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올린다는것이 다른곳에 올려 다시 올립니다,
올해 고3이 되는 아이가 있구요, 남편이 몇년전 부터 여자 동창과
연락하고 만난다는 것을 알아 그때마다 부부싸움을 많이 했어요
그때마다 남편은 동창일뿐 전혀 내가 생각하는 그런 이상한 관계가
아니라고 딱 잡아떼더군요.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어서 더난리를 못치겠더라구요)
그런데 며칠전 우연히 카톡의 대화 내용을
보고 친구이상의 관계라는 것이 드러나더군요.
그제사 남편은 잘못했다고 싹싹빌고 장난으로 하는 말들인데 오해하지 말라면서
다시는 연락을 안하겠다고 믿어달라고 하네요.
그동안 나를 우롱했다는 생각에 분도나고 괘씸해서 맘같아서는 당장 이혼하고
싶지만 고3 아이를 보면 내가 또 참아야 될것같고, 막상 참고 산다고 생각하고 남편을
보면 상처주는 말만 나와서 이것도 아이한테는 좋은건 아닌거 같고
하루에도 마음이 여러번 왔다갔다 하네요...
(남편은 이혼할 마음은 전혀없지만 그동창에게 맘은 있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