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성좋은 아이둘 데리고 고깃집 가면 저희는 젓가락만 빨다와요

고깃집싫어 조회수 : 3,403
작성일 : 2012-02-06 20:30:20

가끔 소고기 먹고 싶다하면

고깃집가서 사람수보다 인분을 더 시켜도

남편은 열심히 굽고 아이들 접시에 올려주고

아이들은 또 열심히 그걸 먹고

전 옆에서 아이들 이것저것 집어주고 남편 아직 못 먹는데

제가 야금야금 먹기뭐하고 가끔 고기 쌈싸서 남편 입에 넣어주기도하지만

또 구워나오는게 한정이 되어 있으니 남편은 또 저보고 먹으라 실갱이하고..

아이들이 원해서 가끔 가지만...

정말 별로 안가고 싶어요..

나중에는 고기굽다 지친남편... 옆에서 아이들 케어하다 지친 저만 남아요

그러면 고기맛도 떨어지고 그냥 후식으로 나오는 된장에 밥 또는 냉면이나

먹고 계산하고 나오네요..

고기 먹으러가면 지갑은 무겁게 가는데 뱃속은 허전하네요...ㅎ

 

IP : 118.47.xxx.22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6 8:31 PM (59.29.xxx.180)

    애들이 몇살인데요?
    각자 알아서 구워먹는 시스템으로 하세요.

  • 2. 고기뷔페
    '12.2.6 8:31 PM (125.180.xxx.163)

    그렇담 고기부페 가셔야지요.
    한우 고집하지 마시고 호주산청정우 쓰는 고기부페 골라 가소서.

  • 3. ㅇㅇ
    '12.2.6 8:32 PM (211.237.xxx.51)

    부모입도 입이라는걸 알려줘야 해요.
    안그러면 애들이 나중에 아주 부모는 맛있는걸 못먹는걸로 아는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열번 먹을껄 다섯번 먹더라도 한번 드실때 양껏 시켜서 부모도 같이 드시길

  • 4. ..
    '12.2.6 8:33 PM (175.112.xxx.155)

    원래 그렇습니다.ㅋㅋㅋ
    애들 먹성에 부모들은 입맛만 다시다 오는 거죠.

  • 5. ^^
    '12.2.6 8:35 PM (14.63.xxx.41)

    근데 그수술하면 혼자 못다니는거 아닌가요?
    수술하면 빛을 보면 안되잖아요
    혼자 눈감고 다니실껀가요?
    아무 준비도 없이 가시는것 같아서...
    그리고 가족끼리 너무 내외하시는것 같아요
    너무 고마워 하시는게 오히려 씁쓸합니다...

  • 6. kandinsky
    '12.2.6 8:37 PM (203.152.xxx.228)

    그러면 안됩니다

    장유유서 알려주셔야 해요
    먹는게 문제가 아니라 밥상머리 교육이 많이 필요합니다
    식사하면서 특히나 배워냐 하는게 많아요

    배려
    이해
    예절
    공경
    위생 등등

  • 7. ㅋㅋㅋ
    '12.2.6 8:38 PM (118.47.xxx.228)

    아이들도 엄마 아빠 드세요 하긴 하는데요..
    너무 웃기는게 우리도 같이 몇점 먹기라도 하면 그 불판하나라로는 너무 버거워요..
    다같이 젓가락 물고 불판쳐다보는 일이 벌어지기때문에..
    그냥 연달아서 쉴새없이 애들 먼저 먹이고 우리 먹지해도 항상 결론은 그렇네요...쩝

  • 8. ...
    '12.2.6 8:39 PM (112.154.xxx.75)

    외식할돈으로 고기사서 집에서 먹으면 실컷드실 수 있을텐데요....
    조리가 힘든 음식은 외식으로 하고, 구워서 먹기만 하는 고기류는 애들크니 집에서 먹게 되더라구요...^^

  • 9. ..
    '12.2.6 8:43 PM (59.29.xxx.180)

    차라리 집에 와이드그릴을 하나 사시고 집에서 구워드시는 것은..?
    집에서 먹으면 아예 불판 2개 셋팅도 가능하잖아요.

  • 10. ..
    '12.2.6 8:44 PM (175.112.xxx.155)

    원글님 댓글 맞습니다.
    한가족이 한 불판에서 고기 궈먹을때 구워지는거 기다리기가 버겁죠? ㅎㅎㅎ

  • 11. 주방에서
    '12.2.6 8:46 PM (211.202.xxx.132)

    구워달라고 하면 구워서 나오는 곳도 있었어요.

  • 12.
    '12.2.6 8:47 PM (58.141.xxx.98)

    애들없어도 고기집못가요 비싸서
    집에서 구워먹음 일거리는많아도 배는부르거든요ㅠㅠ

  • 13. ㅎㅎ
    '12.2.6 8:57 PM (118.223.xxx.119)

    저 순대사려고 기다리고있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분께서 순대 만원어치 포장하시면서 한탄을 하시더라구요
    아들둘인데 밥 한솥다먹고 이거도 모자를거라면서 ㅋㅋ
    어찌나 웃기던지 ㅎㅎㅎ
    한창 먹을때 잖아요
    제남동생도 치킨 한마리시키면 게눈감추듯 넘 빨리먹어서 입맛이 떨어져서
    못먹곤했는데 크니까 .. 안그렇더라구요 ~
    님 ~~ 그래도 자식인데 잘먹는게 좋지않나요? 안먹고 깨작거리는거보다~

  • 14. ㅇㅇ
    '12.2.6 9:05 PM (211.234.xxx.100)

    아이들이 초등학생정도면 그렇게마니못먹을거같은데
    만약중학생이상이라면 앞으론 아이들과같이
    구워드세요
    말로는 드시라고해도 행동이 습관되면 커서도
    자기들은 먹고 부모님은 고기굽는걸 당연하게여겨요

  • 15. 부페나 집에서
    '12.2.6 9:07 PM (211.63.xxx.199)

    저도 차라리 부페집이나 집에서 구워드시는거 권해요.
    애들이 그렇게 잘 먹는 수준이면 굽는것도 좀 시키세요~
    그리고 제 남편은 고기 주문하면서 아예 밥도 시켜 버려요.
    고기 먼저 먹으면 끝 없이 들어가요. 밥도 쥐어주면서 밥에 고기 얹어 같이 먹으라고 하면 고기가 좀 천천히 없어지죠.

  • 16. 좀 기다려요..
    '12.2.6 9:16 PM (124.195.xxx.66)

    아이들 한창 자랄때
    정말 잘 먹어요 ㅎㅎㅎㅎ

    그냥 전부 같이 먹고
    또 구워지는 거 기다리느라 불판 쳐다봐야 하면
    좀 기다리면 되지 않을까요
    얼른 먹고 어디 가야 하는게 아니라면요..

  • 17. ..
    '12.2.6 9:35 PM (1.225.xxx.42)

    돼지고기는 뒷처리가 귀찮아서라도 밖에 나가 먹지만
    쇠고기 특히 한우는 밖에 나가 도저히 못먹습니다.
    우리 네식구 그냥 잘 먹었다 싶으면 20만원 훌쩍 넘어 30만원을 바라봐요.
    코스트코 한우 등심과 안심 사와서 집에서 불판 놓고 천천히 구워가며 먹으니 10만원 안쪽으로 해결나더군요.

  • 18. .....
    '12.2.6 10:52 PM (180.230.xxx.22)

    식당에서 먹는게 비싸니까 집에서 구워드셔도
    좋을거 같네요

  • 19.
    '12.2.7 12:34 AM (210.206.xxx.158)

    아이들 잘먹는거 보면 젓가락만 빨고 못먹게되죠.. 저희부부는 집에서 먹는 반찬도 애들이 좋아하고 잘먹는건, 잘 못먹겠더라구요..^^; 그냥..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도.저희.키울때 그러셨다는군요. 갈비집 가면 10인분을 초딩자매인 저희 둘이서 다.먹고 엄마아빠는 구우며.젓가락만 빨다 된장에 밥만.먹고 나오셨다고.. 생각할때마다, 부모란 그런거지 참 감사하다... 합니다.
    원글님 아이들도 엄마아빠 그마음 나중에 감사해할거에요.

  • 20. 고기는 집에서..
    '12.2.7 10:12 AM (210.216.xxx.200)

    엊그제 횡성한우 파는 정육식당엘 갔어요..어른 4 + 어린이 1명.. 어른 한분은 먼저 식사를 하신 후라
    육회에 소주 한잔 하시고 나머지는 고기 먹었어요.. 소주 맥주 마시며 먹으니 그리 많이 먹지 않았는데
    배부르더군요... 계산한거 합산하니 21만원에서 540원 빠지더구만요...쩝~~
    그돈이면 장터에 자스민님 한우 3키로 넘게 사서 온 집안식구 불러다가 구워먹을... 그런 돈이죠..
    잘 먹는 아이들이고 한우 드신다면 좋은 고기 사다가 큰 불판 놓고
    (아니면 가스렌지에 후라이팬 화구 수대로 올리고)집에서 구워드세요..
    어른들도 드시고 힘내셔야죠... 굽다 지치면 어쩝니까~~~
    드시고 설겆이는 아이들에게 시키셔요...^^* 먹은값 하라고..ㅋㅋㅋㅋ

  • 21. 이미
    '12.2.7 10:26 AM (112.148.xxx.143)

    고깃집 외식은 포기했어요... 천천히 구워가며 얘기도 하면서 먹고 싶은데 무슨 전쟁 치루는것 처럼 먹어대니
    저희는 중등 아들 하나, 초등고학년 딸인데도 그래요... 가서 자리잡고 고기 구워 먹고 배 두드리며 계산하고 나오는데 한시간이면 충분해요... 집에서 구워 먹으려 해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불판이 너무 작아요... 그래서 홈쇼핑에서 나오는 대형 전기후라이팬 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아들만 셋이라는 동네 언니 간식으로 부침개 하는날이면 휴대용 가스버너에 후라이팬 두개로 번갈아가며 반드시 앉아서 부쳐야 하다는 이야기가 이해된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99 동생결혼후 재산정리는? 8 현숙 2012/03/16 2,071
82498 약국 이름 좋은걸로 알려 주세요 14 eye4 2012/03/16 4,278
82497 새누리당 총선 해볼만 하다? 샴페인 터뜨리나 4 ehcd 2012/03/16 1,137
82496 해품달 어제 모녀상봉 장면 있잖아요 6 엄마~ 2012/03/16 3,112
82495 조언 감사합니다! 13 ,, 2012/03/16 1,329
82494 겨드랑이에 무엇인가 느껴지는데 어느병원?? 6 어디로.. 2012/03/16 1,760
82493 출산후 조리 관련해서 벌써부터 고민스럽습니다. 23 아직먼얘기지.. 2012/03/16 2,126
82492 총회 앞 두고 다들 파마하네요. 7 미용실도 바.. 2012/03/16 2,961
82491 초등 2,3 옷사이즈 문의 2 size 2012/03/16 5,983
82490 손수조는 우습고 김용민은 유능한가 28 ... 2012/03/16 2,136
82489 고등학교 학부모회 6 yeprie.. 2012/03/16 2,124
82488 어제 우리 냥이가 ㅋㅋ 22 캣맘 2012/03/16 2,481
82487 갤2 밧데리문제,,업그레이드후 없어졌네요 3 업그레이드 2012/03/16 1,683
82486 회사의 상급자가 쓸데없이 자꾸 앞을 가로막으려 들때... 1 재수 2012/03/16 703
82485 시어머니에 대한 분노 33 인내 2012/03/16 13,167
82484 다들 주무시나 봐요~ 지금 새벽에 깨어계신 분들 짧은 수다해요 20 봄봄! 2012/03/16 2,114
82483 손수조란 여자 보면 예전 제 지인이 생각납니다. 4 민트커피 2012/03/16 2,676
82482 처갓집 !! 14 음-_-;;.. 2012/03/16 2,421
82481 영어공부 하다가 2 영어영어 2012/03/16 1,067
82480 늙으나 젊으나 입맛 까다롭고 눈치없으면 대접 못받지요. 4 ... 2012/03/16 2,312
82479 손수조양 연설동영상 감상 후기 7 세뇨리땅 2012/03/16 2,188
82478 길고양이 잘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6 길냥이 2012/03/16 1,533
82477 호텔스닷컴 환불불가상품은 취소 정말 안되나요...? 1 환불불가 2012/03/16 11,254
82476 적당히 볼륨있는 헤어스타일 어떤게 있을까요? 내일머리하자.. 2012/03/16 1,434
82475 내일 여의도에서 봐요. 1 ㅇㅇ 2012/03/16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