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서 아이를 내려놓는 법 아시는 선배맘님 댓글 부탁드립니다.

두아이맘 조회수 : 1,807
작성일 : 2012-02-06 21:19:33

저는 8살 5살 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음... 저는 자존감도 낮고 우울증도 있는데 (우울증 상담받고 있습니다.)

저의 문제중 하나가, 첫째 아이를 너무 근심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어떤 말을 하면,

다 ~ 내가 이런 태도를 보여서 저런거야...

.... 아이는 부모의 거울인데.... 다... 내가 잘못했구나.. 어쩌지

이런 불안감이 굉장히 크고 그것이 저에게 큰 스트레스입니다.

 

예로.. 현재 아이가 놀이치료중인데...

진흙탕 같은 곳에 자기 배가 빠졌는데, 구조선들이 왔지만 그들도 다 빠져서.. 죽었답니다.

현재... 제 마음이 그런 진흙탕 같습니다.

그래서 놀이치료 선생님께 그 말을 들었을때... 너무 우울하고 자책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엄마... 이전에 내가 내 마음이 튼튼해져야... 아이도 마음이 튼튼해 지는것을...

제 마음이 튼튼해져야겠습니다...

선배맘님....

어떻게 하면 아이를 아이 그대로 인정하게 할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내 마음.. 내 생각에 빗대여 나의 아이를 바라보지 않을수 있을까요?

IP : 116.121.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선가들은한마디
    '12.2.6 9:24 PM (115.143.xxx.81)

    아이야 너는 나를 많이 닮았구나..
    너는 그대로 온전하단다..

    전...이 말이 참 많이 와닿아요...
    틈날때마다 아이를 보면서 속으로 하는 말이랍니다..

    님 과거를 한번 돌아보세요..
    지금 님이 평가하는 님 모습은..
    어느날 갑자기 뚝..떨어졌다기 보다는..
    오랜 시간동안 만들어져 왔을겁니다..

    상담받다보면 그런 과정들을 거치겠지만서도..
    그렇게 내모습과 나의 생각과 나의 과거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무언가 느낌이 오더라고요...

    일단 내가 건강해져야 아이도 있고 가족도 있어요..
    당분간은 아이에게 뭘 해줘야겠다 생각하지 말고 ..
    에너지를 님에게 집중하세요..

  • 2. 두아이맘
    '12.2.6 9:34 PM (116.121.xxx.131)

    첫 댓글을 읽자 마자 왜 눈물이 날까요?

    아이야 너는 나를 많이 닮았구나..
    너는 그대로 온전하단다..

    .... 너는 그대로 온전하단다..... 누가... 나에게 그런말을 진심어리게 해 줬으면...
    나는.... 온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자꾸 눈물만 나요....


    "인정" 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어려운 단어 일줄... 정말... 몰랐어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69 sk멤버쉽 마지막 수요일 반값 할인 질문좀 드릴께요 2 클로버 2012/02/14 1,206
69668 25개월 아들 자랑 좀 할께요 11 미도리 2012/02/14 2,418
69667 저....반성합니다.. 4 잠꾸러기왕비.. 2012/02/14 1,308
69666 남매유감 10 여동생 2012/02/14 2,403
69665 레이온 35% 섞인 옷은 물빨래하면 안되나요? 3 어째 2012/02/14 4,636
69664 어제 분명히 그 가격으로 봤는데 1 분명히 2012/02/14 1,258
69663 만성습진있으신분 보세요(광고아님) 2 em용액대뱍.. 2012/02/14 1,855
69662 2억4천으로 서울전세 구할 수 있을까요? 7 세입자 2012/02/14 2,330
69661 방사능-페트병 관련 작년 기사 <물 차폐 18cm ?>.. 4 반복은 싫지.. 2012/02/14 2,297
69660 시카고 대학쪽으로 남편이 가게될꺼 같은데 6 시카고 2012/02/14 3,563
69659 애들을 위해 이사갈까요? 5 사과향 2012/02/14 1,527
69658 들기름유통기한 1 지온마미 2012/02/14 3,906
69657 남동생 결혼을 반대하고 싶어요. 66 결혼 2012/02/14 14,511
69656 치과 세라믹으로 떼우는거 아주 안좋은가요? 3 --- 2012/02/14 2,643
69655 저에겐 정말 센스가 필요해요!!! 3 늘푸른하늘 2012/02/14 1,413
69654 태교여행(?) 4 임산부 2012/02/14 1,966
69653 부산 광안리------다리집 위치좀 알려주세요~ 2 부산 2012/02/14 1,336
69652 주부 인터넷 중독 어떻게 빠져나올까요 10 ㅡㅡ 2012/02/14 2,819
69651 막가는 정치 달타냥 2012/02/14 463
69650 머리에 전기가 오는듯 좍 퍼지면서 조여드는 느낌이 종종들어요 3 감기중 2012/02/14 8,050
69649 안철수 교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6 철수생각 2012/02/14 1,723
69648 입주가 1년넘은 아파트인데 잔금을 치루지않으면 일반분양권전매가 .. 아파트전매 2012/02/14 853
69647 우울증... 6 ...우울... 2012/02/14 1,703
69646 급합니다) 코슷코 바지락살 보관!! 바지락살 2012/02/14 2,081
69645 대전에 가는데 맛있는 집이나 구경할만한 곳 10 다음주에 2012/02/14 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