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잊으시나요

조회수 : 698
작성일 : 2012-02-06 19:12:41
건망증 이야기는 아니고요...

저는 필요없다 싶은 거는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뭐 해야지 하는 거나 공부한 건 기억을 잘 하는데...
딱히 필요 있는 정보가 아니다 싶은 것은 진짜 잘 까먹어요.
예를 들어 남편이랑 언제 어딜 갔는데... 이런 것도 그냥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남편이 저한테 한 말도 그냥 사라져요...
은근 뇌구조가 편리하게 생겼는지
기억해봤자 내 마음이 괴로운 것... 남편이랑 싸운 거나 아주 심한 거 아니면 시어머님이 하신 속상한 말씀?
이런 것도 그냥 다 까먹어요...;;;; (이건 왠지 복받은 거라 생각되네요 ㅠ)

좋은 점은 음 이건 필요 없어 내지는 이건 기억해봤자 나만 괴로워 싶은 건 바로 까먹으니까
인생이 해피한 거?

나쁜 점은... 부부싸움을 때 기억을 못해서 만날 지는 거...;;; (제 남편은 그런 사소한 기억력이 좋아요)

뭐뭐뭐뭐 해서 그랬잖아!라고 따지면
멍~~~~때리는 얼굴로... 심각하게 바보 같은 얼굴로
응? 언제 그랬는데? 라고 그런다는... ㅠ

그래도 저는 이렇게 후딱후딱 까먹어버리는 게 좋긴 해요...
정신건강에 무지 좋음...




IP : 211.196.xxx.1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마귀
    '12.2.6 7:20 PM (175.112.xxx.103)

    요즘 제가 남편한테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자꾸 까먹으니 당신이랑 지금 까지 살지 안그랬으면 아마 벌써 도망갔을거라구... ㅋㅋ

    까먹는게 살면서 도움 될때도 많지요? ^^;

  • 2. ....
    '12.2.6 7:40 PM (211.38.xxx.195)

    기억속에서 사라져도 팩트는 계속 존재하는것 아닐까요? 그렇게 치면 이세상에 불행할 사람 없을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75 포털 구글 ‘포르노 천국’ 오명 쓰나 1 꼬꼬댁꼬꼬 2012/02/07 2,038
68074 학년 수준대비 상위권 아이 영어학원 꼭 보내야할까요? 3 ^^ 2012/02/07 1,292
68073 실업급여 타던 중 취직이 되었을때... 3 ... 2012/02/07 3,628
68072 딱 달라붙은 뚜껑떼기 1 nanyou.. 2012/02/07 1,314
68071 몇달째 새벽 4시면 눈 떠지고 잠 못이루네요 ㅠㅠ 4 ........ 2012/02/07 1,730
68070 2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2/07 610
68069 초등아이 방학때 영어연수보내려는데요. 1 시기 2012/02/07 1,172
68068 직장맘으로 3/1일부터 살아야하는데~~ 참 힘드네요 3 직장맘 2012/02/07 1,137
68067 지하철 탑승기 4 지하철 에피.. 2012/02/07 1,114
68066 이사견적 흥정하시나요? 1 이사 2012/02/07 1,122
68065 (대학 신입생) 다음주에 서울로 방 구하러 가면 방 구하기 너.. 2 ... 2012/02/07 1,182
68064 직장생활,,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아요 5 워킹맘 2012/02/07 1,953
68063 답답한 마음 bumble.. 2012/02/07 870
68062 남자선생을 원하는 여성계의 진실 13 김진실 2012/02/07 2,171
68061 워킹홀리데이 13 호주 2012/02/07 2,217
68060 남자가 신장이 안 좋아서 약을 먹는데.. 임신,, 괜챦을까요??.. 2 아리 2012/02/07 1,628
68059 쌍커풀 수술. 선호하는 눈.. 9 - 2012/02/07 3,603
68058 1999년 이후 신축 아파트는 ‘발암 쓰레기 시멘트’로 지었다”.. 4 sooge 2012/02/07 1,755
68057 나꼼수에게 바른 태도를 요구하지 마세요. 33 꼬꼼수 2012/02/07 2,290
68056 은행 상품권을 샀는데요 1 질문있어요 2012/02/07 882
68055 강남 바로 옆이라는 곳에서는.. 잉잉2 2012/02/07 1,060
68054 고양이 만화 13 선플장려회 2012/02/07 1,388
68053 돈 많이 드는 자식, 돈 적게 드는 자식 7 ... 2012/02/07 3,928
68052 회사직원이 올케에게 서운하다며 하는 얘기... 3 이해불가 2012/02/07 2,429
68051 고독한 글자 10 사주관련 2012/02/07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