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은 A부동산에서 보고 계약은 B에서 해도 되나요?

싫어 조회수 : 4,687
작성일 : 2012-02-06 14:29:47

A부동산 아줌마 완전 싹싹해서 다른데는 보지도 않고 그집에서 몇군데를 봤어요

그런데 계약하기로 한 당일... 남편 회사도 안가고 아이 유치원도 안보내고 아침부터 달려갔더니

다 가서야 전화왔네요.... 계약 파기됐다구요....

어제 계약확인 전화했을때 집주인이 다른데서 더 준다고 했다고 말했엇는데

이 아줌마는 그게 뻥인줄 알았대요....... 그래서 저희에겐 연락도 안했다고 .....

(이것도..... 제가 어제 다른데서도 본다고 얘기했었죠?

요로케 은근히 저희 탓처럼 말하길래 제가 캐물었더니... 위의 얘길 하더라구요)

이거 말 되나요?

별 사과의 말도 없고... 어쩌냐고만 하는데...

그냥 남편도 저도 속으론 부글부글 했지만... 그래 인연이 아니었겠지.. 하고 참았어요

그집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얼마나 들떠있었는데 ㅠㅠ

그후로 다른 집을 또 보여줘서... 그집을 하기로 했는데....

그집이 낮에 가보니 바로 옆 큰길에 속도방지턱이 여러개있어 근처만가도 매연이 장난아닌거에요

동네가 산끼고 있어서 공기좋은거 하나 보고 가는건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별수없이 세시간전에 전화해서 캔슬했어요...

그랬더니 하는말... 자기 그쪽 집주인에게 엄청 깨졌대요...

왜요? 했더니 갑자기 안하시겠다니까 그러죠... 하길래 '전 와서 알았는대요?' 했더니...

엄청 기대하셨으니까 속상하셨겟죠... 하길래 '저희도 그랬어요' 했더니 ...암말 안하더라구요

아니... 자기가 우리한테 그런식으로 싫은 소리 할수있는건가요? 설사 그쪽 주인이 그랫다쳐도

자기 실수가 잇는데... 제대로 사과도 안해놓고...

그래도 저흰 그쪽에서 아직 출발도 안한시점에서 연락넣은건데...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몰라도

그런소릴 한다는게 얄미웠어요

여튼 그후로 또 하나 더 봤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계약을 할까말까 머리싸매다가

비싸서 안돼겠다... 싶어 일단 보류하고...

그냥 전세도 고려해보자 싶어 전세 나온거 물어봤더니

전세 다 나갔어요.. 하나도 없어요 그러더군요  

그런데 좀 느낌이 이상해 다른 곳에 물어보니.. 웬걸요... 한단지 안에서만 5개나 있네요......

정말 배신감 느꼈어요... 앞에선 상냥하게 웃으면서 이렇게 뒤통수치는구나.... 정말 상종 말아야겠다 싶고...

그런데 남편이 빚을 많이 내더라도 마음에 들었던 집을 하자는거에요

지금 계약하겠다고 전화를 넣어야하는데...

이 부동산에 전화하기가 너무 싫어요 ㅠㅠ

다른데다가 계약하면 안되나요.... 그간 여기저기 물건 보여준 공이야 있지만..

다른 곳 한곳에서도 이만큼 보긴 봤어요(나중에)... 그래도 이 아줌마가 상담도 잘해주는거 같고? 해서

여기랑 더 자주 통화했고 .... 결정적으로 이집을 보여준건 이 아줌마구요....

근데 다른곳에 이 물껀이 있다니까 다른 곳에 할까 싶어요

이 동네 오래 살건데 왜 시끄러운 소지를 만드냐고 남편은 뭐라하는데,,. 전 인간적으로

부도덕한 사람같아서 돈벌어주고 싶지가 않아요 ㅠㅠ 제가 잘못생각한건가요?

IP : 183.99.xxx.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6 2:34 PM (14.47.xxx.160)

    남편분 말씀이 옳은듯 합니다.
    부동산들 다 연락 통하잖아요. 괜히 그러시다 난처한경우 생깁니다.

  • 2. ,,,,
    '12.2.6 2:41 PM (121.160.xxx.196)

    싫어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3. ...
    '12.2.6 2:43 PM (220.72.xxx.167)

    계속 그 동네에 오래 사실거면 나랑 마음이 맞는 부동산 한군데 터놓으시는 것도 좋아요.
    이 물건이 다른 부동산에서도 거래할 수 있는 거라면 그렇게 나쁘게 생각안하셔도 되요.
    그 부동산이 독점하는 집이 아니라면 그리 이상할 것 없어요.

    그렇게 껄끄러운 부동산은 계약이 끝날때까지 마음 상하게 할 일 많아요.
    생각보다 본인대신 부동산에서 해줄 일이 많거든요.
    원글님한테 잘해줄 수 있는 부동산으로 선택하는 게 좋아요.

    저는 경우가 좀 다르지만, 암튼 처음 소개한 부동산에서 중재를 잘 못해서 결국 계약을 못했는데,
    두번째 부동산에서 조건 중재를 잘 해서 계약하기로 하고 나갔더니, 같은 집이더라구요.
    그런 경우도 있어요.

    남편분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그런 걸 다 껄끄럽지 않게 처리하는 것, 다 부동산 능력입니다.
    동네 분위기상 못하는 경우라면, 다른 부동산이 거절하겠죠.

  • 4. ㅡㅡ
    '12.2.6 2:44 PM (58.143.xxx.176)

    저같으면 전세 많다는 그부동산 가서 다른집도 같이 한번씩 보고 계약합니다.

  • 5. 부동산과
    '12.2.6 2:4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껄끄러울일이 뭐가 있나요.
    어차피 몇년에 한번 거래 할까 말까한데....
    복비가 한두푼도 아닌데 성의없이 일하는 중개인들이 있더라구요.

    이사가 급한거 아니면 다른곳에도 그 매물 공유하고 있을테니 한번 알아보세요

  • 6. 블레이크
    '12.2.6 2:58 PM (175.197.xxx.19)

    전세 물어보니까 하나도 없다고 한 게 괘씸하군요...음..
    저라도 몇 군데 더 알아보고 다른 친절한 부동산하고 하겠어요.
    그런 부동산하고 뭐하러 친하게 지내나요?

  • 7. 걱정말고
    '12.2.6 6:21 PM (175.252.xxx.110)

    걱정말고 다른 부동산에서 계약하세요... 글구 집 보러 다닐때는 여자들이 있는 부동산이 좋고....

    계약할때는 능구렁이 같지만 남자있는 부동산이 일처리 하나 잘해줍니다...

    저도 원글님같은 경험 있어요....결론은 다른 부동산에서 계약했고요...오히려 그 부동산 과 더 잘알게되서

    나중에 집팔때도 알아서 해주더라고요....

    부동산은 중계업이지만..한편으로는 서비스업 입니다....그리고

    먼저 본 부동산 물건이여도 복비는 파는 사람따로 사는사람따로기 때문에 아무 상관없어요....

    다른 부동산에서 계약하세요....

  • 8. olive22
    '12.3.15 5:00 PM (121.169.xxx.120)

    예~ 그런 부동산하고 뭐하러 할려고 하세요.
    다른 부동산이랑 계약해도 전혀 상관없어요.
    저도 이번에 집 문제로 부동산 사람들 어떤 사람들인지 공부 많이 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14 처음으로 로또 샀습니다!!!! 6 로또 2012/03/10 1,246
79913 이혼후 여자혼자 어린자녀키우는 경우 6 주변에 2012/03/10 3,486
79912 보이스코리아 보시는 분 9 bomnar.. 2012/03/10 2,291
79911 결혼 준비에 흥미가 안생겨요.. 6 자임 2012/03/10 2,234
79910 3월20일경 대관령옛길 트래킹 복장과 날씨좀 알려주세요 2 대관령 2012/03/10 1,368
79909 엄마 걱정 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8 ... 2012/03/10 2,565
79908 이브의 모든것 드라마 아시는분? 40 ** 2012/03/10 4,255
79907 외국나가면 다 애국자되는 거 같네요. 3 888 2012/03/10 792
79906 25평 구입?? 또는 34평 전세+약간의 현금?? 7 속상하네요 2012/03/10 2,153
79905 sbs 에서 지금 제주해양기지 토론 합니다 1 향기롭다 2012/03/10 492
79904 20대 초반에 13년차..합병증이 자꾸 느는데 전신 검진 어디가.. 4 갑상선저하 2012/03/10 1,488
79903 법정스님 스페셜은 안 보셨나봐요? 8 다들 2012/03/10 2,340
79902 제 동생은 컴퓨터로만 돈 쉽게 벌어요-_- 7 ..... 2012/03/10 3,059
79901 코스트코 의 쿠폰에 나온 다이슨 시티알러지 모델 가격 궁금합니다.. 1 koalla.. 2012/03/10 1,280
79900 시골에서 농사 짓는 시누에게요.. 3 여유 있는 .. 2012/03/10 2,193
79899 배중탕 만들고 있어요 2 추억만이 2012/03/10 1,196
79898 43 속 나누는 친구가 없어 외롭네요. 10 쓸쓸 2012/03/10 3,658
79897 한살림에 방사능검사 문의했습니다. 9 자연과나 2012/03/10 3,438
79896 이웃엄마 사람은 괜찮은데 너무 촌스러우면 어떤것 같아요? 49 ... 2012/03/10 14,474
79895 모유수유중 옷입는 문제에 대해 질문드려요ㅠ (쁘레나탈수유복어때요.. 7 싱고니움 2012/03/10 2,227
79894 전화가 안걸리는 새스마트폰... 도움좀요~ 6 친해지자 2012/03/10 2,944
79893 공무원이 힘들긴 합니다.. 7 .. 2012/03/10 3,863
79892 요실금때문에 수술 하고 싶어요.. 2 요실금 2012/03/09 1,232
79891 혼자보기 아까워서 - '동생 잘 자는지 보고오렴' 2 빵터짐 2012/03/09 2,375
79890 몇학년 때부터 시키는게 효과적일까요? 1 방과후 컴퓨.. 2012/03/09 1,187