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부동산 아줌마 완전 싹싹해서 다른데는 보지도 않고 그집에서 몇군데를 봤어요
그런데 계약하기로 한 당일... 남편 회사도 안가고 아이 유치원도 안보내고 아침부터 달려갔더니
다 가서야 전화왔네요.... 계약 파기됐다구요....
어제 계약확인 전화했을때 집주인이 다른데서 더 준다고 했다고 말했엇는데
이 아줌마는 그게 뻥인줄 알았대요....... 그래서 저희에겐 연락도 안했다고 .....
(이것도..... 제가 어제 다른데서도 본다고 얘기했었죠?
요로케 은근히 저희 탓처럼 말하길래 제가 캐물었더니... 위의 얘길 하더라구요)
이거 말 되나요?
별 사과의 말도 없고... 어쩌냐고만 하는데...
그냥 남편도 저도 속으론 부글부글 했지만... 그래 인연이 아니었겠지.. 하고 참았어요
그집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얼마나 들떠있었는데 ㅠㅠ
그후로 다른 집을 또 보여줘서... 그집을 하기로 했는데....
그집이 낮에 가보니 바로 옆 큰길에 속도방지턱이 여러개있어 근처만가도 매연이 장난아닌거에요
동네가 산끼고 있어서 공기좋은거 하나 보고 가는건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별수없이 세시간전에 전화해서 캔슬했어요...
그랬더니 하는말... 자기 그쪽 집주인에게 엄청 깨졌대요...
왜요? 했더니 갑자기 안하시겠다니까 그러죠... 하길래 '전 와서 알았는대요?' 했더니...
엄청 기대하셨으니까 속상하셨겟죠... 하길래 '저희도 그랬어요' 했더니 ...암말 안하더라구요
아니... 자기가 우리한테 그런식으로 싫은 소리 할수있는건가요? 설사 그쪽 주인이 그랫다쳐도
자기 실수가 잇는데... 제대로 사과도 안해놓고...
그래도 저흰 그쪽에서 아직 출발도 안한시점에서 연락넣은건데...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몰라도
그런소릴 한다는게 얄미웠어요
여튼 그후로 또 하나 더 봤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계약을 할까말까 머리싸매다가
비싸서 안돼겠다... 싶어 일단 보류하고...
그냥 전세도 고려해보자 싶어 전세 나온거 물어봤더니
전세 다 나갔어요.. 하나도 없어요 그러더군요
그런데 좀 느낌이 이상해 다른 곳에 물어보니.. 웬걸요... 한단지 안에서만 5개나 있네요......
정말 배신감 느꼈어요... 앞에선 상냥하게 웃으면서 이렇게 뒤통수치는구나.... 정말 상종 말아야겠다 싶고...
그런데 남편이 빚을 많이 내더라도 마음에 들었던 집을 하자는거에요
지금 계약하겠다고 전화를 넣어야하는데...
이 부동산에 전화하기가 너무 싫어요 ㅠㅠ
다른데다가 계약하면 안되나요.... 그간 여기저기 물건 보여준 공이야 있지만..
다른 곳 한곳에서도 이만큼 보긴 봤어요(나중에)... 그래도 이 아줌마가 상담도 잘해주는거 같고? 해서
여기랑 더 자주 통화했고 .... 결정적으로 이집을 보여준건 이 아줌마구요....
근데 다른곳에 이 물껀이 있다니까 다른 곳에 할까 싶어요
이 동네 오래 살건데 왜 시끄러운 소지를 만드냐고 남편은 뭐라하는데,,. 전 인간적으로
부도덕한 사람같아서 돈벌어주고 싶지가 않아요 ㅠㅠ 제가 잘못생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