전업테크타는.. 17 전업 2012/06/04 3,820
115987 당신남편을 믿지마세요 76 문자 2012/06/04 16,944
115986 스마트폰으로 통화하기 3 스카이프 2012/06/04 1,065
115985 나박김치 싱겁게 담궈도 되나요? 1 ... 2012/06/04 1,090
115984 이별 어떻게들 하시나요 4 미소 2012/06/04 2,462
115983 얼음정수기 사용하시는분 어떤가요? 2 .... 2012/06/04 1,704
115982 자주가던 단골식당 오랜만에 가봤더니 ^^ 2012/06/04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