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친과 저 모두 취업준비생입니다.
서로 자기 공부 하느라, 요새는 많이 만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다음주면 발렌타인데이라는거에요...
뭐 바쁘다 공부하자 등의 이유로 만남을 자제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남들 다 만나는 기념일에 안만나면 허 할 것 같아, 만나기로는 했습니다.
하지만 둘 다 취준생이다 보니, 돈이 많이 없습니다.
그 날 밥 먹고 뭐 하다보면 금방 손아귀에서 모래 빠져나가듯이 돈이 빠져나가겠지요ㅠ
커플 통장으로 데이트 비용을 내고는 있으나, 선물 선물이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제가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데 아직 월급날이 아니라서 걱정이 큽니다.
선물 종류는 정했는데, 이것저것 알아보니 그래도 이벤트가 많더군요...
그런데, 뭐 나중에야 남자친구가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겠지만,
이벤트로 할인받아 구매하거나, 경품으로 받아서 한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상할 것 같아요...
물론 입장 바꿔 생각해봤는데, 저도 100% 서운하긴 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래 그럴 수도 있겟지, 나중에 잘 되면 더 잘 해 주겠지'라는 마음도 듭니다ㅠ
오휘포맨 페북 이벤트와, 미샤 이벤트 2개 생각하고 있습니다ㅠ
남친이 페북안해서 페북이벤트는 모를것 같은데, 미샤는 스킨 사면 로션 주는 이벤트라...
바로 알 것 같은데... 흠흠흠흠 ㅠㅠㅠㅠㅠㅠ
아니면, 초콜렛이랑 손편지 쓰고 간소하게 도서관 데이트 하는게 좋을까요?
아, 진짜 나이먹고 취준생 입장이니 이것저것 다 신경 쓰이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