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 다니는 분께 여쭤요. 교회활동에 열심인 조카얘기

개신교문의 조회수 : 2,245
작성일 : 2012-02-06 14:35:03

큰 형님댁에 이번에 대학 졸업하는 큰 딸아이가 있어요. 2년 휴학했으니 나이는 어느 정도 있지요.

형님네가 10년전부터 교회를 아주 열심히 다니십니다.

작년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그 이후에 가족 모임에 큰 조카딸아이가 교회 핑계대고 잘 안오네요.

언제는 몽골선교 갔다고 안왔고. 

 

지난 설 전주 일요일에 설맞이로 묘소에 갔는데 다른 형제들은 애들(대학원~중딩까지)을 모두 데려왔는데

형님네는 아이들 3명(딸, 공익아들, 중3) 모두를 교회가 늦게 끝난다고 데려오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아주버님 회사스케줄 때문에 설날 당일에 세배를 못하고

설날 다음날에 저희 집에서 시어머니 모시고 다섯형제들이 설 세배를 하였는데

모든 가족과 손자 손녀가 다 모였는데, 그때도 큰 딸아이가 지방에 선교갔다고 하면서 안왔어요.

제가 알기로는 따로 할머니를 방문하지도 않을 걸로 알아요. 올해들어 할머니께 인사를 한번도 안드린 거죠.  

 

저희 부부는 수험생이 아닌 바에는 애들에게는 할아버지, 할머니에 관련해서는 꼭 참석하도록 하거든요.

그 손녀딸은 교회 때문에 작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묘소에도 안오고, 할머니께서 참석하신 집안 세배에도 안왔네요.

형님네는 현세는 다 무시하고 교회와 신앙만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저는 성당 모태신앙이라 교회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교회행사가 설 세배보다 더 중요한가요?

일년에 한 두번 어른들에 대한 할 도리를 하는 것보다 신앙활동이 더 중요한가요?  

 

 

 

 

IP : 110.14.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6 2:40 PM (125.186.xxx.4)

    교회에 열심인 사람들은 일욜 하루종일 교회에 있는것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교회에 자주 가서 모임하고 기도하는 거 많이 봤어요
    국내선교, 해외선교도 많이 가고요

  • 2. ..
    '12.2.6 2:42 PM (211.224.xxx.193)

    그냥 교회 핑계대고 안오는거 아닌가요? 형님네가 교육을 이상하게 시키네요. 지킬건 지켜야지 자기 최측근한테 지키는 예절도 못지키면서 무슨 남을 도와요. 그냥 봉사한답시고 사람만나러 다니는거죠.

  • 3. ...
    '12.2.6 2:54 PM (61.74.xxx.243)

    광신적으로 빠지면 뭐든지 교회가 1순위예요. 우리집에도 그런 사람들 있는데, 그 사람들 제정신 아니라고 봄.

  • 4. 원글
    '12.2.6 2:56 PM (110.14.xxx.103)

    형님네가 어떻게 교육을 시키던 상관없지만 궁금해서 올렸어요.
    그리고 형님네가 집안 행사를 안챙깁니다.
    아버님 제사(추도예배)도 나서서 안할 거라는 거 100%입니다.
    아마도 울 남편은 우리가 하자고 할 거예요.
    이런 관계 속에서 제가 약간의 불평과 흉도 봐선 안될까요?
    형님네 하는 거, 눈 감아 주고 우리가 집안 일 챙기다가 우리 아들아이가 챙기게 될 수도 있겠죠.
    장남네만 의무가 아니다.. 능력 있는 자식이 한다. 이런 개념으로 우리가 한다면요.
    그렇게 될까봐 우리도 대충 뒤로 빠지면..... ㅎㅎㅎ
    뭐가 좋고 옳은 건지 모르겠군요.

  • 5. 사실..
    '12.2.6 2:56 PM (60.197.xxx.4)

    거위털이불은 구입할때 설명서 보니 2년에 한번정도 세탁하면 된다던데요..

  • 6. 일단
    '12.2.6 2:58 PM (211.210.xxx.62)

    선교를 하게 되면 이게 약간 직업이 되어버린거나 마찬가지라
    그냥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게다가 이번 설은 일요일이 겹쳐서 더 하겠죠.

  • 7. 원글
    '12.2.6 3:07 PM (110.14.xxx.103)

    할아버지 돌아가신지 첫 설날이자,
    평소에 요양원에 계시는 중풍에 신장투석에 치매초기 할머니와
    집안 어른들에게 하는 세배가 선교보다 못한 거네요.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 얼마나 본다고... 정신 좀 있으실 때 얼굴 자주 뵙는 것보다 남에 대한 선교가 더 우선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443 청춘나이트 알려주신 분!~ 감사합니다ㅠㅠㅠ 6 나는마흔살이.. 2012/05/23 1,474
112442 옥탑방 줄거리 알려주세요. 4 2012/05/23 2,332
112441 그 아이는 어떻게 자라게 될까... 22 ... 2012/05/23 9,870
112440 엄마랑 할 얘기 진짜 없으신 분 계세요? 4 휴~ 2012/05/23 2,128
112439 삼성 협력업체는 안정적인가요?? 1 나도엄마 2012/05/23 1,004
112438 씨리얼 종류 중에서 그래뉼라 제일 괜챦은건? 3 씨리얼 2012/05/23 1,793
112437 옥탑방..말도안되는 대본..하지만 울고있는 나 ㅠㅠ 65 ㅠㅠ 2012/05/23 10,520
112436 은시경... 8 바다소리 2012/05/23 2,399
112435 초등 아들도 아는 건데 저는 몰랐네요 5 이진법 2012/05/23 1,478
112434 사회와 과학을 너무 어려워하는 초6,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 2012/05/23 1,374
112433 정소녀 최병걸의 '그사람' 5 쩜두개 2012/05/23 2,459
112432 다이어트 출첵해요! 11 올리브 2012/05/23 985
112431 Matti님의 그들은 어떻게 주사파가 되었는가 연재도 끝났네요... 1 람다 2012/05/23 893
112430 적도의 남자 거의 방송사고 수준인데요? ㄷㄷㄷㄷㄷㄷㄷ 34 세우실 2012/05/23 17,073
112429 웃음조각님 감사합니다! 5 양파망청소대.. 2012/05/23 1,267
112428 4살(35개월)여아가 말을 아직도 못합니다.. 13 4살... 2012/05/23 18,103
112427 은시경 없으니까 1 ㅠㅠ 2012/05/23 1,350
112426 저도 노란 풍선을 달았습니다. 11 자연과나 2012/05/23 968
112425 수목금 저녁 7시 명탐정 포와르 10 포와르 2012/05/23 1,539
112424 주변사람 중에서 범죄자 인권타령하는사람 있으세요? 3 인권? 2012/05/23 822
112423 수학여행 간 아이.. 1 5월엔 2012/05/23 1,331
112422 욕실 샤워기가 고장인데 집주인한테 교체해 달라고 해야되나요? 17 붉은양파 2012/05/23 17,266
112421 자외선 잘아는분...전면 루마썬팅했는데(자외선 A,B 모두 차단.. ... 2012/05/23 896
112420 화장하고 안경쓰는분들...클렌징 후 매일 안경 씻으세요? 2 bb 2012/05/23 1,505
112419 20살 가까이 차이나는 연하남 만나면 얘기가 통할까요? 3 ... 2012/05/23 3,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