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불행하다 느껴져요.

엄마라는것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2-02-06 15:25:28

아이둘 키우면서 허덕이며 키우고 나니, 사는게 정말 힘들게 살아왔다 생각되요.

그런데, 이제 중딩, 초딩, 다키우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앞으론 돈들어갈일은 더 까마득하고,

똑똑한 작은아인, 병원치료할일이 있고,

남편은 속모르고 대출해서 주식하고,  답답

중딩, 딸아인, 아침부터 방학인데,  성적은 바닥으로 향하는데 책펴고 멍을 때리고 있고,

큰아이에게 지칠대로 지쳤는데,  앞으론 또 얼마나 힘든일이 닥칠까 미리 무섭고 힘들어요.

이학원 저학원 보내보고, 과외도 해보고, 직접 가르쳐도 보고, 

안되는건 안되는건가봐요. 

 

시댁에서 35평 집사줘서 출발하는 동생을 보면서, 거기다 시댁에서 반찬이며 물심양면 도와주는거 보면서

나는 참 힘들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힘들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괴감마저 들어요.

 

어제는  자이언트 보다가,  애들이 엄마없음 얼마나 힘들까,  부모라는게 얼마나 큰건데

싶기도 하고,  

아무리 부족한 부모라도 애들 옆에 있어줘야 하는데, 

열심히 사는걸 점점 포기하는 저를 보게 될때마다 ㅠㅠㅠ

IP : 121.148.xxx.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니74
    '12.2.6 3:35 PM (221.138.xxx.38)

    힘내세요. 그런 생각 들 수도 있지만 불치병에 걸렸어도 희망을 잃지 않으시는 분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부모생각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없는 살림에 단돈 만원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는 사람들, 학교폭력에 희생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 실패뿐일 파업을 지지하며 하루하루 버티는 노동자들, 돌아보면 각자의 몫인 환경속에서 최선일 힘을 다해 사시는 분들이 더 많답니다.
    그래도 일상속 내 삶의 무게가 언제나 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지만요. 힘내세요. !!

  • 2. 순이엄마
    '12.2.6 3:49 PM (112.164.xxx.46)

    불행은 옆에서 오는게 아니라 나에게서 만드러진다고 하네요.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 몇달째 칭얼거리는 딸아이 보면서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불행하진 않아요.

    딸아이에게 함께 잠자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기억하라고 행복 찾는 일에 게을리 말라고 합니다.

    힘내세요. 마음이 지쳐서 그럴거예요.

  • 3. ...
    '12.2.6 6:56 PM (121.148.xxx.53)

    감사해요. 따뜻한 집 있고, 건강한거에 만족하라고들 하는데,
    자꾸 비교되고 그래지네요.
    마음에 평안을 얻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37 애들 조용히 시킬때 '시끄러!'가 맞나요? '시끄러워!'가 맞나.. 4 시끄러 2012/02/21 1,206
73836 시어머니가 사소한건데 안 그랬음 하는거 6 유난히 싫은.. 2012/02/21 1,330
73835 채선당- 목격자가 올린글 24 불당동 2012/02/21 17,111
73834 문재인 "장물, 남에게 맡기면 장물 아니냐" .. 9 샬랄라 2012/02/21 1,210
73833 이제사 도로주행을 시작해야할거 같네여. 3 무서워죽어 2012/02/21 824
73832 대학원 졸업에도 가족들이 가나요? 6 ,, 2012/02/21 1,267
73831 천정이 뱅뱅돌고 걷다가 쓰러져서... 1 이석증 2012/02/21 1,242
73830 교정 후 고정장치가 망가졌는데... 5 걱정 2012/02/21 968
73829 코너에 몰리는 기분 2 .. 2012/02/21 626
73828 5평형 벅걸이 에어컨 27평 거실에 달아도 될까요.. 6 .. 2012/02/21 1,704
73827 무식하면 가난하다;;-.- 제 얘기... 5 ^^ 2012/02/21 2,359
73826 다 큰아이와 한방에서 자는 것 조언바랍니다 11 아이의잠자리.. 2012/02/21 3,905
73825 배스킨라빈스 혼자서 무슨 사이즈까지 먹어보셨어요? 17 아이스크림 2012/02/21 3,123
73824 연세드신분들께 조언구합니다 2 조언 2012/02/21 611
73823 2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2/21 397
73822 변호사님 트윗 1 NOFTA 2012/02/21 556
73821 [원전]방사능이 있던 없던, 쓰나미 쓰레기가 미,캐나다 서부해안.. 2 참맛 2012/02/21 1,225
73820 제 아들이 주걱턱인데요.. 7 고민맘.. 2012/02/21 1,654
73819 박근혜의 과거 단절론과 정수장학회 5 샬랄라 2012/02/21 662
73818 내가 청춘이면 엄마도 청춘이야!!! 상큼쟁이 2012/02/21 482
73817 하루 반나절 집에 혼자있었는데 참 무료하고 심심하네요.전업님들 .. 16 하루가 심심.. 2012/02/21 2,968
73816 애가 기침했는데 피 나왔어요. 5 어떡해요 2012/02/21 1,322
73815 지하철 최고의 비매너 인간 8 아침 2012/02/21 1,668
73814 [원전]핵 없는 세상 만들기에 의사들이 나섰다 4 참맛 2012/02/21 521
73813 광파오븐을 쓰고싶은데 설명서 어디서볼수있나요... 2 불량주부 2012/02/21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